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0%
  • 리뷰 총점8 6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음악치료사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가끔 TV에서 환자들의 그림을 통해서 현재의 심리상태를 진단하는 프로그램은 몇 번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병원시스템 속으로 미술치료를 끌어들이고 자리를 잡게 한 일등공신이 김선현 작가님이라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감동스럽게 느껴집니다. 의도적이지 않고 오로지 마음속에 잠재되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음악치료사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가끔 TV에서 환자들의 그림을 통해서 현재의 심리상태를 진단하는 프로그램은 몇 번 본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병원시스템 속으로 미술치료를 끌어들이고 자리를 잡게 한 일등공신이 김선현 작가님이라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감동스럽게 느껴집니다. 의도적이지 않고 오로지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는 상태를 그림으로 표현이 되었기에 그 사람의 컨디션과 트라우마가 그림 속에 내재되어있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기기묘묘하고 사람의 얼굴인지 동물의 얼굴인지 도저히 구분을 못할 정도 3차원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가 91세에 죽음을 앞두고 그려진 자화상은 초라하고 볼품없는 원숭이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참 젊을 때인 20세 전후 그림 또한 꾀죄죄하고 세수조차도 안한 눈이 휑한 모습의 자화상의 모습을 보았을 때 엄청난 명성을 얻은 그도 가난하고 힘든 시기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명화들을 통해서 본 거장들의 자화상을 통해 그들이 어떠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고흐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자화상을 그렸다고 합니다. 고갱과의 말다툼 끝에 자신의 귀를 자르고 자화상을 그렸고 마치 아무렇지 않게 귀를 둘러싸고 있는 헝겊을 그려 넣었습니다. 정신분열증이 있었기에 그의 그림뿐 만아니라 자화상 또한 매우 강렬한 붓 터치를 사용했습니다. 작품을 거의 팔지 않은 그는 혹시라도 원치 않는 비평을 받을까 생각을 했다고 하니 당시의 가난과 굶주림에서도 예술을 위해서는 끝까지 자존심을 잃지 않았기에 오늘날 거장들의 대열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4년여 동안 그린<모나리자>를 돌려주지 않고 미완성으로 남겨 놓은 그 그림이 결국 자신의 어머니를 더욱 닮아서 그림으로 보지 않고 연민의 사물로 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명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인 렘브란트는 미술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는 대상이라고 합니다. 17세기 바로크 시대 종교개혁 등으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부르주아가 성장하고 합리주의와 개인주의가 발달함으로 인해서 화가들은 자화상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렘브란트의 초상화를 통해서 본인의 자화상을 영적인 진리의 내면세계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들은 그림을 그린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릴지 궁금해지면서 엉터리가 되더라도 이 책을 교본삼아서 나의 자아를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k****o 2012.09.08.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시장을 둘러 본 기분...
"전시장을 둘러 본 기분..." 내용보기
"마그리트 초상화의 가장 두르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얼굴 없음'은 바로 어머니의 자살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익사한 어머니들 목격한 마그리트에게 얼굴을 천으로 가린 이미지는 알 수 없는 불안으로 자리 잡았다"   우연치고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였음에도,아주 짧은 순간,같은 작품을,서로 다른 시선의 글을 접하게 되였으니 말이
"전시장을 둘러 본 기분..." 내용보기

 

"마그리트 초상화의 가장 두르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얼굴 없음'은 바로 어머니의 자살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익사한 어머니들 목격한 마그리트에게 얼굴을 천으로 가린 이미지는 알 수 없는 불안으로 자리 잡았다"

 

우연치고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였음에도,아주 짧은 순간,같은 작품을,서로 다른 시선의 글을 접하게 되였으니 말이다.

연인의 애틋한 사랑으로 바라보고 싶은 이에게는,어머니의 자살 트라우마 설명은 불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달리 본다면,꼭 불편하다고만 말할수 있을까?

제목만 설핏 보고는 일반적으로 만나게 될 교양서정도 이겠거니 생각했다.

물론 내용 자체가 아주 깊다(?)고 할수도 없다.

그런데,오히려 그러한 점이 이 책을 퍽 흥미롭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책을 읽는 다는 생각보다 ,하나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를 본 듯한 기분이랄까?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화가들이 자화상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나는 과연 자화상을 통해 어떤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일까?

지금의 내 모습은,내 생각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퍽 흥미로웠다.

막연하게 끌린 화가 혹은 그림에서 내 모습, 혹은 취향이 발견되어진 다는 것은 생각보다 이 책을 재미나게 읽을수 있게 해 준 요소 였다.그래서 책이라기 보다,전시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고..

해서,이 책에 대한 평가를 조금은 후하(?)게 주고 싶었나 보다.

 

 

고흐와는 다른 느낌으로 노란색의 강렬한 끌림으로 해서 화가에 대해 찾아보니..

세상에나, 추상적 색채와 형태 속에 정신적 상징주의를 탐구했다고 한다

 

 

루벤스의 그림에서는 감상 포인트를 읽어 내기가 늘 버거웠는데..

1639년의 자화상 에서 설명된 장갑의 상징을 읽는 순간,다시 한 번 무릎을 쳤다.

세상에 사연 없는 그림이 있을까? 세상에 감동 없는 그림이 있을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는 나에게 책이라기 보다 하나의 전시였다고 말했다.

늘 만나던 화가들도 있었지만,처음 만나는 화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좋았다.

프란티셰크 쿠프카를 포함 칼 라르손,카를 슈미트-로틀루드,타마아 드 렘피카 등등

화가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 내고,치유한다면

나는 화가들의 그림과,그들의 사연을 통해 위로 받는다. 

w*******i 2012.08.27.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그림속에서 나를 만나다
"[서평] 그림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가끔씩 그 사람과 당신은 비슷한 사진을 찍는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많이 달라요라는 말을 듣곤 한다. 내 지인과 나는 같은 기종의 body와 렌즈로 같은 피사체를 종종 담아내곤했는데, 결과물은 언제나 같지 않았다. 사진을 동시에 같은 위치에서 완벽하게 일치해서 찍을 수는 없지만 3분 이내에 아주 비슷한 위치에서 같은 피사체를 담아내었다면 분명 닮을 법도 하지만 분명 우린 다
"[서평] 그림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가끔씩 그 사람과 당신은 비슷한 사진을 찍는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많이 달라요라는 말을 듣곤 한다.

내 지인과 나는 같은 기종의 body와 렌즈로 같은 피사체를 종종 담아내곤했는데, 결과물은 언제나 같지 않았다.

사진을 동시에 같은 위치에서 완벽하게 일치해서 찍을 수는 없지만 3분 이내에 아주 비슷한 위치에서 같은 피사체를 담아내었다면 분명 닮을 법도 하지만 분명 우린 다른 사진을 담아내고 있다.

같은 조건, 같은 도구를 가졌지만 우리는 눈도 생각도 다르니 당연한 결과일것이다.

 

화가들은 자신의 세계를 담은 그림을 그리기도 했지만 부와 명예를 쥔 시대의 인물들의 얼굴을 세상에 남기기도했다.

그들의 성격과 환경, 욕망을 담아 단 한장의 역사서를 기록해왔다.

 

뿐만 아니라 화가 자신의 일생을 남기기도 한다.

타인을 그리는 것이 그의 외면과 내면을 최대한 담아냈다면 화가 자신의 초상은 자신의 내면의 심리를 가득 담아 그려내었다.

꽤 꾸준히 자신을 담아낸 화가의 경우 우린 그의 변화하는 심리와 삶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저명한 화가들의 자화상과 그들이 그린 누군가의 초상화 혹은 그들이 그려낸 인물화를 통해서 화가의 삶이나 피사체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그들의 욕망, 슬픔, 사랑, 기쁨 등 내면 그 자체에 대해서 풀이해준다.

또한 몇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둔 책의 내용에 맞춰 실제로 미술심리치료를 통한 사례도 들려주고있다.

그의 간결하고 담담한 풀이를 읽어나가다 보면 나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내 나는 휴대폰의 사진 폴더를 열게 된다.

나의 모습은 어떨까. 나는 나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초상화에 대한 부르주아들의 명예를 향한 욕구와 전쟁은 가장 사실적인 인물을 모습을 남기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 이 세상에 있는 그대로를 기록할 수 있는 사진술을 내어 놓았다.

발전을 거듭해 사진은 이제 누구나 소유할 수 있게 되었고, 디카하나쯤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난 셀카를 통해 자신의 초상을 남기고 있다.

 

나는 나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감추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드러내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아마 그림을 통해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저 잘 나온 사진만을 찾았을 테지, 어떤 기준에서 이 사진을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나의 내면에 대해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책인것은 틀림 없다.

또한 여러가지 미술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것은 한편으론 아쉬우나 쉽게 자기 자신을 결론 내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하는 꽤 친절한 책인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w*******u 2012.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제   목 :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지은이 : 김선현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우연히 본 어떤 그림 앞에서 계속 서성였던 적이 있는가? 혹은 갑자기 행복해서 싱긋 웃거나 반대로 이유 없이 가슴이 아프고 슬퍼진 적이 있는가? 이것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내 안의 나' 가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이미지를 통해서 풀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제   목 :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지은이 : 김선현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우연히 본 어떤 그림 앞에서 계속 서성였던 적이 있는가? 혹은 갑자기 행복해서 싱긋 웃거나

반대로 이유 없이 가슴이 아프고 슬퍼진 적이 있는가? 이것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내 안의 나'

가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이미지를 통해서 풀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책은 20년간 임상미술전문가로 일해온 저자가 미술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였다는, 자화상 80점을 엄선해 놓은 책이다.

저자에게서 그림 수업을 받던 학생중에 우울증에 걸린 환자가 있었는데 수업이 진행될수록 많이 호전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우울증에 관련하여 미술이 갖고있는 강력한 힘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처 내 자신도 몰랐던 나를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미술감상을 통해 나의 마음의 병을 치유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도 하였다. 의아했다. 과연 정말일까?

엄선된 자화상 80점 중..나는 어느 작품 속에서 나를 발견할수 있을까....?

 

1. 무엇이 내 마음을 가리고 있을까 방어기제

2. 나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들 트라우마

3. 불안함에 휩쓸리거나 이겨내거나 불안,우울

4. 아무리 감춰도 감출 수 없는 감정들 만족,행복

5.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자기애

6. 세월이 흐를수록 직면하는 문제들 세월의 변화

7.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높은가 완벽주의

 

이 책에 담겨있는 대부분의 자화상 내가 잘 모르는 작품들였기에 나름 뿌듯하게 본듯하다. 생소한 그림과 만나는 재미가 쏠쏠.

자화상 한점 한점이 저자의 시선과 글솜씨를 통해 해부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차적으로 나만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해부당한다.

저자의 시선과 나의 시선이 한마음으로 일치되는 자화상이 있는 반면, 그렇치 않은 부분도 분명 있었다.

나는 전혀 그렇케 안보이는데...저자는 그렇타고 한다. 그럼..그게 진실인걸까? 그림속 주인공을 깨워 직접 물어보고 싶었다.

어떠한 근거로 어떻게 해석해 냈는지가 궁금하다. 정말로 주인공이 깨어나 말해주면 좋으련만. ㅋ

 

각 자화상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슬픔과 기쁨과, 불안함..그리고 행복 등등 다양한 감정들이 풍겨난다.

그림 속 주인공들의 감정상태가 고스란히 붓의 속도를 컨트롤 했을테고, 그 감정들이 그림속 주된 컬러에 손길을 자꾸 이끌었겠찌..

화가들의 삶 속은 유독 왜그렇케 피멍이 많았을까....?  나도 마음 지치고 힘들땐 연필이라도 잡고 끄적대는건 같은 심리인건가?

특히 뭉크의 작품에 내 시선이 길게 머물고 마음 한모퉁이 아련히 아파오는건 왜지...? 저자의 작품해석으로 그림을 이해하는 눈은

조금이나마 나아졌을진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그림을 이해하는것이 미술치료로 어떻케 이어지는지는 확실히 느껴지진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작품을 보며 나와의 동질감을 느끼는 감정에서부터 위로를 받게되고

이것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시작이 아닌가..싶기도하다.

 

"우리에게는 여러 화가의 자화상 중에서 유난히 마음이 가는 그림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감정이든 그림을 보면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 화가와 자신이 닮아 있다는 의미다." -p81

 


r********n 2012.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는 여행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는 여행" 내용보기
"유난히 눈길이 가는 그림이 있다면, 당신이 그 그림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 말에 끌려 책을 집게 되었다. 그림은 사실 어떤 예술보다 내게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그래도 유독 눈과 마음이 가는 그림은 있기 마련이다. 색감이 강렬해서, 왠지 쓸쓸해 보여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가 '나'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기에 더 마음이 갔다. 이 책은 앤디 워홀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는 여행" 내용보기



"유난히 눈길이 가는 그림이 있다면, 당신이 그 그림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 말에 끌려 책을 집게 되었다. 그림은 사실 어떤 예술보다 내게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그래도 유독 눈과 마음이 가는 그림은 있기 마련이다. 색감이 강렬해서, 왠지 쓸쓸해 보여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가 '나'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기에 더 마음이 갔다.

 

이 책은 앤디 워홀, 루벤스, 폴 고갱, 프리다 칼로, 에곤 실레 등 화가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이들 화가가 그림 속에서 보여주려고 했던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미지를 할리우드 스타처럼 변신시킨 앤디 워홀

실제로는 귀족 출신이 아니었음에도 끊임없이 자기를 귀족처럼 그려낸 루벤스 

항상 자신 옆에 다른 사람을 나란히 그려넣어 정체성을 확인하려 했던 폴 고갱 

몸과 마음의 상처가 캔버스에도 그대로 반영된 에곤 실레.


이 책은 이렇게 화가의 자화상을 보면서 그들이 감추려고 했던 것은 무엇인지, 

또 드러내고 싶었던 내면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의 내면도 점검하고, 다독일 수 있게 해준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는 잔잔하지만 파장이 큰 여행을 다녀온 기분. 


 

v******0 201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화가들의 자화상을 가만히 응시하면...
"화가들의 자화상을 가만히 응시하면..." 내용보기
예술은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한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예술의 기능을 살려 예술을 심리치료에 이용하는 사례는 이제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 자화상은 감상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화가들은 자화상을 왜 그릴까? 이 책은 화가들의 자화상을 보면서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규정하는가, 타인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화가들의 자화상을 가만히 응시하면..." 내용보기

  예술은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한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예술의 기능을 살려 예술을 심리치료에 이용하는 사례는 이제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 자화상은 감상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화가들은 자화상을 왜 그릴까? 이 책은 화가들의 자화상을 보면서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규정하는가, 타인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는가에서 시작한다. '자신을 표현하고 과시하는 수단'(p.16)으로 여겨지던 자화상을 오히려 자신을 숨기고 과장하는데 이용했던 앤디워홀, 자신의 자화상 옆에 자신의 처지를 상징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장발장이나 예수를 그려넣었던 고갱, 귀족다움을 자화상 속에 강조했던 루벤스. 그래서 자화상을 다시 살펴보면 가장 감추고 싶어했던 모습이 숨어있을 수도 있고, 가장 이루고 싶어했던 꿈이 숨어있으며, '보여지는 나'와 '보여지고 싶은 나'가 갈등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화상은 화가의 의식적, 무의식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담긴 이미지의 총체이다. 화가는 자화상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짓고 있는지, 자신의 성장과 삶을 어떻게 붙잡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다시 말해 자화상은 화가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기를 바라는지를 표현하는 창구다.(p.44)

  

  연구가들은 화가들의 자화상 속에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읽어내기도 하고, 실연의 상처를 읽어내기도 하고, 사회적 고립을 읽어내기도 한다. 이런 전문적인 대입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감상자들도 자신의 모습을 담은 그들의 그림 속에서 뭔가를 느낄 수 있다.

  화가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자신의 꿈을 표현하거나 했던 자화상을 보면서 문득 감상자는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낙천적 유머감각을 지녔던 보테로의 자화상을 보면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위로받을 수 있다. 자신이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에 대한 회화적 기록'(p.143)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시켜나갔던 프리다칼로의 그림을 보면 누구나  '상처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자신의 몫'(p.139)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감상자들은 자화상 속에서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나의 여러 다른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기에 자화상 속의 눈을 가만히 응시하면 뭔가 말을 걸어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이 어떤 내용이든지 간에 잠시 귀기울여 주시기를... 그러면 당신의 마음이 오히려 평안해질 것이니...  

 


 

YES마니아 : 로얄 l*****a 2012.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언니가 미술치료 강의를 하고 있어도, 그림을 좋아해서 르네상스 시대 미술사에 대해 대학에서 교양삼아 한학기 강의를 듣긴 했어도 내게 그림은 그저 그림이었다. 귀를 잘라냈던 화가의 자화상에는 팍팍한 삶이 전해 준 고난의 흔적이 역력해 마주보고 있기 힘들었고, 잘생긴 화가의 자화상엔 예술의 혼이 결핍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그들의 배경이나 그림을 그리던 당시의 사회상을
"-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언니가 미술치료 강의를 하고 있어도, 그림을 좋아해서 르네상스 시대 미술사에 대해 대학에서 교양삼아 한학기 강의를 듣긴 했어도 내게 그림은 그저 그림이었다. 귀를 잘라냈던 화가의 자화상에는 팍팍한 삶이 전해 준 고난의 흔적이 역력해 마주보고 있기 힘들었고, 잘생긴 화가의 자화상엔 예술의 혼이 결핍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그들의 배경이나 그림을 그리던 당시의 사회상을 알아내는 일은 그림을 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화가의 얼굴까지 알아서 무얼할까 싶어 될 수 있으면 자화상 보기는 회피하곤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는 뭉크,뒤러, 앤디워홀 등의 자화상이 80여점이나 실린 책이었다.

 

미술치료,음악치료,문학치료에 이르기까지 예전엔 심리나 정신과의 영역이었던 치유의 영역들이 예술의 영역으로 확대된대는 분명 그 까닭이 있을터.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정신없이 책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앤디워홀은 참 감각적이고 멋진 화가라고 생각해왔는데 실제의 그는 너무나 볼품없는 모습이었다. 못생기고 초라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양반은 자신에 대한 외모컴플렉스를 멋진 자화상으로 변신 시켰고 오늘날에도 앤디워홀 하면 그 그림들이 먼저 떠오를 정도이니 이정도면 이미지 쇄신에 천재가 아닐까.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했던 그는 헐리웃 스타들처럼 그린 [6개의 자화상]을 통해서도 스타일리시한 자신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반면 과거로 가보면 프랑스 왕궁은 참 재미난 곳이었다. 루이 15세의 아내 마리는 가장 가난한 나라인 폴란드에서 시집와 왕과의 금슬이 좋았으나 정치적으로 배제되었고 그녀의 딸 아델라이드 공주는 엄마와 달리 용감하게 권력을 장 속으로 발을 들이 밀었으나 결국 뒷방 늙은 이로 생을 마감해야만 했다. 하지만 주어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지 못한 며느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 이슬로 사라졌으니, 2대의 왕을 거치는 사이 왕궁 여인들의 삶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이 정신없이 오르락내리락 했던 것이다. 참 재미난 곳이다. 프랑스 왕궁은.

 

이런 세 여인의 자화상을 9장에 걸쳐 구경할 수 있고 그림 사이사이 융과 같은 학자가 주장했던 학설들도 쉽게 그림을 보아가며 이해할 수 있으니 자화상 구경이 딱히 해롭다고만 볼 수는 없겠다.

 

누군가의 얼굴을 안다는 것. 익명에 부쳐지지 않는다는 것. 공인이건 아니건 쉽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것처럼. 이전에도 그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긴 했으나, 과연 모드 이 그림처럼 생겼던 것일까. 리터치는 그 시대에도 존재하지 않았을까 

 

i*****i 2012.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 나는 그림들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자화상을 좋아한다. (내 블로그의 타이틀이 자화상 - self portrait 인 이유이다) 나 같이 별로 전문적이거나, 그림들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그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관람자가 그림들을 대할 때, 어떤 경우는 아무리 유명한 명화에도 아무런 감명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 주로 풍경화, 인물화, 종교화 등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 나는 그림들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자화상을 좋아한다. (내 블로그의 타이틀이 자화상 - self portrait 인 이유이다) 나 같이 별로 전문적이거나, 그림들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그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관람자가 그림들을 대할 때, 어떤 경우는 아무리 유명한 명화에도 아무런 감명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 주로 풍경화, 인물화, 종교화 등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딱 하나 예외가 있다면 화가 자신이 자신을 그린 자화상의 경우다. 자화상의 경우는 어떠한 경우라도 무언가 느낌이 온다. 자화상속의 화가들과 마주칠때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묘한 긴장감이 들거나 화가가 말하려는 것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이 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에 따르면 자화상에는화가의 의식적, 무의식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더라도자화상에는 작가의 트라우마, 성장과정, 삶과 굴곡등이 드러나며, 혹은 작가가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아를 표현하기도 한다. 즉 내가 자화상을 보았을때 받았던 느낌의 실체는 이런 것이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는 시대를 뛰어넘어 자화상을 통해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풍경화 등을 통해 얻는 것과는 다른 보다 강렬한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할 수 없다.

 

■ 미술치료에 있어서도 이러한 이유로 자화상들이 많이 쓰인다 한다. 이 책은 미술치료에 관한 책인데 사실 미술치료보다는 그림, 특히 자화상에 그려진 화가들의 성격과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화가의 심리를 분석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많은 대가들의 자화상이 등장하며, 그 자화상 속의 화가들의 표정, 혹은 미술적 기법, 색체 등을 통하여 작가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이 책이 재미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작가들의 인생들과 뒷 얘기들이 자화상들과 결합되어 설명될때 절로 고개가 끄떡거려진다. 자화상속에서 화가들이 왜 그런 표정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분석해 준다. 아마도 이런 분석을 통해 얻어진 그림과 심리간의 상관관계를 미술치료에 적용하여 활용하는 듯 한데, 이 책에서는 사실 미술치료가 실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 그림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 라는 얘기가 있다. 반쯤은 공감하고 반쯤은 공감하지 않는다. 사실 좋은 그림은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어도 딱 보았을때 압도된다거나, 감명받는다거나, 혹은 내방에 걸어두고 싶다거나 하는 느낌을 준다. 이런 면에서 그림은 아는 것과는 상관없이 느낌으로 보는 것이고, 오히려 지식이 방해가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작가의 시대적 배경, 삶, 기법, 해당 그림의 에피소드등을 알고나면 그림을 보는 재미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면에서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어쨋든 이 책은 그림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바라 보는 재미와 아울러 배경지식들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에 실린 도판들이 너무 작다. 기왕이면 좋은 해상도로 좀 크게 도판을 넣어주었으면 보기가 한결 수월했을 것이다. 미술책에 그림이 쉬원찮으면...앙꼬없는 진빵아닌가.

 

m******n 2012.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는 유명화가들의 자화상 속에 담겨진 심리적 의미를 찾아나간다. 즉, 그림은 일반적으로 그것을 그리는 이의 마음의 상태, 즉 희노애락에 대한 기본적인 감정을 담아내게 된다고 보고, 이러한 감정들에 대한 통해 인간들의 불안하고 불편한 심리상태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책은 방어기제, 트라우마, 불안 및 우울, 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내용보기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는 유명화가들의 자화상 속에 담겨진 심리적 의미를 찾아나간다. 즉, 그림은 일반적으로 그것을 그리는 이의 마음의 상태, 즉 희노애락에 대한 기본적인 감정을 담아내게 된다고 보고, 이러한 감정들에 대한 통해 인간들의 불안하고 불편한 심리상태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책은 방어기제, 트라우마, 불안 및 우울, 만족과 행복, 자기애, 세월의 변화 그리고 완벽주의 등 주요한 키워드를 통해 크게 7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앤디워홀과 고갱, 루벤스와 모딜리아니 등이 남긴 자화상을 통해서는 ‘무엇이 내 마음을 가리고 있을까’라는 주제 아래 방어기제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특히, 고갱이 남긴 두 점의 자화상을 통해 미술치료에 있어서 정체성에 대한 문제로 이어지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다. 한편, 르네와 뭉크, 다빈치와 바스키아 등의 그림을 통해 ‘나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를 살펴나가는 두 번째 섹션에서는 ‘트라우마’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다. 특히, 자신의 작품 전반에서 죽음과 우울함을 내포시켰던 뭉크의 경우, 자신의 자화상을 통해 극한적 상황묘사로써 불안한 심리상태가 드러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마네, 에곤 실레, 프리다 칼로 등의 자화상이 등장하는 ‘불안과 우울’의 키워드에서는 특히, 한국인의 이름도 등장하여 반가움 마음도 든다. ‘남자도 여자로 아닌 모습’이라는 소제목으로 소개되는 나혜석이 그인데, 당대 역사적 상황과 현실을 통해 그녀의 자화상에 담겨진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은 흥미로워 보인다. 르누아르와 밀레 등의 이름이 반가운 ‘만족과 행복’의 키워드에서는 ‘아무리 감춰도 감출 수 없는 감정들’에 대한 해석을 보여준다.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은 다섯 번째 섹션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에서는 나르시즘에 대한 해석들을 보여준다. 특히, 49의 늦은 나이에 전업화가의 길로 들어선 루소의 자화상에는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다양한 정보가 숨어있어 그것을 찾아가는 방식이 흥미롭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피카소와 렘브란트 그리고 달리 등은 여섯 번째 섹션 ‘세월이 흐를수록 직면한 문제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 자질을 보여주었던 피카소의 경우 30여점의 자화상을 통해 자화상이 자아성찰의 기회로 작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완벽주의라는 키워드로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높은가’라는 마지막 섹션에서는 들라크루아, 장 오귀스트 등의 자화상이 등장하는데, 특히 이들의 자화상에서는 매우 강렬함이 묻어나고 있다.

 

한 장의 그림 속에는 얼마나 다양한 의미들이 담겨져 있을까. 표정 하나, 컬러 하나에도 알고 나면 전혀 다른 세상이 담겨져 있으니,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속에 그러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w*****g 2012.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김선현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김선현" 내용보기
그림은 말보다 효과적인 내적 발산 수단이다. 언어보다 그림으로 더욱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말로 상처받는 사람은 많아도 그림으로 상처받는 사람은 드물지 않은가. p.15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미술치료 전문가인 김선현 님이 유명 자화상을 엄선하여 소개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풀이해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뭉크, 레오나르도 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김선현" 내용보기

 

그림은 말보다 효과적인 내적 발산 수단이다. 언어보다 그림으로 더욱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말로 상처받는 사람은 많아도 그림으로 상처받는 사람은 드물지 않은가. p.15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미술치료 전문가인 김선현 님이

유명 자화상을 엄선하여 소개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풀이해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뭉크,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을 비롯해

40여명 화가가 그린 80여편의 자화상과 타인의 초상화, 인물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

방어기제, 트라우마, 불안, 우울, 자기애 등과 같은 심리적 기제를 통해

좀 더 색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답니다.

 

사실 저는

그림은 물론이고 심리학이나 미술치료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금 어렵게 책을 읽어 나갔어요.

하지만 자화상의 구도나 색감, 혹은 너무나 작고 미묘한 붓 터치 속에서

그 화가의 내면 심리를 콕 끄집어낼 때면 조금 섬뜩하기도 했고,

화가의 숨겨진 삶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떤 심리에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이해되어 고개를 끄덕이곤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병실의 환자로, 외도하는 남편의 아내로, 자식을 품지 못한 어머니로서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그림에 담아냈던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어요.

 

 

"나의 그림은 그 안에 고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지 몇 사람만이 이 같은 그림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나의 그림은 호전적이거나 혁명적이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내 인생의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준다. 나는 내 인생에서 일어났던 여러 끔찍한 일들과 더불어 세 명의 아이마저 잃었다. 그림은 이 모든 불행을 무마시키므로 내게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믿는다.”  p.143 프리다 칼로

 

이처럼 많은 화가들은 그림을 통해

사랑, 슬픔, 욕망, 기쁨과 같은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고 스스로도 치유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미술치료 중에서도 '자화상'은 아주 좋은 매개체로 쓰인다고 합니다.

자화상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서 진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진실된 마음을 잘 다독거리게 된다는 것이지요.

특별히 이 책의 각 챕터들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로 행해진 미술치료의 사례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파악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너무 적어서

독자들이 셀프로(?) 치료받고 실질적인 위로를 받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여러 화가의 자화상 중에서 유난히 마음이 가는 그림이 있을 수 있다. 마치 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거나 좋을 수도 있다. 어떤 감정이든 그림을 보면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 화가와 자신이 닮아 있다는 의미다. p.81

 

사실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 한 일은

글은 읽지 않고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쭉 한 번 훑어보는 것이었어요. ^^

어떤 그림 앞에서 제 마음이 멈춰 섰는지는 쉿! 비밀입니다. ^^

여러분도 직접 한 번 들여다보시길...

쉽게 쉽게 책장을 넘길 수도 있겠지만, 오래도록 한 그림만 바라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웅진지식하우스 퍼냄 / 2012년 7월 5일 / 272쪽

n*****n 2012.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