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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아를의 붉은 포도밭>은 고흐가 죽은 후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 이유는 고흐가 명성을 얻고 작품들이 높게 평가를 받으면서 그의 그림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 고흐의 그림처럼 선호도의 증가로 수요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p.88)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독서모임에 인증샷을 올렸을 때 한 친구가 말했다. “그림과 경제라니. 너무 재미없겠다.” 사실은 나도 그런 생각으로 큰 맘 먹고 페이지를 펼쳤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에 내가 생각했던 것은 “솔직히 재미없겠다. 하지만 미술을 미끼로 경제교육을 하면 그나마 좀 읽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욕심냈다. 분야 중 가장 읽지않는 것이 경제서적이니, 좋아하는 그림을 바탕으로 좀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웬걸! 이 책은 너무 재미있었다. 고흐의 그림을 놓고 수요가 변하고 공급이 원하는 요인을 설명한다니. 그 기발한 발상에 한번 놀라고, 담담하지만 많은 지식이 담긴 어투도 놀라웠다.
만약 고흐가 진작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이해했더라면. 그는 조금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나는 이 책에 빠져 경제를, 그림을 구경했다.
“청소년을 위한” 이라는 타이틀에 맞추어 이야기는 매우 간결하고 쉽게 이어진다. 그렇다보니 경제를 잘 모르는 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 청소년도 좋지만 경제개념을 잘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 나 역시 그동안 제대로 세우지 못했던 몇몇 개념을 찾아볼 수 있어 뜻 깊은 독서였다.
“정부는 빈 항아리에 돈을 가득 담아 땅속에 묻어 둡니다. 그리고 기업들이 항아리 속의 돈을 마음대로 퍼 가도록 합니다. 그러면 기업은 사람을 고용하고, 굴착기를 사들여 땅을 파고 항아리 속의 돈을 꺼냅니다.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월급으로 옷도 사고 먹을 것도 삽니다. 그렇게 되면 의류와 식료품 공장이 살아나고, 다른 공장도 덩달아 활기를 띄게 됩니다. (p.177)
이 이야기는 디에고의 그림 뒤에 이어진다. 우리 집에서는 디에고를 먼저 그림책에서 만났었는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정작 그녀의 그림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편이었다. 그랬던 그녀의 그림을 이 책에서 만난다. 디에고가 그린 디트로이드 산업벽화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이어가다니. 참으로 영악한 기법이다. 하지만 그 영악함에 속아 나는 이 책을 다 읽었다. 엄연하게는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평생 잡지 못했던 개념인 뉴런을 이해했고, 한번도 머릿속에 저장되지 않았던 유효수요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했다. 사실 어른들도 재미없는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심지어 어떤 도서는 곤욕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과정부터 배경까지를 면밀히 거론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도 없이 지식을 쌓게 된다. 몰랐던 사실을 매우 자연스레 배우게 되기도 하고, 당시와 지금이 너무 변한게 없어서 기분도 쓸쓸해졌다.
호들러의 극진한 간호에도 3년의 투병 끝에 그녀는 결국 1915년에 결국 숨을 거두게 됩니다. 호들러는 죽어가는 아내의 모습을 여러 장의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이 그림들에는 점점 생기를 잃어가는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호들러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p.224)
호들러의 그림 옆에는 불평등을 측정할 수 있냐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페이지가 이어진다. 그래, 왜 우리의 가난과 미련은 없는 이들의 살이 되어 불안과 미련의 감정으로 붙어 함께 살아가게 된 걸까. 경제의 불평등과 가난의 불평등은 결국 우리를 현실에 주저앉힌다. 다소 딱딱하다는 생각으로 페이지를 연 이 책에서 시장과 사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 나는 한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를 구하며 경제와 그림을 고루 흡수했다.
사실 수치와 그래프라는 개념이 강했던 경제를 많은 그림과 만나니 부드럽고 자연스러웠다. 그림이 가지는 특성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경제를 읽고 있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제용어들이 인식되었다.
이 책이 왜 청소년을 위한 책인지를 쉬이 이해할 것 같았다. 그림 속에 숨은 경제원리를 너무나 쉬운 용어로 풀어주기에 이 책을 자연스럽게 읽다보면 저절로 경제용어도 머리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 궁금한 것들만 추려 공부를 하다고 해도,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이보이고경제가읽히는순간 #태지원 #자음과모음 #미술과경제 #경제학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책,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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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와 경제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아진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에게 소개하기에 적당한지 탐색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언뜻 '미술 속 경제학'이란 표지의 수식에서 느꼈던 생각은 아마도 '경제학'보다는 '미술'에 더 무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술은 역사나 정치, 경제, 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고 다시 재생산되는 예술작품이니까. 어떤 식으로든지 경제이론의 역사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적 예술작품들을 제시해주고 해석해주는 책일 것이리라. 그리고 경제이론을 깊이있게 다루기에는 미술이라는 분야와의 접목이 쉽지 않을 것이리라는 막연한 부조화가 느껴졌다. 하지만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이 책의 정체성은 경제이론의 기초개념을 빠짐없이 골고루 꼼꼼히 다룬 온전한 경제학 책이다. 그리고 경제학의 개념들을 설명하는데 끌어올 수 있는 모티브나 시대배경, 등과 연관된 "미술작품"이라면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관에 걸린 클래식한 작품뿐만 아니라 신문에 실린 만평이나 사진도 활용함에 주저하지 않고 활용하고 있다. 물론 처음 우려했던 것처럼 미술작품으로 모든 경제이론을 설명할 모티브를 도출하는 완벽한 접목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딱히 이 둘의 접목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적일 필요는 없으니까 그렇다고 이 책의 가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단지 서점과 도서관에 꼽힌 수많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경제이론을 소개하는 도서들이 활용하는 삽화나 그림을 활용한 쉬운 설명에 한정되어있는데 반하여 클래식한 미술작품들을 통해 어린 독자들의 주위를 환기시키고자 한 이 책의 차별성을 놓고 고민해본다면 다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아이에게 읽혀보니 내게는 삽화나 기사사진을 활용한 부분이 다소 다른 책이나 자료를 통해 이미 본 듯하여 아쉬웠지만 아이에게는 똑같이 새로 처음 접하는 내용이고 자료들이다보니 나와는 다르게 별 의식없이 재미있게 받아들여졌다. 내 생각에 이 책은 대상 아동이 삽화나 사진같은 자료를 곁들여 쉽게 쓰여진 경제학입문서를 이미 읽었다면 딱히 추가로 읽게할 필요는 없는 도서이나 만약 처음 그러한 서적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권할만한 도서라고 평가된다. 특별히 평소 미술작품에 관심이 있지만 경제이론엔 흥미가 없는 아동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다. 내용의 난이도로 판단하건데 적당한 연령은 대략 초 5학년에서 중 1학년정도로 생각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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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증기선이 테메레르호를 선박 해체장으로 끌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작품은 영화에도 등장했는데, 바로 '007 시리즈'의 2012년 작 <007 스카이폴>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 는 무기 개발자 Q와 미술관에서 비밀리에 만납니다. <전함 테메레르의 마 지막 항해> 앞에서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던 중, Q는 테메레르호를 가리 키며 "위대했던 전함이 불명예스럽게 끌려가는 모습이라니, 정말이지 세월 이란 어쩔 수 없나 봐요"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테메레르호는 제임스 본드의 처지를 나타내는 존재로 묘 사됩니다.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시대가 바뀌며 예전 의 찬란한 영광을 잃은 테메레르호, 그리고 초인적 활약으로 국가와 세계를 구해왔디만, 이젠 임무를 실패하면서 은퇴할 위기에 놓인 제임스 본드. 새로운 시대가 열리며 씁씁한 최후를 맞이하는 테메레르호의 모습이 힘을 잃어 가는 영웅 과 겹쳐지며 더욱 진한 여운을 줍니다. 151쪽
-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애 한다던 수정 자본주의에서 문제점이 생겨났으니까, 이전처럼 시장의 개입을 줄이려고 했던 거군요? * 그렇지. 이 신자유주의 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펼친 정치 지도자 가 마거릿 대처였어. 특히 기업이나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비 효율성을 줄이는 구조 조정을 시행했지. - 아, 그래서 빌리 아버지의 탄광촌이 폐쇄되었군요? * 맞아. 이미 석탄보다는 석유가 많이 쓰이던 시대였으니까 경쟁력 이 많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거야. 국영 탄광을 20 개 가까이 폐쇄 하자 노동자들이 대대적인 파업을 했지만, 대처는 단호했지. 그 래서 '철의 여인'이라 불리기도 했단다. 186쪽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그려졌습니다. 전쟁을 일으켰다가 무참하게 패 배한 독일은 거의 모든 생산 시설이나 공장이 파괴된 채 폐허가 되어 버 렸습니다. 국민들은 생필품을 사지도 못할 정도로 가난에 허덕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아이들의 굶주림을 부추긴 원인이 하나 더 있었 습니다. 당시 독일은 극심하게 오른 물가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195쪽 인플레이션 * <독일 어린이들이 굶고 있다> 케테 콜비츠, 1924년
좌절. <실업자>를 그린 페르디난트 호들러는 스위스 화가입니다. 호들러는 사랑, 질병, 죽음 등 인생의 보편적 양상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철 학에서 다룰 법한 주제들이지요. 그래서인지 선택받은자, 낮, 밤과 같은 그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면 신비한 느낌이 들고, 그림 속 주인공들은 어 떤 종교적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실업자는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의 한 장면처럼 보입 니다. 실제로 공원 어딘가에 이런 남자가 존재할 것만 같지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두드러지는 주름이나 구겨진 양복, 기도하듯 맞잡은 두 손 모두 주인공의 근심을 잘 드러냅니다. (여기서는 실업자가 아닌 좌절을 보여드렸습니다. 왼쪽 인물의 손동작이 비슷합니다) <실업자>는 1891년 작품입니다.
선택받은 자, 호들러 1893~1894년 경.
<가르강튀아>, 오노레 도미에 1831년 도미에는 당시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루이 필리프 1세가 노동자를 억압 하고,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친 것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을 그림. 사회 지배자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가난한 이웃에 대해 애정과 연 민을 드러냈던 화가였습니다. 241쪽
최저 임금 제도는 소득 재분배 정책의 하나지만, 이처럼 항상 찬 반양론이 따르는 사안입니다. 최저 임금 제도를 시행할 때 노동 시 장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조사와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비려와 협 의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252쪽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에서 어떤 정책을 펼 때는 항상 효율성과 형평성 양쪽을 적절히 고려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단다. 260쪽
베드로의 십자가형, 카라바조, 1600~1601년 262쪽 서양 명화에 등장하는 성인들.
자신을 서민, 중산층, 부자, '어디에 놓고 그림을 보는가?'에 따라 작품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처럼. 삶을 살면서 자신의 위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 어떤 목표와 사명을 갖고 살 것인지에 따 라 세상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 중요한 변화의 흐름이 한국과 한국민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흐 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후세 에 2019년과 2020년의 한국에 대한 평가가 긍정의 시대로 그려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좋은 방향으로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시대별 그림과 경제상황을 놓고 보니 많은 생각이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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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단어 자체가 정말 어렵잖아요. 수요와 공급, 그리고시장 가격 등등... 이렇게 복잡한 부분을 명화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랍니다. 명화와 그림을 통해 미술 속 경제학을 알아보고 배워볼 수 있었는데요. 어려운 내용인데 생각보다 술술 잘 읽히더라고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읽어보면서 다양한 경제학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경제 관련 개념을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다른 도서들도 흥미가 생기는 제목과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책이거든요. 꾸준히 읽어본다면 초등독서논술 도움될만한 도서랍니다. 아이와 함께 저도 잘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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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취미생활로 여겨져왔던 그림 구매가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최근 아트테크(아트+재테크) 등으로 일반인들도 투자의 한 수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구매 후 갤러리, 공공시설, 백화점 등에 작품을 대여해 렌탈료를 지급받거나 작품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아트테크는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그림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그림과 경제는 어떤 관련을 가지는 것일지 궁금한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쳤다.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 청소년을 위한 미술 속 경제학 태지원 지음 (주) 자음과 모음
세상 모든 경제적 고민과 선택의 시작은 '희소성'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지만, 그 욕망을 충족할 시간이나 돈, 천연자원 등 대부분 자원은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부족합니다. 이러한 자원의 특성을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 희소성 때문에 수만 가지 '선택'을 해야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제한 된으로 스마트폰, 음식, 옷 등의 무엇을 살지 선택해야 하고, 주말이라는 한정된 시간동안 친구를 만날 지, 영화를 볼지, 잠을 잘지 선택해야 하지요.
1장에서는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의 경매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경제 개념인 '희소성'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낸다.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은 곧 '기회비용'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그림이라는 것 자체에 얽힌 경제적 개념을 설명하면서 시작한 이야기는 다음 장에서 그림이 그려진 시대적 배경이나 그림 속 상황을 가져와 경제적 선택, 수요와 공급, 시장 가격 등 경제 개념들로 확장하고 있다.
질베르의 <야채 시장> 속 장면을 통해 수요와 공급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며 시장 가격의 형성에 대해 풀어내는 식이다. 그림을 통해 읽는 이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만큼 경제개념 외에도 [미술책 펼쳐보기] 코너를 통해 관련된 그림이나 화가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덕분에 미술과 경제 두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진다.
<야채시장>, 빅토르 가브리엘 질베르
버블 경제
정상적인 수요가 아닌 투기 이익을 노린 가수요가 너무 많이 늘어 버리면 투기 과열 상태가 됩니다. '가수요' 라는 말은 실수요와 반대되는 개념인데, 거짓을 의미하는 '가假'가 붙어 가짜 수요를 뜻합니다. 튤립 버블 역시 투기 심리에서 비롯된 가수요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p106
버블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 예시로 든 브뤼헐의 <튤립 투기 풍자화> 도 매우 흥미롭다. 17세기 네덜란드에 불었던 튤립 투기(시세 차익만을 노리고 한는 매매 거래) 광풍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다. 이 광풍은 '튤립 버블(Tulip bubble)' 이라고 불리웠는데,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라 전해져 이후 경제적 거품 현상을 빗대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금도 아니고 부동산도 아니고 튤립에 투기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이런 버블은 역사 속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뉴턴도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한다. 브뤼헐의 그림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뉴턴을 거쳐, 일본의 버블 경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고, 비트코인으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지금의 비트코인 광풍은 투자인가 투기인가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게도 된다.
3장에서는 자본주의 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램브란트가 그려낸 단체 초상화를 통해 길드, 부르주아에 대해 설명하고, 윌리엄 터너의 그림을 통해 '산업혁명'을 연결하는 아이디어가 빛이 난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또한 소환되어 설명되기도 한다. 1776년에 일어난 두 사건, 증기 기관의 발명과 <국부론>이 이끈 새로운 시대, '산업 자본 주의' 에 대한 생각은 [수업을 마치며] 코너에서 '방탄소년단과 4차 산업 혁명' 이란 내용으로 확장된다. 과거의 이야기를 거쳐 자연스럽게 지금의 변화를 연결하면서 실생활에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상황과 관련지어 경제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각 챕터의 마무리에 나와있는 [정리하기] 코너에 요약 정리되어 있는 경제적 개념들은 교과서와 연계되는 키워드들이 정리되어 있어 따로 모아 읽어봐도 도움이 된다.
복잡한 개념과 통계 수치, 그래프 등이 떠오르는 딱딱한 경제개념이 그림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설명을 듣다보니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듯 하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설명 또한 책의 내용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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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문, 청소년논술, 초등논술교육, 초등독서교육, 초등독서논술, 중등필독서
중학생 둘째랑 함께 읽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시리즈. 다양한 영역의 책들을 읽는 재미가 있어요. 이번엔 미술과 경제가 융합된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이에요.
중고등학교 때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지문 중 한 분야가 바로 경제지문이죠. 초등 때 깊게 배우지 않기도하고,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라면 특히 더 그럴거에요. 어쨌든 경제교육은 참 힘든데요, 이미 알고 있는 명화들을 가지고 경제를 배워간다니 재밌을 것 같았어요.^^
챕터별 제목은 분명 '경제'이구요, 작은 소제목들은 그림과 관련된 내용이네요.
어떤 그림의 가치는 무엇으로 정해질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는 이전 최고가 그림보다 2배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다방면에 천재성을 보였기때문에 완성까지 한 그림이 20여 작품밖에 되지 않았고, 특히나 유화로 그림 그림들은 적었다고해요. 또 대부분의 그림들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공공소유였기때문에 <살바토르 문디>가 그 작품성으로 가격을 매긴 것이 아니라 '희소성' 때문에 그런 가격을 받았대요. 경제에서의 제화의 가치란 이런 '희소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은 어려운 경제를 참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요. 그럼 이 '희소성'만이 어떤 재화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의 전부일까? 경제적 고민의 출발점은 희소성이 분명해요. 명화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어요.
거기에 이렇게 경제 개념을 덧입히구요. 희소성이 전혀없는 '자유재'라는 경제 용어를 실생활의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자유재라면 그 값어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시대와 사회가 변함에 따라 그 자유재가 중요성이 달라져 희소성을 띠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자유재가 아니게 됩니다. 물과 공기는 자유재였지만,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맑은 물과 공기는 경제적 가치가 증대된 것과 같아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제이기때문에 작은 소제목별로 이렇게 <정리하기> 코너를 통해 한 번씩 정리하고 가요.
<수업을 마치며> 코너에서는 방금 읽었던 경제용어와 관련된 내용을 실생활 적용시켜 대화체로 아이에게 경제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걸 알려주네요. 이런 확장이 사회, 뉴스, 경제에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방법이 되는 듯 해요.
추가적으로 그림과 관련된 <미술책 펼쳐 보기>를 통해 그림에 대한 배경지식을 더 넓힐 수 있어요.^^
실제 우리 삶 자체가 경제활동이라는 걸 아는 엄마인지라 경제가 익숙하면서도 경제용어가 참 어렵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그림과 경제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기회비용'을 실생활 예로 알려주고, 또 굵은 글씨로 정리해주고. 중3 Daniel도 경제지문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더라구요. 사실 고3 형님이 어제 봉투모의고사 영어에서 틀린 문제가 경제지문이었네요.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는 고등이지요.
비단 책에 나온 그림과 경제용어뿐만 아니라 배경지식이 되는 좋은 코너들이 많아서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책이었어요. 그냥 한 코너 한 코너가 다 흥미로워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아~ 이런거였구나!' 하는 부분들이 더 많았어요.
단순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와 확장을 하게 도와주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시리즈, 초등논술뿐만 아니라 중등독서논술까지도 쭈~욱 이어서 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에요.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어서 특히나 우리집 녀석이 골고루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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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아를의 붉은 포도밭>, 빈센트 반 고흐, 1888년
태양에 붉게 타는 듯한 포도밭, 그 안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이룹니다. 작품 속 아름다운 풍경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림은 1890년 안 나 보쉬라는 사람에게 팔렸습니다. 당시 이 그림이 팔린 가격은 400프랑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로 따지면 대략 150만 원 정도의 값어치였습니다. 생활비조차 없던 고흐에게 적은 금액은 아니었습니다만, 그의 작품들이 후세에 받는 평가를 생각해 본다면 아주 초라한 금액이지요. 이 그림이 팔린지 고작 6개월 후 고흐는 정신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안나 보쉬는 1906년 한 갤러리에 이 그림을 되팔았습니다. 고흐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뒤였습니다. 1890년에 400프랑이던 그림 가격은 16년 후에 1만 프랑이 되었습니다. 거의 25배 뛴 가격이었지요. 물론 투자를 하려고 고흐의 그림을 산 것은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액수의 돈을 벌게 된 것이지요. 이렇듯 <아를의 붉은 포도밭>은 고흐가 죽은 후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 이유는 고흐가 명성을 얻고 작품들이 높게 평가받으면서 그의 그림을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상품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량'이 늘어난다는 수요 법칙을 이야기했습니다. 가격이 쌀수록 수요자들이 상품을 더 많이 찾게 되는 현상이지요. 하지만 고흐의 그림처럼 선호도의 증가로 수요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P87-89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학 요약)
... 초등 아이도 알고 있는 #고흐 그의 그림에 대한 스토리와 가격의 관계를 듣고 아이가 무척 놀라워했다. 쉬운 설명에 이해도 잘되고... 여러 분야를 융합할 때 접근에 대한 생각을.. 나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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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이 청소년인문 도서를 먼저 찾아서 읽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자음과모음의 책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풀어내선지 먼저 꺼내서 읽는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 속에는 경제에 대한 다양한 용어들을 명화와 같은 유명 그림에 비유해서 녹여 놓았습니다. 덕분에 경제 용어에 대한 아이의 문해력이 자연스럽게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를 그림에서 찾는다는 '청소년을 위한 미술 속 경제학'이라는 소제목도 마음에 쏙 들었다죠~
차례 속에서 제목만 보아도 내용이 보인다죠? 아이와 책 읽기 교육을 하면서 꼭 챙겼던 것이 바로 차례를 보는 것이에요.
1. 선택의 경제학 2.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학 3. 경제학, 자본주의 역사 속으로 4. 경제학, 사회 문제 속으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청소년인문 주제인 경제랍니다. 하지만 제목들과 함께 있는 명화들 때문일까요? 아이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는 글로 보니 이 책에는 중고등학교의 사회나 경제 시간에 배우는 경제적 선택, 수요와 공급, 시장 가격 등 경제 개념들을 위주로 서술하고 있다고 해요.
그림을 가지고 설명을 하면서 실생활과 연결해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이들이 경제와 미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주려는 것이 저자의 목적!
정말 경제에 대한 문해력이 좀 더 넓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딱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인 '살바토르문디'를 보았는데요.
아이가 이 그림을 처음 보았다면서 신기해 했답니다. 어쩐지 모나리자와 그림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나요?
그런데 이 그림이 바로 세상에서 제일 비싼 그림이라는 사실~!!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다양한 경제 용어에 대한 문해력이 커진답니다.
이 그림이 제일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은 대부분이 미완성작이고 얼마 안 되는 완성작 중 하나~!
그리고 대부분은 박물관 미술관에서 소장하지만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그림인 거죠!
여기서 아이는 경제를 배웁니다.
아이가 관심 있게 보는 그림 중 하나가 바로 루벤스의 그림이에요.
그 이유는 파트라슈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네로가 몹시 보고 싶어 했던 그림이라서죠.
이 그림을 보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돈도 희소성의 원칙 때문이라는 사실~!
하나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나오는 '수업을 마치며'가 참 재미있어요.
엎질러진 물에 비유한 지루한 영화 이야기랍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매몰비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루한 영화를 지불한 비용이 생각나서 끝까지 보는 선택을 한 아이 이야기예요.
이때 지불한 영화 비용은 매몰비용으로 다시 회수할 수 없으니 '엎질러진 물'에 비유가 가능하네요.
또,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기는 순간'을 읽으면서 '얀 반 에이크의 조반이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 초상'이라는 그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늘 두 사람의 뒤에 보이는 거울 속에 있는 비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아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결혼과 관련된 그림들을 보면서 이에 대한 선택, 판단, 그리고 최소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선택에 대한 글을 읽었답니다.
앞에서 읽었던 '살바토르 문디'에서 희소성의 원칙을 배우고 그로 인해 '파리스의 심판'이라는 그림을 보면서 경제적 선택을 알게 되네요.
눈에 보이는 비용인 명시적 비용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인 암묵적 비용까지~
기회의 비용에 대한 종류와 뜻도 배웠습니다.
또,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효율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 아이랍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경제를 배우는 것 같다고 합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기는 을 읽으면서 술술 읽히는 다양한 경제 용어들이 너무 신기했는데요.
그림과 얽힌 다양한 배경지식들과 이야기들 때문인지 지루함이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아이의 총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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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작품 그 자체에 대한 해석-화풍, 미술사적 차원 등-도 있을 것이지만 때로는 그 시대의 역사나 또다른 테마와 연결지어서 현대적 해석을 통한 접근도 있는데 최근에는 후자의 경우를 좀더 많이 만날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는 전자의 경우가 많을테지만 서점가에서 출간되는 예술관련 서적들을 보면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와의 결합을 통해 예술에 좀더 쉽고 그리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그림과 경제학의 만남이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지는데 아무래도 '경제'라는 키워드를 보면 '돈'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며 실제로도 이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경제 원리, 그림을 이해하기도 힘든데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 원리까지?!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책은 상당히 흥미롭게 쓰여져 있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이는 요소들을 잘 배치하고 있는게 유명세, 미술사적 가치와 함께 미술 시장에서의 경제 가치 등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아마도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들어봤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두 작품이 나온다. 어쩌면 그림 그 자체는 낯설지도 모를, 그러나 이 책을 읽는다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쩌면 그림을 그린 다 빈치보다 유명할 <모나리자>와 함께 꼭 알아두어야 할 <살바토르 문디>이다.
처음 이 작품은 미술계에서 다 빈치의 그림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를 추종하는 이가 그린, 그의 화풍을 흉내낸 작품 정도로만 여겨져 가격도 저렴했다고 하는데 최근 경매된 바에 의하면 미술계 역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고 하는데 가격이 무려 4억 5030만 달러, 이는 우리돈으로 약 4850억원이라고 한다.
'세상의 구원자'라는 이름의 이 작품이 이토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다 빈치의 작품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며 남자 모나리자로 불리며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능력과 관심을 보였던 다 빈치가 실제로 완성한 작품이 별로 없는데다가 유화의 경우 단 20점만 있고 무엇보다도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작품이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란다.
이는 과연 어떤 경제 원리가 숨겨져 있을까? 예상한바와 같이 희소성의 가치다. 그리고 다 빈치라는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에 대한 인간의 욕망(소장하고픈)이 만나 높은 가격을 만들어낸 셈이다.
여기에 한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모나리자>의 가격은 과연 얼마일까? 프랑스 국보로 절대 팔릴리도 없지만 대략 추정하자면 약 2조 5000억 원이 넘을거라고 한다. 한편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1년 관람료 수입으로 추정하면 40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도 하니 그야말로 놀라운 그림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책은 이렇게 우리에게도 익숙한, 그리고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다양한 경제원리로 접근하고 있는데 얀 반에이크의 <조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 초상>을 통해서 결혼의 비용과 편익 분석을 하고 있다.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이렇게 풀어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질베르의 <야채 시장>이란 작품을 통해서는 시장 가격이 과연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알아보고 브뤼헐의 <튤립 투기 풍자화>를 통해서 지금으로써는 고개가 갸우뚱하지만 17세기 네덜란드에 불어닥쳤던 튤립 투기를 통한 버블 경제에 대해 알아보기도 한다.
이처럼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방면으로 그림을, 그리고 경제 원리를 알아보는 책인 것이다. 게다가 '정리하기'에서는 그림을 통해 알아 본 경제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고 '수업을 마치며'를 통해서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경제 원리를 한번 더 설명해주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미술책 펼쳐 보기'를 통해 다양한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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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재미있지만 뭔가 딱딱한 느낌이 많다. 특히 경제 용어를 처음 접하면 먼저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은 유명한 화가들의 미술작품을 통해서 경제적 개념을 도출해내고, 관련된 경제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시는 교사이신 태지원님이다. 학생들에게 딱딱한 설명보다는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고자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한다. 책의 부제가 청소년을 위한 미술 속 경제학 이듯이 미술작품을 통해 경제학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하나의 경제 주제에 대해 미술 작품을 매개체로 설명을 하고 마지막에 정리하기 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 설명한다.
수업을 마치며 에선 학생과 대화를 통해 이 주제에 대한 다른 의견은 없는지, 또 부가적인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한다.
미술책 펼쳐보기 에선 그림과 관련되 배경이나 역사 등을 설명하며, 미술과 경제를 동시에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경제학 개념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선택의 경제학 - 희소성 - 기회비용 - 비용의 편익과 분석(합리적 선택) 2장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학 - 수요과 공급, 시장 가격의 형성 - 수요와 공급의 변화 - 가짜 수요와 버블 3장 경제학, 자본주의 역사 속으로 - 부르주아와 상업 자본주의 시대의 시작 - 산업 혁명 - 경제 대공황 4장 경제학, 사회문제 속으로 - 인플레이션 - 실업문제 - 빈부격차 경제학의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없겠지만, 미술 작품을 통해 경제학을 배우니 어른인 나도 그 개념이 쉽게 이해된다. 이번 서평에는 책 내용을 많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책 내용이 궁금하신 독자들은 직접 책을 만나 확인해보셨으면 한다. 태지원 선생님의 재미있는 경제학 설명과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이보이고경제가읽히는순간 #미술작품 #경제학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인문 #청소년경제 #자음과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