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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욕망을 추구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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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모두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 욕망은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그러기에 때로는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되어 근사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가 알까 두려워 쉬쉬하기도 한다.   일전에 읽었던 [욕망해도 괜찮아]란 책에서 저자 김두식은, 우리는 어려서부터 강한 규범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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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모두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 욕망은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그러기에 때로는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되어 근사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가 알까 두려워 쉬쉬하기도 한다.

 

일전에 읽었던 [욕망해도 괜찮아]란 책에서 저자 김두식은, 우리는 어려서부터 강한 규범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억눌린 채로 정리되지 못한 열정이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년, 소녀 때 지닌 열망을 제대로 분출하지 못한 사람은, 중년이 되어서야 그 욕망을 해소하기 위하여 일탈을 꿈꾸지만, 일탈이 주는 묘한 기대감과 흥분 못지않게, 그것들을 금지하는 계율에 마음속으로 욕망을 감출 수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 일탈이라는 것도 근본적인 원인은 몸에 대한 억압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비록 색()과 계()로써 욕망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 욕망이란 어찌 보면 우리들의 가슴속에 들어있는 바램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 책 [욕망의 유령들]에서 다루고 있는 욕망은 단지 색()에 대한 욕망만은 아니다. 인간이 지닌 욕망이라는 이름 속에 숨겨진 이상성욕을 파헤치고 있다. 흔히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식욕도 그러하지만, 성욕도 사람마다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세상은 동성애자들을 인정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도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왜 사람들은 사회가 금지하는 욕망들을 갈구하고, 또 사회는 그런 욕망들을 금지하고 있을까? 그런 욕망들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런 의문을 품고서 성도착자,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그리고 성과학자들을 만나 이런 욕망의 정체를 찾고자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성도착자는 4종류의 사람들이다. 인간의 특정부위에서 패티시를 느끼는 사람들, 새디즘과 마조히즘으로 표현되는 가학/피학성애자들, 그리고 소아성애자와, 사지가 절단된 장애여성들을 성적으로 갈망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성적 욕망을 가진 사람들을 흔히 변태라고 부르며 꺼려한다. 또한 이들을 치료하는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들 조차도,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기질을 가진 그들에게 특정한 오명을 가져다 붙이고 있다. 성 전반에 관한 뿌리깊은 거부감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그들을 그렇게 규정하는 것은, 그들의 내적 갈등과 고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금지된 욕망으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삶이 있고, 또 행복하고자 하는 욕망은 우리들의 그것과 차이가 없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것으로 취급 받는 금지된 욕망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욕망의 문제와 관련하여 확실한 답을 준 과학자들은 아직까지는 거의 없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까지 성도착자들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내놓는 처방은, 특정한 성욕이 아닌 성욕자체를 제거하는 약물 치료 이외에는 뚜렷한 처방이 없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성적 기질이 진화의 이점이 낳은 유산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진화에 바람직한 특성이 과도하게 또는 삐딱한 방향으로 발현되면서, 진화과정에서의 불가피한 타협이 성욕의 다양성을 나타나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가 하면 성적 일탈은 대개 인간 종에서만 발견되는 점을 들어 아마 인간 뇌의 복잡성에서 기인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저자는 여성 성과학자의 이야기를 빌어, 여성과 남성의 성적 욕망체계가 다를 수 있음을 말하기도 한다. 성도착을 남성의 입장에서만 정의한 것은 아닌지 되물으면서..

 

이처럼 아직까지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은 이러한 욕망이 생물학적 원인 때문에 생긴다고 믿고 있다. 또한 인간은 자신에게 공포, 수치심, 상처를 안긴 것을 성욕의 대상으로 삼는다고 심리학 이론에서는 말한다. 그럼으로써 내면 깊이 자리잡은 상처와 혼란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경험적 요인들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정상적인 성적 욕망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수많은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사회가 금지하고 있는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유별난 것 일수도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흔한 것 일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삶이 다른 것처럼, 성적 욕망도 각기 다를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기에 성 범죄자를 집단치료 하는 심리상담사의 나와 그들 사이의 차이는 가는 선 하나에 불과합니다라는 말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아성애자와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그런 사람들까지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성적 욕망을 가진 사람들, 그들 모두가 비정상은 아니다. 우리에게도 때때로 성욕과 자아는 대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그들을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 잣대로 구분한다면, 결국 그들의 삶 또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성도착자들의 밀착 탐구를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가진 욕망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볼 일이다.



k*****1 2012.08.07. 신고 공감 1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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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 대니얼 버그너
"욕망의 유령들 - 대니얼 버그너" 내용보기
'성도착자'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 책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재가 소재인지라 괜히 혼자 민망스러웠다. 성인 비디오를 골라 비디오 대여점 카운터 앞에 서있는 것처럼(실제로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두근두근하면서도 부끄러운 느낌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스러우려나? 읽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어느 날, 서평단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아무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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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착자'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 책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재가 소재인지라 괜히 혼자 민망스러웠다. 성인 비디오를 골라 비디오 대여점 카운터 앞에 서있는 것처럼(실제로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두근두근하면서도 부끄러운 느낌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스러우려나? 읽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어느 날, 서평단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유난스레 요란을 떨긴 했지만, 읽는 내내 선정적인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다. 뭐 당연하지만 조금 특이한 성적 취향을 가진 네 타입의 사람들을 다룬 지극히 건전한 책이다. 여성의 발에서만 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남자,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름으로써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여인, 아동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남자, 절단된 신체에서 매력을 느끼는 남자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생활을 풀어놓았고 곳곳에 전문가의 의견도 곁들어져 있다.

 

 보통 '이상성애자'라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예비 성범죄자라고 낙인을 찍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그런 편견이 특히나 강했던 것 같다. 일반 범주에서 벗어난 성적 취향이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이고, 무척이나 추한 무언가를 바라보듯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성적 취향과 인격은 분명 별개의 영역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겨우 깨닫게 되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선한 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른 조금 독특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악한 것도 아니다.

 

 "...다른 세계는 제게 고통이에요... 그렇지만 제가 속한 곳은 여기예요. 다른 두 세계가 있는 셈이죠. 이곳과 보통 세계.

이곳은 제게 완전히 살아 있는 세계예요. 저쪽은 죽은 세계고요."(-p110~111)

 

 자신에게 배타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들만의 고충, 그리고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결코 이질적이지 않다. 강력한 성적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고뇌하는 그들에게 연민의 감정마저 느껴진다. 여러 명의 여성을 강간 후 살해한 남자가 남성호르몬 억제제로 치료를 받음으로써 진정한 자아로 되돌아 올 수 있었고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

 

 네 타입의 사람들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본격적으로 파헤친 부분은, 문외한의 입장에서는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는 장점도 분명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성도착자'에 대한 이해라 생각한다.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진 이들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이상성애 중에느 결코 용납되지 말아야 할 것이 존재하고,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이 그들에게 피해를 입게 된다면 지금과는 180도 다르게 엄청난 비난을 퍼부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도착자'에 대한 일반화이다. 얼마전만 해도 내가 가졌던 생각, 이상애자 모두를 변태라고 지칭하며 비하하는 태도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의 물색이 최선일 것이다.  

o*********3 2012.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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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받아주는 상대가 필요하다 '욕망의 유령들'
"[심리] 받아주는 상대가 필요하다 '욕망의 유령들'" 내용보기
얼마 전 읽은 <제노사이드>에서 인간은 식욕과 성욕이 충족되면 그 후에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구절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만큼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욕망 중 가장 강렬하고 뚜렷한 것이다. 이 책 <욕망의 유령들>은 그 중 성욕, 그것도 비뚤어진 성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사랑이 존재한다. 같은 민족 안에서 짝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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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읽은 <제노사이드>에서 인간은 식욕과 성욕이 충족되면 그 후에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구절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만큼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욕망 중 가장 강렬하고 뚜렷한 것이다. 이 책 <욕망의 유령들>은 그 중 성욕, 그것도 비뚤어진 성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사랑이 존재한다. 같은 민족 안에서 짝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같은 민족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키 큰 상대를 찾는 사람도 있고,가슴이 큰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도 있으며 대머리인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도 있다. 그만큼 사랑에 있어 취향은 제각각이다. 그렇다면 비뚤어진, 금지된 욕망은 어떻게 정의하는가.

  <욕망의 유령들>에는 크게 네 부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특정 부위에 패티쉬를 느끼는 사람, 소아성애자, 가학/피가학 성애자, 절단환자 성애자다. 개인적으로는 소아성애자를 제외하고는 그 욕망을 받아주는 상대가 있다면 그들의 욕망은 범죄적 성향 없이 풀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아성애자는 대체로 10대 이전~10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올바르게 욕망이 발현될 창구가 없어보인다).

  여자의 풍만한 가슴에 집착하거나 작은 가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그들을 가슴 페티쉬라고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 대중의 취향이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발에 패티쉬를 느끼는 사람도 동의 없는 상대의 발을 탐하지 않는다면-상대가 기꺼이 발을 애무의 대상으로 내어주고 그것을 불쾌해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가학/피가학 성애자의 경우도 상대의 동의하에 서로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켜주며 만족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면-타인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강요하지 않고- 괜찮지 않을까? 절단환자 성애자도 책 속 롭과 로라의 경우처럼 사고로 신체일부를 잃고 장애인으로 치부되며 연애상대로 일반인에게 여겨지지 않는 사람에게 절단환자 성애자는 좋은 상대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요컨대, 기꺼이 받아주는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s*****1 2012.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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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금지된 욕망의 봉인을 푸는 열쇠 [욕망의 유령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서평]금지된 욕망의 봉인을 푸는 열쇠 [욕망의 유령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용보기
금지된 욕망의 봉인을 푸는 열쇠 [욕망의 유령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이상성욕과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파헤친 심리학 탐구서인 이 책인 발에만 집착하는 독실한 유대교인, 유명한 의상디자이너이지만 새디스트로 유명해진 남작부인, 외면으로는 정상적인 소아성애자, 장애인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등을 정리하여 성욕의 실체를 파악하고 변태와의 차이점에 대해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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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욕망의 봉인을 푸는 열쇠 [욕망의 유령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상성욕과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파헤친 심리학 탐구서인 이 책인 발에만 집착하는 독실한 유대교인, 유명한 의상디자이너이지만 새디스트로 유명해진 남작부인, 외면으로는 정상적인 소아성애자, 장애인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등을 정리하여 성욕의 실체를 파악하고 변태와의 차이점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하는 책이다.


대부분 성적인 문제의 추발점은 성장기에 성적인 관심이 생기기 시작할 때에 가지게 되는 첫번째 경험이 영향을 가지게 된다. 발에만 유달리 집착을 가지는 제이콥의 경우 독실한 유대교인이지만 초등학교때 겪은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그가 교실에서 긴장하고 있을 때 다른 아이의 발을 보면서 긴장감의 해소와 더불어 묘한 느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집안의 가업인 구두가게에서 만난 한 소녀의 발에 매료되어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그가 정상적인 성관계보다는 발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고민을 하게 된다. 저자는 성에 대한 첫 관심과 그 관심의 발전이 이후 성장기의 모든 성욕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의상디자이너였던 남작부인의 경우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우한 성장기를 가졌던 그녀가 약물중독으로 우울증을 달래던 중 할로윈파티에서 선물받은 채찍이 자신의 새디스트적인 성질을 깨우게 된다. 처음에는 그나마 정상적인 상황으로 시작했던 괴기한 지하실의 노예감옥은 거의 실신사태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그녀의 행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새미디스들간의 암묵적인 합의는 안전하며, 제 정신을 가지고 합의 하에 사랑을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합의는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파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극명하게 나타는 것이 소아성애자인 조이를 인터뷰하면서 나타난다. 그는 아름다운 딸이 있는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점차 소아에 집착하게 되면서 내면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저자는 그러한 욕망의 무법자의 탄생이 경험이 아닌 본성의 영향이 더 크다고 말한다. 다만 그러한 욕망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드러나게 되고 자신을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상 성욕의 치료로 명성이 높은 페트로프는 욕망과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모든 동물을 교미기가 있어 이때에만 자신들의 욕망을 발하게 된다. 그러나 오로지 인간만이 교미기를 폐기하여 성을 종족보존이 아닌 쾌락이라는 도구로 활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쾌락만 가져다주지 않는다. 적절히 욕망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그로 인한 고통이 찾아오고 이것이 비정상적인 행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습득한 언어를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듯이 처음 섹스를 한 경험을 자신의 섹스스타일로 굳히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반드시 고정적이지는 않는다. 파퓨아뉴기니의 시비아족은 7살때부터 구강성교를 시키게 된다. 그러한 이들이 성인이 되면 정상적인 부인을 얻어 결혼을하고 잘 살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욕망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정상적인 성관계에 심취하는 사람이라도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단계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요즘 소아성폭행으로 인한 살인이나 시체유기 사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나 뉴스로 떠들썩하게 했던 사람들이 우리와 별로 차이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사실 조금만 주변에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의 역할이 동시에 필요하다. 먼저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가지는 사람들은 자꾸 자신의 문제를 숨기려 하지말고 내면의 무법자의 욕망이 무엇인지 받아들이고 그 욕망을 정확하게 바라보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해결할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을 잊어서는 않된다.

그리고 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상 성욕자를 사회실패자로 인식하거나 격리의 형태로만 해결하려고 해서는 않된다. 그들이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는데 성범죄자를 단순히 디비화하여 관리만 한다고 성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며 치료를 받고 나면 다시 정상적인 사람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에서도 새로운 치료를 받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전의 잘못을 눈물로 회개하는 장면을 보게되었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도 빨리 이런 사람들을 위한 치료병원을 만들고 치료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또한 요새 화학적 거세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말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말 자체에 인권적인 요소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한 때의 실수로 인해 그 실수를 만회할 기회 조차 주지 않는 것은 개방적 사회가 되기 위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화학적 거세는 사실상 성적 문제의 치료이다. 그래서 그말을 이상 성욕약물치료라고 해야 맞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 이러한 문제를 법적 영역에만 뇌두지 말고 구체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g*****n 2012.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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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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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느껴 우정과 사랑이 깊어져 가는 것은 퍽 자연스러운 인간 관계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은 말을 못하는 동식물의 세계에서도 존재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뇌에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의 작용을 통해 좋아하는 상대에게 접근하고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되 서로에게 코드가 맞고 오래도록 인간의 정과 성욕을 나누는 것은 극히 자연스럽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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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느껴 우정과 사랑이 깊어져 가는 것은 퍽 자연스러운 인간 관계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은 말을 못하는 동식물의 세계에서도 존재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뇌에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의 작용을 통해 좋아하는 상대에게 접근하고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되 서로에게 코드가 맞고 오래도록 인간의 정과 성욕을 나누는 것은 극히 자연스럽다고 생각이 들지만 속칭 '변태(變態)'라는 모양을 띠고 세간의 화제,사회 문제로 번져 가리라.이러한 비정상적인 성적인 행위로 인해 사회은 불안해지고 이성간에 불신감은 증폭되고 불안감 역시 가중된다.

 

 제2의 킨제이 보고서라고 불릴 만큼 성도착증에 가까운 실화를 버그너 저자는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들려 주고 있다.인간이 인간의 특정 부위(페티쉬)를 집착에 가까울 만큼 집요하고 잔인하게 묘사하고 있는 점은 가히 충격적이다.마치 동물을 학대하는 것과 동일할 정도이다.사람을 좋아하는 방법이 극히 변태적이고 비정상적이어서 행위자의 뇌의 구조,가정 환경,DNA,성장 과정 등이 의심스럽다.

 

 사람들의 성적 관심이 나날이 특수하게 변해가고 과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주로 유전적 측면이나 태아 때의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신체 부위 중 입,코,발가락 등 특수 부위에 집착하는 성향을 갖는데 피행위자가 원하든 원치 않든 이는 분명 가학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보여진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남성과 여성의 성충동에 대한 것인데 남성들은 성충동이 강해질수록 남성 또는 여성에게 느끼는 매력이 양극화되고,여성들의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더 강한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점이다.달리 말하면 남성은 성욕을 한쪽 성에게 향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이 존재하고,성충동이 그것과 연합해 작동한다는 점이고,여성의 경우에는 그러한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아 성충동이 양쪽 모두에게 표출된다는 것이다.   

 

 이 글에 소개된 비정상적인 변태 성행위를 보면 손발이 절단된 사람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있는 남성,가학성애자였던 패션 디자이너 여성,발에 대한 맹목적인 페티시즘을 갖고 있는 남자,의붓 딸에게 빠져 버린 밴드리더이다.이외에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욕망의 유령 케이스가 많다.

 

 이렇게 성적인 욕구에 목마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방의 특정 부위를 잔인할 정도로 즐기는 변태적인 행위와 근친간의 성행위 역시 정신과 상담을 거쳐 보호관찰을 통해서라도 건강한 욕망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우려되는 것은 변태적인 성행위 등이 매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떠돌아 다니고 있기에 한창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불건전한 성행위를 조장할 수도 있고 뇌의 의식 구조마저 바꿀 수가 있기에 기성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어두운 성적 욕망을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도록 부단한 노력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j******6 2012.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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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ther side of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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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뿐 아니라 편집도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책장과 소제목에도 흩뿌리기 효과라고 하나.. 그래서 각 제목도 마치 숨겨진 이야기를 하는듯 했다. 그 숨겨진 욕망을 찾아가는 여행..  CSI와 SVU를 즐겨보는 편이라.. 이 책에 등장했던 유령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본거 같다. 이런 미드를 즐겨보다보면 범죄에 대한 영어에 능숙해지는 단점이 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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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뿐 아니라 편집도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책장과 소제목에도 흩뿌리기 효과라고 하나.. 그래서 각 제목도 마치 숨겨진 이야기를 하는듯 했다. 그 숨겨진 욕망을 찾아가는 여행..  CSI와 SVU를 즐겨보는 편이라.. 이 책에 등장했던 유령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본거 같다. 이런 미드를 즐겨보다보면 범죄에 대한 영어에 능숙해지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도 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 있단 말야!!! 라는 놀라움은 그다지 없었다는.. 단점이랄까? ^^;;;
책을 읽으면서 유령들이라는 표현보다는 'The Other side of desire'라는 원제가 더 이 책을 잘 이야기 해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피트라는 길이를 이야기하는 단위를 듣는것으로도 흥분된다는 발페티쉬를 갖은 남자, SM공동체의 암묵적인 룰마저 무시하는 가학성애자인 남작부인, 의붓딸에게 성욕을 느꼈던 소아성애자, 그리고 절단환자성애자.. 이들을 취재하고 여러 심리학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대해서 인터뷰한 책이라.. 그들을 비난하고 97%에 속한 사람들의 눈으로 재단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입니다.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 당신이나 제가 로이와 다른 점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는 점뿐이죠.


소아 성애자인 로이에 대한 취재를 할때 어떤 심리학자가 한 말이다. 그 욕망이 억제할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는것.. 그리고 옮기지 않고자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예전에 본 CSI에서도 출소한 소아성애자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기 위해 암모니아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 노력이라도 해야할 욕망인듯 하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제일 범죄에 가깝다고 여겼던 소아성애자가 아니라 어쩌면 그냥 취향이 아닌가 싶었던.. 발페티쉬를 갖은 남자가 화학적 거세에 사용되는 데포루프론이나 데포 프로베라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뭐.. 어쨋든 소아성애자인 로이 역시 실질적(?)으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변태는 당신은 좋아하지만 저는 좋아하지 않는 성행동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은 위에서 정의된 변태가 아닐까 싶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성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도착(paraphilia)이라는 단어 자체가  '~옆에' 또는 '~너머'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Para와 '사랑'을 뜻하는 Philia의 합성어라고 하니까.. 가학성애자인 남작부인이 자기들은 동성애자와 비슷한 처지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나 역시 그런거 같다.. 라고 고개를 끄덕였으니까.. 성인이 된 남녀가 혹은 남남, 여여라도 자신의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서 행하는 것들은 그냥 취향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a******e 2012.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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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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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억울하게 사람이 사형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허나 혐의가 명백한 아동 성범죄자나 살인범은 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자신의 이기적이기 짝이없는 욕망때문에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 멀쩡하게 살아간다는 자체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참고로 저는 보수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규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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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억울하게 사람이 사형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허나 혐의가 명백한 아동 성범죄자나 살인범은 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자신의 이기적이기 짝이없는 욕망때문에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 멀쩡하게 살아간다는 자체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참고로 저는 보수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규칙이나 규범따위는 무시하고 살아가는 편이고 정치적 성향도 나누고 싶지 않지만 굳이 나누자면 진보쪽에 가까우니까요. 그러나 이런 흉악하고 극악한 범죄자들에 한해서는 사형을 찬성하는 쪽입니다.

 

  욕망의 정체를 탐구하는 이책은 이상한 욕망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딸아이를 둔 한 소애성애자의 예를 들며 그 사람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보통사람처럼 생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가 본능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상성욕을 느낍니다.

그다지 공감은 가지 않았습니다. 이해도 가지 않았구요, 아니 이해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는지도 모르지요. 세상엔 그런곳보다 신경쓸 문제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자의 의도는 이런 변태들의 욕구가 후천적이기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후천적인 영향이 있는 경우도 없지 않겠지요, 어린시절 학대나 성적 추행을 받은 아이가 커서 같은 짓을 반복하게 된다던지.하지만 누구나 같은 환경에 있었다고 해서 같은 짓을 저지르진 않습니다. 엄청나게 고생을 하고 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이 크게 성공하거나 사회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는 삶을 산다거나 하는 예도 많이 있습니다. 어른이 다 되어서 어릴때의 기억만 붙잡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어린시절의 탓으로 돌린다면 끝이 없습니다. 물론 어린시절에 받은 자극이 어쩔 수 없이 인식하지 못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것들은 인식하지 못할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태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허나 그것도 스스로 그 이전에 해야죠.

본능적인 욕구를 지니고 태어난 모든 변태들이 소아성애가장의 경우처럼 그 욕구에 대해서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진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를 통제할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에스엠이라고 불리우는 세계, 가학성 피학성인지 하는 세계의 이야기는 그럴듯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 이런거 매우 싫어합니다. 이런 내용의 영화나 영상을 보면 속이 매스꺼워 견딜 수가 없거든요.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럴 수 있을거 같다는 정도? 영화에서나 나오는줄 알았던 이상성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양성도 물론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럴 의사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구를 강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통제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역시 변화가 없네요.

 

w********n 2012.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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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대니얼 버그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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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자그마한 판형의 이 책, <욕망의 유령들> (2012, 대니얼 버그너 지음, 미래인 펴냄)의 표지를 보면 여자 인형이 등장한다. 흑과 백으로 반이 갈린 이 인형은 한스 벨머의 욕망을 상징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페라의 유령', '횃불', '바닷가', '헌신자'로 이루어진 <욕망의 유령들> 중 네 번째 항목인 '헌신자'는 육체적으로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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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자그마한 판형의 이 책, <욕망의 유령들> (2012, 대니얼 버그너 지음, 미래인 펴냄)의 표지를 보면 여자 인형이 등장한다. 흑과 백으로 반이 갈린 이 인형은 한스 벨머의 욕망을 상징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페라의 유령', '횃불', '바닷가', '헌신자'로 이루어진 <욕망의 유령들> 중 네 번째 항목인 '헌신자'는 육체적으로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욕망을 담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은 여인 로라, 소아마비의 후유증이 남은 다리를 가진 여자를 짝사랑했고 신체 일부가 절단된 사람을 사랑하는 론의 이야기와 더불어, 사람 크기의 구체 관절 인형을 만든 다음 비틀거나 조각 내어 사진을 찍은 예술가 한스 벨머가 소개되는 것이다. 절단되고 찢기고 재구성된 인형의 모습은 '욕망과 욕망의 금지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전투'(277쪽)를 의미한다고 했다.

 

페티시즘을 다룬 '오페라의 유령', 가학과 피학의 관계인 새도마조히즘을 다룬 '횃불', 소아성애를 다룬 '바닷가', 그리고 불구에 대한 욕망을 다룬 '헌신자'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드러내 놓고 말하기 힘든 성적인 욕망들이다. 성적인 내용을 담은 글을 써서 감옥에 가고 교수직에서 밀려난 작가가 있었던 것을 보면, 그리고 모든 욕망에 초탈할 것을 요구하는 유학이 오랫동안 나라의 지배 이념이었던 것을 보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이 적나라하고 욕망을 추구하는 내용에 대해 말할 수가 없다. 그중에서도 소아성애는 큰 범죄에 속하는 사항이다. 우리는 그간 조두순을 비롯해서 밀양 초등생 살인 사건까지 그 범죄의 잔학함과 비인간성에 대해 격렬하게 지탄하지 않았던가.

 

<뉴욕타임스 매거진> 객원 칼럼니스트인 대니얼 버그너는 취재를 통해 이들의 삶과 마음을 깊숙이, 가치 판단을 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들여다본다. 그간 다양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연극 등을 통해 조금씩 엿보았던 페티시즘, SM, 소아성애 등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런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아성애를 제외하고 서로의 합의 하에 욕망을 충족하는 것은 결국 사회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거나 금지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은 이 '욕망의 유령들'이 신기하고 특이했지만 그렇게 편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을 보면 나는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극히 편협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욕망의 유령들>은 그런 점에서 세상을, 사람을 보는 내 눈을 넓혀 주는 책이었음을 인정한다.

y*****9 2012.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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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대한 여러가지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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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욕망을 하는것에 대하여서 어떠한 것을 욕망을 하고 그 욕망을 충족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은 변화를 하게 되는데 올림픽의 금메달을 욕망을 하여서 많은 노력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찬사를 받지만 같은 금메달이라고 하여도 약물을 이용을 하여서 얻는 금메달은 추악한 욕망의 상징으로 변모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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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욕망을 하는것에 대하여서 어떠한 것을 욕망을 하고 그 욕망을 충족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은 변화를 하게 되는데 올림픽의 금메달을 욕망을 하여서 많은 노력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찬사를 받지만 같은 금메달이라고 하여도 약물을 이용을 하여서 얻는 금메달은 추악한 욕망의 상징으로 변모를 하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같은 것을 두고도 행하는 방법에 의하여서 변화가 있는 부분을 다루고 있는것이 아니라 누구의 눈에도 일정한 상식을 가지고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은 자신만의 욕망에 대하여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러한 욕망을 가지고도 나름의 해결법을 찾은 사람에 대하여서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존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서 저자가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찾아서 책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이야기의 구성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를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중에서 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한 생각에 대하여서 자신의 본심을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을 하는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하여서 배우고 있는 사람과 자신의 길을 찾아서 행복을 누리고 있지만 그러한 행복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보이는지에 대하여서 고민을 하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오페라의 유령

자신의 모습이 추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사랑을 하는 여성을 멀리서 바라보는 역활에 충실하였던 남성이 자신의 사랑을 가지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였지만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 아닌 계속하여서 어둠에 속하는 유령과 같은 모습을 유지를 한다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평범한 사람의 생각을 벗어나는 일정한 신체부위에 대하여서만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다른 부분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흥분을 못느끼는 남성이 자신의 그러한 고민을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범한 사람들에 속하는 방법을 찾기위하여서 노력을 하고 일정한 부분에서는 해결책을 찾았지만 진정으로 그러한 방법이 행복인지에 대하여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다루고 있는데 은밀한 일에 속하는 성적 취향을 들어내고 그러한 취향을 같이 공유를 할수가 있는 사람을 동반자로 받아들일수가 있다면 행복한 일생이 될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취향이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인하여서 타인이 아닌 자신이 계속하여서 고민을 하고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러한 죄책감을 해소를 하기 위하여서 어떠한 방법을 찾아볼수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 횃불

이 세상에 존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의 취향이 얼마나 다양한지에 대하여서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자신의 취향을 인정을 하고 그러한 취향을 공유를 하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이들의 눈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행위라고 하여도 성인들이 서로간의 합의하에 행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의 문제는 넘어가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정도를 벗어나서 자신의 역활에 너무나 충실하고 그런 생활이 타인의 시선을 신경을 쓰는 경우를 벗어났지만 그 문제가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계속하여서 느낄수가 있는 주변의 불안정한 시선에 대하여서 어떠한 생각을 할수가 있는지와 왜 그러한 이상한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함께 담고는 있지만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3. 바닷가

나머지의 경우에는 나와는 다른 상식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해를 할수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일종의 이상한 생각이 아닌 범죄를 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볼수가 있는 문제에 대하여서 논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그러한 경우가 아니었지만 어떠한 계기로 인하여서 그러한 행위를 하였다고 생각을 하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를 할수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과 주변에서 그러한 행위를 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를 옹호를 하는 사람들의 내용이 나오는데 다른 이들은 이해를 하여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부류의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4. 헌신자

역시 이상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평범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엽기적인 사람이 될수가 있는 모습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서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서 그러한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는 성적인 흥분을 유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당사자들의 생각과 그러한 사람들을 치료를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담고 있는데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각각의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하였고 그러한 변화로 인하여서 정상적인 사람도 되고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분류가 되는 사회적인 문제도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상적인 생각만을 하는것이 아닌 왜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그러한 행동을 하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는지에 대하여서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로 인식이 될수가 있는 사람들의 육성을 들어보는 기회를 제공을 하고는 있지만 어떠한 정답을 제공을 하는 책은 아닙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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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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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유령같은 욕망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까?)이해와 공감의 차이가 무엇일까?이해가 다른사람의 감정을 머리로 느끼는 것이라면, 공감은 다른사람의 마음을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즉, 이해가 이성적인 부분이라면, 공감은 보다 감성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나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생각되어지는 보편적인 상과 다른 사람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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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유령같은 욕망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까?)


이해와 공감의 차이가 무엇일까?

이해가 다른사람의 감정을 머리로 느끼는 것이라면, 공감은 다른사람의 마음을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해가 이성적인 부분이라면, 공감은 보다 감성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생각되어지는 보편적인 상과 다른 사람을 나는 얼마만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욕망의 유령들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바로 위와 같은 생각이다.

왜냐하면 욕망의 유령들에 나오는 인물들은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어찌보면 편견이 될 수도 있겠지만)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들은 특정한 성향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일반적인 사람들 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오페라의 유령

2. 횃불

3. 바닷가

4. 헌신자


욕망의 유령들에 나오는 제이콥, 남작부인, 로이, 론은 각각 다른 성도착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각각 특정부위(발)에 대한 비정상적 애착, SD(가학적인 쾌감), 동물에 대한 애착, 절단된 몸에 대한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성향에 대하여 처음에는 거부하고, 때론 몇십년을 모른채 살아오기도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즉, 그들에게 성도착증은 불가항력인 것이다.


책에서 안타까웠던 점은 아직은 이들을 치료할만한 정신의학이나 약물들이 없고, 치료경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때론 다른 처방을 사용기도 한다. 특히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반대되는 관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성향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또한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욕망의 유령들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어느정도는 더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된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공감은 되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도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나와 다르다는 것, 사회적인 통념과 다르다는 것, 사회적인 통념은 보편적인 기준이라는 것, 그러므로 그 선 밖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보는 사회라면, 그 사회가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보편화된 관념은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관념은 사회구성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을 것이기에 사회적인 상식도 필요할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은 현 시대에 맞는 사회적인 상식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즉 시대가 변하고 사회적인 상식이 변하기 전까지 그들은 이방인인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사회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을 그 안으로 다시 들어올수 있게 하는 장치, (이 경우에는 의학이 될 것이다.)가 아직 그들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발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g********3 2012.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