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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거의 다 떨구어진 가지, 앙상한 가지를 바라보면서 마지막 잎사귀가 떨어지면 자신의 병도 더 이상 나을 수가 없을 거라고, 절망에 빠지는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화가는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제와 똑같은 나뭇잎을 그려 놓았다. 소녀는 거센 비바람에도 꿋꿋하게 가지에 붙어있던 그 그림 나뭇잎을 진짜 잎으로 알고 생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되살리게 됐다. '그림공부, 사람공부' 를 읽으면서 오 헨리의 단편 ' 마지막 잎새' 속 화가가 떠올랐다. 비록 그 화가는 잎새를 그린 여파로 죽었지만, 그 나뭇잎이야 말로 화가에겐 일생일대의 유작이 된 것이 아닐까. 화가로선 누군가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게 해준 그림을 남기게 된거고, 그야말로 일생일대의 유작을 남긴 것일라. 이렇듯 그림은 어떤 이에게는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고,,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힘을 갖고 있다. 때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마력을 발휘하는 것이 그림인 것이다.
'그림 공부, 사람공부'는 화가가 아닌 감상자의 관점에서 그림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을 비추고, 그 의미를 조곤조곤 털어놓고 있다. 조정육이라는 이름만 보고 필자가 남자일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중년의 여성이었다. 이분은 살면서 힘겨운 굴곡을 여러번 겪은 모양인데, 그때 그림을 통해 크게 위로를 받았나보다. 그 얘기가 여러번 언급됐는데 아 그림으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실감도 났고 자연스럽게 와닿았다. 그림을 통해 위안을 받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는 것도 아무나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림을 봐도, 좋은 그림인지, 화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나같은 반까막눈에게는 어느 정도의 경지에 다다르면, 그림으로 삶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는지,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의 어느 화가는 평소 자연을 유람하고 감상하는 것을 즐겼지만, 병이 들게 되면서 유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누운채로 산수화를 감상하는 것으로 천하를 유람하는 기분을 맛봤다고 한다. 이를 와유(臥遊)라고 한다는데, 병석에 있을때도 진정 그림을 사랑했기에위로받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을 것이다.
소개돼 있는 화가들의 굴곡진 삶, 그 삶을 겪으면서 더 깊어진 그림을 세상에 내놓은 화가의 얘기에 꽤나 공감이 느껴졌다. 권력 무상이나 외로움, 삶의 희노애락을 겪어 넘기고 오히려 자신을 곧추세워가는 모습들, 화가의 삶과 심정은 그림 속에 반영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그려진 그림은 다시 감상자들의 살아오고 부대낀 깊이와 그림을 보는 눈만큼 읽혀지는 모양이다. 내 눈에는 통 보이지 않던 그림 속에 담겨진 희노애락의 감정이나 의미들이 필자의 글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걸 보면.
옛그림의 구도가 알려주는 인생 지혜나, 옛그림의 인생조언 12가지에 모두 고개가 끄덕여졌다. 몇장의 이야기 속에 거창하지 않게 풀어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필자가 너무 장황하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거나 교훈을 주려고 하면 나이 든 사람의 노파심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데 이책은 자신의 경험담과 그림의 이야기를 잘 연결하면서 그 선을 적절하게 잘 지킨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림을 통해 인생의 위기를 돌파하고 이겨낸 필자의 경험담이 진솔하게 느껴지는 것이, 긍정적인 기를 받은 기분이 들었다.
이번 달에 우리 옛그림과 관련한 책을 읽으면서, 책을 통해서나마 우리 그림을 자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 책 역시 실려있는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책에서도 봤지만 작가와 제목을 잊고 있다가 다시 보고 작가 이름과 제목을 상기하면서 보게 되고, 산수화는 산수화대로 인물화는 인물화대로 볼 때마다 매력이 느껴졌다. 더구나 이 책에는 우리 옛그림 외에도 일본과 중국의 몇 화가 이야기와 그림도 몇 편 실려 있는데, 동양 삼국의 그림들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색이며 소재며, 구도면에서 조금씩 다르다는게 확연하게 구별됐다. 일본의 경우에는 단번에 그 차이가 느껴졌고, 그런데 그 그림들도 명작이라 그런지 다 마음에 들었다. 구태의연해 보이거나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산수화도 여러 번 보니 그게 아니었다. 소재나 기법에서 조금씩 조금씩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은 눈으로만 그림을 보는 단계에 불과한 지라 그림 속 깊은 의미를 파악해내기에는 내 공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만큼 갈일이 멀지만, 별수 없다. 길게 보고, 꾸준히 우리 그림을 접하면서 관심을 쏟을 생각이다. 우리 그림이 지닌 매력이 예상보다 훨씬 나를 잡아끌어 당기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 나쁘지 않다. 어디까지 빠져 들어갈지 기대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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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 김홍도의 <씨름>을 보면서 한 번도 답답하다고 느낀적이 없었다.현장에 내가 있는 것같은 생동감을 느꼈을뿐이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그 해답을 알았다.화면 가득을 채울 듯한 그림 속에 열림의 공간을 함께 그려 넣었던 화가,김홍도! 이렇게 그의 천재적인 혜안을 또 배웠다.
양해라는 화가가 그린<이백행음도>이란 그림.마치 이태백의 마음을 알고 그렸다는 느낌을 받는다.일리야레핀이 그렸던 톨스토이의 모습과도 닮은 것 같고. 술을 좋아하고,시를 사랑하며 자연을 사랑할 줄 아는 예술인들의 모습은 정말 닮았나 보다 하는 생뚱맞은 생각을 같이 해 본다.
사람공부..인생이야기? 생각해 보면 그렇다.그림이란 것이 단순히 보여기기 위한 것들이 아니란 사실.그림을 들여다 보면 느껴지는 인생의 다양한 감정들... 그림을 보며 사람을 공부하고,인생을 배울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굳이 그림이 담고 있는 뜻을 미주알고주알 파헤치려 함이 아니라.. 심사정의 <딱따구리>라는 작품을 보면서,그림의 미학적 접근을 하기 이전에,심사정이 딱따구리란 작품을 그릴때의 상황을 이해하면서,그 마음을 헤아리면서 본다면,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고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 물론 힘들겠지만 말이다.그래도 칠전팔기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고 있으니,열마디 충고보다 더 강렬한 메세지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림인것이다. 물론,딱따구리란 그림을 보면서,저자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이들도 있겠으나,나는 저자의 생각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불만이 전혀 없었던것은 아니다.(배부른 투정일수도 있지만) 그림보다,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각설하고,그럼에도 인생의 이야기들이 맹자왈,공자왈처럼 들리지 않는 것은 그림을 통한 인용이,뜬구름 잡는 듯한 허상을 말하고 있지 않았음이다. 그림을 통해,화가들이 겪었을 여러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잘 조율했다는 느낌.. 그래서,김홍도의 씨름을 보면서,나도 조금은 넉넉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을 테고,<팔팔조도>라는 작품을 보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글을 써야한다는 다짐도 해 보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무조건 참아야 하고,무조건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그림을 통해 정말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였던 것 같다.
덧,3장의 내용들은 조금 생뚱맞은 기분도 들었다.아마도 화가들의 대한 생애가 중심이 되였는데,지면상,다이제스트판같은 느낌이 들어서 였나 보다.
덧,오탈자 이런거 거의 발견하지 못하는데,이 부분은 문맥상 아마 잘못 된 것 같아서...
148 때론 소리를 지르기도 있다.->소리를 지르기도 한다.(..가 아닐지^^) 이 글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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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하고 본만큼 이해를 하며 세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세상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아 늘 시야가 좁았던 모양이다. 어렸을 때 친구집에 가면 다락문에 붙여 있던 민화를 보거나 동양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그저 여백의 ’美’만을 이야기 하곤 했었다. 그것도 자세히 알아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들은 풍월로 진정한 의미를 모른체 말을 했었다. 그런데 [그림공부, 사람공부] 책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을 모두 좋아하지만 서양화에 더 관심을 갖었고 더 많이 접했던 나로서는 동양화의 아름다움과 그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먹’하나 만으로 표현을 하였도 어딘지 모르게 마음을 편하게 하는 구석이 있었다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의 그림을 대하니 어째서 그렇게 표현이 되었나를 쉽게 알 수 있었으며 동양화를 새롭게 감상하는 방법도 터득했다. 어린아이들의 심리치료를 할 때 미술치료도 같이 병행을 한다. 그런데 그것과 그림의 표현을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나의 짧은 식견 때문이었으리라. 책을 읽다보면 글쓴이의 삶을 엿볼수 있듯이 그림을 보면 화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그시대의 비유적으로 사용되었던 물체들의 비밀을 알아내고 본다면 더욱 이해가 쉽다고 했다. 우리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절제됨 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서구의 그림을 보면 많은 것을 표현 하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이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의 정서에 맞는 그림은 과연 어떤 것이며 우리는 얼마만큼 우리의 것들을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다. [그림공부,사람공부]를 통하여 아시아의 그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리며, 그림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설경산수도>에서 가족의 애뜻함을 보았고, <소상팔경도>에서 여유로움을 느꼈으며, <조옹도>를 보며 기다림의 뜻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중국, 한국, 일본의 그림을 소개하며 그림과 함게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여 주고 있다. 서구의 그림에 익숙해져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옛선조들의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얼마나 큰것인지을 알게 할 수 있는 알찬 책이라 읽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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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서양화에 감탄하면서 그림에세이를 즐겨오다가, '동양화'를 주제로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심했던 내가 무색해지면서, 우리 그림, 더나아가 동양화를 통해 마음읽기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의무감 같은 것이 크게 작용하였다. 앞서 읽었던 <그림에, 마음을 놓다>와 <당신도 그림처럼>의 책표지와 비슷한 느낌이라, 자연스레 눈길이 머물더니, '앨리스'란 같은 출판사임에, 가슴이 더욱 콩당콩당 뛰면서 더욱 기대되고, 설렜다. 지금껏 읽었던 그림에세이 중에서 최고! 으뜸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정서와 일치하면서, 그림을 보는 눈이 한층 커지는 것이, 감탄하고 또 감탄하면서, 밤이 깊어가는 것을 잊고 말았다. 책 내용이며, 그림에 담긴 의미며, 모든 것이 순간순간마다 온몸으로 체득되면서, 전율하게 하였다.
제목에서부터 뚜렷한 목적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너무도 충실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림공부도 하면서 사람공부도 하고, 옛 그림에서 인생의 오랜 해답, 지혜를 한 보따리 풀어헤치고 있었다. 또한 그림 한 장, 한 편의 이야기 모두는 하나하나 저자 '조정육'의 진실함이 묻어나면서, 분명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분명, 그녀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1부는 옛 그림의 구도, 동양화의 기법을 통해 인생 지혜를 이야기한다. 8가지의 기법은 동양화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서도, 그 기법 속 인생 철학을 설명한다. 각각의 인생의 지혜어와 기법간의 유기적인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김홍도의 '씨름도' 이야기였다. 유숙의 '대쾌도'와 비교하면서 더욱 선명해졌지만 그림 속 '엿장수'와 '신발'이 그림의 숨통을 틔워준다는 이야기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제시'라는 기법 속 '하찮은 것들이 우리를 지탱한다'는 것으로 인생을 풀이하는 것 또한 흥미로웠다.
2부는 인생 조언 1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2가지 조언자체만으로도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지만, 옛 그림과 인생 조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단순한 글자에 머물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서 마음에 와닿는다. 그림에 국한하지 않고, 영화, 책, 건축물, 역사, 문화 등등을 통해서 실마리를 풀기 시작하여, 그림 속 좋은 교훈들을 하나하나 읽게 된다.
3부는 화가들의 삶을 면밀히 드려다보면서,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노비였던 '이상좌', 대기만성 '강세황', 유배지에서 꽃피운 '김정희' 등등 우리 나라와 일본, 중국의 화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고단했던 삶, 커다란 시련 앞에 당당에 맞서 꽃피운 삶의 열정은 위대한 그림으로 승화되었고, 이렇게 우리가 그들의 그림을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다. 그림 속, 삶의 열의가 묻어나기에, 더욱 값지고, 심오하면서도 단순한 삶의 지혜들로 가득한 그림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공부, 사람공부> 중에서 특히 가슴에 와닿았던 것은 바로 동양화의 가장 중요한 기법 '기운생동(氣韻生動)'이란 것이었다. 그림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이 기법으로, 가슴으로 아니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 '기운생동'이란 말이 내 삶에 그대로 적용되고, 그런 삶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동양화처럼 여백의 미와 함께 기운이 생동하는 순간순간들이 모여,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그럼 그림같은 인생을 꿈꿔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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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육님의 동양적 회화의 이야기형식의 야심작 '그림공부 사람공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옛 그림에서 인생의 오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이야기 형식의 글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한 본인은 상당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옛 그림 하나하나의 관찰과 예리한 지적, 혹은 그 그림에서 의미하는 바를 상당한 분량으로 풀어내거나 설명해 놓은 점이 놀라웠다. 일반 사람들은 그저 그림이 멋있구나. 괜찮구나 등등 이렇게 표현하지만 그림의 진짜 의미를 되새기기란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먼저 조정육님은 누구인가. 그녀는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였으나, 현실에 충실하고자 동양미술사학으로 전공을 바꿔 홍익대학교 한국회화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서울산업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동양의 마음과 정신을 전해줄 수 있는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동양의 그림을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그림공부 사람공부에서는 동양미술이야말로 우리네 현재의 삶을 비추는 훌륭한 거울이고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최고의 등불이라고 역설하고 있다.따라서 이 책은 지친 우리의 인생을 깊고 따뜻하게 보듬으로 인생의 지혜를 그림을 통하여 하나둘씩 풀어놓은 책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는 옛 그림의 구도가 알려주는 인생지혜 제2부는 옛그림의 인생조언 12가지 제3부는 옛 사람들 생의 진수를 전하다로 나뉘어져 있다. 제 1부에서는 동양화를 알아야 한다는 작가의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 그져 그림을 그림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림에서 그 기운을 느끼고 그 기운으로 그림을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네 인생의 거울을 삼자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따라서 그림의 생기가 돈다는 우리도 함께 그 생기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양화를 읽는 법 이는 반드시 그림을 알기위한 기초이자 인생의 가장 기본단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제2부에서는 동양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일상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 예로 그림속의 소나무를 예로 든다. 단순히 소나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나무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한다고 한다. 한 남자가 낚시바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은 주인공이 물고기를 잡기위해 한가한 낚시꾼이 아니라 자신과 포부를 함께 할 사람을 기다리는 강태공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림속의 숨겨진 상징을 이해할 때 그 상징은 바로 나 스스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열어주는 열쇠가 된다고 한다. 강한 이미지이자 강한 의미인듯 하다. 제3부에서는 타국 즉, 중국 일본의 특색있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았다. 당시의 시대와 나라가 다르긴 하지만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사와는 그리 다를 바가 없었다. 그 작가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나의 인생관을 비추어 보았을 때, 인간의 본연의 본질은 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진정 얻는것은 무엇인가. 수 없이 물을 되뇌어 보았을 때, 바로 우리는 예 그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겨나게 하는 책이 바로 '그림공부가 인생공부 또는 사람공부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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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미술 에세이. 책이 너무 예뻐서 집어들었고, 인생의 고민은, 살면서 누구나 지니고 있는 것일진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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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공부, 사람공부>는 그림 공부를 통해 사람이 되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그림과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글을 쓰는 내내 저자가 잊지 않았다는 물음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진실함과 성스러움에 가 닿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들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옛 그림에서 인생의 오랜 해답을 얻다' 라는 이 책의 부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래된 동양화 속에 남아있는 옛 선조들의 삶에 대한 고민과 흔적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다가 지금 서 있는 현실에 더욱 충실하고자 동양미술사학으로 전공을 바꿔 홍익대학교에서 한국회화사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저자의 이력에서 동양미술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동양의 마음과 정신을 전해 줄 수 있는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는 이 책에 동양미술이야말로 우리네 현재의 삶을 비추는 훌륭한 거울이고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최고의 등불이라는 시각을 담아, 지친 우리의 인생을 깊고 따뜻하게 보듬으며 인생의 지혜를 하나 둘 풀어놓는다. 솔직히 난 동양화 보다는 서양화를 좋아하고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밀레의 '이삭줍기', 고흐의 '해바라기' 등등 유명한 서양화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편인데, 동양화라고 하면 바로 생각나는 그림이 김홍도나 신윤복 밖에는 없었다. 아무래도 화려한 서양화가 인상에 깊이 남는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 <그림공부, 사람공부>를 읽으면서 동양화도 충분히 화려하고 거대하며 선명하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동양화에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같은 아시아권에 있는 국가인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그림에는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된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 사람에 대한 생각, 인생에 대한 의미는 모든 동양화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림을 보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난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얻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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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을 통해 전하는 인생의 조언들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진솔하고 담백한 문체로 동양화의 묘미또한 즐겁게 얻어갈 수 있는 조정육님의 표현력이 너무 좋습니다.^^
앞서 간 선배들을 보면 큰 힘을 얻듯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힘으로 우리가 또 한발을 내 딛을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잘 읽었고,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