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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시 대통령을 옆에서 지켜본 낸시 클라크는 그들의 딸들 결혼식도 두 번이나 도운 경력이 있는 플로리스트다. 이처럼 흥미로운 경력을 지낸 그녀가 풀어낸 또 다른 흥미로운 백악관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녀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중 누굴 특히 좋아했는지는 확실하게 나와 있지 않다. 모두에게서 배울 점과 좋은 점 등을 뽑아 설명해놓았다. 자신의 맡은 일이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았던 커리어우먼 이미지였다. 이 책은 비단 플로리스트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일하기 원하는 여성들에게도 좋은 내용이다. 사적 공적으로 구분하고 판단해야 하는 방법을 그녀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 관계를 뛰어넘어 인간적으로 교감했던 에피소드들도 몇 개 들어 있다. 한 전문가의 작업 스타일을 들여다보는 관점에서 이 책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당시에는 여성들의 바지 착용을 금지했다는데 힐러리 클린턴이 영부인이 되면서부터 바지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 등을 통해 미국도 상당히 보수적이었구나 싶다. 변화와 혁신의 이미지를 몰고 온 버락 오바마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모든 직원들이 백악관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는 에피소드도 흥미롭고, 꽃 장식 대신 그 자리에 사과를 놓아달라는 이야기부터 예전 명화 대신 현대 신진 작가들의 그림으로 모든 장식을 바꾸었다는 이야기 등을 통해 지금 백악관이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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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다. 그리고 마이퍼스트레이디에는 미국 대통령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싫든 좋든 미국과 많은 일들이 엮인 나라이기에 미국 영부인들의 숨은 이야기라는 카피가 구미를 당긴다. 숨은 이야기들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 하며 살펴보니, 백악관에서 있었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공식 만찬 접대 이야기, 우연찮게 힐러리 클린턴의 벗은 몸을 보고 당황해서 소리 지른 이야기, 911테러 때의 백악관 풍경 등등, 긴박한 순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들도 곳곳에 담겨 있다.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도 평상시에는 우리와 똑같구나 싶은 대목들도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들은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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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옆에서 보듬어주는 역할이 퍼스트레이디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녀들이 어떤 모습과 생각으로 퍼스트레이디직을 수행했는지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전직 배우가 대통령도 되고, 배우자도 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과 낸시 레이건의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 아닌가. 배우가 대통령을 하다니! 이게 미국인들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화려한 할리우드 출신답게 낸시 레이건은 사치스럽다는 평가에 내내 시달렸다고 한다. 백악관을 리모델링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이런 것들이 모두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그랬다니 엄청 피곤했을 것 같다. 게다가 저자의 증언에 따르면 되게 까다로운 영부인이었다고 한다. 여러 영부인들의 성격을 묘사한 부분 중에서도 최고로 까다롭게 굴었다는 느낌이다. 한 번에 꽃 장식을 오케이한 적도 별로 없었다는데! 영부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글 스타일도 친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