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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이책의 저자에 대해 말하고 싶네요. 한참을 동경했던 시인이면서 작가 이상이 이 책의 저자였더군요. 오감도, 날개등 정말 유명한 글들을 남겼던 이상.. 역시 그의 작품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인 것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도 만들어 주지만 4명의 단촐한 등장인물로 이야기가 구성되기에 아이들의 학예회등의 연극작품으로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명의 등장인물은 나무장수 돌쇠, 황소1마리, 새끼도깨비 산오뚝이, 잘 안다는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그 등장인물속에서 책은 세상의 이치를 담은 것 같습니다. 사람, 자연, 종교, 성인.. 바로 사람은 자연과 종교 그리고 성인과 더불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거지요. 내용은 그렇습니다. 나무장수 돌쇠가 아끼는 황소.. 어느날 장에 갔다가 늦게 오는 바람에 밤길을 걷고 있는데 우연히 산도깨비를 만납니다. 그리고 산도깨비는 꼬리가 다쳤으니 황소의 몸속에 2달만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대신 황소에게 10배의 힘을 주겠다고... 돌쇠는 걱정이 되었지만 산도깨비의 말을 들어주고 황소는 정말 힘이 세졌지요. 하지만 두달이 된 후 너무 살이 찐 산도깨비는 쉽게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황소에게 억지로 하품을 시키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피곤에 지친 돌쇠가 먼저 하품을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황소도 하품을 하게 되고.. 산도깨비는 고마움에 황소에게 100배의 힘을 주지요. 돌쇠는 한갖 미물이라도 도움을 주면 자신에게 득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속에 깨달음도 있지만 재치도 보여줍니다. 너무 살이 찐 산도깨비는 황소가 최대한 입을 크게 벌리게 하도록 하품을 하게 만들지요. 또 이야기속엔 세상의 이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억지로 하품을 하게 하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나온 하품이었지만 돌쇠가 하품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황소는 하품을 따라 하지요.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교훈과 재치 그리고 세상의 이치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심오한 느낌의 역시 이상의 작품이 왜 천재성을 지녔는지를 보여주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
| 이 책은 '천재 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라고 쓰여진 겉표지의 글귀에서부터 엄마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합니다. 학창시절 줄줄 외우고 다녔던 근대 문학사의 주요 인물 중 한명인 이상의 작품들은 다소 독특하고 괴이하기까지해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들도 있었는데 그런 위대한 작가가 어린이들을 위하여 책을 썼다니.... 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를 소재로 해서 말입니다. 무섭기는 커녕 귀엽고 우스워보이는 새끼 도깨비가 등장해서 황소 뱃속으로 들어가서 황소의 힘을 세게 해줍니다. 자신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해준 황소와 주인 돌쇠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이지요. 그런데 그만 새끼도깨비가 살이 찌는 바람에 황소 뱃속으로 들어갈때는 수월했는데 나오는 것이 도통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황소는 괴로워하고 주인 돌쇠도 그런 광경에 마음이 아픕니다. 마침내 황소가 하품을 하는 순간을 이용해서 새끼도깨비는 황소 몸을 탈출하는데 성공하지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불쌍한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줍니다. 전래동화를 한참 좋아할 나이인 6,7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이 책에서 이상의 글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삽화입니다. 외국책에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도록 우리의 냄새가 가득하게 그려진 삽화를 보면서 옛사람들의 여유로움과 정겨운 생활까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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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소와 도깨비, 1999 저자 : 이상 그림 : 한병호 출판 : 다림 작성 : 2011.01.22. “우리네 도깨비는 참 착하구나?”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독서지도사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던 책을 한 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원작도 한번 찾아 읽어봐도 하나?’라는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배가 불룩이 부풀어 올라 누워있는 소와 그런 소의 배를 감싸 안고 있는 남자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남자의 이름이 돌쇠라며 홀로 살고 있는 게으른 나무꾼이라는 소개가 이어지는군요.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장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눈깨비를 만나 귀가시간이 늦어지게 되고, 그래도 서둘러 집으로 걸음을 재촉하던 둘은 ‘산오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도깨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처지를 구구절절 말하는 도깨비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그렇게 두 달의 계약기간동안 황소의 뱃속에 들어가 있게 된 도깨비와 그 조건으로 황소의 힘이 열배나 강해지게 되지만, 약속된 두 달째. 도깨비는 그동안 너무나도 잘 먹고 잘 지내 살이 쪘기 때문에 도무지 황소의 뱃속에서 나갈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 와우! 어느 정도는 알고 만난 작품 이었다보니 별다른 감흥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살짝 맛보기보다는 일단 전체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 것 치고는 몇 번을 읽어도 마음에 드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천재 작가 이상’이라는 꼬리표는 이제 뺄 때도 되지 않았느냐구요? 그림이 마음에 드는 것 까지는 동감하겠는데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구요? 네?! 좋은 게 다 좋은 거다라구요? 으흠. 아무튼, 이상.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처음 그의 존재를 마주했을 때는 그저 짜증났었습니다. 비록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The Mystery Of The Cube, 1998’을 만난 후부터는 관심을 가졌었지만, 선생님들도 과연 이해했을까 의문인 난해하기만 한 시와 소설을 가지고 저를 괴롭혔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인데요. ‘천재’보다는 ‘미쳐버린’으로 친숙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애도를 표합니다. 햇수로만 12년. 원본에 해당하는 동화는 1937년 3월의 매일신보에 발표되었다고 하는데요. 음~ 그거야 어찌되었건 ‘도깨비는 불행한 현실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고자 했던 이상 선생님 자신이라고 하지요.’라는 언급을 발견할 수 있었음에 동감을 표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저도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존의 동화공식으로 바라본다면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권선징악적 대립구도는 물론 주인공이 최소한 사람이 되었어야 할 것인데, 거기에 어떻게 게으른 인물이 끝까지 잘되고 보는 이야기란 말인가?와 같은 계속되는 의문이 저의 감상회로에 과부하를 걸기 시작했는데요. 조금 전에 언급한 주인공의 실체에 대한 언급을 발견하면서는 그런 고민이 해결되어버리고 말았으니, 으흠. 이렇게라도 다시 이상 선생을 만나봤다는 점에서 감동에 빠져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원작가 뿐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신 한병호 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번 책뿐만이 아니라 다른 작품에도 그림을 그리신 걸로 되어있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즐겨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럼, 동화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The True Story of the 3 Little Pigs,1989’의 감상문에서 언급한 ‘다른 동물친구들이 개입’된다는 책을 소개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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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작가님의 유일한 동화책.????
돌아가시기 40일 전까지 연재 하시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김향안님은 옆에서 이 모습을 보실 때 마음이 어떠셨을까요. 슬프시기만 했을까요. 귀여운 동화책을 쓰는 남편이 귀여웠을까요. -> 찾아보니 이상 작가의 부인일 때 이름은 변동림, 결혼 뒤 이상 작가님이 혼자 유학을 가서 이 글을 쓰시던 1937년 3월에는 같이 계시지 않았네요.
황소를 계속 귀여워하고 사랑하는 돌쇠 모습이 귀엽고, 황소가 돌쇠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 강아지가 저 요가 할 때 옆에 와서 똑같이 고양이 자세 하던 게 생각납니다.??
정말 한없이 귀여운 책입니다.
이상 작가님이 너무 일찍 가지 않으셨으면 어린이들이 더 많이 즐겁고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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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 편의 동화"라는 홍보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왠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상처 입은 어린 도깨비의 요청으로, 돌쇠는 아기 도깨비를 자신이 아끼는 황소 뱃 속에서 두 달 동안 지내도록 해 준다. 도깨비를 뱃 속에 넣은 황소는 힘이 열 배나 세지고, 그 덕에 돌쇠는 돈도 많이 모으게 된다. 약속한 두 달째 되는 날, 도깨비는 나오려고 하지만 너무 살이쪄서 빠져나올 수 없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밖으로 나온 도깨비는 보답으로 황소의 힘을 백 배 더 세지게 해 주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돌쇠는 백 배 더 힘이 세진 황소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읽고 나서 '도깨비의 보답이 너무 소박한 거 아냐?', '도깨비하면 역시 금은보화지~'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나름 재미나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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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이 된 작은 아이의 추천도서 목록 중 독서퀴즈대회 다섯권에 선정된 작품 중에 하나인 <<황소와 도깨비>>는 천재 작가 이 상이 남긴 단 한 편의 동화책이다. 예전에도 읽어본 작품이었지만, 작은 아이가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독서퀴즈대회 탓도 있지만...)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다림출판사 <우리 작가 그림책>시리즈 중의 첫번째 이야기인데, 예전에 <왕치와 소새와 개미>를 통해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뒤 관심을 갖게 되었던 시리즈이다. 배가 부른 소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참 재미있는 표지그림이다. 재미있는 그림 덕분에 아이가 금새 호감을 가지는 걸 보면 책을 선택할 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삽화 역시 책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에는 도깨비가 자주 등장하는데, 동화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는 친숙함과 귀여운 존재로 많이 표현되는 듯 싶다. 동네 사냥개한테 붙들려 아주 소중한 꼬리를 물려다고하니, 사냥개보다 무섭고 우월한 존재일것 같은 도깨비의 모습이 참으로 우습다.
보통 땐 빈둥빈둥 놀고 지내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면 그때서야 나무를 해서 팔러 나가는, 부모도 친척도 없이 혼자 사는 돌쇠라는 나무 장수가 있었는데, 이 돌쇠에게는 황소가 한 마리 있었다. 재산을 몽딸 털어서 산 황소였는데, 아직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키가 크고 튼튼했다. 어느 겨울 날, 장게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눈깨비가 내리자 돌쇠는 황소가 눈을 맞을까 봐 잠시 주막에 들어가 쉬었다. 다행이 눈은 금방 그쳤고, 황소를 끌고 급히 길을 떠난 돌쇠는 숲속에서 이상한 놈을 만나게 되었다. 사람인지 원숭인지 분간할 수 없는 얼굴에 기름한 팔다리를 가졌고, 까뭇까뭇한 살결과 우뚝 솟은 귀에 작은 꼬리까지 달려서 고양이 같기도 하고, 개 같기도 했는데, 바로 산도깨비였다. 자신을 '산오뚝이'라고 소개한 도깨비는 사냥개한테 꼬리를 물려 상처난 곳이 쑤시고 아픈데다 날씨까지 추우니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꼭 두달 동안만 이 황소 뱃속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두 달이 지나면 날도 따뜻해지고 상처도 나을 거예요. 절대로 거짓말이 아닙니다. 대신 황소의 힘을 지금보다 열 배나 더 세게 해 드리겠습니다." (본문 中)
도깨비가 황소 뱃속에 들어가자, 정말로 황소의 힘이 열 배나 세졌고, 그 전에는 하루 종일 걸리던 장터를 나무를 가득 지고도 하루에 세 번씩이나 황래하게 되었다. 돌쇠는 전보다도 훨씬 더 소를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힘센 황소를 데니고 다니는 재미에 열심히 나무를 팔러 다녀 돈도 많이 모았다. 약속한 날이 가까울수록, 소의 배가 자꾸 불러오자 어느 날 새벽에는 소가 괴로워 못 견뎌 날뛰고 있었다. 아저씨가 주시는 음식을 맛있게 먹은 탓에 살이 찐 탓에 소 모가지가 좁아서 빠져 나올 수 없게 된 도깨비는 소가 하품을 하게 해달라고 했다.
"좋은 수가 있습니다. 소가 하품을 하게 해 주세요. 입을 딱 벌리고 하품을 할 때, 제가 얼른 밖으로 나갈게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 이 속에서 살거나, 뱃가죽을 뚤혹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이 소의 힘을 백 배 더 세게 해 드리겠습니다." (본문 中)
돌쇠가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황소는 재채기만 할 뿐 하품을 하지 않았다. 황소 뱃속을 빌려 준 것에 후회를 하다가 피곤하고 졸린 돌쇠가 하품을 하자, 황소도 따라서 하품을 시작했고, 새끼 도깨비는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결국 황소의 힘은 백 배나 세지게 되었다.
"도깨니 아니라 귀신이라도 불쌍하거든 살려 주어야 해." (본문 中)
누군가를 돕는 일에 점점 인색해져가는 우리 사회에서 이 책은 큰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타인을 위한 희생은 몇 배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한다. 비록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불쌍한 도깨비를 도왔던 일이 돌쇠에게 백 배나 되는 즐거움으로 되돌아왔다. 도깨비를 도와주고 행복해진 돌쇠를 보며, 우리 어린이들도 이웃,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를 소재로 재미와 교훈을 주는 이야기와 익살스러운 삽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황소와 도깨비>>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정서와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사진출처: '황소와 도깨비'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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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1937년 3월, 이상이 죽기 불과 한 달여 전에 쓰여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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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이 담긴 책이네요 우리 아들과 처음에 내용이 무슨 내용일지가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요 황소와 아저씨 이야기인가 했더니만 어느새 아기 도깨비가 등장하여 색다른 재미를 불러 일으켜 주네요 ㅎㅎㅎ 전 표지에 황소 배가 왜 그렇게 부른가 했었네요. 어쩌면 작은 아기 도깨비가 황소 뱃속에 들어갈 생각을 다 했을까요? 어이가 조금 없긴 하지만 그래도 동화이니 재미나게 읽으려고 했지요 그리고 특별히 황소에게 해가 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구요 저와 우리 아들은 책을 읽는 내내 황소가 도깨비로 인해서 아무래도 죽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혹여 잘못되면 어떡하나 싶어 안절부절 했던 우리 아들도 있었네요.ㅎㅎㅎ 하지만 황소의 도움을 받은 아기 도깨비는 돌쇠아저씨와의 약속을 잘 지켜 처음엔 열배로 힘센 황소로 그리고 다음번엔 백배로 힘센 황소를 만들어 주었네요 도깨비라고 하면 다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요 도깨비도 다 나름대로 다르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착하고 여린 도깨비도 있었구나 싶어서.... 은근히 귀엽게 느껴지네요.ㅎㅎ 우리아들도 아기 도깨비를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ㅎㅎㅎ 책 내용을 잘 읽어주면 이렇게 아이가 푹 책속으로 빠져들어요 글쎄....... 이 책은 제가 구연동화로 읽어주었거든요 ㅎ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수도없이 읽어주고 있지만 유독 관심이 더 가는책은 따로 있는거 같아요 이 책도 너무 좋아합니다 엄마는 같은책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읽어주고 싶지 않은데 아이들은 책장을 못 덮게 하네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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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를 좋아 하는 막내가 이 책의 표지를 보며 무척 호기심이 드는가 봅니다~ 배부른 황소가 왜 누워 있을까.. 제목을 보더니 뱃 속에 도깨비가 들어갔구나 하는 상상을 저도 생각 못했는데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참 기발하고 꾸밈이 없는것 같아요. 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라 그런지 책의 글자 하나마다 감동이 스며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또한 이 책이 주는 교훈 또한 요즘 시대에 필요한 적절한 교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나무장수 돌쇠와 옛이야기에도 자주 등장하는 황소.그리고 산 오뚝이라는 새끼 도깨비가 등장하면서 이어지는 스토리는 간결하면서도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 내네요. 산 오뚝이라는 신선한 도깨비 이름과 함께 무서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귀엽고 아이들의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새끼도깨비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던져 주는 것 같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새끼도깨비를 위해 황소와 나무장사 돌쇠의 행동이나 성격은 우리 옛 조상들의 푸근하고 착한 심성도 엿 볼 수 있는것 같아요. 또한 은혜를 입은 산 오뚝이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황소의 힘을 백배나 세게 만들어 주는 것을 보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해주는 훌륭한 교훈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글과 함께 잘 어우러진 그림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티없는 웃음을 제공 해 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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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어릴 때부터 참 많이 읽었던 동화 속 주인공이 아닐까 싶어요.
도깨비 감투, 도깨비 방망이.
동화 속 뿐 아니라 텔레비전에 나오는 만화로 보면서 '나도 이런 도깨비 감투나 방망이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든 적도 있었지요.
세월은 흘러서 이제는 우리 아이랑 같이 도깨비가 나오는 책을 읽을 수 있다니 무척이나 놀라운 일이지요. 그토록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니 제 나이 먹는 것은 싫지만 아이와 하나 둘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니 한편으로는 기쁘답니다.
도깨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에도 도깨비가 있고 또 다른 나라에도 각기 그 나라의 고유한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천재 작가로 알려진 이상이 남긴 단 한 편의 동화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답니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었지만, 아이가 더 크지 않은 지금 이렇게 읽게 되어 기뻤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이지요. 책 속 꼬마 도깨비 '산오뚝이'는 마음씨도 착하고 은헤를 갚을 줄 아는 도깨비랍니다.
어느 산골에 사는 돌쇠. 부모도 친척도 없이 혼자 살고 있던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황소였지요.
먹을 게 떨어지면 나무를 헤대 황소에게 지우고 장에 가서 파는 것이 돌쇠의 유일한 생활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장에 갔다 오는데 이상한 놈이 튀어나와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글은 이상이 썼지만, 그림은 도깨비 작가로 유명한 한병호 선생님의 작품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쩜 그렇게 이야기를 그림으로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는지 감탄을 금할 수 없답니다.
다른 도깨비들과 동네에 놀러갔다가 동네 사냥개한테 붙잡혀 꼬리가 잘린 산오뚝이. 도깨비에게 꼬리는 재주를 부리게 하는 것인데 상처가 나고 쑤시고 아프고...
집으로도 돌아갈 수 없는 추운 겨울이라 산오뚝이는 두 달 동안만 황소의 몸에 들어가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그리하여 돌쇠의 황소 안에서 있게 된 도깨비.
대신에 황소의 힘을 열 배로 세게 해 준 산오뚝이. 그 덕에 돌쇠는 점점 나뭇짐을 해서 나르는 일에 흥미를 붙이고 점점 열심히 일을 해 부자가 되었네요.
황소가 점점 나뭇짐을 나르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어요. 게다가 점점 더 황소를 애지중지하지요.
어느 덧 두 달이 다가오는데 황소의 배가 점점 불러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일까요?
알고보니 산오뚝이가 황소의 몸 안에서 잘 먹고 잘 쉬어 무척 뚱뚱해져 빠져나오지 못하고 황소의 몸이 뚱뚱해진 것이랍니다. 황소가 하품을 하게 되면 자신이 그 틈을 타서 나온다고 하는데 돌쇠가 아무리 해봐도 잘 안 됩니다. 결국 지치고 피곤한 돌쇠가 하품을 하자 그걸 본 황소가 따라 하품을 하고, 그 틈을 타 도깨비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지요. 게다가 약속대로 황소는 이제 전의 백 배가 더 힘이 세졌으니... 백 배나 힘이 세진 황소의 위에 놓인 나뭇짐들. 놀라지 않을 수 없답니다. 따뜻한 돌쇠와 도깨비의 모습, 약속을 지키는 꼬마 도깨비 산오뚝이를 저도 만나고 싶네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동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