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렇게 나만 아픈 사랑을 하는 걸까하고 슬퍼하던 때가 있었다.
친구들의 위로와 쓰디쓴 술 한잔에 잊어버리려고 해도
쉽게 잊혀지지도 않고 도대체 '왜?'라는 물음만 가득한 사랑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제목처럼 '사랑'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있고 행복하다는 점이 좋아 책을 읽게 되었다.
사랑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깨달아야 할 가장 중요한 감정이지만 사랑에 관한 룰이나 매뉴얼이 없어서 어렵다. 정답도 없다.
수많은 연애 지침서나 사랑 꽤나 해본 연애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도 적용할 수 있는 상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극복했는지 혹은 어떻게 극복하면 좋은지
따뜻하게 상담해준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다르다.
마치 저자가 토닥토닥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다. '사랑했으니까 괜찮아!'라고.
더불어 궁금했던 연애할 때 남자들의 심리, 나도 몰랐던 내 모습까지 들여다보고 있어
책을 읽다가 본의아니게 뜨끔한 순간도 있었다.
사랑과 연애, 그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속 시원한 연애 카운슬링도 해준다.
여태껏 솔로인 친구들, 연애에 서툰 후배들, 이별에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살포시 건네주고 싶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라고 했던가.
책을 덮을 때 쯤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그 흔한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 사람,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