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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한 편의 동화같은 소설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한 편의 동화같은 소설" 내용보기
어쩌면 사랑은 한 편의 동화일지 모른다. 마치 꿈을 꾸듯 사랑에 빠지고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지만, 결국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을 꿈꾸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이별로 오랜 시간을 아파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운 결말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결혼으로 끝나는 러브스토리가 많았다. 현실은 결혼 이후가 더 힘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한 편의 동화같은 소설" 내용보기

어쩌면 사랑은 한 편의 동화일지 모른다. 마치 꿈을 꾸듯 사랑에 빠지고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지만, 결국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을 꿈꾸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이별로 오랜 시간을 아파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운 결말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결혼으로 끝나는 러브스토리가 많았다. 현실은 결혼 이후가 더 힘들지만 말이다.

 

한 편의 동화같은 소설을 만났다. 일명 감성소설이라 일컫는 독일 작가 미셸 슈렝크의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다. 어쩐지 알퐁스 도데의 『별』이 생각나는 작품이기도 했다. 그만큼 순수하고 감성적인 소설이었다.

 

 

'내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로 소설은 시작된다. 과거의 어느 한 시점. 사진을 찍기 위해 집을 나섰던 여자 엠마 모르겐은 사고를 당한다. 슬픔을 견딜 수 없어 사랑하는 야닉을 두고서 뉘른베르크를 떠났다. 3년후, 친구인 알렉스와 함께 전시회를 보러갔다가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떠나왔던 그곳에서의 야닉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조그만 오두막집에서 별똥별을 바라보았던 야닉과의 기억들이었다. 

 

엠마가 자주 찾아다니던 요양원에서 알브레히트 할아버지의 오래전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친구라 생각했던 알렉스가 고백하려는 모습을 보고 사랑했던 야닉과 어떻게든 정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깨달았다. 뉘른베르크로 돌아왔다. 고등학교 시절 더할 수 없이 친했던 아멜리아와 만나 그의 주소를 가지고 그를 찾았다. 그는 자기들이 살려고 했던 곳에 그대로 머물고 있었다. 수만가지 파편들을 뒤로하고 과거로 향하는 문을 두드렸다.

 

 

야닉 리히터를 마주하자 15살때부터 사랑했던 마음이 그대로임을 깨달았다. 여전히 가슴이 뛰어 심장소리가 그에게 들릴까 조심스럽다. 야닉이 해준 음식을 먹고 다음 날을 기대했다. 그토록 사랑했던 야닉을 어떻게 잊고 살았던지, 자신의 슬픔이 너무 커 그를 보지 않으려고 했던 마음들을 뒤로 했다.

 

매우 짧은 소설이다. 결말이 예상되는. 그럼에도 이 소설을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건 이들이 첫사랑을 하는 십대처럼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처음 별똥별을 보았던 그 오두막 집에 얽힌 사연이 두 사람을 이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낡은 집의 지붕위의 공간, 별 보는 창에서 함께 별을 바라보았던 기억들이었다.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마음의 소리를 들으세요. 행복했던 순간이 사진으로만 남지 않도록. (195페이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현재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꿈꿔보길 바란다. 수년 후, 그 사람이 없어도 나의 삶이 괜찮을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9.10.14. 신고 공감 9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 내용보기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잃어야 할 경우가 종종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이런 말이 적혀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고. 아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인가. 얼마나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는 것일까. 그리고 그렇게 해서라도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며 한 순간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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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잃어야 할 경우가 종종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이런 말이 적혀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고. 아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인가. 얼마나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는 것일까. 그리고 그렇게 해서라도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며 한 순간이 떠올랐다. 내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몇 개의 문장들. 과연 그때 내가 그 문장들에 대답을 했다면, 나의 오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과 같았을까, 아니었을까. 가지 않은 길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종종 나는 생각해본다. 그때의 나를 되돌려보고 싶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이를 먹을수록 용기라는 놈은 점점 작아지는 법이다.









-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어?” “아주 간단해.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으니까.” (p.15)


-       마음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누구든 자신의 집이 어디인지 알게 되지.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느냐, 혹은 그 길을 갈 만한 용기를 낼 수 있느냐가 문제일 뿐이야. 결국엔 그게 핵심이거든. (p.27)


-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 어떤 것들은 변함없이 그대로 남지. (p.145)


-       나는 내 인생에서 수많은 것들을 밀쳐냈고, 수년의 세월을 흘려 보냈지만 이제 더는 일 초도 그냥 흘려 보내고 싶지 않다. (p.170)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이 책은 봄의 사랑이 아니다. 가을과 겨울, 그 어중간한 사이. 어쩌면 딱 지금의 이 날씨 같은 사랑이다. 딱 오늘 같은 날씨의 사랑.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묵직했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는 미혼모의 사랑임에도 햇살이 반짝이는 봄 같은 사랑인데, 이 책은 마치 가을의 끝자락을 쥐고 있는 사랑처럼 느껴진다. 어느 날 떠나버린 연인을 우연히 다시 재회하고,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연인은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이 없듯 그녀만을 기다렸음을 표현한다. 오늘 같은 날씨에 떠오르는 포근한 니트처럼 가만히 그녀를 안아준다. 그런데도 왜 가을 같냐고? 그들은 너무나 아프게 잃은 사랑이 있고, 그 여백을 채우지 못해 빙빙 돌아 오래 걸려 서로에게 돌아왔다. 둘이 함께 해도 여전히 서로의 상처를 만져주어야 하고, 안아주어야 한다. 책 표지에 적힌 너무 달지도, 너무 쓰지도 않은이라는 말이 문득 와 닿았다.





돌이켜보면 봄 같은 사랑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 그런 봄 같은 사랑은 더 짧고, 더 드물어서 아름답게 남겨지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주변에는 오히려 가을 같은 사랑이 더 많다. 아프고, 쓸쓸하고, 짠한 그런 것들. 어쩌면 이 이야기는 그래서 더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우리 이야기 같아서, 내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 같아서.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별이뜨지않는하늘은없어 #독일바이에른감성 #미셀슈랭크 #일명


g********r 2019.10.20.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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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칸에서 그냥 꺼내든 책..그러나..
"신간도서칸에서 그냥 꺼내든 책..그러나.." 내용보기
신간도서칸에서 그냥 꺼내든 책이었다.그런데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숨도 쉬지않고 읽어내려간 듯 하다. 강렬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 내 뱃속에서도 여주인공 뱃속처럼 나비가 팔랑거리는 기분이었다. 때론 슬프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기도했던.. 가을 주말 날 웃고 눈물짓게 한 이 책 한 권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을 하는 이들, 이별을 겪은
"신간도서칸에서 그냥 꺼내든 책..그러나.." 내용보기
신간도서칸에서 그냥 꺼내든 책이었다.
그런데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숨도 쉬지않고 읽어내려간 듯 하다. 강렬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 내 뱃속에서도 여주인공 뱃속처럼 나비가 팔랑거리는 기분이었다. 때론 슬프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기도했던.. 가을 주말 날 웃고 눈물짓게 한 이 책 한 권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을 하는 이들, 이별을 겪은 이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y*****a 2019.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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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 짧지만 깊은 감동, 인생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길...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 짧지만 깊은 감동, 인생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길..." 내용보기
"네가 왜 나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지 말해주려다 멈췄지. 내 말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어?"야닉이 미소 지으며 말한다. "아주 간단해,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으니까." _15p. 하루아침에 행복한 삶이 무너져 내린 엠마. 너무 사랑했지만 추억이 너무도 많은 고향을 등지고 새로운 도시로 떠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친구 알렉스와 함께 갔던 전시장에서 과거를 회상하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어】 짧지만 깊은 감동, 인생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살아가길..." 내용보기



"네가 왜 나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지 말해주려다 멈췄지. 내 말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어?"

야닉이 미소 지으며 말한다. "아주 간단해, 별이 뜨지 않는 하늘은 없으니까." _15p.

하루아침에 행복한 삶이 무너져 내린 엠마. 너무 사랑했지만 추억이 너무도 많은 고향을 등지고 새로운 도시로 떠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친구 알렉스와 함께 갔던 전시장에서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장면에 잠시 기절했다 깨어나고,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는 알렉스의 말에 어떤 내용인지 알 것만 같은 엠마는 자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과거 자신과 야닉의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 야닉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어제 일처럼 점점 선명해지고 막상 마주하게 된 야닉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엠마에게 용기를 북돋아준 요정 같은 할아버지와 야닉과의 만남 후 자신들의 집을 보고 있던 할머니와의 만남은 동화같이 아름다운 결말을 선사해주었다. 결말을 알고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기에 우린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때론 그 선택에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절망을 맛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희망이 있기에 그 희망에 용기를 내어 오늘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 때론 용기를 내야 행복에도 성큼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는 따뜻한 글이었다.

"이제 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더 오래 기다리지 마. 어느 순간이 되면 너무 늦어버려서,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하고 가벼운 질문을 던지는 것조차 괴로워질 거야. 그땐 그 질문의 답을 찾고 싶어도, 그럴 만한 겨를이 없을 거란다."_28p.

인생이란 게 쉽지가 않지.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고, 끊임없이 사건이 생기고, 결정을 내려야 하고, 질문으로 가득 차 있지. 하지만 그게 좋은 거야. 그 순간순간이 모여 우리 인생이 되는 것이거든.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렴, 엠마야. 그것들이 네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이란다. _37~38p.

#별이뜨지않는하늘은없어

#미셸슈렝크 #박은결

#알맹 #독일소설 #소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d******7 2020.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