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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모퉁이에서 만난 여백' 전시회 작품 중에서...)
작가에게, 지난 번 전시회 때 뵙고 아쉽게도 뵙지를 못했는데 뉴질랜드로 돌아가신 후 생활은 어떠신지요?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책이 출판되었기에 일단 축하드립니다.
반갑게 맞이한 책의 첫인상은 일반 도서 보다 좀 작지만 하얀, 소중히 간직되기를 기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책 전반에 걸쳐 펼쳐진 스케치, 콘테, 유화 등 피렌체에서 그린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화집'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3년 동안 미술공부를 위해 늦깎이 유학생 생활을 한 피렌체에서의 소회가 담긴 글들을 읽으면서 화가로서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던 고민이 무엇이었을까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가지고 있던 고민들에 대한 답을 그 외롭고 즐거운 여정 속에서 찾게 되어 다행입니다.
수년 간의 노력과 추억이 담긴 자료들이 비로소 정리되어 하나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음을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에게 귀여우면서 따뜻함을 주는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퉁이에서 만난 여백, 피렌체'를 읽는 독자들도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알려주는 모퉁이를 찾으시게 되기를...
- 피렌체에 대한 작가의 글 (발췌) '예술의 심장'이라 불리는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는 일 년 내내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분주하고 활기가 넘친다. 피렌체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옆모습처럼 고귀하고 신비로우며, 하늘의 기운을 잡고 용트림하는 여인들의 광기처럼 격하고 뜨겁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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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이번에 새롭게 피렌체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나왔네요. 책의 내용도 궁금하고 디자인도 궁금하고요. 그림이 가득한 그런 책일거 같아서 더욱더 궁금하네요. 저자가 한국에서의 활동 보다는 해외에서 활동이 많으신거 같은데 얼마전에 한국에서 전시회를 가졌다고 하던데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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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찰나, 내 눈에 띈 책. 사진으로 채워져 있는 여느 에세이집과 달리 작가가 바라본 피렌체의 모습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가득 차 있고, 함께 쓰여 있는 글들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피렌체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고 있었다.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마치 내가 피렌체에 어느 한 곳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도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올여름 휴가는 이 책과 함께 피렌체를 여행하며 더위를 잠시 잊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