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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소원을 들어준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며 함께 고민하려고 하는 나무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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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상 수상작가인 ‘ 캐서린 애플게이트 ’의 신작 잭과콩나무 <소원나무>가 도착했어요. 책의 표지부터 뭔가 시선을 확 사로잡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사람인 아닌 나무다! 적참나무 이름은 레드이다. 나이는 이백열여섯 살이고 까마귀 봉고가 단짝이다. 적참나무 레드는 여기저기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는 올빼미, 주머니쥐, 너구리들이 다 함께 복작거리며 살고 있다. 사람들은 레드를 소원나무라고 부른다. 해마다 5월 첫날이 되면 사람들이 소원을 빌러 레드를 찾는다. 종이조각, 꼬리표, 천 조각, 리본, 양말짝까지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소원나무에 장식된다. 간절한 소원부터 절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소원, 바보같은 소원, 이기적인 소원들까지 정말 다양한 소원을 담고 있는 소원나무~!!!
어느날 레드의 그늘이 드리운 집 가운데 한집으로 사마르 식구가 이사를 왔다. 그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마르 식구는 머나먼 나라에서 온 가족이였고 그들의 사는 방식이나 하는 말도 신기했다. 근데 문제는 그들이 이슬람교도라는 거~! 결고 일어나선 안 될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다. 어느날 한 소년이 레드 한쪽에 ‘ 떠나라 ’라는 글을 남기고 날달걀을 던지는 듯 사마르 가족을 이 마을에서 쫓아버릴려는 일들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경찰도 오고 이 나무의 주인인 프란체스카 할머니는 레드를 베어내기도 결정하는데......; 그 사이 레드는 울면서 찾아와 자신에게 소원을 빈 사마르의 소원인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하고..... 사마르와 옆집 사는 스티븐은 친구가 되는데.....
소원나무에 소원이 하나둘 걸리기 시작하는 5월의 첫날 레드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르는 그날....... 마을 사람들과 동물친구들 모두는 ‘ 가지 마세요 ’라는 말을 전하고~ 극적으로 레드는 오래오래 이 마을에 소원나무로 남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마르 가족은 떠나지 않기로 했답니다.
아직 3학년 딸에게는 좀 어려웠던 책~! 제가 먼저 책을 꺼내들어서 다 읽어버렸네요. 아이들에게 피부색이 다르다고~ 문화가 다르다고~종교가 다르다고 배척하기 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낼 수 있도록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 |
![]() 아주 오래된 나무 한그루가 늘 그렇듯 자리를 지키고 서있습니다. 사람들은 매년 5월이 되면 소원이 적힌 천을 나무에 걸고 기도를 하고요. 하지만, 나무에게 귀기울여보면 어떤 말을 해줄거 같지 않나요?^^ 그리고 가끔은 소원을 들어줄 것 같기도 하고요.^^ ![]() <소원나무>의 저자 캐서린 애플게이트는 고릴라를 주인공을 한 작품으로 뉴베리 상을 받았다고 해요. 이번에는 '소원나무'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우정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 소원나무의 이름은 '레드'예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흔한 나무인 적참나무라고 합니다. 레드에게는 친구들이 있어요. 까마귀 '봉고', 아기 올빼미, 아기 주머니쥐, 꼬마 너구리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한 나무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고 있네요. 때론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를 도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소원나무 앞에는 두 집이 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 중 한 집에 사마르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사마르도 소원나무에게 소원을 빌어요. 그 소원은 바로...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어딘가 외로워보이고, 슬픔을 머금고 있는 사마르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바로 '친구'였어요. 그런데 이슬람교도인 사마르 가족을 쫓아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미국 내에서는 이슬람교도에 대한 차별이 극심합니다. 테러를 자행하는 이슬람교도들을 경계하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사마르네는 테러와는 상관없는 지극히 평범한 가족이에요. 그런 사람들마저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느날, 누군가가 소원나무에 '떠나라'라는 말을 새깁니다. 사마르 가족을 향해 하는 말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소원나무의 주인이 소원나무를 베어버리려고 해요. 뿌리때문에 배관에 문제가 생기고, 소원을 적은 천때문에 더러워지는 것이 몹시 못마땅하기 때문이죠. 이제 소원나무에게는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죽음이 눈앞에 닥쳤을 때, 소원나무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냅니다. 바로 사마르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소원나무는 낙관적 참견쟁이라는 별명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의 소중한 소원을 들어주려하네요. 사마르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옆집의 스티븐이라는 아이에요. 소원나무는 까마귀와 아기 너구리, 아기 주머니쥐들의 도움을 받아 둘을 연결해줘요. 사마르와 스티븐이 달빛 쏟아지는 소원나무 앞에서 동물들에 둘러싸여있는 모습은 마치 동화처럼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없을만큼 훌륭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원나무는 사람에게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금기를 스스로 깨고 옛 이야기를 들려줘요. 소원나무의 주인의 할머니의 할머니 시절 이야기를... ![]() 나무가 말을 한다는 비밀을 서로 간직하게 된 사마르와 스티븐은 점점 더 깊은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마르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소원나무에게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모두가 떠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것! 우리가 소망했던 일들이 모두 이뤄지게 됩니다.^^ 나무가 생각을 하고, 말을 한다는 것... 아이들은 쉽게 믿어도 어른들은 잘 믿지 않죠. 그런데 <소원나무>를 읽고나서는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나무가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던 나의 소원을 꺼내어 나무에게 소원을 빌어보고 싶네요. '그 오랜 세월 동안, 모든 소망은 축복이자 짐이었어. 그렇지만 누구나 소망 없이는 살 수 없는 법이니까.'(p166)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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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국과 유럽에서 아일랜드인 차별의 역사를 어느 정도 파악해야 한다. 아일랜드는 오랜 기간 영국의 피의 압제를 받고 있었고 종교적 탄압을 받고 있었다. 그 와중에 19세기 중반 감자 대기근이 일어났는데 영국은 쌓여있는 밀을 구호품으로 보내지 않아 850만명이던 인구 중 200만명이 아사하는 지옥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산 사람들 중 다수가 미국이나 다른 유럽으로 피난을 갔는데 미국에서도 권력을 쥐고 있는 영국인들(WASP; White, Anglo-Sexon, Protestant)은 역시 아일랜드인을 멸시했고 '하얀흑인' 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 였다. 소원나무가 지켜 본 메이브는 그들 중 하나였다. 이미 어려서 부모님을 다 잃고 오빠와 미국행 배에 올랐지만 오빠 역시 배에서 이질에 걸려 죽는다. 혼자 남은 메이브는 타고난 솜씨로 환자들을 돌보아 낫게 하는데 그 메이브에게 누군가 아기를 맡긴다. 바로 이탈리아인. 여기서, 또 아일랜드인의 대이민 후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많은 이민자가 왔었는데 먼저 자리 잡은 아일랜드인이 이들을 엄청 차별했다. 그러니까 메이브가 거둔 아기는 그 당시 미국의 상황에서 보통 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혼하지 않은' 아일랜드 독신녀가 '버려진' 이탈리아 아기를 키운다.
그리고 그 아기가 증손녀를 낳았는데, 그게 여기 등장하는 프란체스카 할머니이다. 메이브가 고조할머니인 셈. 그 나무를 두고 스티븐과 이웃하는 사마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누군가 소원나무에 '떠나라'는 글을 남긴다. 그때 스티븐이 머리를 써서 반 친구들과 '가지 마세요' 라는 글을 써서 소원나무에 매단다. 그리고 베일 위기에 처했던 소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것이고... 그렇게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좋다. 이 책에서 난민에 대한 근거없는 차별과 배척을 하지 말자는 주장은 참 좋은데,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칫 이슬람근본주의자들에 대해서 긴장을 늦추게 할까 두렵다. 난민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민감한 주제이다. 난민의 정의는 어떤 정치와 종교적 박해, 극심한 재난과 가난을 피해서 타국으로 이주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당연히 받아줘야 할 것 같은 난민 문제에 대한민국이 둘로 갈라지는 이유는, 이슬람이라는 종교 때문이다. 모든 무슬림이 테러유발자는 아니지만,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이 대화나 타협없이 얼마나 많은 테러를 저질렀는지 잘 알지 않나. 프랑스에서 2015년 140여명을 사망케 한 테러를 비롯해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집단강간 사건만 보아도 이들의 가르침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는지... 단지 그 책임을 서방에만 돌릴 수는 없다. 과거 탄압의 역사가 있더라 하더라고 복수의 폭력은 정당치 못하다. 평화를 외치면서 테러를 자행하는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이 나라는 정의와 평화를 외치던 사람들의 피 위에 세워진 자유 대한민국이다. 일제 탄압 때부터, 민주화 운동까지... 후손으로서, 대가없이 자유를 누리는 자로서 이 나라를 잘 지켜나갈 의무가 있다. 이래서 역사는 중요하다. (결론이 이게 아니어야 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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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레드', 동네 사람들은 '소원나무'라 부르는 나무가 있다. 무려 나이가 216살이다. 어느 날 열 살의 사마르가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하고 천 조각을 소원나무에 묶는다. 사마르 가족은 이슬람 교도들로 사람들은 대놓고 "꺼져라" 하고 말하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사마르를 놀려댄다. 심지어 누군가 나무에 "떠나라" 하는 말까지 새겨넣었다.
나무의 주인인 프란체스카 할머니는 매년 '소원의 날'에 복잡한 분위기도 싫고, 미신처럼 사람들이 소원나무에 여기저기 천 조각을 붙여놓는 것도 우습지만, 그러고 간 후 치우는 일도 귀찮다. 더구나 자꾸 뻗어가는 나무 뿌리 때문에 수도관이 막히고, 비가 조금만 와도 마당이 진흙탕으로 변해버리는 탓에 골치다. 누군가 "떠나라"는 말을 새긴 것도 기분 나쁘다. 그래서 그 나무를 베어버리기로 결심한다.
소원나무는 자기가 곧 사라질 것을 알았지만, 까마귀 봉고와 함께 사마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봉고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마르와 이웃집 스티븐이 계속 엇갈리자, 결국 소원나무는 두 사람이 나무 아래 있을 때 그들에게 직접 말을 하고야 만다. 그리고 그동안의 긴 사연을 들려준다. 사연은 프란체스카 할머니의 증조 할머니 메이브 이야기로 거슬러간다.
메이브는 열여섯에 가족도, 돈도 없는 처지나 성실하게 살아간다. 그런 메이브는 나무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라는 천 조각을 매단다. 이것이 소원나무가 받은 첫 번째 소원인 셈이다. 시간이 지나 누군가 나무에 아기를 두고 간다. 메이브는 '아마도라'라고 이름 짓는데 이탈리아어로 '사랑의 선물'을 의미한다. 아마도라의 손자가 딸을 낳고 그 딸이 바로 프란체스카 메이브, 현재의 소원나무 주인 할머니다.
사마르와 스티븐은 나무를 베어내려는 할머니에게 부탁하고, 할머니 또한 특별한 사연이 있던 소원나무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긴다. 할머니는 사마르에게 말한다.
"이 나무는 이 자리를 지킬 거란다. 네 가족도 그랬으면 좋겠구나."
소원의 날에 스티븐의 아이디어로 소원나무에는 수많은 "가지 마세요"라는 천 조각이 매달리고, 경찰은 나무에 "떠나라"를 새긴 범인을 찾지 못했지만 나무가 까마귀에게 그 남자애가 누군지 알려주고 까마귀가 '뿌직 한 방'을 날려준다. 사마르, 스티븐은 좋은 친구가 되었지만, 그들 부모는 여전히 서로 말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소원나무를 '천연기념물 나무'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다.
사마르와 스티븐 부모의 모습은 현실적인 결말 같다. 특별하고 긴 사연을 가진 소원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작가는 항상 주인공을 화자로 내세우는데, 그래서일까. 뭔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도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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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이백 년을 넘게 살며 사람들의 소원이 주렁주렁 달리는, 소원나무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적참나무 '레드'
레드의 친구 까마귀 '봉고', 스컹크들, 주머니쥐, 올빼미 등 그들은 레드에게 세 들어 사는 식구들이다.
레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는 그곳은 흡사 우리의 세계와 닮아 있다. 다양한 인종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 세계와...
그러던 어느 날 사마르 가족이 이사 온다. 그리고 레드의 몸에 새겨지는 '떠나라'라는 문구.
사마르 가족은 이슬람교도였다. 다른 종교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그들은 그렇게 사마르 가족을 배척해 나갔다.
한편 너무 오랜 세월 동네 한복판을 지킨 참나무의 뿌리가 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참나무 실소유주인 프란체스카 할머니는 이번 소원의 날이 지나면 베어버리겠다 다짐한다.
그 안에 사마르와 옆집에 사는 스티븐이 친해질 수 있게 참나무 식구들이 행동을 함께 한다.
사마르와 스티븐은 친해질 수 있을까? 참나무 레드는 소원의 날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면 나와 같기를 바랄 수 없게 된다. 가치관이나 종교, 인종 등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사람들이 모이는 '사회'라는 집단이지 않을까?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상대를 배척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편견'에 사로잡힌 시선을 잠시 거두고 '이해'라는 모자를 쓰면 조금은 평화로운 우리들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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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참나무 레드의 이야기!!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답니다. 소원나무 wishtree 제목도 너무 예쁜지 않나요? wishtree...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소원을 빌고 싶은 간절한 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우리 아이도 소원나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뉴베리 상 수상작가인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신작! 시적인 문장과 코믹한 등장인물들 이야기에 숨어 있는 묵직한 주제! 소원을 들어주는 참나무 레드의 이야기를 통해 나무와 동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우정에 대해 더불어 다른 문화에 대한 인정과 포용 그리고 배척에 대한 여러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려져 있는 이야기에요. 작품의 주인공인 참나무 레드. 표지의 그림에서도 듬직함이 돋보이는데요, 레드의 나이는 이백열여섯 살이나 됩니다. 단짝은 까마귀 봉고이고 레드의 몸에 기대어 올빼미, 주머니쥐, 너구리들이 다 함께 복작거리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레드를 소원나무라고 부르는데 해마다 5월 첫날이 되면 사람들이 찾아가 저마다의 소망, 바람을 담아 종이조각, 꼬리표, 천 조각, 리본, 때로는 양말짝으로 소원나무를 장식합니다.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중 사마르가 이사오면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그저 사마르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간절한 소원이었는데 말이죠... 책에서는 사마르 가족에게 왜 떠나라고 했는지 끝까지 명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아요. 그저 사마르라는 이름을 통해 이슬람교 일거라 짐작할 뿐이죠. 책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난민 문제로 한참 시끄러웠던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청와대 청원도 넘쳐나고 했잖아요. 찬반 토론도 시끌시끌했구요. 나와 다른 문화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없이 배타적인 마음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을 해요. 요즘 다문화 사회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잡았는데요. 또한 어른의 편견은 곧바로 아이의 편견으로 옮겨질 수 있기에 우리 어른들의 언행이 참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이런 주제의 책 읽는것도 너무 좋은 방법이지요. 책 읽고 모두 함께 더불어 간다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생각해볼 수 있고 상상해 볼 수 있지요. 좋은 주제로 좋은 이야기 함께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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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키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세월이 흐른 만큼 줄기도 굵고 단단하며, 뿌리는 그 주위를 에워싸며 뻗어나가고, 줄기에서 뻗은 가지에는 푸르른 잎사귀가 바람따라 노래를 부르고, 햇살따라 그늘로 덮어준다. 보는 이들에겐 웅장함과 자랑스러움이 깃들고,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보금자리와 놀이터가 되어 서로를 보듬어준다. 이렇게 자연과 인간은 서로 함께 살기로 무언의 약속을 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에 그늘이 지게 되면, 그 약속은 언제든 깨어진다는 것이 안타깝고 미안한 일이다.
'레드'로 불리는 적참나무는, 인간들에게 '소원나무'로 불리며 매년 5월 첫날이면 소원을 주렁주렁 매달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는,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소원을 담은 종이조각, 헝겊등을 꽁꽁 묶어두고 시간이 지나면 태워버리는, 마을을 지킨지 216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소원나무』 레드는 1인칭 시점 '나'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나는 한 그루의 나무에 불과하지만, 집이고 작은 사회이다. 둥지를 틀고 뿌리 아래 굴을 파고, 잎사귀에 알은 낳는 동물 가족들에게는 집이 되고, 그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그 곳은 작은 사회로 그들을 성장시켜나간다. 또한 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쉬어가는 인간들까지 더해지면 나는 '사회'라는 말이 결코 과장은 아니라 할 수 있다.
평온해 보이는 레드와 단짝 친구 봉고 그리고 동물 가족들. 그런데 그들의 평온은 레드의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집에 '사마르'가 이사오면서 레드와 그의 가족, 마을까지도 혼란의 시간을 겪게 된다. 파란집에 이사온 열살 쯤 되어 보이는 소녀 '사마르'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는 수줍음 많고 경계심 가득한 눈을 가졌다. 사마르의 소원이 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떠나라"란 글씨가 나에게 새겨지고, 날달걀이 날아온다. 사마르에 대한 무언의 공격인 것이다. 사마르, 그녀는 이슬람교도인으로 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로부터 마을 주민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다.
우린 그 누구와도 같지 않으며, 닮아가려고 하지만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와 다른 종교, 다른 모습, 다른 능력을 가진 이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힘으로 타인을 억압하는 행위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착각을 하곤 한다. 레드는 마을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은 사마르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단짝 봉고의 도움을 받아 작전을 시도한다. 사마르와 이웃집에 살고 있는 소년 스티븐이 어른들의 잘못된 인식을 이겨내면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자연은 우리에게 말한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면 잎사귀를 펼쳐 그늘을 만들고,많은 비가 내리면 뿌리가 있는 힘껏 흙을 잡아 견디면서 살아가라고. 또한 크고 작은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은 누구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되, 서로가 뿌리를 내리고 집을 지었다면 그 영역은 함부로 침범하지 않겠음을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지켜주며 살아간다. 이것이 내가 잘 사는 방법이자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자연은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
레드와 봉고, 사마르와 스티븐. 그들은 서로 다르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함께 하는 순간을 누릴 줄 안다면 그것이 친구이고 그것이 함께이다. 나와 같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 그것이 종교와 국경이 한계를 넘어 더불어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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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캐서린 애플게이트라는 작가가 쓴 책입니다, 미국의 아동문학상이 뉴베리 문학상을 받은 작가이죠. 이분의 책은 저는 처음 보는 책이라 어떤 느낌의 책일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너무나 서정적인 책이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이 아닌 나무가 정말 사람인 듯 빠져드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레드'라는 소원나무이다. 소원나무 이다보니 5월이 되면 사람들은 나무를 찾아와 종이조각, 꼬리표, 천 조각, 리본, 양말짝으로 장식하며 소원을 적어 묶어놓고 간다. 또한 레드에게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와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산다. 때로는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를 돕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사마르 가족이 앞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마르는 소원나무에게 "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고간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은 이슬람교도인 사마르 가족을 쫓아내려고 하죠. 그리고 나무에 ‘떠나라’라는 말까지 써놓습니다. 이로 인해 일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은 이 뿐만이나라 소원나무의 주인이 이 나무 때문에 배관에 문제가 생기고, 사람들이 적은 여러 소원들 때문에 더러워지는 것이 싫어 베어버리려 합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동물식구들과 사마르와 스티븐은 살아있는 나무라면서 소원나무를 지키려 합니다.
소원나무는 자기가 베어지기 전에 사마르의 소원을 들어주려 합니다. 사마르가 친해지고 싶어하는 옆집 아이 스티븐과 친구가 되게 하는 것이죠. 과연 이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도 조상들이 자신의 소원을 빌었던 성황당이라는 나무가 있죠. 지금도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다보면 가끔 소원나무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저는 가족의 건강과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서 붙이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런 것들이 나무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나무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다보니 이러한 것들이 나무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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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 wishtree 캐서린 애플게이트 글 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표지 디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사연이 깊을것이라 짐작되며 오랜동안 시선이 머문다. 마치 숨은 이야기를, 숨은 동물들 찾기하는것처럼... " 내 소원도 들어주렴~ " 웬지 내 소원 한가지도 들어줄 것 만 같은 기운에 잠시 바라본다. 책은 231페이지 분량으로 한호흡에 읽혀진다. 책넘김이 좋은 가슬한 내지 동물을 포함한 각종 사물은 흑백의 그림으로 세밀하게, 잔잔하게 표현되었다 그림을 보면서 등장인물, 캐릭터를 인지하고 성격도 훑어본다. 흑백이라 보는이로하여금 안정감, 편안함을 갖게하니 집중도 잘 된다. 글자 크기는 읽기 좋은 넉넉하니 부담 없다. 멀리 있는 숲속 생태계가 아닌 생활공간 즉 집근처 , 집앞 의 자주 대하는 자연환경에서의 사람, 나무, 식물, 동물과 공생관계 그들로부터 얻는 혜택의 일부를 인간이 받고 휴식과 믿음의 일환으로 서로의 마음을 기대기도 한다 그들이 품은 시간과 역사, 사건의 깊이는 또 얼마나 깊을것인지... '레드'라고 불리우는 적참나무는 216살로 동네사람들은 ' 소원나무 '라고 부른다. 레드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 보이는 것들, 들리는 모든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소원나무는 입이 무거워야한다 들을수록 배우는것도 많아진다. -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나이 들면서 수많은 경험이 풍부해지나 말은 아끼고 조용히 조언하는게 멋스럽다. 모든 자연세계의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인간에게 말을 걸면 안된다는 사실. 자연은 능청스럽고, 인간은 썩 예리한 구석이 없다. 나는 그냥 나무가 아니다. 나는 집이다. 자연에는 수많은 주고받기가 존재한다. 내덕분에 다른 이들이 편안하다면 그야말로 멋진 인생이 아니던가. - 레드의 삶은 진행형이고 철학 그 이상의 가르침을 품고 있는게 분명하구나. 파란집에 이사온 사마르 초록집에 사는 스티븐 이 두집의 주인이자 소원나무 레드의 주인인 프란체스카 할머니. 레드에 기대어 함께 살아가는 까마귀. 다람쥐. 너구리들. 주머니쥐들. 털거미. 스컹크. 올빼미들..
어느날 소원나무 레드의 몸통에 ' 떠나라' 글자가 새겨진다.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지금처럼 곳곳에 CCTV가 있는게 아니니 범인을 쉽게 잡지도 못하는데... 동물들 입장에선 나무에 새겨진 상처도 큰일이지만 이제 이사온 사마르와 스티븐이 서로 친구가 되게 하는것도 큰 일 이다. 그런데 더 큰 일은... 사마르와 스티븐에게 소원나무 레드가 자신을 포함한 동네 역사 이야기를 하게되고, 침묵해야하는 규칙을 어긴것이다. - 공유해야할 비밀을 동시에 갖게 된 사마르와 스티븐 봉고가 사마르에게 건내준 리본 & 열쇠를 알아차린 프란체스카 할머니 프란체스카할머니의 오래된 일기장을 찾아낸 스티븐 일기장을 열어보라고 열쇠를 건내는 사마르 프란체스카 할머니는 소원 나무를 베어내기로 결정 후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일기장을 열어보는데... 오래전 당신이 마음에 자리잡게 된 시절을 거슬러 추억과 생각이 뒤섞이는 시간을 갖는다. 프란체스카할머니는 일기장에서 빛바랜 책갈피를 꺼내어 소원나무에 묶는다.
이야기는 생각하는 시선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에따라 각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입장차이가 있는것같다. 누가 옳고 그름인지 구분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이뤄지는게 서로를 위한 것인지를 생각하게한다. 도움과 어울림에 대한 그 한 끝을 무엇으로 어떻게 표현할것인지... 현재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중 하나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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