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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추억의 에마논 리뷰입니다. 카지오 신지 작가님이 원 저작자이십니다. 츠루타 켄지가 이 작품의 글과 그림을 담당하셨습니다. 정은서님이 역자 이십니다.
배경만 봐서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SF입니다. 에마논 이라는 소녀가(사실 소녀로 보이지만 30억년 살았음) 지구에 생명체가 생기고 부터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사실상 어마어마한 존재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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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타 켄지의 그림만으로도 이미 만화책 치고는 비싼 책 값을 이해시키는 추억의 에마논이다. 물론 그렇다고 스토리가 이상하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그렇게 독특한 소재는 아니지만 기억을 계승하는 소녀라는 설정을 자연스럽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독자의 머리에 녹아들 수 있게 만들어준다. 소위 말하는 지구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는 소녀 에마논. 그게 그녀의 진짜 이름인지도 모르겠지만...마치 꿈 같은 선상위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다시 그녀의 딸을 만났을 때 남자 주인공의 기분은 어땠을까? 참 상상하기 힘들다. 속편인 방랑의 에마논도 기대가 되는 마무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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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억을 물려받고 태어납니다 30억 년 전 기억까지 모두 태어나면서 물려받아요 몸은 불사의 존재가 아닌데 기억만 새로운 육체를 낳음으로 보존해 가는 것이죠 설정 자체는 스케일이 큽니다만 본 내용은 그냥 단순 sf 로맨스랄까 남주가 그런 말도 안 되는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는 에마논을 우연히 여객선에서 만나고 결국 남녀 둘이 만났으니 서로 감정을 느끼지만.. 에마논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그걸 추억하면서 살던 남주가 우연하게 여주를 다시 만나지만 그녀는 이미 기억을 딸에게 물려줌으로서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려서 남주를 기억 못한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나름 깔끔하고 내용도 좋고 작화도 좋습니다 생각할 거리도 던져 주고요 그림자체 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츠루타 켄지 작화는 역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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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에마논' 시리즈라는 소설이 있는 줄 몰랐고, 그걸 원작으로 한 이런 만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YES24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만화였다.
표지의 여자아이 그림을 보고 이 만화가 뭔가 범상치 않음을 느껴서 구매했다. 알고보니 이 만화가 나온지도 꽤 됐고, 국내에서 번역본이 나온 것도 10년 정도 됐었다. 중간에 절판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작품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에마논 시리즈 중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를 그린 것인데 그 제목이 <추억의 에마논>이다. 원작자인 카지오 신지는 원래 시리즈로 낼 생각이 없었는데 단편을 내고 반응이 좋아 에마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계속 쓰게 됐다고 한다.
에마논은 확실히 매력적인 여성이다.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0억 년의 기억을 대물림하는 존재'라는 설정이 없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설정상 10대 후반의 여자아이(또는 그와는 다른 연령대로도 나오지만 스포가 되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로 그려지기 때문에 단순히 성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그럼에도 본편에서는 그러한 표현들이 종종 나온다.
이름인 에마논은 'emanon'은 단순히 'no name'을 거꾸로 한 것으로서 '이름이 없다'는 뜻이다. 주인공 남자가 이름이 뭔지 물어보기에 그렇게 답한 것. 하지만 원래 그 이름을 계속 사용해 왔는지 혹은 그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이후에 계속 그 이름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다. E.N. 이라는 이니셜도 수수께끼다.
13년 뒤의 재회에서 에마논은 그 영구에 가까운 시간을 기억하는 이유에 대해서 답을 찾게 되었다고 했지만 그 시간동안 에마논은 계속 방랑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갖게 된 이후에 계속 그런 의문이 있었을텐데 그 시간에 비해 13년의 시간은 짧지 않았는데도 답을 구했다는 게 이해는 안 된다. 뭐 그냥 그렇다고 하자.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는 얼마의 시간이 됐든 찰나가 될 수 밖에 없는 에마논과 그녀를 13년간 마음에 품어온 남자 주인공. 남자에겐 그 시간이 길게 느껴졌겠지만 그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에마논에겐 결국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아무도 그러한 경험을 할 수는 없기에 알 수 없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다. 그건 작화가 훌륭하기도 하고 스토리가 간결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겨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지 여기까지만이라는 아쉬움도 함께 하는 것 같다. 원작을 만화로 다 그리지도 못했는데 그마저도 번역본은 두 권 밖에 나오지 못했는데 <방랑의 에마논>은 절판인 것도 아쉽다. 어떻게든 다른 이야기들도 구하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