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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이해한다 -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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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날로 튼튼해져가는 아이를 볼 때마다 잘 크고 있구나 싶다. 여전히 덕질로 폰을 보는 시간이 많지만 다행히 공부도 한다. 가고 싶은 학교에 가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있다. 나도 고등학교를 보냈지만 요즘 아이들을 알고 싶어서 청소년 문학을 주로 읽는다. 그러다 만난 파랑치타. 난 공주만 키워서 남자애들에 대해서는 모르기도 하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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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 날로 튼튼해져가는 아이를 볼 때마다 잘 크고 있구나 싶다. 여전히 덕질로 폰을 보는 시간이 많지만 다행히 공부도 한다. 가고 싶은 학교에 가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있다. 나도 고등학교를 보냈지만 요즘 아이들을 알고 싶어서 청소년 문학을 주로 읽는다. 그러다 만난 파랑치타. 난 공주만 키워서 남자애들에 대해서는 모르기도 하고 관심도 없어서 고3 조카를 볼 때마다 불편했는데 이젠 조금 나아졌다. 아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게 된다.

 

주강호, 강이 남매는 3명의 새엄마가 있었는데, 아빠의 술과 폭력때문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2명의 새엄마와 그녀의 아이들이 왔다 가면서 그때마다 강호는 강이를 두고 주유소에서 알바를 하며 먹고 잔다. 강이가 안쓰럽지만 새로운 식구가 불편하다.

주유소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는 건우 형과 효진 누나, 아미와 같이 일한다. 급유를 하고 계산을 하고 사은품을 챙기면서 진상도 만나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저녁에는 건우 형의 제안에 폭주천사들과 오토바이 질주도 하지만 동생 강이를 생각하며 늘 조심한다.

 

어느 날 외고에서 전학생이 오는데 그게 바로 도윤이다.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베프. 하지만 도윤 엄마의 한 마디에 강호는 엄청 상처 받지만 도윤에게 내색하지 않고, 폭력이 아닌 공황 상태로 몰아가는 왕따를 행하지만 통쾌함보다 죄책감에 더 시달려 도윤이도 강호도 지옥같은 생활을 했다.

 

도윤은 엄마의 바람대로 형의 코스처럼 외고에 들어갔으나 몸에 밴 엘리트 의식과 선택된 자들이 갖는 우월감에 지치고 성적에 대한 치열한 경쟁에 자존심이 무너져 힘들게 인문고로 전학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강호를 만나고 그 역시 당황한다. 죽은 다음에라도 잊지 못할 6학년 2학기,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 강호는 왜 그랬을까? 엄마의 뜻대로 공부를 하지만 확실하게 자신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눈썹 끝에 피어싱을 한다. 집과 학교에선 빼고.

 

강호는 신참 영어 김세욱 선생님을 만나 간혹 가출은 해도 학교는 다니고, 중학교 밴드부였던 걸 안 선생님은 강호에게 친구가 쓰던 일렉 기타를 주며 주말마다 연습을 하도록 자신의 방을 빌려준다. 우연히 간 클럽 몽에서 드럼을 치는 진이경 선배를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

 

건우 형이 다른 오토바이를 사면서 강호에게 자신의 오토바이를 파는데 파란색 엑시브를 받고 강호는 파랑치타라고 부르며 아낀다. 오토바이 등교를 계획했지만 교무부장의 거친 반발과 김세운 선생님의 제안으로 하루만에 접는다. 

 

강호는 진이경 선배의 제안으로 계발활동으로 김세욱 선생님을 지도교사로 하여 밴드 동아리를 만들고 싶어 보컬 은구, 베이스 영재, 드럼 이경, 기타 강호로 구성하여 제안을 하지만 도윤이가 합류하면서 또 한번 시련을 겪는다.

 

밴드 '달리는 파랑치타'는 학교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강호와 도윤은 다시 예전의 베프로 돌아갈 수 있을지 내내 궁금하게 만든다. 가정폭력과 사회폭력, 십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회가 점점 거칠어지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밖에 없으니까.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와 집을 오가며 대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그 길만 가기도 하지만.. 점점 치열해져가는 사회의 모습에 답답하다.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를 믿고 따스한 집으로 만들어주는 것이겠지. 그래도 폰은 적당히 봤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

소설을 쓰는 일은 소설속 인물들과 호흡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른들보다 아이들과 더 잘 통하기도 하는 나는 소설속의 십대들과도 왕성하게 교감할 수 있었다. 내 마음을 아릿하게도 하고, 방방뜨게도 만들고, 따뜻이 젖어들게도 했다. 강호, 도윤, 이경, 은구, 영재, 건우, 아미.. 허구의 인물들이었던 그들은 생생히 살아 숨시는 나의 친구들이 되었다.

 

도윤엄마

사람은 같은 부류끼리 어울리게 돼있는 거야. 지금은 모르겠지만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거다.

건우 형

절실하게 하고 싶은 게 없으면 함부로 학교 때려 치우지 마라. 찌질한 방황 뿐이니까.

김세욱 선생님

학교에서 너무 튀지 마라. 너한테 좋을 게 없어.

s******a 2018.05.07.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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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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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는 청소년소설이지만 전혀 소설같지 않은 이야기였다. 우리나라 청소년 이야기가 현실감있게 펼쳐진다. 비행청소년 같아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비행청소년이 아니었다. 내가 바라보는 그들은 그랬다. 가정환경이나 주위의 환경이 그들을 비행청소년 스럽게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교육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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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는 청소년소설이지만 전혀 소설같지 않은 이야기였다. 우리나라 청소년 이야기가 현실감있게 펼쳐진다. 비행청소년 같아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비행청소년이 아니었다. 내가 바라보는 그들은 그랬다. 가정환경이나 주위의 환경이 그들을 비행청소년 스럽게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교육환경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가정환경을 종합적으로 보여준 책이었다.

 

<줄거리>

앞으로도 나아질 건 없다고 말하는 고등학교 1학년 강호, 학교 어느 구석에서 조용히 있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 그게 스무 살이 되기 전 바라는 단 한 가지라고 말하는 도윤. 초등학교 6학년 때 절친한 친구였지만 강호는 전교 5짱 안에 들며 일찌감치 불량아로 낙인찍히고, 도윤은 외고에 입학해 똑같은 공정을 거쳐 최상품으로 만들어지기 직전 일반고로 ‘전락한다.’ 이 둘이 4년 만에 한 교실에서 재회하게 되고, 각자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교차로 풀어놓는다. 둘은 회색빛으로 가득 찬 서로의 현실을 조금씩 공감하면서 교내 ‘밴드부 결성’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낸다. ‘파랑 치타’는 강호가 타는 파란색 오토바이 이름이면서 동시에 이들의 에너지가 똘똘 뭉쳐진 록밴드의 이름이기도 하다. 쿨한 에너지로 가득한 싱그러움, 희망적이지 않은 미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겠다는 간절함이 되살린 두 주인공의 열정과, 그 주변을 둘러싼 주위 인물들의 절절함이 이야기 속에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너무 현실같은 이야기지만 내가 겪지는 않은 이야기, 하지만 눈에 그대로 그려지고 보여지는 듯한 이야기였다. 가정형편이 어렵다, 공부를 못한다의 주강호와 가정형편이 괜찮다, 공부를 잘한다의 이도윤. 겉으로 보기엔 주강호는 문제아, 이도윤은 모범생 같지만 도윤은 강호의 자신만만한 행동과 성격을 부러워하고, 어머니가 제시한 스케쥴에 이끌려 마치 기계처럼 행동하는 자신에서 벗어나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제목 속 파랑치타는 강호의 파랑 오토바이 이름이기도 하거니와, 밴드부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에서 뚜렷한 결말은 없다. 하지만, 생각해 볼 문제는 반드시 있다. 청소년 시기엔 무엇보다 사랑과 관심, 격려의 말, 그리고 뭔가 자율적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청소년기를 거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세욱 선생님이다. 누구에게 차별없이 관심으로 대하고, 밴드부 결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밴드부가 해체된 후에도 밴드 연습실을 마련해주는 등 아이들 입장을 잘 이해하며 도움을 주신다.

 

우리는 흔히 시간에 비유하며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들에게도 숨 쉴 여유가,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할 여유가 주어진다면 도윤이 말 한 바와 같이 공부에 대한 의욕이 더 높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과외와 학원에서 정답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보다 자신의 자아를 찾고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도윤이 형 역시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서야 자신이 허수아비였음을 인식하게 된다. 대학에서는 시험을 위한 학원도 과외도 없기에 자신의 대학교 학점은 형편없다는 것이다. 스스로 뭔가 할 수 없음을 느낀 절망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바뀌어지지 않는 교육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다.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를 통해 부모와 자녀간에도 타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사랑과 관심, 격려만으로도 자녀들은 생각보다도 더 훌륭하게 자랄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 번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c****1 2009.12.0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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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치타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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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떳다'라는 책을 처음 봤을때 제2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상이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찾아 볼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생각없이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십대들의 성장소설로써 그야말로 파릇파릇하고 생기발랄함이 보여지는 소설이라 기억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알게된 블루픽션상이란, 10대를 위한 청소년 문학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3회 블루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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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이 떳다'라는 책을 처음 봤을때 제2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상이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찾아 볼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생각없이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십대들의 성장소설로써 그야말로 파릇파릇하고 생기발랄함이 보여지는 소설이라 기억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알게된 블루픽션상이란, 10대를 위한 청소년 문학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3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작품인 '파랑치타가 달려간다'를 봤을때 아무 거리낌없이 책을 선택할수 있었고, 이 책 또한 나에게 어떤 생기발랄함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기대감에 즐거웠다.

 

'파랑치타가 달려간다'라는 책의 제목부터가 너무나 재미있다. 또한 책의 표지의 아기자기함과 파란색의 시원한 느낌이 이 책이 어떤내용일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선 파랑치타란 이 책의 두 주인공중 강호가 타고 다니는 바이크의 이름으로 두 주인공의 밴드부 이름으로 그 빛을 바라게 된다. 아빠의 폭력으로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는 3번째 아줌마와 결혼을 하면서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고등학교1학년인 강호는 가출아닌 가출을 하게된다. 외고를 입학하였으나 적응하지 못해 다시 일반고로 전학을 오게된 도윤은 구석에 조용히 있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을 바라게 된다.

 

같은 고등학교1학년이지만 이 둘의 성격은 너무나도 차이가 난다. 우선 강호는 전교 5짱 안에 들어 학교에서 그야말로 '불량아'로 찍히고 많은 학생들로부터 둘러쌓여 있다. 그와 반면 도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저 묵묵히 엄마가 하라는데로 공부, 공부뿐인 인생을 그야말로 조용히 살아간다. 이렇게 성격이나 성적조차 극과 극을 달리는 이 둘은 초등학교 6학때는 절친한 친구였고 4년후 다시 만나게 됨으로써 전혀 다른 서로의 현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이해하게 된다. 또한 학교에서 '파랑치타'라는 밴드부를 만들면서 자신들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같이 키우며 당당하게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야말로 파릇 파릇하고 생동감이 넘처 흘러 나조차도 동화되어 버릴정도로 상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가슴한쪽이 찌르르 아프기도 하다. 도윤의 엄마로 부터 '부류'라는 것을 알게 된 강호. 그야말로 지금의 우리 사회가 이 '부류'라는것을 통해 청소년들을 얼마나 차별하고 차별받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 청소년들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들의 한사람이 될것인데 시작하기도 전부터 차별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면서 더 나쁜 길로 빠져드는 청소년이 수도 없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강호일것이다. 하지만 강호는 자신 스스로 당당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현재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의 주인공인 강호와 도윤처럼 물론 주위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먼저 자신 스스로가 미래에 대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법을 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h******a 2009.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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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어떤 어른, 어떤 엄마가 될 것인지 고민을 던져준 소설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어떤 어른, 어떤 엄마가 될 것인지 고민을 던져준 소설" 내용보기
강호, 도윤, 이경, 수연, 강이, 건우, 아미...일반적인 어른들의 눈에 문제아로 낙인찍힌고등학생 아이들의 눈물겨운 생존기.공부를 잘해도 힘들고, 못해도 힘들고.중산층 가정에 살아도 힘들고,빈곤층 가정에 살아도 힘들고.철두철미하게 내 공부스케줄을 관리해주는엄마가 있어도 힘들고,몇 번씩 새엄마가 바뀌며 완전 무관심 속에살아도 힘들고.알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자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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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도윤, 이경, 수연, 강이, 건우, 아미...
일반적인 어른들의 눈에 문제아로 낙인찍힌
고등학생 아이들의 눈물겨운 생존기.
공부를 잘해도 힘들고, 못해도 힘들고.
중산층 가정에 살아도 힘들고,
빈곤층 가정에 살아도 힘들고.
철두철미하게 내 공부스케줄을 관리해주는
엄마가 있어도 힘들고,
몇 번씩 새엄마가 바뀌며 완전 무관심 속에
살아도 힘들고.
알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자신의 꿈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아이들이 대견하기도 했지만,
학교의 경직된 방식에 상식적으로 대항하다가
결국은 아이들만 상처받는 현실이 참 씁쓸했다.
나는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나는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파랑치타처럼 질주하는 순수 그 자체의 청소년들을
따뜻하고 현명하게 대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어른,
책 속의 이경이 부모님처럼 자식이 자랑스러워 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2009년에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청소년 소설로
에너지 넘치고 속도감도 빠르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었다.

c*****p 2016.03.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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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의 질주! 그것은 삶을 갈구하는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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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파랑 치타. 이상과 꿈을 향해 달리는 파랑 치타, 멈춰 서있지 않고 끊임없이 달리는 파랑 치타, 뭐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파란색은 또 많은 색깔들 중 가장 매혹적인 색이라잖아. 멋지지 않아?” (p.156)   '파랑 치타'는 주인공 강호의 오토바이 이름인 동시에 강호를 비롯한 다섯 명의 아이들이 결성한 뮤직밴드의 이름이다. 치타는 오직 달리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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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달리는 파랑 치타. 이상과 꿈을 향해 달리는 파랑 치타, 멈춰 서있지 않고 끊임없이 달리는 파랑 치타, 뭐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파란색은 또 많은 색깔들 중 가장 매혹적인 색이라잖아. 멋지지 않아?” (p.156)

  '파랑 치타'는 주인공 강호의 오토바이 이름인 동시에 강호를 비롯한 다섯 명의 아이들이 결성한 뮤직밴드의 이름이다. 치타는 오직 달리기 속도를 내기 위해 몸이 적응된 가는 몸통에 긴 다리를 가진, 포유류 중에서 단거리 질주에 가장 빠른 동물이다. 과시가 아니라 오직 자신이 사냥하고 목숨을 걸고 도망치는 데에 필요한 단 하나의 능력으로 선택된 것이다.
  '파랑 치타'는 그래서 이 책에서 다의적인 상징성을 가진다.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탁 트인 공간을 질주하며, 사는 것을 느끼고 싶은 주인공 강호 주변의 아이들, 나아가서는 우리 주변의 억눌린 청소년들의 욕구의 표현이다. 실제로 그들이 '폭주천사'들과 함께 질주를 감행하며, 경찰 단속에 맞서는 반항적이고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치타처럼 진짜 삶을 구하는 몸짓이다.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과 학교를 차마 벗어나지 못했지만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들 양편 모두를 보면서 강호는 우리가 보기에 위태롭고 불안정한 하루하루를 지낸다.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공부를 하는 아이들과 자신은 다른 '부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학교를 벗어나 마음대로 사는 아이들이 진정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아직은 학교를 벗어난다는 것이 너무도 무모한 선택이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학교 안의 학업과 명문대입학을 빙자한 공공연한 학생 억압에 대해 비판한다. 
  억압에 대항하는 자율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아직 학교에 몸담은 다섯 아이들이 뜻을 모은다. 뭔가를 실현하고 싶은 욕구를 밴드에 싣는다. 밴드를 결성해서 정식 계발활동으로 인정받고, 학교의 대표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청소년축제에 출전하는 것. 그러나 오직 대학입시와 입시실적만을 우선시하는 풍토에서 그들의 요구는 철저히 무시당한다.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돌파구를 찾아서 다시 움직인다. H대앞의 작은 까페가 그들의 첫 번째 목표가 된다.
  세 번째 새엄마를 피해서 가출하여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숙식하는 강호는 공부를 못해서 학교에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의 표상이다. 차마 엄마를 거스르지 못하고 계속 학원과 과외를 오고가는 도현은 명문대입으로만 치닫는 현실 속에서 변변한 반항조차도 못하고 숨죽이는 대부분의 고교생들의 모습이다. 반면에 이경선배는 과감히 벽에 부딪혀 깨지기를 감수하는 드문 용감한 아이이다.

 

  이들 모두가 '달리는 파랑치타'에 함께 몸을 싣는다. 가슴이 뻥 뚫리는 갈증해소를 위해 그들은 성실하게 노력한다. 그리고 마침내 H대앞 클럽에서의 그들이 질주하는 모습ㅇ느 그들의 갈증이 무엇인지 이해한 독자에게 또한 해갈과도 같이 통쾌하다. 위태롭지만 자식에게 걸었던 자신의 욕심을 꺽고 자식들의 변화를 인정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책의 마지막장을 장식한다.

  우리들 속에서 지금 질주를 꿈꾸는 많은 파랑 치타들이 숨어있거나 시들고 병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건전하고 아름답게 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09.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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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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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블루픽션상 수상작들 중 [꼴찌들이 떴다]를 넘 인상적으로 보았기에 이번 수상작도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된 책이다. 어린이 책에 비해 청소년 문학이 열악해서 더욱 반갑고 한국 작가의 작품이 보다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번역본보다 선호하게 된다.   이 책은 학교에서 불량학생으로 낙인찍힌 강호와 범생이여서 외고에 갔지만 적응 못하고 일반고로 전학 온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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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블루픽션상 수상작들 중 [꼴찌들이 떴다]를 넘 인상적으로 보았기에 이번 수상작도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된 책이다. 어린이 책에 비해 청소년 문학이 열악해서 더욱 반갑고 한국 작가의 작품이 보다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번역본보다 선호하게 된다.

 

이 책은 학교에서 불량학생으로 낙인찍힌 강호와 범생이여서 외고에 갔지만 적응 못하고 일반고로 전학 온 도윤이가 공감대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들은 초등학교 6학년 때만해도 절친이었다. 하지만 도윤 엄마의 냉소적인 인간 부류 이야기로 상처받은 강호가 도윤을 불편한 마음으로 왕따 시켰고, 이유도 모른 채 외롭게 학교를 다녀야했던 도윤도 공부에만 매달려야 했다. 그런 그들이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강호가 상처받은 도윤엄마의 말 ‘같은 부류끼리 어울려야 된다.’ 그 말은 우리 주위에서 종종 듣는 불편한 진실이다. 엄마의 구미에 맞게 자녀 친구까지 통제하려는 이기적인 태도인 것이다. 울 아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끼리 주고받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 ‘너희 집 몇 평이구나......’ 헉! 어른들이 함직한 소리가 아이들 입을 통해 나오는 대화를 듣고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런류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아이에게 하다니 아이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내 아이 남의 아이가 같이 어울려 살아갈 세상인데 내 아이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가난, 아버지의 폭력, 엄마의 가출 등으로 집을 나와 주유소 알바를 하며 숙식을 해결하면서도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강호, 그의 마음을 다독여주기보다 그를 바라보는 주위 어른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그런 그의 마음을 한방에 뻥 뚫리게 해주었던 건 파랑치타인 오토바이를 탈 때와 기타를 칠 때뿐이다.

 

한편, 엄마의 학습관리를 받으며 좋은 대학에 입학한 형이 참고서를 칼로 그으며 괴로워하던 모습을 보았던 도윤은 자신도 형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소심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강호는 자기목소리를 내는 당당한 친구라 생각해 부러운 마음을 갖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엄마의 꼭두각시 같은 삶에 숨이 막혀오면서......

 

이 두 친구가 갖고 있는 답답한 현실의 분출구로 선택한 파랑치타 밴드부. 하지만 그들 앞에는 넘을 산이 많다. 어른들의 사회적 편견은 어김없이 학교에서도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 어디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울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보았다. 우리 아이 학교에서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불량학생과 모범생들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편견의 교육현장. 학생부가 불량학생을 처벌만 하는 곳이 아닌 학생과의 진정한 상담 창구가 되어야하는데 아직도 그렇지 못하고 있는 아쉬운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청소년 문학이지만 어른이 더 고민해봐야 할 듯한 책이다.

y******7 201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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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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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어른들이 원치 않는 일을 하며 십대를 살아가기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니까..............          -본문 중에서-     제3회 블루픽션상을 수상작 작품이라는 글귀가 쓰인 띠지는 참으로 당당해 보였다. 요즘 청소년들 대상으로 성장소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성장소설을 읽은 적이 없기에 정말 내용에 빠져들어 읽게 된다.     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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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어른들이 원치 않는 일을 하며 십대를 살아가기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니까..............          -본문 중에서-

 

 


제3회 블루픽션상을 수상작 작품이라는 글귀가 쓰인 띠지는 참으로 당당해

보였다. 요즘 청소년들 대상으로 성장소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성장소설을

읽은 적이 없기에 정말 내용에 빠져들어 읽게 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주강호와 이도윤은 친한 친구였지만 비슷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친구였다.  어른들의 눈으로 평가하면 한 명은 문제아

다른 한 명은 모범생인데 부모라면 이들의 만남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을 것이란

예상에 맞춰 도윤 엄마는 강호에게 서로 다른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친해질 수

없다는 말로 서로 멀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흘러 강호네 반으로

외고에 다녔던 아이 도윤이가 전학을 오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진다.

 

 

서로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잘 어울리고 싶지만 쉽게 자신들이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아이들 도윤 엄마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도윤을 멀리했던 강호와
갑자기 자신을 왕따시킨 강호의 마음을 알 수 없어 궁금하기만 했었던 도윤...
이들의 관계는 학교에서 밴드부란 서클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다시 예전처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엄마의 반대에 정면으로 부딪친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이 강해지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걸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파랑치타'는 강호가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 이름이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강호가 활동하는 밴드부의 이름도 그것으로 결정을 하게된다.
어딘지 모르게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강한 이름의 밴드부.....
이맘때 아이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자신들의 넘치는 힘을 어딘가에 쏟아내고 싶은
아이들은 어른들은 꼭~ 공부 하나에만 쏟아내기를 바라기 때문에 많은 갈등이 생기는
것이고 계속해서 빛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삶을 위해 살기보다 어른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현재의 청소년들의
삶을 엿보면서 생길 수 있는 작은 문제점들...... 정말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줄 수 있는 부모의 위치....... 강요가 아닌 선택할 수 있는 삶
그런 모든 것들을 앞에서 끌어주기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만이 아이의 미래가
더 밝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s********9 2009.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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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생기 넘치게 하는 나만의 ‘파랑’을 찾고 싶게 만드는 책
"내 삶을 생기 넘치게 하는 나만의 ‘파랑’을 찾고 싶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비룡소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에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일이지만,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주제의 글을 다양한 독서층이 쉬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이 담겨있다. 때문에 청소년을 둔 학부모들이라면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먼저 읽어보고 요즘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나 고민에 대해 한 번씩 생각해보면 좋은 책들이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파랑치타가 달려간다」역
"내 삶을 생기 넘치게 하는 나만의 ‘파랑’을 찾고 싶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비룡소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에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일이지만,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주제의 글을 다양한 독서층이 쉬이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이 담겨있다. 때문에 청소년을 둔 학부모들이라면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먼저 읽어보고 요즘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나 고민에 대해 한 번씩 생각해보면 좋은 책들이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파랑치타가 달려간다」역시 ‘키싱 마이 라이프’나 ‘꼴지들이 떴다!’처럼 쉽게 이야기 속으로 몰입할 수 있을 만큼 주인공들과 이야기의 전개가 꽤나 매력적이다.

 

집안 환경도, 성적도, 생각도, 성격도 참 많이 다른 강호와 도윤이 초등학교 때 만나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듯 자석처럼 끌려 사이좋게 지내지만, 망설임 없이 ‘부류’가 다르다는 말로 어린 마음에 상처를 준 도윤의 엄마로 인해 두 아이는 서로 다른 지옥에서 괴로워하며 살았다.

 

4년여의 세월이 흐른 후, 엄마의 바람대로 외고에 들어갔던 도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강호가 다니는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두 아이의 삶은 예전과 다르게 변해간다.

 

비록 문제아로 낙인찍혀 학교생활이 고단하기만 한 강호이지만, 자식들에 대한 관심은 손톱만큼도 없고, 새 엄마 들이기에 주저함 없는 술주정꾼 아버지 밑에서 착하고 어른스러운 동생 강이에게만은 결코 부끄럽지 않은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거친 세상에서 자신을 잘 갈무리한다.

 

모범생이고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수긍하며 좋은 대학에 입학한 형이 사실은 참고서를 칼로 그으며 숨죽여 울만큼 괴로워하던 모습을 보았던 도윤은 자신도 형처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무척 소심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다고 생각해 강호와 같이 없어도 당당한 친구를 부러워만 하다 강호를 따라 우연히 가게 된 클럽에서 막힌 가슴을 확 뚫어주는 듯한 경험을 하며 학교 밴드부에 가입하고 강압적인 엄마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스릴에 빠져 구입한 파랑 치타를 닮은 엑시브는 강호의 눌림을 풀어주는 도구가 되었고(순간적인 실수로도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는 주저함 없이 처분한다), 도윤과 함께 가입한 밴드 ‘달리는 파랑치타’는 어울림 속에 자신의 몫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직 공부와 대학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대다수 우리 청소년들의 문제와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면서 이 아이들이 자신들이 짊어진 무게에 주저앉지 않고 무조건 반항이 아닌 세상과의 조율을 배워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파랑치타가 달려간다」를 읽고 나니, 내게 강호와 그 친구들에게 위안을 주고 희망을 주었던 오토바이 엑시브와 밴드 ‘파랑’의 이미지는 무얼까 궁금해졌다. 잊고 지내다 요즘 다시 되살아나는 어린 시절의 내 꿈일까? 아니면, 늘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책일까? 그 파랑의 이미지는 살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이나 나를 춤추게 하는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내 인생에서 나만의 ‘파랑’을 잊고 지내는 일이 없도록, 그래서 내 삶이 늘 생동감 넘치기를 바라면서 이 사랑스런 소설을 내려놓았다.

 

g******2 2009.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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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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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의 심리를 헤아리며 그 마음을 이해해주고 싶다라는 심정으로 읽기시작한 성장소설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러다 만난 책중 하나가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라는 이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스스로가 무척이나 부끄러워졌다. 아이들에게 특히나 강하게 느껴지는 경쟁시대인 지금, 남을 눌러야만 내가 치고나갈수 있는 사회에서 난 내 아이만을  바라보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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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의 심리를 헤아리며 그 마음을 이해해주고 싶다라는 심정으로 읽기시작한 성장소설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러다 만난 책중 하나가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라는 이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스스로가 무척이나 부끄러워졌다. 아이들에게 특히나 강하게 느껴지는 경쟁시대인 지금, 남을 눌러야만 내가 치고나갈수 있는 사회에서 난 내 아이만을  바라보며 그 아이가 앞서가기만을 염원하며 아이들에게 의무를 부여하고 강조하며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이기적인 부모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부모라면 모두 자신의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전제조건이 성적이고 앞서가는것이고 경쟁에서 승리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 과정은 중요하지가 않다. 인류대학, 인류기업, 사회가 인정해주는 직업군을 성취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고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하는것이다. 그것이 정말 행복일까, 아이를 위하는길일까,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이겨내고 맞이한 승리의 단맛속에서 아이들은 진정 성공했다 생각할까?  

 

기성세대의 편견과 현 사회의 벽속에 갇혀 신음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난 그들의 부모를 안타까이 바라보게되었다. 그러면서 나도 별수 없는 부모이거늘 그들과 별 반 다르지않음을 자각하며 반성했고 앞으로의 숙제에 직면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앞으로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갈 미완의 그들에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어야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다. 어른들의 시각에선 결코 같은 부류가 될수없는 문제아 강호, 그리고 비록 외고에 적응을 못해 인문고에 전학을 오게되었지만 우등생이며 모범생인 도윤 그들의 운명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정해져있었던것이다.

 

술주정꾼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가버린 친엄마, 거기에 요즘세상에선 죄가되어버린 가난을 짊어지고 있는 강호는 고등학생이면서 주유소 알바생이다. 거기에 비하면 도윤은 어떠한가, S대법학과에 입학한 형, 어머어마한 과외비를 충당해줄수있는 아빠, 스케줄표와 입시 정보에 능통한 멘토 엄마까지 포진한 화려한 집안이다.

 

책은 그렇게 전혀 다른 환경과 심성, 성적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있었는데 어른들의 평가와 친구들의 평가가 전혀 달랐다. 무엇보다 어른들의 눈에 모범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마음엔 어둠과 번민가 고뇌가 가득차있었다면 이미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어버린 주유소 알바생들에겐 따뜻함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숭고함 마저 깃들어있었다.

 

그렇게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았던 두부류는 파랑 치타를 통해 하나가 되어간다.

첫번째 파랑치타였던 강호의 오토바이는 아이들에게 숨통을 트여지는 질주를 했고 두번째 파랑치타였던 그들만의 밴드는 부모와 자식의 화합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그 와중에 보여준 어른들의 보수는 극히 일부였음을 아이들도 알고있다. 그들이 앞으로  넘어가야할 큰 벽이 아주 높다는것을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하나 넘어갈 것이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있는지도 모른채 어른만의 자존심으로 무조건 져주기만을 바라는듯하다.

 

얼마전 아이의 잘못된 생각에 대한 토론을 해보자 작정했다 아이의 말엔 귀를 막은채 내 주장만을 펼치고있던 나를 발견했던것처럼말이다. 아이들은 이런 책을 통해 앞으로 세상에 나아갈때마다 부딪혀야만 하는 세상의 일부를 보며 자신만의 자아를 형성해가면서 더욱 단단해지는듯하다.  

d****0 2009.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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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환경의 강호와 도윤의 성장일기를 보는듯 하다.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시대상을 고발하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답답함과 후려함, 학교에 대한 반발심, 교실 이데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볼수 있다. 파랑치타를 타고 달리면 그만큼 후려할까. 학생이라는 신분을 이미 벗어났지만 나도 강호의 친구가 된것처럼 그당시의 답답함이 공유되었다. 어른들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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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환경의 강호와 도윤의 성장일기를 보는듯 하다.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시대상을 고발하는

소설이라고나 할까. 답답함과 후려함, 학교에 대한 반발심, 교실 이데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볼수 있다.

파랑치타를 타고 달리면 그만큼 후려할까. 학생이라는 신분을 이미 벗어났지만 나도 강호의 친구가

된것처럼 그당시의 답답함이 공유되었다. 어른들에 의해서 모든것들이 판단되고 대학이 유일한 삶

의 목표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학생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어디에서도

그들의 말을 귀담아 주는 이는 없다. 단 한사람 김세욱 선생님. 이런 선생님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책

에서와 같이 무진장 이기남 일것이다. 강호와 도윤이의 중심으로 주변인물들과 관계속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사람도 있고 꿈을 향한 이탈을 하기도 하고 반항과 더불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주

고 있다.

 

강호와 도윤이는 초등시절 절친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동윤은 어머니의 한마디에 강호는 상처

를 입고 도윤이와 멀어지게 된다. 어쩌면 환경이 다르다는 편견때문에 우리가 잘 저리는 생각인것

같다. 그래서 사회의 문제라고 할수 있는 왕땨생활에서 도윤이는 구석에 박힌 아이로 자라나게 된

것이다. 강호와의 또다른 만남은 도윤에게는 자극제나 만찬가지다. 어느새 파랑치타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게 되고 부모와의 갈등에서도 형의 지지아래 잘 견디고 있는것 같다. 차츰 강호와의 사이도

좋아지고. 비록 이들이 학교에서는 밴드부 활동을 할수 없지만 작은 공연장 "몽" 에서 꿈을 펼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도중에서 이경선배는 학교와 맞지 않는다는 자신의 소신아래 자퇴를

선택하게 된다. 만약에 이경선배라면 저렇게 어찌보면 당돌하다고 볼수 있는 행동을 할수 없을것

같다. 학교안에서 한번 찍힌 아이들은 낙오된 아이들로 생각한다. 모든게 삐닥하게 보인다. 이게

우리학교의 현실이다. 한자도 과장하지 않고 현실성이 지나치게 묘사된 책이라 소름이 돋으면서도

나로 모르게 허구적인 인물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어린시절 해보지 못한 것들

을 이들은 감히 하고 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을 서서히 깨닫고 어른들은 차츰 아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을 시작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라면 어떤

결말이 날까. 마지막 결말조차 그리 희망적이지 않지만 노력이라는 부분이 보여서 나 나름대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세상을 오로지 불량품과 정품으로 나누어 버리는 풍조가 어느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불량품은

재활용공장으로 가거나 페기가 되어버린다. 또다른 불량품들은 스스로 알아서 제자리를 찾아가려

고 노력중이다. 파랑치타를 달리다 보면 모든것을 잊어버린다는불량품. 불쌍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무슨 배짱으로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걷고 있으니깐. 입시에 고생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그들도 읽다보면 분명히 깨닫는 바가 있을 거라고 본다. 묘하게 끌리는 호기심

이 생기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의 주인공이 자신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8 2009.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