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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고(告)하는 말들 -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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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고(告)하는 말들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읽고     지금 눈이 내리고 있는데, 거의 축축한 데다가 누르께하고 희끄무레한 진눈깨비다. 어제도 내렸고, 요 근래에도 내렸다. 아마 나는 저 진눈깨비를 보고서 지금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그 일화를 떠올린 모양이다. 그럼 이것은 진눈깨비에 관한 소설이 되면 되겠군.(74쪽)     여러분, 이 책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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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고(告)하는 말들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읽고

 

 

지금 눈이 내리고 있는데, 거의 축축한 데다가 누르께하고 희끄무레한 진눈깨비다. 어제도 내렸고, 요 근래에도 내렸다. 아마 나는 저 진눈깨비를 보고서 지금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그 일화를 떠올린 모양이다. 그럼 이것은 진눈깨비에 관한 소설이 되면 되겠군.(74쪽)

 

  여러분, 이 책을 읽어보셨는가. 필자는 몇 번이나 호흡을 가다듬고 두 눈을 부릅뜨며 책장을 넘겼다 다시 덮었는지 모른다. 소설의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고려하여 이렇게 바꾸어 말해보면 어떨까. 몇 번이나 어두컴컴한 지하를 헤매다 지상으로 올라왔던가. 1부 「지하」를 건너뛰고 2부 「진눈깨비에 관한 소설」로 달음질한 적도 있음을 고백한다. 진눈깨비까진 아니더라도 이따금 눈발이 휘날리는 새겨울을 맞아 가까스로 완독하고 나니 1부가 소설의 완결성을 높이기 필요한, 축구에서 골을 터트리기 위한 빌드업 단계였음을 새삼 깨닫는다. 또 등산에 빗대어 본다면, 1부에서 화자가 줄곧 얘기하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론이 오르막길처럼 힘겹게 다가오지만 그 이론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에세이 또는 소설답게 묘사된 2부는 하산하는 마음으로 한결 수월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다만 주인공이 겪은 (어쩌면 사서 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고생을 지켜보노라면 내리막길 위에서 이따금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독서인들 사이에서 일명 도끼형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쓴 작품이다. 19세기 페테르부르크에서 하급 관리로 일하던 주인공은 작년에 먼 친척으로부터 유산을 받자마자 사표를 던지고 자기만의 방에서 소설 아니, 수기를 써내려간다.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임에도 이십 년 넘도록 방구석에 틀어박혀 자신을 둘러싼 현실 세계를 비판하고 몽상의 날개를 펴며 자칭 ‘지하 사람’으로 여기는 그를 보면서 동요의 한 소절을 흥얼거리게 된다.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로 개똥철학자, 수다쟁이, 책벌레, 달변가 등 이외에도 더 있지 않을까. 이미 그를 만나본 독자 중에는 미치광이(광인)로 인식하는 이도 있을 듯하다. 
  ‘광인의 이야기’라고 하니 불현듯 루쉰과 고골이 각각 쓴「광인일기」가 떠오른다. 근대 계급사회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두 소설의 화자가 타인에 의해 집이나 정신병원에 갇혔다면 ‘지하인’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를 가둔 존재라는 차이가 있겠으나, 세 사람 모두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웅변(이라 쓰고 궤변이라 읽는 독자도 있으리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설의 1부에서 그는 독자를 향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공처럼 던지고 자기 나름의 논리와 철학을 내세워 여러 방향에서 튀어 오른, 어떤 면에서는 답일지도 모를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를 거둬들이며 자기가 어떠한 사람인지 연신 설명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인간은 언제나 어디서나 그가 누구든 간에 절대 이성과 이익의 명령인 아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길 좋아했던 것이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이익에 반해서라도 그렇게 하고 싶어 할 수 있고 이따금씩은 꼭 그래야만 한다.(48쪽)

 

"에잇, 여러분, 문제가 도표와 대수학에까지 이르러 2X2=4 하나만이 통용된다면 그 상황에서 무슨 의지가 있을 수 있겠소? 2X2는 나의 의지가 없어도 4가 될 텐데. 자기 의지라는 것이 이런 것이란 말이오!"(57쪽)

 

인간이 창조를, 또 길을 개척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이건 틀림없다. 하지만 대체 무엇 때문에 파괴와 혼돈을 또 그렇게 좋아하는 것일까? 혹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지금 짓고 있는 건물이 완성되는 것이 그 자신도 본능적으로 두렵기 때문은 아닐까?(59쪽)

 

  이어지는 2부는 자기 ‘변명(이라고 쓰고 나니 책 속의 화자가 ‘정당화’로 읽어달라고 외친다)‘의 장광설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어느 날 술집에서 싸움 구경을 하던 자신을 물건 옮기듯 옆으로 치워버린 장교에게 받은 모욕을 갚기 위해 갖은 궁리를 다 한다거나, 별로 친하지도 않은 ’시모노프‘를 비롯한 친구들의 모임에 괜스레 끼여 불청객을 자초하기도 한다. 한밤중에 친구들에게 받은 모욕감을 되갚아 주리라는 일념 하나로 술고래가 되어 마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찾은 홍등가에서 만난 매춘부 ’리자‘와의 만남이 이 소설의 결정적 장면이자 그가 수기를 쓸 수밖에 없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지하 인간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모두 이해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는 독자의 입장에서 섣부르게 한 인간을 판단할 순 없다. 다만 한없이 지하로 파고 들어가는 그에게 비난의 돌덩이만 지우기보다는 그가 짊어진 짐을 조금이나마 나눠 들어주는 것, 즉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들여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과 한 집단 혹은 사회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환대받아 소속감을 갖고 싶은 욕구가 컸던 인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자신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 리자에게 한바탕 설교를 늘어놓은 그에게 비수처럼 날아든 리자의 한 마디를 곱씹어본다.
  "당신은 왠지······ 꼭 책을 따라하는 것 같아요.(166쪽)" 그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그의, 인간의 본능을 충족시키고자 한 것이 아닐까. 혼자서 책을 읽고 그 책 속 문장과 저자의 사유를 달달 외우며 자기의 것으로 소화(한 척했을지도 모르지만)함으로써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간 것인지도 모른다. 연신 인간의 본성을 비판하고 혐오하다가 권태로움마저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갑자기 자기가 한 말들을 다시 뒤엎는 모순적 태도를 보이는 그임에도 불구하고, 뾰족하고 모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에서는 철학자와 문학가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면 기괴한 감상일까.
  여러분, 이제 필자가 한 지하 인간의 수기를 읽고 쓴 후기에 '여러분'을 여러 차례 언급한 이유를 눈치채셨는가. 그의 마음속에는 한 인간으로서 동시대를 사는 인간들이기도 한 여러분에게 고(告)하고 싶은 말들이 쌓여 있었고, 그게 혼자만 궁금하고 고민하는 것들이 아님을, 우리 모두가 다 같이 그러하거나 그리해야 함을 일러주고 싶었으리라. 그런 뜻에서 이러한 후기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분, 그런데 우리는 정녕 꼭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도대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길래 무엇인가가 되려고 이토록 아등바등하는 것이란 말인가! 궁금하다면 지하로 내려가 그를 만나보심이 어떨는지.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 되지 못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숫제 아무것도 될 수 없었다. 심술궂은 인간도, 착한 인간도, 야비한 인간도, 정직한 인간도, 영웅도, 벌레도 될 수 없었던 것이다.(12쪽)

 

이달의 사락 k*****o 2023.12.13.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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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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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내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이었습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라기에 대단한 마음을 가지고 읽었는데 세계관에 대해 알게되기 보다도, 이런 찌질한 인간이 다있나 싶어서 킥킥거리며 읽었습니다. 얇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무겁고 대단한 마음을 가지고 읽기보단, 멀리 있지 않은 찌질한 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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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내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이었습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책이라기에 대단한 마음을 가지고 읽었는데

세계관에 대해 알게되기 보다도, 이런 찌질한 인간이 다있나 싶어서

킥킥거리며 읽었습니다. 얇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무겁고 대단한 마음을 가지고 읽기보단, 멀리 있지 않은

찌질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마음 편히 읽힐 듯 합니다. 이 세상은 수학적인 세계관이 아니라

심은대로 거두는 세계관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복잡하게 이루어진 세상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와닿았어요

i********1 2021.01.19.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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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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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의 찌질함과 위선을 가장 정직하게 폭로하는 도스토옙스키의 위대한 모태. 지하인간의 독설과 방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높은 해상도의 메타인지와 지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책. 겉치레뿐인 삶에 던지는 매서운 질문들이 가슴을 파고든다. 도스토옙스키의 거대한 사상적 아키텍처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고전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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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의 찌질함과 위선을 가장 정직하게 폭로하는 도스토옙스키의 위대한 모태. 지하인간의 독설과 방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높은 해상도의 메타인지와 지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책. 겉치레뿐인 삶에 던지는 매서운 질문들이 가슴을 파고든다. 도스토옙스키의 거대한 사상적 아키텍처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고전의 정수.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7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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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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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강렬한 심리 묘사를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주인공의 독백은 때로는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모순과 자기기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읽기 쉽지는 않지만 현대인의 불안과도 닮아 있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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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강렬한 심리 묘사를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주인공의 독백은 때로는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모순과 자기기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읽기 쉽지는 않지만 현대인의 불안과도 닮아 있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2 202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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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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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도 그렇고 책을 덮고 나서도 첫 문장이 자주 생각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들은 분량이 꽤 있기 때문에 늘 사두고 읽지를 못했는데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는 두께에 쉽게 손이 갔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책들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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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도 그렇고 책을 덮고 나서도 첫 문장이 자주 생각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들은 분량이 꽤 있기 때문에 늘 사두고 읽지를 못했는데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는 두께에 쉽게 손이 갔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책들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6 2026.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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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 도스토프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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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에는 잘 읽히지 않았다. 도대체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화자가 왜 이렇게 앞뒤없이 떠들어대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래서 한 번 묵혔다가, 다시 재도전을 했는데..어떻게 어떻게 읽어내었다. 사실, 읽은 것도 다소 이해하기 쉬운 2부까지 읽은 다음에, 다시 독백으로 이루어진 1부분을 읽어서 겨우 이해했다. 나는 이 화자의 분노나 억울함 혹은 자기파괴적인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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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에는 잘 읽히지 않았다. 

도대체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화자가 왜 이렇게 앞뒤없이 떠들어대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 묵혔다가, 다시 재도전을 했는데..어떻게 어떻게 읽어내었다. 

사실, 읽은 것도 다소 이해하기 쉬운 2부까지 읽은 다음에, 다시 독백으로 이루어진 1부분을 읽어서 겨우 이해했다. 


나는 이 화자의 분노나 억울함 혹은 자기파괴적인 의식이 많이 생소했다. 

아마, 내가 더 어렸을 때 이러한 책을 읽었다면, 그냥 무지막지한 비판으로 일관한 리뷰를 썼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나이를 먹고 살아가다보니...‘그래 그럴 수도 있겠지’하는 생각도 든다. 


종류와 방법은 다르겠지만, 살면서 어떤 고립감...낯설음을 느끼는 때가 많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웃고 떠드는데, 나 혼자 화가치밀어 오르거나...

다들 별 생각없이 반응하는 것에, 혼자 분개하면서 지랄한 적도 많았을 것이다. 


책에서도 별다른 솔루션은 나와 있지 않지만...나의 경우는 셀프 고립을 택하지 않았나 싶다. 

상처 받고 싶지도 않고(사실 ‘상처 받다’라는 말은 조금 혐오하는 편),

말 같지도 않은 것에 노출되는 것 역시 불편하니까. 


다행히 내 예상수명보다 더 많이 살아내고 나니, 드디어 이러한 느낌에서 살짝 자유로워지는 것 같기도 하다(그렇다고 용납되는 것도 아니다)


남은 삶에는... 그 고립감마저 익숙해지고...따뜻함 혹은 아늑한...뭐 그런 느낌이였으면 좋겠다. 


- 이 책이 좋았던 점 : 낯설지만 뭔가 익숙한 동질감 같은것

- 이 책이 별로였던 점 : 독백이 도무지 와 닿지 않아. 

- 이 책이 내게 던지는 질문 : 이제는...그러한 것들에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겠지?  

c******m 2026.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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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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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과 카라마 조프의 형제들 이런 긴 장편들만 보고 이 작품을 보았는데 왜 도스토에프스키가 대가인지 더욱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 이런 저런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이렇게도 엮어낼 수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민음사에서 도토토예프스키의 다른 작품들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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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과 카라마 조프의 형제들 이런 긴 장편들만 보고 이 작품을 보았는데 왜 도스토에프스키가 대가인지 더욱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 이런 저런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이렇게도 엮어낼 수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민음사에서 도토토예프스키의 다른 작품들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1 2026.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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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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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을 실험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문제적 소설!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지하로부터의 수기』.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로 여겨지는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전환점이 된 소설로도 꼽힌다. 자기만의 세계 '지하'에 세상에 대한 싸늘한 경멸을 품은 채 살아온 한 남자의 독백과 경험담이 수기의 형태로 펼쳐진다. 젊은 시절 하급 관리로 사회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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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을 실험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문제적 소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지하로부터의 수기』.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로 여겨지는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전환점이 된 소설로도 꼽힌다. 자기만의 세계 '지하'에 세상에 대한 싸늘한 경멸을 품은 채 살아온 한 남자의 독백과 경험담이 수기의 형태로 펼쳐진다. 젊은 시절 하급 관리로 사회생활을 했지만 친분 관계도 거의 없이 모든 이들을 혐오하는 남자는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할 궁리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지하에 틀어박혀 있다. 세상에 대한 경멸과 증오는 자신을 향한 저주로 바뀌는데….
k****e 2025.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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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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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이야기를 받아들일 때 어떠한 시선으로 받아들이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시점으로 받아들이느냐, 또는 부정적인 시점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작품에 대한 평가부터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는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전 작품을 읽을 때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며 교훈을 찾기에 바쁜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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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이야기를 받아들일 때 어떠한 시선으로 받아들이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시점으로 받아들이느냐, 또는 부정적인 시점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작품에 대한 평가부터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는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전 작품을 읽을 때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며 교훈을 찾기에 바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딱딱한 독서 방법을 무시해도 될 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작가가 왜 대문호라 불리는지는 작품을 읽어보면 알 수가 있는데 시대를 뛰어넘어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의 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독자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장면들도 많이 배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은 지하로부터의 수기의 경우도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작품들과 같이 무척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인간이 가진 본성이 어떠한 상황에서든 인간성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다 보니 나만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감성을 찾는 것이 독서의 진정한 재미이기에 이 작품의 가치는 매우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대상을 잘 반영하면서 인간성이라는 부분을 생각하게 만드는 매우 흥미로운 에피소드였으며 역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재미있는 작품이 지하로부터의 수기였습니다.

p*****9 2025.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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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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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인이 자신의 자아와 세계에 대해 고백하는 형식의 단편 소설로, 지하공간에 은둔한 화자는 스스로를 병든 의식이라고 규정한다. 자기 파괴적 성향과 품위 없는 증오 등을 성향을 스스로 조롱하고 이성보다 감정이 더 우울하다는 비합리성을 옹호한다. 2부는 하루의 사건의 이야기이다. 동창들을 만나러 가려고 계획을 세우지만 집에서 나오는 것 조차도 어렵다. 인정받지 못한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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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인이 자신의 자아와 세계에 대해 고백하는 형식의 단편 소설로, 지하공간에 은둔한 화자는 스스로를 병든 의식이라고 규정한다. 자기 파괴적 성향과 품위 없는 증오 등을 성향을 스스로 조롱하고 이성보다 감정이 더 우울하다는 비합리성을 옹호한다. 2부는 하루의 사건의 이야기이다. 동창들을 만나러 가려고 계획을 세우지만 집에서 나오는 것 조차도 어렵다. 인정받지 못한 인간의 고통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소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왜 원치 않는데 움직여야 하는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c********m 202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