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0%
  • 리뷰 총점8 1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마법과 같은 동화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마법과 같은 동화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내 안의 마법이 있어 . 마법이 나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어. 느껴져.느낄 수 있어!"   오래 전 읽었던  비밀의 화원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비밀의 화원은 자연의 영롱함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마법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화이다.이 책은 벌써 여러 번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감동이 여전하다. 게다가 책이 너무 앙증맞아 손안에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마법과 같은 동화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내 안의 마법이 있어 . 마법이 나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어. 느껴져.느낄 수 있어!"

 

오래 전 읽었던  비밀의 화원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비밀의 화원은 자연의 영롱함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마법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화이다.이 책은 벌써 여러 번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감동이 여전하다. 게다가 책이 너무 앙증맞아 손안에 쏙 들어오는데다, 책에 실려있는 그림들 또한 너무 이쁘고 귀엽다.  <비밀의 화원>의 저자 프랜시스 버넷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생계를 위해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하였고 『소공자』,『소공녀』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비밀의 화원』으로 작가로서의 이름을 길이 남기게 되었다. 대부분 버넷의 소설에서 볼 수 있듯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하여 거치는  미성숙에서 성숙하기 위한 통과의례인 성장과정의 아픔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데다가 어른들에게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기에 아마도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소설 집필 당시 인도가 영국령에 있을 시대로 영국인이었던 아버지가 인도에서 근무하던 중  콜레라로 인해  모두 죽고 메리 혼자 살아남은 뒤,  친척 고모부의 미셀와이트 저택에 가게 되면서 겪는 내용이다. 인도 방갈로에서 하녀와 하인들의 둘러싸여 왕과 같은 대우를 받았던 메리는 옷도 스스로 입을 줄 모르는 버릇 없고 심술 맞을 뿐만아니라 아주 못생기까지 하고, 삐쩍 마르기까지 하였다. 파티를 좋아하고 아름다웠던 메리의 엄마는 못생긴 메리를 방치하다시피 하였고 병약하였던 아버지 역시 메리를 찾지 않았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였기에  당연히 사랑 할 줄 모르는 아이로 자란 것이다.

 

지은 지 600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미셀스와이트에는 수백개의 방과 수많은 뜰이 있었지만, 딱 한 곳 금지된 뜰이 있었는데, 어느 날, 뜰에 나가 놀던 메리의 눈에 붉은 가슴새가 금지된 뜰의 열쇠를 알려주고 ,황폐한 황무지같은 그곳을 메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아름답게 꾸미기로 한다. 엉성퀴를 뽑고 장미를 심고, 아름다운 수선화를 심고, 생전 처음 정원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는데.. 메리는 자연과 함께 하면서 변화해 가고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마치 자연이 부리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얘야, 네가 장미를 가꾸는 곳에는 

                                                    엉겅퀴가 자랄 수 없단다.

 

그러나, 미셀스와이트의 주인 고모부 크레이븐 경은 곱사등으로 사랑하던 아내가 죽고 나자,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어두운 방에 틀어박혀 밖에 나오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었고, 아버지를 닮아 곱사등이 될까 두려운 아들 콜린은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은 채, 히스테리와 함께 병약해져가만 갔는데, 저택의 모든 사람이 콜린이 걷지 못할 뿐 아니라, 등에 혹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어느 날, 콜린의 히스테리 부리는 모습을 보게 된 메리는 자신이 인도에 있었을 때의 모습을 콜린에게서 보자, 똑같은 심술로 콜린을 일깨운다. 이제까지 자신이 아프다고만 생각했던 콜린은 메리의 질책에 자신이 병이 없음을 깨닫고 메리와 함께 마법을 부리는 일에 동참하기로 한다. 매일 같이 뜰에서 벌어지는 마법같은 일들, 새싹이 올라오고,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고, 새와 노래하는 일로 인해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마법과 같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죽어가던 콜린의 회색빛이었던  뺨은 붉게 변하고  삐쩍 마르고 심술궂었던 메리의 얼굴은 생기 가득한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며 순수하고  맑고, 밝고,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가슴 가득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따뜻해…… 따뜻해! 연둣빛 새싹이 계속 올라오고 구근이랑 뿌리도 흙 속에서 힘차게 움직이고 있을 거야.”

 

아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위대함은 어떤 교훈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 인터넷에 무방비로 방치된 현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은 어쩌면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클수도 있다. 태어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자연의 법칙을 알지 못하기에  감성은  메말라가고 지성만 발달하여 사회가 더 냉정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메리의 모습에서 요즘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설핏 스치기도 하였다. 생기 넘치는 웃음을 아이들이 짓지 않으면, 이 세상에 누가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간만에 다시 만난 비밀의 화원은 어른이 되어서도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연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가 곳곳에 숨어있었다. 자연과 더불어 상처가 치유되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비밀의 화원》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동화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스듬히 스며드는 신비로운 황금빛 고요함이, 아무리 애를 써도 잘 들리지 않는 말을 천천히 쉬지 않고 해주는 바로 그때이다. 수없이 많은 별이 기다리고 지켜보는 검푸른 밤하늘의 한없는 고요함도 그런 믿음을 준다. 때로는 누군가의 눈빛을 보면서도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다.-P329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2.07.31. 신고 공감 15 댓글 22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의 화원』자연이 주는 치유와 신비한 마법같은 이야기
"『비밀의 화원』자연이 주는 치유와 신비한 마법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슬프고 힘든 일은 겪은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는다. 자연속에서 움트는 새싹들과 조금씩 피어오르는 꽃망울 때문에 자신이 저절로 살아있다는 걸 강하게 느끼는 힘. 사람에게서 상처받은 마음을 자연속에서 위로를 받는다. 자연이 가진 힘을 알 수 있는 것. 그것은 마법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세상에 마법은 없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처럼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는
"『비밀의 화원』자연이 주는 치유와 신비한 마법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슬프고 힘든 일은 겪은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는다. 자연속에서 움트는 새싹들과 조금씩 피어오르는 꽃망울 때문에 자신이 저절로 살아있다는 걸 강하게 느끼는 힘. 사람에게서 상처받은 마음을 자연속에서 위로를 받는다. 자연이 가진 힘을 알 수 있는 것. 그것은 마법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세상에 마법은 없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처럼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격한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책 속에서 소년 소녀들에게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의 열세 번째의 책은 『비밀의 화원』을 읽으면서, 잠자고 있던 동화적인 감성을 다시 되찾았다.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해 제멋대로의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지내면서 점점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건강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인도에서 자랐던 메리가 영국의 요크셔 미셀스와이트 장원이 있는 고모부댁으로 가, 10년 동안 버려져 있던 비밀의 화원에서 식물을 가꾸며, 꽃을 피우게 하는등 자연과 더불어 지내면서 건강해졌다. 못생기고 제멋대로인 성격을 가졌었지만 꽃을 가꾸며 우울해보였던 얼굴이 미소로 인해 좀더 예뻐진 얼굴로 변했다. 병약하고 짜증냈던 것들이 다 외로움 때문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깨닫는다.

 

 

정말 재미있구나! 봄은 정말로 그런 느낌이야. 꽃이랑 나뭇잎이랑 온갖 초록색 식물들이랑 새들이랑 들짐승들이 다 함께 춤을 추면서 지나간다면 정말 굉장할 거야! 다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피리도 불고 음악이 바람에 실려 올 거야.  (319페이지)

 

  나이가 들수록 새싹이 돋는 봄을, 새로운 꽃을 피우는 봄을 좋아하게 된다. 책 속의 메리와 디콘 그리고 콜린 또한 봄의 정령으로 인해 그들 말로 마법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겨우내 얼었던 뜰의 흙은 부슬부슬 새싹을 틔울 영양분을 밖으로 내보내게 되고, 꽃들은 서로 피어오르려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다. 외롭다고 느낄때, 자기가 곧 죽을거라고 느낀 사람은 우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하면 인생이 환하게 빛날텐데, 그걸 몰랐다. 

 

매일 뜰에 나간다면 더 이상 별난 애가 되지 않을 거야. 거기엔 마법이 있으니까. 메리 너도 알다시피 좋은 마법 말이야. 난 뜰에 정말로 마법이 있다고 믿어.  (359페이지)

 

콜린은 자기의 두려움과 병이 대개는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낸 것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만약 아무도 모르는 두려움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었다면, 질문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면, 또래 친구가 곁에 있었다면, 커다랗기만 하고 사방이 꽉 막힌 집에서 혼자 자리에 누워 지내지 않았으면, 자기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지겨워하는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살지 않았더라면 말이다. (269페이지) 

 

새는 그 아이도 나는 법을, 아니 걷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98페이지)

 

  우리는 모두 걷는 법을 배우는 것과도 같다. 어른이든 아이이든 자신의 삶을 처음으로 걸어가기 때문이다. 매일 걷는 법을 배우고, 걷는 법을 배운만큼 걸어가게 된다. 어른이라고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 콜린의 아버지 아치볼트가 아내를 잃고 10년동안 비밀의 화원을 열쇠로 잠가버리고 정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듯이. 또한 아내를 닮은 콜린을 보는게 괴로워 10년 동안이나 모른척 내버려두었던 것처럼. 작은 아이들의 정성 때문에 비밀의 정원은 살아났고, 죽을 줄로만 알았던 콜린 조차 사는게 이렇게 즐거운 것임을, 황무지에서 불어보는 바람이 이처럼 상쾌한 것임을 알았던 것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동화를 읽는 일은 커다란 즐거움이다. 나이를 먹어서도 이처럼 동화 읽는 일이 즐거운 일임을 새삼 깨달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4.11.28. 신고 공감 8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스러운 뜰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비밀스러운 뜰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세계적인 동화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대표작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명작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의 하나로,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보관과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로 만들었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은 이 작품은 자연이 주는 순수한 기쁨과 치유의 힘을 노래한다. 10년간 닫혀 있던 비밀스러운 뜰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뜰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세계적인 동화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대표작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명작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의 하나로,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보관과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로 만들었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은 이 작품은 자연이 주는 순수한 기쁨과 치유의 힘을 노래한다. 10년간 닫혀 있던 비밀스러운 뜰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랑을 받지 못해 심술궂고 버릇없이 자란 아이 메리, 어릴 때부터 병약하여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아이 콜린, 동물들과 이야기할 줄 아는 아이 디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사랑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전에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갔었다 바로 이 비밀의 화원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이제는 까마득하기만 하다 그때의 추억때문에 다시 구매하게 되었고 다시 읽게 되었다 다시 읽어도 좋을 명작이다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한게 예쁘기도 하고 마법같은 이야기가 만족스럽다

 

인도에 살던 메리는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영국에 있는 고모부 댁에서 살게 된다. 메리의 아버지는 일하느라 늘 바쁘고, 어머니는 파티에 빠져 사느라 메리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았다. 유모와 하인들 손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메리는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없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심술궂고 버릇없는 소녀였다.
고모부 댁에서 살게 된 후에도 크게 다를 바 없이 지내던 메리는 하녀 마사를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자신은 손도 까딱하지 않고 하인들이 모든 것을 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던 메리가, 스스로 옷을 입고 머리를 빗고 신발끈을 묶는 일 등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황무지로 나가 바깥바람도 쐬고 줄넘기를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새에 조금씩 건강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돌아가신 고모가 아끼던 비밀의 뜰을 발견하게 되고, 마사의 동생 디콘과 함께 비밀스럽게 뜰을 가꾸어 나간다. 고모가 돌아가신 후 10년간 잠겨 있던 그곳은 메리와 디콘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조금씩 살아나고, 그와 함께 메리도 더욱 밝아지며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리는 어렸을 때부터 병약하여 바깥출입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촌 콜린을 비밀의 뜰로 데리고 가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들의 영혼과 뜰에 나타나는 마법 같은 변화들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7.03.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의 화원 : 착한 비밀의 마법
"비밀의 화원 : 착한 비밀의 마법" 내용보기
초등학생 시절 읽었던 『비밀의 화원』은 그 무렵 읽었던 다른 이야기들과 분명 다르면서도 묘한 공통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제각기 다른 성격에 다른 외모에 다른 성(性)의 아이가 등장했지만 가난한 집과 부잣집 아이가 서로 친하게 되고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고 그렇게 서로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게 전체적인 분위기였죠. 특히 가난한 살림을 『플랜더스의 개』처럼
"비밀의 화원 : 착한 비밀의 마법" 내용보기

  초등학생 시절 읽었던 『비밀의 화원』은 그 무렵 읽었던 다른 이야기들과 분명 다르면서도 묘한 공통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제각기 다른 성격에 다른 외모에 다른 성(性)의 아이가 등장했지만 가난한 집과 부잣집 아이가 서로 친하게 되고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고 그렇게 서로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게 전체적인 분위기였죠. 특히 가난한 살림을 『플랜더스의 개』처럼 슬프고 비극적으로 묘사하는 게 아니라 비록 헐벗고 굶주리더라도 자연 속에서 모자란 배를 채우고 가족의 화목함으로 가난을 버티어내는 모습으로 그려, 돈은 많지만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정을 나누는 모습은 없는 부잣집과 대비시켰던 게 중요한 포인트였던 듯 합니다. 그 덕에 빈부 격차를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이야기 자체에 열중했던 것 같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비밀의 화원』은 천국 같이 묘사된 알프스의 소녀가 나오던 『하이디』와 상당히 흡사한 이야기입니다. 제제만 씨 댁의 클라라가 휠체어에 의지해야할 정도로 병약해서 혼자 힘으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것이나, 『비밀의 화원』의 콜린이 주로 침대에 누워 생활했던 것은 설정이 너무 비슷해서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보면 일종의 표절처럼 보일 지경이니까요.(물론, 진짜 표절이란 얘기는 아닙니다. ^^;) 어쨌든 『하이디』 못지 않게 희망적인 이야기인 『비밀의 화원』은 어렸을 때 읽으면서 나도 가족이 모르는 비밀스런 장소를 찾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게 할 정도로 멋진 이야기였죠. 더구나 가여운 사촌이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비밀까지 있으니 말이죠. 비밀과 착한 일 - 얼마나 멋진 조합인지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다시 책을 읽어보니, 너무 디테일하게 원작을 제공함으로써 어릴 적 기억의 판타지가 조금 깨는 부분도 있네요. 제 기억 속의 마사나 디콘은 표준어를 쓰는 사람들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원작의 설정을 충실히 되살리느라 사투리를 우리말 특정 지역 사투리로 번역해두는 바람에 요크셔 지방이 아니라 마치 우리나라 시골 어딘가의 사람들을 보는 느낌이었다는...

YES마니아 : 로얄 h******e 2017.04.03.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북클러버] 비밀의 화원
"[북클러버]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부모의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막무가내 메리 아가씨가 어느 날 갑자기 혼자가 돼 버렸다. 인도에 살던 메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영국에 있는 고모부의 대저택 미셀스와이트로 가게 된다. 버릇없고 빼빼 마르고 못생긴 메리에게 사랑스러운 구석은 하나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하녀 마사와 그녀의 동생 디콘 그리고 벤 할아버지와 붉은가슴울새를 만나고 비밀의 정원을 가꾸면서 외적으
"[북클러버]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부모의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막무가내 메리 아가씨가 어느 날 갑자기 혼자가 돼 버렸다. 인도에 살던 메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영국에 있는 고모부의 대저택 미셀스와이트로 가게 된다. 버릇없고 빼빼 마르고 못생긴 메리에게 사랑스러운 구석은 하나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하녀 마사와 그녀의 동생 디콘 그리고 벤 할아버지와 붉은가슴울새를 만나고 비밀의 정원을 가꾸면서 외적으로 내적으로 변화한다. 한편 존재 자체가 공공의 비밀인 사촌 콜린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착각으로 자기연민에 빠져 하루하루 히스테리를 부리며 살아간다. 침대에만 누워지내던 콜린은 메리가 그랬던 것처럼 주변의 건강한 인물들과 생명력을 느끼는 뜰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다.


 복닥거리며 섬세하게 소꿉놀이 하는 느낌의 이 소설을 T스럽게 딱딱하게 표현하자면 전형적인 '치유농업 권장도서'라고 볼 수 있겠다.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나 작물 동물을 키움으로써 경험하는 치유적 효과는 이미 증명된 내용이고 나 또한 텃밭을 가꾸며 그것을 경험했다. 그런 전제를 바탕으로 이 책은 읽는 이에게 자연의 빛깔과 그 속에서 자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채워가게 한다.


 요즘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내가 읽은 책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비밀의 화원》 이야기를 꽤 재밌어 했다. 아마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기도 하고 동물의 마법사 디콘이 신기할 것이고 무엇보다 ‘비밀’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딸아이는 다람쥐가 어떻게 주머니에서 나오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고, 아들은 담쟁이 덩굴이 덮인 건물을 보며 감정을 이입하는 것 같았다. 메리와 디콘, 콜린이 비밀의 뜰을 발견하고 그곳에 몰래 들어가는 일을 공모하기 위해 집안 사람들에게 연극을 한다는 것은 흥미지진한 일이었을 것이다. 소설 속 아이들의 이런 비밀의 공유가 그들을 더 친밀하고 신뢰할만한 사이로 느껴지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디콘과 마사의 어머니 소어비 부인의 따뜻한 조언과 도움의 손길은 메리와 콜린의 불안정 애착의 문제와 외로움이란 핵심감정에 매우 치유적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가씨는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디유?”

정말로 궁금해하는 얼굴이었다.

메리는 잠시 머뭇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좋아하지 않아. 하나도. 그런데 옛날엔 이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어,”

(p. 100)


 회색빛이 연두빛으로의 변화는 암울한 내면이 희망으로, 빼빼 마른 몸과 숱 없는 머리가 살찌고 윤기나는 모습으로, 감정적이던 성향이 관조적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메리의 성장을 보면 땅에 심겨진 작은 씨앗에서 싹이 트고 예쁘게 꽃이 피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미운 털만 박힌 메리가 스스로를 볼 수 있는 것도 고무적이고 작은 새에게 자신을 투사하는 모습도 치유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나중엔 자신의 과거 같은 콜린을 직면시키고 도우려는 태도는 충분히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다. 메리의 변화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주변의 건강한 이들과 환경을 속에서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한다.


정말 예뻐! 그렇게 예쁜 건 본 적이 없을 거야! 드디어 왔어! 지난번 아침에도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고 있는 중이었을 뿐이었어. 그런데 이제 다 온 거야! 드디어 왔어 봄이 왔다고 디콘이 그랬어! (p.299)


 무엇보다 자연의 변화를 보고 이렇게 설레고 감탄할 수 있는 감성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온세상 가득한 새소리를 듣고, 이파리가 펴지는 것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맡고, 따뜻한 햇빛을 몸에 실컷 쏘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릴 때 밖에서 많이 뛰어 놀아야 한다고 하지만 요즘 어디 그런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창밖으로 잠자리가 왔다고 소리치는 딸래미를 통해 위로를 얻는다.


마법은 언제나 밀고 당기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요. 모든 게 마법으로 만들어져요. 나뭇잎, 나무, 꽃, 새, 오소리, 여우, 다람쥐, 사람 전부 다요. 그러니까 마법은 틀림없이 우리 주변에 있는 거예요. 이 뜰은 물론 세상 모든 곳에 말이에요. (p.366)


 콜린의 마법이란 ‘믿음’같은 것일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이 너무 당연한 자연의 이치라 감흥없는 내 마음이 너무 냉담해 보인다. 꽁꽁 언 겨울 같은 내 마음에도 언젠가 푸릇한 싹이 피는 마법이 오겠지. 콜린의 감동스럽고 충만한 감성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 오랜만에 동화를 읽으며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꾸밈없는 태도를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s******6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공간『비밀의 화원』
"서평)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공간『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한 번은 애들이 지들끼리 싸움질을 혀서 전부 모아 놓구 내가 잔소리를 좀 혔지. 엄니가 핵교 댕길 때 지리 선상님이 시상이 오렌지 모냥으로 생겼다구 허시더라. 이 엄니는 열 살이 되기두 전에 오렌지를 전부 다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읎다는 걸 알았어. 누구든 쬐끄만 조각 하나밖에 못 가지는 거여. 부족혀서 모두헌티 돌아가지 못헐 때두 많어. 절대루 전부 다 가
"서평)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공간『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한 번은 애들이 지들끼리 싸움질을 혀서 전부 모아 놓구 내가 잔소리를 좀 혔지.

엄니가 핵교 댕길 때 지리 선상님이 시상이 오렌지 모냥으로 생겼다구 허시더라.

이 엄니는 열 살이 되기두 전에 오렌지를 전부 다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읎다는 걸 알았어.

누구든 쬐끄만 조각 하나밖에 못 가지는 거여.

부족혀서 모두헌티 돌아가지 못헐 때두 많어.

절대루 전부 다 가질 수 있다구 생각허지 마라.

결국은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깨닫게 될 테니께.

큰코다친 담에나 깨닫게 되는 거여.

어린 애덜이 지들끼리 배우는 건

오렌지를 통째루 집어 들구 껍데기를 벗겨 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거여.

그랬다가는 씨두 못 얻기 십상이구 씨를 얻어두 써서 못 먹으니께.’

- 수잔 

 

 

비밀의 화원을 다시 읽었다. 어릴 적에 꽤 좋아했던 이야기로만 기억하고 있을 뿐 이야기 자체는 이미 오래 전에 가물가물 잊혀졌다. 그리고 다시 읽은 비밀의 화원 이야기에 나는 새삼스레 빠져 들었다. 20대가 되어서도 이 이야기를 좋다 느낄 줄은 몰랐는데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걸리고 마음이 즐거웠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은 역시 메리 레녹스. 누리끼리한 얼굴에 말라비틀어진 몸매, 뚱하고 항상 불만 있어 보이는 표정의 여자아이는 성격마저도 심술궂다. 부모의 방치 속에 홀로 컸던 메리는 무관심했던 부모와 의무로만 대했던 하인들 속에서 제멋대로이고 사랑을 모르는 아이로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 날 전염병이 돌아 부모가 모두 죽게 되고 졸지에 고아가 되어 버린 메리 아가씨는 다른 곳을 전전하다 고모부가 사는 요크셔의 장원 미셀스와이트로 오게 된다. 인도에 살 때처럼 모든 것을 다 해주지 않는 하인 속에서 메리는 스스로 하는 것을 습득하게 되고 밖으로 나가 놀기도 하면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미셀스와이트에서 지내는 동안 메리는 그 집에는 백 개나 되는 방이 있지만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방이 수두룩하다는 것과 10년 동안 잠겨 있는 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강한 호기심을 느낀다. 특히 10년 동안 잠긴 뜰의 존재는 메리에게 의욕을 불어넣는 존재가 된다. 그렇게 그곳에서자라는 동안 황무지 바람은 메리를 조금씩 튼튼하게 해주고 비밀의 뜰은 메리에게 생기를 넣어주었다. 메리가 비밀의 뜰을 발견하고 그 뜰을 가꾸면서 친구들을 만들고 비밀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럽다. 무기력하고 의욕도 생기도 없던 메리와 콜린이 조금씩 생기 넘치는 아이들로 변해가는 과정은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분명히 세상에는 여러 가지 마법이 있을 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마법이 어떤 건지, 어떻게 일어나게 하는지 몰라.

어쩌면 멋진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하는 게 첫 시작일지도 몰라.

정말로 멋진 일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말하는 거야.”

- 콜린 

이 이야기 속에서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내면의 상처와 치유였다. 곱사등이라는 장애에 대한 상처를 어른이 되어서까지 벗어나지 못한 크레이븐씨. 그는 자신의 상처를 자신의 아들에게까지 물러줌으로써 상처 혹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콜린은 잘못된 믿음이 멀쩡한 아이까지 비정상적으로 키울 수 있음을 말해주고, 메리는 사랑 없이 자란 아이의 삐뚤어진 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황무지의 바람과 봄의 아름다움, 생기를 넣어주는 일들, 좋은 생각과 믿음, 사랑을 주는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하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었다.

 

 

 

 

기운 빠지게 만드는 나쁜 생각들이 마음속에 들어올 때

용기를 주는 좋은 생각들을 떠올리면서 단호하게 밀어낸다면

누구에게나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한 마음에 두 가지 생각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

 

 

얘야, 네가 장미를 가꾸는 곳에는

엉겅퀴가 자랄 수 없단다 

 

 

콜린이 얼마나 잘 웃고 씩씩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로 변했는지, 메리가 어떻게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로 변했는지를 생각해보자. 그 이유에 특별한 무엇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단지 그들을 본래 모습 그대로 봐주는 사람, 애정을 가져주는 존재, 뛰어다니고 햇빛을 느끼고, 봄을 바라보는 단순한 행위들뿐이었다. 그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이 책은 단순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행복과 사랑을 느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아이들이 크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뛰어노는 것이라는 것을, 잘못된 믿음은 한 사람의 존재가치 전부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나는 그 단순한 진실을 마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메리와 콜린이 변해가는 그 과정을 보면서 나 역시 마음이 들뜨고 함께 뛰어다니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겨울인 지금, 비록 날씨는 춥지만 집에서 이불만 덮어쓰고 웅크리고 있을 게 아니라 밖에 나가 햇빛을 받고 바람의 쐬자, 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동안 불쑥불쑥 들었다. 햇빛과 바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동안 나 역시 아이들처럼 건강하고 밝은 사람이 될 것만 같았다.

 

v****m 2013.01.19.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비밀의 화원 :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고전 여행~
"[서평] 비밀의 화원 :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고전 여행~" 내용보기
최근에 고전을 언제 읽었나 싶을 정도로 까마득한데, 오랜만에 예쁜 삽화가 있는 <비밀의 화원> 이라는 고전을 읽었습니다. 어릴 때 읽은 책이라 내용도 잘 기억에 안나서 완전 새롭게 읽는 소설인거 같아 넘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또 읽다보니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내용이 생각나기도 하구.. 암튼 오랜만에 책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인디고에서 나온 <아름
"[서평] 비밀의 화원 :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고전 여행~" 내용보기

최근에 고전을 언제 읽었나 싶을 정도로 까마득한데,
오랜만에 예쁜 삽화가 있는 <비밀의 화원> 이라는 고전을 읽었습니다.
어릴 때 읽은 책이라 내용도 잘 기억에 안나서
완전 새롭게 읽는 소설인거 같아 넘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또 읽다보니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내용이 생각나기도 하구..
암튼 오랜만에 책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인디고에서 나온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중에 하나로
깔끔한 일러스트로 표지와 책속 삽화가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글도 부드럽게 잘 읽혀지고 읽으면서 비밀의 화원에 대한 상상이 절로 되더라구요.
왠지 나에게도 이런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뜰이 있으면 좋겠어요.
다른 생각 안하고 오로지 뜰을 가꾸는데 집중할 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거기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장소이니 정말 특별하잖아요.
울 딸래미와 이런 비밀의 뜰을 공유하고 만들어나가면 정말 재밌을거 같았어요.
그리고 버릇없고 고집스러웠던 메리가 비밀의 뜰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디콘과 함께 꽃을 가꾸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변해가는 모습이
정말 신비롭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줄넘기를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점점 밝아지고 건강해지는걸 보니 역시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하는구나 느낍니다.
바빠서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이제 주말에는 정말 밖에서 실컷 놀게 해야할거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병약한 사촌 콜린을 만나고 그 친구까지 비밀의 뜰로 데리고 가서
좋은 기운을 받고 변화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메리가 된 모습이 흐뭇하네요.
버려진듯 했던 비밀의 뜰에 꽃이 피고 동물들이 모이고 생명의 기운이 돌면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좋은 기운을 주고 아픈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해주는게
책을 읽는 내내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아마도 이건 예쁘고 따뜻한 일러스트가 큰 몫을 한거 같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다른 고전 시리즈도 읽고 싶어졌어요.
어린왕자나 피노키오도 새롭게 읽으면 재밌을거 같더라구요. ^^

c*****5 2012.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의 화원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동화책을 이야기하라면 '소공녀'와 '비밀의 화원' 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작품들을 난 참 좋아한다. 비밀의 화원에 등장하는 말 그대로 비밀의 화원이라는 공간.. 그리고 소공녀에 등장하던 다락방이라는 공간은 다 너무나 행복한 마법이 일어나는 그런 곳이라 그럴까? ㅎ 그래서 이번에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13번째 이야기로 비밀의 화원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동화책을 이야기하라면 '소공녀'와 '비밀의 화원' 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작품들을 난 참 좋아한다. 비밀의 화원에 등장하는 말 그대로 비밀의 화원이라는 공간.. 그리고 소공녀에 등장하던 다락방이라는 공간은 다 너무나 행복한 마법이 일어나는 그런 곳이라 그럴까? ㅎ 그래서 이번에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13번째 이야기로 비밀의 화원이 선택된것도 너무나 기쁘고~ 또 언젠가는 소공녀도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설레인다. 


애야, 내가 장미를 가꾸는 곳에는
엉겅퀴가 자랄 수 없단다.


비밀의 화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 사람의 마음에 어떤 감정들이 깃드냐에 따라 그 사람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인도라는 외딴 땅에서.. 마르고 못난 외모때문에 엄마에게도 외면받고 시녀들 사이에서 제멋대로 자라난 심술쟁이 메리는 콜레라로 가족을 잃고 고모부가 살고계신 영국의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향하게 된다. 고모부의 장원은 거대한 황무지사이에 있었고, 메리의 고모부 크레이븐은 부인을 잃고나서는 극도로 우울해하고 줄곧 외국으로 떠돌아다니기만 한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방이 100개도 넘는다는 거대한 장원에서 메리는 요크셔 사투리를 쓰는 명랑한 하녀 마사, 퉁명한 정원사 벤 웨더스타프, 그녀를 비밀의 화원으로 안내해주는 붉은가슴울새, 그리고 자연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아이 디콘을 만나며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변해간다.
비밀의 화원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고모부가 자신의 아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정원의 문을 잠그고 그 열쇠를 숨기면서 만들어진 공간이다. 하지만 그 열쇠를 메리가 찾아내고 디콘과 회색빛으로 물들어져 있던 정원에 푸르름을 되찾아주며 또 하나의 인물.. 고모부의 아들인 콜린의 삶에도 힘을 불어넣어준다. 늘 자신이 죽을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콜린에게 그의 엄마가 너무나 사랑했던 비밀의 화원의 이야기를 해주는 메리의 모습을 그린 이 삽화과 난 가장 좋았다. ㅎ 인디고에서 나온 동화들은 아름다운 삽화가 함께해서 더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할까?  

 

메리와 디콘 그리고 콜린은 비밀의 화원에서 진정한 마법을 만들어낸다. 그 마법은 거창하게 하늘을 날거나 불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그 마법은 바로 자연이 갖고 있는 생명의 힘이고 그로 인한 몸과 마음의 치유이다. 또 긍정적인 생각과 행복한 마음이 사람을 바꾸는 그런 것이다. 책을 다 읽고나서도 콜린이 두발로 달려나가 아빠와 만나던 그 페이지를 수없이 다시 보게 되었다. 볼때마다 마음속에 행복을 가득 채워주는..  그런게 동화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a******e 2012.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밀의 화원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비밀의 화원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내용보기
어렸을 때, <비밀의 화원>이란 에니메이션이 방영됐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림체도 나름 예쁘고 귀여웠지만, 변신소녀물에 흠뻑 빠져 있었던 나에겐 관심 밖의 작품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 나이 이때까지 <비밀의 화원>이라면 소녀취향의 모험물 정도가 아닐까 짐작만 했었다. 고전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좋은 작품이지만 이번에 인디고에서 출간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고 나
"비밀의 화원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내용보기

어렸을 때, <비밀의 화원>이란 에니메이션이 방영됐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림체도 나름 예쁘고 귀여웠지만, 변신소녀물에 흠뻑 빠져 있었던 나에겐 관심 밖의 작품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 나이 이때까지 <비밀의 화원>이라면 소녀취향의 모험물 정도가 아닐까 짐작만 했었다. 고전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좋은 작품이지만 이번에 인디고에서 출간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고 나와는 인연이 없는 작품이지 않았을까. 

 

 일단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성격의 응석받이 '메리'는 부모님이 잃은 후 고모부의 저택에서 살게 된다. 그런데 이 저택의 분위기는 어째서인지 무겁게 가라앉아 있고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10년 전 폐쇄된 비밀의 화원과 밤이면 들려오는 음산한 울음소리. 메리는 이 수수께끼들에 다가서는 한편 자연의 은총과 다정한 친구들 덕분에 나쁜 성격이 점차 개선되고 그로인해 자신의 주위에도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맑은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깊히 깨닫게 된다. 지금의 사회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아이들에겐 공부가 아니라 밖에서 힘껏 뛰어놀고 실컷 웃음을 터트리는 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허약하고 심약한 아이들에게 '자연'은 값진 보물 그 자체이다.

 

"분명히 세상에는 여러 가지 마법이 있을 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마법이 어떤 건지, 어떻게 일어나게 하는지 몰라.

어쩌면 멋진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하는 게 첫 시작일지도 몰라. 정말로 멋진 일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말하는 거야..."(-p363)

 

...처음에 사람들은 새로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는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라기 시작하고, 그다음에는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 후에 그 일은 정말로 이루어진다. 온 세상 사람들은 왜 진작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의아해한다.(-p423)

 

제멋대로에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윈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메리가 올바르게 성장해가는 과정이 장하고 뿌듯하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메리와 함께 깨달음을 얻고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나쁜 생각은 나쁜 일을 부르고, 좋은 생각은 좋은 일을 부른다"는 단순한 원리.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만 내던 나는 나 스스로 행운을 멀리 쫓아 버렸던 게 아니었을까.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자신은 물론 그 주변 조차 얼마나 크게 바꾸어 줄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얘야. 네가 장미를 가꾸는 곳에는 엉겅퀴가 자랄 수 없단다.(-p425) 이 말처럼 내 마음 속이 온통 어여쁜 장미꽃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변화하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 속 정원부터 정성을 들이고 꾸쥰히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린 애들이나 읽는 동화란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성인에게도 무척 도움이 되는 교훈들이 가득 담겨 있다. 마음 울적할 때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정확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건 오히려 이런 종류의 책이라 믿는다.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천은실 작가의 몽환적인 일러스트도 분명 눈을 즐겁게 해줄 테니까!

o*********3 2012.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년간 닫혀 있던 비밀스러운 뜰,그곳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10년간 닫혀 있던 비밀스러운 뜰,그곳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3권.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비밀의 화원>이 <피노키오>, <백설공주> 등에서 아름다운 색감과 꿈꾸는 듯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선보인 천은실 작가와 만나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글과 잘 어우러지는 일러스트가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도에 살던 메리는 전염병으로 부모를
"10년간 닫혀 있던 비밀스러운 뜰,그곳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3권.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비밀의 화원>이 <피노키오>, <백설공주> 등에서 아름다운 색감과 꿈꾸는 듯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선보인 천은실 작가와 만나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글과 잘 어우러지는 일러스트가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도에 살던 메리는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영국에 있는 고모부 댁에서 살게 된다. 메리의 아버지는 일하느라 늘 바쁘고, 어머니는 파티에 빠져 사느라 메리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았다. 유모와 하인들 손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메리는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없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심술궂고 버릇없는 소녀였다.
고모부 댁에서 살게 된 후에도 크게 다를 바 없이 지내던 메리는 하녀 마사를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자신은 손도 까딱하지 않고 하인들이 모든 것을 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던 메리가, 스스로 옷을 입고 머리를 빗고 신발끈을 묶는 일 등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황무지로 나가 바깥바람도 쐬고 줄넘기를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새에 조금씩 건강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돌아가신 고모가 아끼던 비밀의 뜰을 발견하게 되고, 마사의 동생 디콘과 함께 비밀스럽게 뜰을 가꾸어 나간다. 고모가 돌아가신 후 10년간 잠겨 있던 그곳은 메리와 디콘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조금씩 살아나고, 그와 함께 메리도 더욱 밝아지며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리는 어렸을 때부터 병약하여 바깥출입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촌 콜린을 비밀의 뜰로 데리고 가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들의 영혼과 뜰에 나타나는 마법 같은 변화들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2.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