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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상품권이 나올 때마다 매우 저렴하게 읽고 싶었던 고전들을 하나씩 사 모으고 있다. 나야 좋은 기회를 맞아 좋지만 가끔 배덕감이 들 때도 있다. 이래도 되나....ㅎㅎ 유미주의 탐미주의 관련해서는 다른 분들의 감상평과 작품해설에 씌여있으니 나는 저렴한 감상평으로 ㅎㅎ아름다웠던 시절 나를 그린 저 초상화를 보며, 늙어가는 것을 슬퍼하는 도리언 그레이가 바란다. 저 초상화가 나 대신 늙었으면 좋겠다고. 요새 거울을 보며 나 역시 늙음을 한탄하고 있기에 그 마음 절실히 이해한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 늙는데 혼자 동떨어지면 그것도 무서울 듯...이쁘면 좋겠지만 집착하지 말고 살자 ㅎㅎ |
| 오스카 와일드 작가님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한글판) 013을 읽었습니다.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초상화가 늙는 대신 자신은 영원한 젊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그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함께 인간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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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이북으로 소장하고 이북리더기와 핸드폰에 담아 어디든 갖고 다니면서 읽으며 밑줄 치고 하이라이트 치고 책갈피도 할 수 있는, 참 좋은 세상입니다. ^0^ 한글판을 사고 보니 영문판은 심지어 660원! 어머 이건 사야돼! 영문판은 대체 언제 읽을런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읽지않을까....요....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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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 솔직히 말해서 재미가 있다 없다를 떠나 뭐, 이런 XX 삐~~ (자체 검열 중)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아무리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고, 자신의 미에 흠뻑 빠져 있다 해도 이건 정도가 좀... 자신에게 빠져 비극을 맞았다는 신화에 나오는 신도 이렇게까지는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여기 도리언은 그걸 한참 넘어 나에게는 완전 비호감으로 다가왔다. 유미주의 뭐 이런 어려운 것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잘 생기고 해도 이 정도라면 그 호감이 얼마나 갈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에게 반했다는 이유로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을 당한건지...ㅡㅡ 시빌이야 자신이 선택한 결과라 치고, 제임스며, 바질, 앨런까지... 어휴!!ㅡㅡ 마지막 엔딩 장면은 어느 정도 예상대로 흘러갔다. 둘 중 하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예상이 그대로 그려져서 깜짝 놀랐다는... 아름다움은 모르겠고, 나에게는 비호감과 피폐함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