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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넘어 한 인간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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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그에게 관심도 호감도 없는 게 사실이었다. 우리 세대에게 그는 지난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일을 했으나, 독재라는 굴레로 국민을 억압했던 인물로 비쳐지곤 했으니까..... 처음 이 책을 든 까닭은 어른들이 칭찬하며 그리워하는 그에 대해 알고 싶어서였다. 잘한 점이 있다면 무엇을 잘했으며, 비판할 점이 있다면 무엇을 잘못했을까? 서점에 그에 관한 책이 여러 권 있었으나
"정치를 넘어 한 인간으로 만나다" 내용보기

박정희, 그에게 관심도 호감도 없는 게 사실이었다.

우리 세대에게 그는 지난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일을 했으나, 독재라는 굴레로 국민을 억압했던 인물로 비쳐지곤 했으니까.....

처음 이 책을 든 까닭은 어른들이 칭찬하며 그리워하는 그에 대해 알고 싶어서였다. 잘한 점이 있다면 무엇을 잘했으며, 비판할 점이 있다면 무엇을 잘못했을까? 서점에 그에 관한 책이 여러 권 있었으나 신문기사를 모아놓거나 그의 일생을 순서대로 재구성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소설이라 쉽게 읽혔다. 특히 1권은 어린 시절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동화를 읽는 듯하면서도 정치를 넘어 그를 한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사람들 위에 군림한 그도 어느 집에 태어나 사랑받고 자란 평범한 아들, 아이, 소년, 청년이었다.

보릿고개 시절, 지독히 가난한 집 막내아들로 태어난 박정희. 없는 살림에 입 하나 느는 것이 부담스럽기에 그는 태어나기 전부터 모진 일을 경험해야 했다. 어쩌면 태어나지 못했을 수도...

그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한 사람의 인생에 주위 환경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사계절 다양한 자연과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가족들. 소설에서 만난 박정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며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린 의지의 소년이었다.

그라고 단정짓지 않고 본다면 우리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그 시절, 그렇게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그 시절, 그때 일을 아름답게 그리고 자세하게 그린 소설을 보며 앞선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한 사람의 생애를 따라가 보기에 좋았다.

b******g 2012.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