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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 영혼의 휴식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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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Healing?   요즘 들어 힐링(Healing)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유명세를 얻고 있는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프로그램이나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학선원의 창시자가 썼다는 <힐링 소사이어티> 등 우리 주변에서 힐링(Heali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 같다. 마치 하나의 유행 혹은 트랜드인 것처럼.   이렇게 많이 쓰이는 힐링(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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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Healing?

 

요즘 들어 힐링(Healing)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유명세를 얻고 있는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프로그램이나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학선원의 창시자가 썼다는 <힐링 소사이어티> 등 우리 주변에서 힐링(Heali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 같다. 마치 하나의 유행 혹은 트랜드인 것처럼.

 

이렇게 많이 쓰이는 힐링(Healing)이란 단어는 무슨 뜻으로 사용되는 것일까? 사전에 적혀있는 바로는 몸이나 마음의 치유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가 쓰는 힐링(Healing)은 그 의미가 좀더 넓어진 듯 하다. 즉, 다람쥐 채 바퀴 돌듯한 일상에 지친, 개인의 삶을 의미 있고 행복에 충만하도록 하는 모든 행위를 힐링(Healing)으로 간주하는 것처럼 보인다.

 

 

성스러운 여행지 

 

이 책에서 100곳의 장소를 선정해 잃어버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안의 나를 일깨우는 성스러운 여행지라고 말하고 있다.

만약 그 어느 곳도 가보지 않았다면 단지 이 책에 묘사된 사진과 간략한 소개만으로 일상에 찌들어 지칠 대로 지친 영육(靈肉)을 누일 곳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행히, 실제 내가 가본 곳이 100곳 가운데 3곳이나 되기에, 어디론가 훌쩍 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대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책에서 제일 먼저 소개된, 성 베드로 대성당을 보면,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어둠은 오직 빛에 의해서만 사라질 수 있고1)”라는 말보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존재하고, 더 빛난다는 느낌이 든다.

 

영광에 싸인 성 베드로의 성좌 

 

무엇보다도 ‘영광에 싸인 성 베드로의 성좌’를 보면,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을 보는 듯한 모습에 자신이 믿고 있는 신과 관계없이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든다.

 

다음으로 갈 곳은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이다.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겉보기에는 하늘을 찌르는 듯한 인간의 오만함이 반영된 뾰죽지붕의 고딕양식의 성당이 아니라 이슬람의 모스크처럼 비잔틴 양식의 온화한 반구형의 지붕이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신(神)을 섬긴다고 자처하면서 사람을 섬기느라 바쁜 한국의 신자들에게는 저런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다른 곳과 달리 이 책에서는 “천단(天壇) 공원(천국의 제단) Temple of Heaven”으로 번역된 천단(天壇; Temple of Heaven)은 여러 차례 방문해 본 나에게는 제사장과 신도를 잃어버린 옛 신의 버려진 유적지에 불과하다. 저자는 이곳에서 영혼의 휴식을 취했을 지 몰라도……

이제 이곳은 관광지일 뿐, 어느 누구도 하늘에 제사를 지내 풍년을 기원하지 않는다. 그저 스스로 ‘하늘의 아들[天子]’를 자처한 인간들의 위엄을 보여주는 장소일 뿐……. 지친 영혼이 편히 쉬어갈 곳은 아닌 듯 하다.

 

서현 교수가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라는 책에서 “원형 모임지붕은 만들기가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대단히 어렵다. 대안이 있다면 굳이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스스로 사람과 하늘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은 중국의 황제가 요구하고 성취할 수 있는 형태였다. 하늘은 둥글다는 믿음에서 하늘을 건물로 표현하려니 둥근 평면이 필요했고 지붕이 여기 맞춰져야 했다. 그 결과물이 (원형 평면과 원형 모임지붕을 갖고 있는) 베이징의 천단(天壇)이다.2)”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내 생각도 아주 어긋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천단(天壇)의 기년전(祈年殿)

 

아쉬운 것은 굳이 여행지와 관련된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 남긴 마음을 감동시키는 멋진 경구(?)들은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들었다.

예를 들면 “천단(天壇)”의 경우 공자(孔子; B.C. 551~B.C. 479)가 말했다는 “신과 함께하는 것, 그것이 천국이다.3)”라는 경구가 쓰여져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논어(論語)> 선진편(先秦篇)에서 “사람도 섬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는가! [未能事人, 焉能事鬼!]”라고 말해 귀신/하늘이 아닌 인간을 강조한, 현실주의적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공자(孔子)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공자께서는 괴력난신(怪力亂神)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셨다. [子不語怪力亂神]”라고 언급된 것만 봐도 공자(孔子)와 신(神)이나 천국(天國)은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이상사회라면 몰라도.

또한, 한국의 사직단(社稷壇)4) – 현재의 사직공원 – 에 가까운 천단(天壇)의 성격에 비춰봐도 저자가 선택한 경구는 어색하다.

 

차라리 어린이에게 수저로 밥을 떠먹이는 듯한 지나친 저자의 친절이 없었더라면, 이 책을 읽는 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경구를 떠올리며, 지친 마음과 영혼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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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라 레스터, <힐링여행>, 서은미 옮김, (북스코프, 2012), p. 11

2) 서현,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 (효형출판, 2012), pp. 28~29

3) 미라 레스터, 앞의 책, p. 130

4) 사적 제121호로 국토의 신(神)인 사(社)에 제사를 지내는 사단(社壇)과 곡식의 신(神)인 직(稷)에 제사를 지내는 직단(稷壇)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와 민생의 안정을 기원하는 대향사(大享祀),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기곡제(祈穀祭), 가뭄에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낸다.

w******f 2012.08.04. 신고 공감 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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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찾는 사람들의 성소(聖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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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思索) 기행, 유럽 예술 묘지 기행, 카미노 데 산티아고(The Way of St. James) 순례 여행, 수도원 기행, 성당 기행, 젊은 시절 영향을 미친 지적 스승들을 찾는 여행, 섬 여행....불행(?)하게도 너무도 아름다운 이 여행 일정들은 나와 무관한 것들이다. 힐링이 대세인 이 시대에 나는 또 한권의 부러움을 마주한다. 미라 레스터의 ‘힐링 여행’이란 책. 힐링 여행이 성스러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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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思索) 기행, 유럽 예술 묘지 기행, 카미노 데 산티아고(The Way of St. James) 순례 여행, 수도원 기행, 성당 기행, 젊은 시절 영향을 미친 지적 스승들을 찾는 여행, 섬 여행....불행(?)하게도 너무도 아름다운 이 여행 일정들은 나와 무관한 것들이다. 힐링이 대세인 이 시대에 나는 또 한권의 부러움을 마주한다. 미라 레스터의 ‘힐링 여행’이란 책. 힐링 여행이 성스러운 여행(Sacred Travels)이란 원제를 제치고(?) 제목에 쓰인 것은 힐링이 대세인 시대를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특징은 성당, 수도원, 불교 사원, 이슬람교 회당, 유대교의 시나고그, 힌두교 사원, 일본의 신도(神道) 사원 등을 망라한 순례기라는 점이다. 하지만 영산(靈山), 역사적 비극을 기념하는 박물관, 무덤 등이 일정에 포함된 넓은 의미의 성지 순례 여행기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이란 책을 구입했다. 손꼽을 유럽의 100景에 성베드로 성당, 두오모 성당, 산타 크로체 성당, 톨레도 대성당, 성가족 성당, 성 소피아 성당 등 유명한 성당들을 포함시킨 책이다.  

 

미라 레스터의 책은 여러 수도원, 기독교 교회, 힌두교 사원, 불교 사원, 유교 사원, 도교 사원 등이 소개된 본격적으로 종교적이고 영적인 책이라는 점에서 어떤 책들과도 구별된다. 특히 사랑, 자비, 헌신/ 건강, 치유, 온전함/ 평화, 보호, 안전한 여행/ 용서, 구원, 화해/ 애도, 상실, 혼령 등 10 가지 주제로 장소를 분류한 점이 눈에 띈다. 미라 레스터는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자신이 찾은 성소들이 기도하고 명상하고 성찰하고 고백하고 전통의 성스러운 의례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들이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미라 레스터는 사랑, 자비, 헌신의 장소로 성 베드로 대성당과 거룩한 십자가 교회 등을 들었다. 건강, 치유, 온전함의 장소로는 디아블로 산, 파묵칼레 등을 들었다. 애도, 상실, 혼령의 장소로는 타지마할과 코두 베치우 거석 무덤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이 성스러운 장소는 어떤 위상을 갖는가? 아니 그 이전에 일반적인 의미의 장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보자. 순례이든 고행이든 장소가 갖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은 구약성경 이사야서와 신약성경 요한복음이 전하는 실로암(연못) 이야기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맹인인 사람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실로암에 가서 그 물로 눈을 씻고 세상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논쟁을 낳았다. 병든 자들을 고쳐주었던 신의 아들 예수께서 어째서 그 사람에게는 직접 먼 곳까지 보내 눈을 씻게 하였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믿음과 과정에 의미를 두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눈을 떠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가진 그를 실로암까지 가게 함으로써 눈을 뜸은 물론 믿음을 더하게까지 했다는 것이다.  

 

성지 순례는 어떤가? 성지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순례이고 치유일 것이다. 그런데 미라 레스터의 분류를 보면 성지들을 마음으로만 생각하는 것으로는 사랑, 자비, 헌신, 건강, 치유, 용기, 불굴의 정신, 인내, 풍요로움, 풍부, 감사, 정신적 구원, 지도, 이해, 관계, 결혼, 가족, 평화, 보호, 안전한 여행, 용서, 구원, 화해, 애도, 상실, 혼령, 깊은 믿음, 변화, 깨우침 등을 구체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추상 명사 몇 가지를 이미지화하는 것 이상은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나의 논의를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카무라 유지로의 장소의 철학(토포스론)에 비추어 보자. 유지로는 주체의 대립개념인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주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이유 없이 주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주체주의 철학에 의해 무시되어 온 장소를 철저히 숙고함으로써 오히려 주체를 재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대륙과 분리된 섬이란 공간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발달시켜온 일본의 경우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신도’(神道)나 정토종 등의 종교에 의해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 ‘특유의 분위기를 갖는 장소’ 등의 생각이 퍼졌다. 중요한 것은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지만 그 위계는 차별적이라는 사실이다. 유지로의 사상을 ‘사색기행(思索紀行)’의 작가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말과 함께 접하면 더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사색기행’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의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 대성당에 앉아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생생한 체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신이라는 존재와 맞닥뜨렸을 때 인간이 느끼는 왜소함을 표현하는데 바흐처럼 잘 어울리는 음악도 없다”는 말을 했다. 미라 레스터를 통해 알게 된 진기한 사실은 기수련자들의 로망인 세도나에 거룩한 십자가 교회와 대성당 바위 등의 성소가 있다는 것, 인도의 타밀 나두에 벨란간니 교회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신도 사원의 대표격인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가 기둥 사이에 33개의 공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도 그렇다. 레바논의 바알베크에 아크로폴리스(헬리오폴리스 사원)이 있다는 점도 그렇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 하지만 그리스에만 아크로폴리스가 있다고 생각해온 입장으로는 충격이기도 하다. 레스터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영성의 길이 뉴에이지와 뜻을 같이 하는가. 자연의 신성함을 존중하는가, 그렇다면 이곳을 찾아 사랑의 명상을 하라.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산을 올라 신성한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다시 우주로 전할 수 있도록 당신의 차크라를 활짝 열고 명상을 하라.”(45 페이지)  

 

레스터의 책은 “~ 인가. 그렇다면 ~ 하라”가 정형구처럼 이어진다. “육체적이고 도덕적인 치유 방법과 기독교 과학의 미음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미국에서 가장 큰 애오리안 스키너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를 들어보고 그곳의 치유 에너지를 몸에 듬뿍 받아 마법이 행해지도록 하라.”(62 페이지)도 예외가 아니다. 저자는 그러나(?) 신의 현현(顯現)과 밀접한 성소를 담은 책에 “신은 없다. 다만 신은 인간의 고독일 뿐”이라는 사르트르의 말을 인용한다.(215 페이지)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티베트 서쪽의 카일라시山을 소개하며 저자가 인용한 달라이 라마의 다음의 말과 함께 읽으니 알듯 말듯 하다. 달라이 라마는 “나의 종교는 이렇다. 사원도 필요 없고 복잡한 사상도 필요 없다. 우리의 뇌와 심장이 바로 우리의 사원이며 친절이 그 사상이다.”란 말을 했다.(272 페이지) ‘힐링 여행'은 몇몇 철학적 사색가들은 연상하게 한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침묵의 세계’를 쓴 막스 피카르트이다. 레스터가 소개한 성소들을 찾는 것은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지? 읽는 이에 따라 그 침묵은 내면(內面)을 뜻하기도 하고 신성(神性)을 뜻하기도 할 것이다.  

 

레스터가 소개한 그 많은 성소들은 결국 건축(기법)으로 환원되는 것일까? 그 성소들은 광야의 섬 같은 의미를 지녔다. 철학자 김영민 교수가 인간의 주거지가 아닌, 종교적 뉘앙스를 지닌 경외스러운 장소로 묘사한, 몇몇 고대의 기록에 등장하는 높은 산 같은 곳이다. 장구한 전통과 건축 기법, 혼잡으로부터의 격절(隔絶), 치유를 찾는 사람들의 희구(希求)가 만나 이루어낸 성소(聖所), 레스터가 말하는 바는 이것이리라.

m******1 2012.08.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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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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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 (몸이나 마음의) 치유   방송의 여파인지 여기저기 '힐링'이라는 말이 쓰이는 것 같다.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며 힐링의 뜻을 찾아보았다. 역시, 내가 짐작했던 대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게 힐링이란다. 그러고 보면, 현대인들은 참 상처받기 쉬운 삶을 사는구나....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렸다. 어쨌든 나 역시 현대인이고 늘 상처받고 그 상처가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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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 (몸이나 마음의) 치유

 

방송의 여파인지 여기저기 '힐링'이라는 말이 쓰이는 것 같다.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며 힐링의 뜻을 찾아보았다. 역시, 내가 짐작했던 대로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게 힐링이란다. 그러고 보면, 현대인들은 참 상처받기 쉬운 삶을 사는구나....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렸다. 어쨌든 나 역시 현대인이고 늘 상처받고 그 상처가 낫기도 전에 또 다른 상처에 얼룩지니 말이다.

 

그래서 책을 받기도 전에, 여행지에서 저자가 보고 겪은 힐링 체험이 즐비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받고 보니 내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책은 100곳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산과 호수, 섬과 바다, 고대문명의 유적지,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등 모든 종교의 사원과 성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이 생기기도 전부터 존재했던 거대한 자연이라던 지, 신 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인간을 느끼며 겸손한 마음으로 만든 유적지들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경건해지는 느낌이다. 그와 더불어 옛 성자의 말씀이나 속담을 어우러지게 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는 과연 무엇에 상처받고, 무엇 때문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가.

 

어쩌면 수박 겉핥기 식의 여행지 소개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나는 100곳 모두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내가 익히 알고 있던 여행지도 있었고, 처음 소개 받는 곳도 있었다. 사진 한 장과 짧은 소개 글이 다였지만, 책읽기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사진 속 담긴 저자의 힐링 테라피를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마침 100곳 중 내가 다녀온 곳이 한 곳 있었다. 바로 앙코르와트다.

 

 

 

 

 

 

 

 

 

 

 

 

 

 

 

 

앙코르와트에 다녀온 것은 정말 예전일이지만, 사진을 하나하나 넘겨보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마, 여행이 주는 힐링이란 이런 것이겠지.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여행지에서 받았던 치유를 떠올리면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것.

 

 

치유의 기술은 의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있다.

그러므로 의사들은 마음을 열고 자연에서 시작해야 한다.

- 필리푸스 아우레올루스 파라켈수스



p******0 2012.08.1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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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여행지가 주는 사진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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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여행지가 주는 사진의 감동>         현대인들에게는 정말 매혹적인 단어가 아닐 수 없다. 힐링여행... 돈을 들어가는 편하게 다녀온 여행은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 고생을 많이 하고 다녀온 여행, 혹은 단순한 구경이 아닌 힐링을 위한 여행은 오래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눈길을 끈 이유는' 영혼을 휴식을 찾아 떠나는' 이라는 문구와 함께 '성스러운 여행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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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여행지가 주는 사진의 감동>

 

 

 

 

현대인들에게는 정말 매혹적인 단어가 아닐 수 없다. 힐링여행...

돈을 들어가는 편하게 다녀온 여행은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 고생을 많이 하고 다녀온 여행, 혹은 단순한 구경이 아닌 힐링을 위한 여행은 오래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이 눈길을 끈 이유는' 영혼을 휴식을 찾아 떠나는' 이라는 문구와 함께 '성스러운 여행지100곳'이라는 문구였다. 화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유명세를 타는 곳보다 성스러운 곳을 소개해준다니 보는 마음도 대하는 마음도 달라질 듯싶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반티스레이>

언젠가 꼭 한번은 가고 싶은 곳이 바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서원이다. 영화 속에서도 적잖이 등장했고 이미 다녀온 사람들도 많다. 점차 이곳을 관광하기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책 속의 성스러운 곳으로 만나니 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진다. 붉은 색의 사암으로 이루어져서 기운이 벌써 남다르게 느껴진다. 힌두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파괴의 신인 시바에게 바쳐진 사원이라고 한다.

 

<통곡의 벽>

이름마저 섬뜩하고 짠하다. 통곡의 벽이라니...벽이 주는 단절감과 더불어 울음도 아닌 통곡이 주는 절절함이 담겨있다. 과연 어떤 뜻일까? 유대교의 가장 성스러운 곳이라고 한다. 신이 서쪽 벽에 살아서 그것에서 기도를 하면 그들의 애원이 지상에서 신성까지 연결된다고 믿어서 이처럼 한다고 한다.

이곳에 가면 어떤 간절함으로 기도를 해야 할까?

이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바람을 가지고 기도를 할지 자뭇 궁금해진다.

 

 

<터키 파묵칼레>

와~~정말 눈이 멋지게 내린 곳이네..

라고 할 만한 풍경인데 전혀 빗나갔다. 멀리서 보면 눈이 내린 것 같지만 실은 무기질이 풍부한 온천수가 수천년동안 흘러내리면서 물이 고인 자리는 온천이 되고 바위는 우웃빛이 되었다고 한다. 온천수가 옥색이라서 더욱 장관이다. 예수탄생 이후 많은 환자들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씻었다고 한다. 보기에도 천상의 낙원같은 곳으로 치유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콜롬비아 라스 라하스 대성당>

보자마자 해리포터에 나오는 학교라고 생각했다. ㅎㅎ

푸른 강 협곡에 위치한 성당이라고 한다. 협곡의 아랫쪽으로 깊어 보이는 것이 성당의 웅장함을 더하는 것 같다.

 

<페루 마추픽추>

이름을 말하면서 쓸쓸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더라도 한 순간에 그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 곳이라서 그런가 보다. 페루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스페인의 부대가 한순간에 밀어버리기 전에 이 문화가 얼마나 찬란했는지 알기나 햇을까? 지금 스페인에서는 사라진 잉카 문명지인 마추픽추에 대해서 어떤 교육을 하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고산지대의 사라진 도시가 구름 속에 가려져있으니 그 신비로움이 더하는 것 같다. 도시에서 아웅바둥하면서 촌각을 다투는 사람들. 이 한가운데 서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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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거석문화, 스톤해지>

아마 처음 스톤해지를 접했던 것이 중학교1학년 때 테스를 읽으면서였던 것 같다. 마지막 테스가 잡혀가던 곳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독특했기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는데 그곳이 바론 스톤해지였다. 이 책에서 거석문화가 몇곳 소개되는데 우리나라는 없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고보니 모아이 석상도 없었구나..

 

<영국 자이언트 힐>

말로만 듣던 자이언트 힐이다. 처음에는 아이가 그려놓은 그림인가 싶었는데 가만 보니 언덕에 석회암의 거인 조각상이라고 한다. 곤봉을 들고 그것도 발기된. 중세시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는데 전설에 의하면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조각상이 있는 애버스에는 1인당 자녀수가 영국 평균 자녀수보다 많다고 한다.

 

<중국 베이징 천단의 공원>

어디서 한번쯤 본 듯하지 않은가? 지금은 사라진 덕수궁 근처의 환구단과 비슷한 모양새이다.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가 되었던 고종이 조선호텔 자리에 위치한 환구단에서 천신에게 제를 올렸다고  한다. 그 환구단을 일본이 없애버리고 우리에게는 그 흔적만 초라하게 남아있는데 중국에는 위엄있게 천자의 나라임을 알리는 천단이 남아있구나..씁쓸하다..

 

 

 

 

<프랑스 노르망디 몽생미셸>

이곳 역시 책속에서 먼저 만났던 곳이다. 소설 속의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섬 하나가 성당인 곳으로 기억되는데 사진을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작은 성의 중앙 꼭대기에 몽생미셸이 자리잡고 해안을 둘러 촌란이 위치한다. 작은 규모의 이 성은 그 자체가 몽생미셸이라고 해야겠다. 섬에 자리잡았기에 더욱 밖과 단절된 수도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일랜드 크로프 패트릭 산>

아일랜드는 나도 모르게 약간의 동질감이 느껴지는 나라이다.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가 되어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면. 지금도 영국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 우리와 일본의 역사와 흡사한 면이 있어서일까? 산 위의 작고 검소한 예배당에서 나와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을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북스코프의 책에는 사진이 정말 잘 담긴 듯하다. 어린이 도서에서도 그런 걸 느꼈는데 이번 책도 줄글보다는 사진으로 받는 이해와 감동이 더 크겠다. 아쉬움이 있다면 더 큰 판형이라면 사진이 더 보기좋았겠다는 것, 그리고 접힌 부분에 묻히는 사진들이 있어서 아쉬웠다는 점 정도이다. 정보를 얻기 위해 힐링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라면 아쉬움이 남지 않을 책이다. 그 장소의 그 성지에 대해 궁금해진다면 정보책을 보면 되겠다. 단지 사진 속에 담긴 성지의 잔잔함과 성스러움, 인적이 드문 경치가 주는 감동이 이 책의 묘미라고 하겠다.

 

 

 

c******u 2012.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 욕구만 더 불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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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이란 제목이 앞에 있다. 일상에 지친 나에게 힐링이란 단어와 함께 이 문장은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왠지 모르게 요즘 짜증이 많아지고 신경질을 부린다. 김어준의 말처럼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이 정치라고 했는데 그것인가 하는 의문도 가져본다. 일정 부분 그런 것도 사실이다. 정치와 연결되지 않는 삶이 과연 가능한가 물었을 때 거의 불가능하다는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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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이란 제목이 앞에 있다. 일상에 지친 나에게 힐링이란 단어와 함께 이 문장은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왠지 모르게 요즘 짜증이 많아지고 신경질을 부린다. 김어준의 말처럼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이 정치라고 했는데 그것인가 하는 의문도 가져본다. 일정 부분 그런 것도 사실이다. 정치와 연결되지 않는 삶이 과연 가능한가 물었을 때 거의 불가능하다는 답을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원인일까 하고 물으면 답은 ‘아니다’다. 좀더 차분하고 깊이 있는 사색과 명상으로 답을 찾아야겠지만 삶은 이런 여유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에게 그런 여유를 만들고 실천할 마음이 없다. 아쉽지만 뼈아픈 사실이다.

 

얼마 전 많은 분량의 책을 읽은 탓인지 이 책의 구성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성스러운 여행지 100곳이란 설명과 많은 사진은 확실한 유혹이었다. 많지 않은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 책이라면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이란 얄팍한 생각이 한몫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사진과 적은 글로 구성된 것과 달리 멋진 풍경과 건축물은 나의 시선을 오랫동안 붙잡아 두었고 작가의 간략한 글은 곱씹게 만들었다. 물론 마음 한 곳에선 왜 이곳이 그렇게 중요한 장소일까, 우리나라는 왜 없을까, 작가가 구분한 10개의 장은 어떤 기준으로 구분되었을까 등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렸다.

 

열 개의 장은 사랑, 자비, 헌신, 건강, 치유, 온전함, 용기, 불굴의 정신, 인내, 풍요로움, 풍부, 감사, 정신적 구원, 지도, 이해, 관계, 결혼, 가족, 평화, 보호, 안전한 여행, 용서, 구원, 화해, 애도, 상실, 혼령, 깊은 믿음, 변화, 깨우침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단어들을 보면서 과연 이 미묘한 차이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의문을 가진다. 동시에 몇몇은 어떤 기준으로 분류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마음 한 곳에 이런 의문이 자리한 채 저자가 보여주는 성지 100곳은 눈으로 마음으로 들어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힐링이 아니다. 내가 몇 곳이나 가봤을까 였다. 불행하게도 가본 곳이 열 손가락도 되지 않는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책 마지막 장에 나오는 분포도를 보면 대부분이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이다. 해외 나간 것이 몇 번 되지 않는 나에게 이런 결과는 좋게 말하면 앞으로 영혼을 정화할 곳이 많다는 의미다. 나쁘게 말하면 앞으로도 갈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란 의미다. 아마 세계적으로 유명한 몇몇 장소는 앞으로 가게 될 몇 번의 해외여행으로 방문할 기회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잊어버리거나 가지 못할 곳이다. 이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은 힐링 여행의 욕망을 충동질한다.

 

구성은 단순하다. 열 개의 장으로 나누고 각 장마다 여행지를 기본 두세 쪽으로 다룬다. 그 중 최소 한 장은 사진이다. 이곳에 대한 글은 먼저 어떻게 이곳이 만들어지고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고, 다음 단락에서는 이곳에서 해야 할 것을 조용하게 충고하고 알려준다.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지 못했다. 저자가 보여주는 장소들 중 많은 곳이 나의 성향과 맞지 않고 너무 과장되게 포장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 문화적 심미안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비슷비슷해 보이는 곳도 몇몇 눈에 들어온다.

 

사실 힐링 여행이란 제목처럼 실제 힐링 효과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나의 감성이 메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하나의 여행지란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왔다. 물론 아쉬움을 주는 곳도 있다. 그곳에 가서 그냥 밖만 휙 둘러보고 나온 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장소가 나오고 깊이 있는 사고까지 내려가지 않는 구성 때문에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다. 오히려 앞으로 그곳에 가면 요기는 가야지 하는 여행 욕구만 더 불 질렀다. 이 책을 통해 힐링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부족하다. 하지만 힐링 여행을 위한 최적을 장소를 찾거나 자신이 간 여행지에서 여기 나오는 장소가 있다면 쉽게 꺼내어 참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f***2 2012.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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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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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로 준 책인데 궂이 정독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정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두고두고 펼쳐보고있다. 독서하는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어떤일에 집중하다가 잠시 기운 좀 얻어가려고 할때, 힐링여행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잠시 휴식시간이 된다. 말그대고 사진만 봤을 뿐인데도 잠시 힐링이 된다고나 할까. 가본곳은 없지만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은 많다. 알레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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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로 준 책인데 궂이 정독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정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두고두고 펼쳐보고있다.

독서하는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어떤일에 집중하다가 잠시 기운 좀 얻어가려고 할때,

힐링여행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잠시 휴식시간이 된다.

말그대고 사진만 봤을 뿐인데도 잠시 힐링이 된다고나 할까.

가본곳은 없지만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은 많다.

알레의 돌이라던지, 벨기에의 성모마리아교회, 세낭크 노트르담 수도원, 마추픽추 등  그시대에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성스럽고, 귀하게 여겨질 곳이었겠는가 생각하니 안가보고 싶은 곳이 없다.

멋진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지만, 정말 말그대로 간단한 내용이기 때문에 진짜 관심있는 여행지는 따로 검색해서 찾아보고있다.

한 권 정도 있으면 옆에 끼고 보기 참으로 괜찮은 책이라 하겠다^^

r****5 2012.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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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내려놓음을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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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힐링'이라는 단어 참 많이 들었습니다. 힐링이 무엇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힐링이 뭐 특별하겠습니까? 마음 편해지는 곳에서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끼는 거죠. 이 책에 나온 100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예로부터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았던 곳입니다. 이곳들 중에서 특히 라벤더 향기가 가득한 세낭크 노트르담 수도원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종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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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힐링'이라는 단어 참 많이 들었습니다. 힐링이 무엇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힐링이 뭐 특별하겠습니까? 마음 편해지는 곳에서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끼는 거죠.

이 책에 나온 100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예로부터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았던 곳입니다.

이곳들 중에서 특히 라벤더 향기가 가득한 세낭크 노트르담 수도원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그곳에 가서 라벤터 향기가 온몸 가득 퍼지는 느낌을 꼭 받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경구들은 실제로 그곳을 여행하고 있는 듯하고, 치유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s 2012.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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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성당, 교회, 자연이 주는,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사원, 성당, 교회, 자연이 주는,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내용보기
삶이 바쁘고 지칠 땐 쉼이 필요하 듯, 바쁜 일상이 지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욕망이 생기곤 한다. 그만큼, 여행이 주는 활력이란 남다른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 더운 여름도 서서히 식어가는 요즘이야말로 어디론가 떠나기에 제격인 계절이 아닐까. 몸으로 떠날 수 없다면, 대리만족이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즐기는 여행서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지.
"사원, 성당, 교회, 자연이 주는,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내용보기

삶이 바쁘고 지칠 땐 쉼이 필요하 듯, 바쁜 일상이 지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욕망이 생기곤 한다.

그만큼, 여행이 주는 활력이란 남다른 무언가가 있는 듯 하다.

더운 여름도 서서히 식어가는 요즘이야말로 어디론가 떠나기에 제격인 계절이 아닐까. 몸으로 떠날 수 없다면, 대리만족이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즐기는 여행서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TV프로그램 중에 '힐링 캠프'라는 방송이 있어 그런지 '힐링'이라는 단어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 책 <힐링 여행>은 지금까지 접해본 여행서랑은 확연히 다른 느낌과 구성으로 색다른 여행을 제공한다.

제목처럼 영혼의 휴식을 가져다 줄 여행지를 무려 100곳이나 소개되어 있는데 그것도 우리 영혼의 휴식이 필요할때 찾게 되는 사원, 교회, 유적지, 성당 등등의 주로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책 속에서 안내하는 목차에서 살펴본 여행의 테마도 색다르다.

'사랑,자비,헌신'이라는 테마를 시작으로 한 성 베드로 대성당, 반티스레이, 통곡의 벽 등이 소개되고, '건강, 치유, 온전함'이라는 주제에서는 디아블로 산, 파묵칼레 등등이 소개된다.

각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와 에세이를 곁들인 글과 사진 자료가 풍부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운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각 여행지의 서두에 나오는 짤막한 메시지도 인상적인 느낌이었고, 마음에 와 닿는 문구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른 여행서와는 달리 비록 책 속에 여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등은 적었지만, 세계 지도 속에서 각각의 지리적 위치를 번호로 소개해 놓아서 참고해볼만하다. 자신을 뒤돌아보고 영혼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지친 일상을 벗어나 힐링 여행에서 소개된 곳 중에 한 곳이라도 발걸음을 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기만 해도 힐링 여행 70% 이상은 만끽한 느낌이지만 말이다.



m******m 2012.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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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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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면 오히려 중심 주제가 흐트러져버려 산만해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내게 있어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다.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 영혼의 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아, 책을 통해 찾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를 직접 찾아가야 되는거였던가?내가 직접 찾아가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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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면 오히려 중심 주제가 흐트러져버려 산만해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내게 있어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다.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 영혼의 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아, 책을 통해 찾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행지를 직접 찾아가야 되는거였던가?
내가 직접 찾아가봤던 곳도 있고 여러 다른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장소도 있었다. 아니, 그곳들은 그냥 단순히 `장소`라고 해서는 안될 것 같다. 종교는 다르지만 그 모든곳은 신앙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거룩한 성지일것이고 성지를 찾아가는 마음은 단순히 경치좋은 곳을 찾아가는 관광여행과는 다른것일테니.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글을 열심히 읽었다. 그 장소가 갖고 있는 의미와 거룩함에 대해. 그런데 이미 내 안에 거룩함에 대한 인식이 담겨있거나 느꼈던 곳에 대해서는 뭔가 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보이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 대한 설명에는 아하, 하는 이해의 감탄사가 나오기는 하지만 거룩함을 느끼기에는 또 뭔가 좀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설명하고 있는 글에 매달리지 않고 사진에 먼저 집중을 했다. 자연,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물, 단순한 건축물이나 조각상들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거룩함, 그리고 그 모든것에서 위안과 평화를 느낄 수 있는 마음...
한박자 느리게, 저자가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곳의 사진을 설명이 아니라 느낌으로 먼저 다가서려고 하니 이제야 조금 보이는 듯 하다.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길,의 모습이.

이 책에는 영혼의 휴식을 건네는 여행지 100곳이 소개되어 있다. 사랑과 헌신, 용기와 인내, 구원과 화해, 정신적 풍요, 감사와 애도, 용서 등과 같은 총 10개의 테마로 여행지들을 분류하고 그 공간과 장소가 선사해주는 치유를 전해주고 있다.
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아무리 종교의 구별없이 마음의 치유와 영혼의 휴식을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각 종교마다 품고 있는 분위기가 다르기때문에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교회를 구분없이 번역하고 있는 것은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r***2 2012.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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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을 선사하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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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가하면서도 신음 소리 한 번을 내지 못했던 인류가 최근 들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지각하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하면 분명 나를 위한 몫이 있을 것이라 믿어왔건만, 소수의 부자들을 위한 부는 점점 더 늘어감에도 평범한 나를 위한 무언가는 마련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가 어렵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이 되거나 직장을 잃었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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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끊임없이 채찍질을 가하면서도 신음 소리 한 번을 내지 못했던 인류가 최근 들어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지각하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하면 분명 나를 위한 몫이 있을 것이라 믿어왔건만, 소수의 부자들을 위한 부는 점점 더 늘어감에도 평범한 나를 위한 무언가는 마련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가 어렵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이 되거나 직장을 잃었다. 과거 같았으면 존재치도 않았을 신종 질병들이 창궐해 공포를 조장했다. 병원을 방문해도 손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결국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우리 자신의 욕심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필요한 것은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이 아니라 반대로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것일 게다. 하지만 모두가 움켜쥐고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이를 실천에 옮길 것인가의 문제가 존재한다. 홀로 내려놓으면 그 사람만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기에, 행하기에 앞서 지금은 모두가 서로의 눈치를 바삐 보고 있는 듯하다.

영혼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제목은 ‘힐링 여행’. 언제부턴가 ‘힐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영어 ‘healing’의 뜻은 ‘치유하다’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몇몇 이들은 유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 단어를 알고 있었을 것이니, Michael Jackson 의 유명한 곡 ‘heal the world' 때문이다. 어쨌건 세상을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방문할 만한 곳들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었다.

장소의 선정을 도맡은 저자는 작가이자 여행가로, 지금까지 4대륙의 29개 나라를 방문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책에 수록된 곳들도 저자가 여행한 많은 곳들 중 일부일 것이다. 글은 그리 길지 않았고 사진도 해당 장소의 대표적인 사진 몇 컷만을 실었다. 전반적으로 편집이 깔끔해 보기 좋았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좀더 상세한 여행지 관련 정보나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픈 욕심도 생겼다.

힐링이 주제인 만큼 종교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장소들이 많았다. 은근히 기독교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던 것은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에 관련된 곳들이 쉽게 닿을 수 있기 때문일 듯했다. 그렇지만 기독교 성지만을 다루고 있는 건 분명 아니었다. 이슬람교, 힌두교와 관련된 몇몇 곳들이 있었고, 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장소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인의 시선에서는 종교라고 말하기에 다소 미개하다 여길 수도 있는 장소들도 몇몇 있었으니, 이견이야 있겠지만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인간이 한없이 작다는 사실에만은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가하면 서글픈 장소들도 몇 있었다. 미국의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 같은 곳이 대표적일 것이다. 홀로코스트라 하면 나치즘에서 살아남은 유대인들을 보통 일컫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모두가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분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 모두가 어느 정도는 홀로코스트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할 수도 있겠다. 가해자를 용서하고 피해자를 다독이는 행위는 폭력의 직접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닐지라도 우리 자신에게 먼저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사회에서 ‘힐링’이 유행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시대적 조류를 잘 읽은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되어버린 안네프랑크를 기념하는 공간, 안네프랑크 하우스도 마찬가지였다. 강제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 그녀가 살지 못했던 오늘을 살고 있는 나는 왜 행복하다 말하지 못하는가!

비록 사진이었지만 잠시 나는 현실로부터 벗어났다. 책을 읽는 그 순간 동안 난 통곡의 벽을 붙잡고 울었으며 마추픽추와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를 바라보며 혹 고대에도 존재했을지 모르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총천연색의 사진이 나의 상상력이 끊이지 않는 것을 도왔다.

물론 전적으로 이 책에 만족했던 건 아니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나라의 장소가 다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었다. 저자 나름 대륙적인 안배를 신경 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소가 유럽에 몰려 있었고, 중앙아시아나 중·남 아프리카 쪽은 전혀 다루어지지 않았다. 하긴, 이 장소들은 저자에게 힐링을 선사한 곳이지, 이 곳들로부터 우리가 저자와 동일한 감정을 느껴야 하는 건 아니다. 책을 도약 계기로 삼아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힐링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q*****2 2012.1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