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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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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줄 테니 영혼을 바꾸자고 한다면, 나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당당할 수 있을까?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얼굴. 하지만 그 내면은 추악한 사람. 추악한 내면은 감출(?) 수 있으니 사는 동안 아름다운 얼굴로 살아가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할까? 언제까지 추한 내면을 감추며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의 욕심이란, 사람의 욕망이란 커지면 커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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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줄 테니 영혼을 바꾸자고 한다면, 나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당당할 수 있을까?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얼굴. 하지만 그 내면은 추악한 사람. 추악한 내면은 감출(?) 수 있으니 사는 동안 아름다운 얼굴로 살아가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할까? 언제까지 추한 내면을 감추며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의 욕심이란, 사람의 욕망이란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는다. 얼마나 아름다워져야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이 사라질까?

 

여기 완벽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년이 있다. 그는 어느 날, 화가가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자신의 미모에 감탄하고 만다.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도리언 그레이. 그는 그 소원을 이룬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대신 초상화가 늙어간다. 초상화는 아름답게 늙어가지 못하고, 추악하고 무서운 얼굴이 되어간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한 도리언 그레이. 하지만 그는 아름다운 얼굴을 지키기 위해, 추악하고 나쁜 짓도 서슴지 않는다. 아름다운 얼굴을 한 그의 삶은 그 얼굴만큼 아름다웠을까?

 

한번 태어나 살다 죽는 것. 아름다운 얼굴로 살다 죽고 싶은 생각 여자라면 누구나 하지 않았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자극적이고, 환상적인 연예인들의 사진들이 인터넷을 달군다. 스마트한 기기들의 성능이 워낙 좋으셔서 자체발광 셀카를 찍고, 라인 한번 죽이는 뽀샵 한두 개쯤은 그나마 애교로 통한다. 나 역시도 20대까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든, 그 안에는 파릇한 젊음이 있었고, 늘어지지 않는 얼굴선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늘어났다 줄어든 살이 있던 자리는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어쩌다(?) 성급하게 찍힌 사진엔 그간 알지 못했던 나의 나이 먹은 얼굴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 모습에 화들짝 놀란 나는 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찍지 않게 되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자랑했던 것은 아니지만 사는데 지장(?)없을 정도의, 눈웃음이 기분 좋을 정도의 인상을 사랑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마흔이 넘은 지금, 그때 그 시절 그대로의 나를 원하지 않는다. 나이에 맞지 않은 팽팽한 얼굴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주름이 나는 좋다. 하지만 의술이 발달하고, 동안 피부니 동안 얼굴이니 하는 매스컴의 부추김 때문일까? 연예인의 전매특허 같던 성형수술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진 것은 사실이다. 내 지인들 중에도 눈이나 코는 성형이 아니라 시술 정도의 애교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지금은 예전처럼 초상화를 그리는 일은 별로 없다. 그 대신 그때그때 나의 상태(?)를, 사진기를 통해 찍을 수 있고, 지울 수도 있다. 그 사진들이 만약 아름다움을 담보로, 현실의 나는 늙지 않고 사진이 대신 추악하게 늙어간다면 어떤 생각이 들게 될까? 그는 점점 자신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었으며, 자신의 영혼이 점점 타락해 가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그는 주름진 이마와 음란한 입가를 돌아 나타난 흉측한 주름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때론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환희를 느끼기도 했고 때로는 죄악과 노화의 흔적 중에 어느 쪽이 끔찍할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175) 시간의 흐름이란 사람의 힘으로 역류하게 만들 수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꾸준히 관리하고 노력한다면 젊음은 유지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젊음만 있고 깨달음이 없다면, 그 사람이 애면글면 잡고 싶었던 젊음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그는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젊음을 간직해야 만족하며 살 수 있었을까? 그를 파멸시킨 것은 그의 미모, 그가 그토록 원했던 미모와 젊음이었다. 그 두 가지가 없었다면 그의 인생도 깨끗했을지도 모른다. 그의 미모는 가면이고, 그의 젊음은 가짜였다. 청춘 따위가 다 뭐란 말인가. 설익고 미숙한 시간, 천박한 기분과 유약한 사고에 지배받는 시기에 불과한 것을. 왜 그는 그런 청춘의 옷을 입고자 했을까? (294) 텔레비전에서 사라졌다 다시 뽕하고 나타나는 연예인들이 있다.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나는 성형하지 않았어요. 다만 살을 빼고 화장 하는 방법만 바꿨을 뿐 이예요.“ 이렇게 말한다. 과연 그 말이 맞는 것일까? 성형도 적당한 선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는 거라면, 그야 개인의 취향이니 그럴 수 있다 인정할 만도 하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한번 성형을 하면 요기를 고치면 나아질 텐데, 저기를 고치면 나아질 텐데 하는 생각들이 끊임없이 맴돈다고 한다. 그들이 도리언 그레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는 생각한다. 내 영혼을 주고서라도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움의 실체와 정의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나는 분명 20대의 나보다 늙었고, 못생겨졌고, 주름이 생겼고, 살이 쪘다. 하지만 나는 그런 내가 좋다. 그만큼 세상의, 세월의, 시간의 흐름 앞에 당당했고 열심히 살았다. 20대의 젊음을 간직하진 못하지만, 그때 갖지 못한 마음의 여유와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졌다. 이렇게 나이 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이 40에 50에 60에, 20대의 얼굴을 갖는 다는 건. 왠지 무서우니까.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3.07.12. 신고 공감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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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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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마를 보았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고.   소설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시대를 앞서간 오스카 와일드의 환상성에 놀랐다. 요즘 청소년 문학에까지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소설의 환상성은 비현실적인 모습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이야기하는 데 많이 쓰이고 있다. 『위저드 베이커리』나 『싱커』, 『꽃피는 고래』 등 최근의 청소년 문학 경향을 보면 현실의 모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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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마를 보았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고.

 

소설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시대를 앞서간 오스카 와일드의 환상성에 놀랐다. 요즘 청소년 문학에까지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소설의 환상성은 비현실적인 모습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이야기하는 데 많이 쓰이고 있다. 위저드 베이커리싱커, 꽃피는 고래등 최근의 청소년 문학 경향을 보면 현실의 모순과 한계를 환상성을 통해 뛰어넘고 있다. 그런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그보다 더 앞서있다. 아니 그 모든 것을 압도하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수 없음을 환상적인 설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젊음의 아름다움에 취한 도리언이 자신의 영혼을 걸고 그림 속의 자신은 늙어가고 현실의 자신은 영원히 젊었으면 한다는 절절한 욕망은 그의 아름다운 모습에 경탄한 헨리 워턴으로부터 일깨워진다.

 

유혹을 벗어버리는 유일한 길은 그 유혹에 빠져버리는 거예요. 한번 저항 해봐요. 그러면 당신의 영혼은 스스로 금지한 그것을 갈망하고, 끔찍한 불법으로 규정해 버린 그것을 동경하다가 병들고 말 겁니다.

 

헨리 경은 초상화를 그리던 바질의 화실에서 모델이었던 도리언을 처음 만나 그의 모습을 찬미하며 위와 같은 말을 한다. 그의 유려한 말솜씨에 녹아들어 도리언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간직하고 있었던 자신의 아름다움에 스스로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영원한 젊음에의 욕망은 그의 달콤한 찬미에 꿈틀거리고 초상화 속에서 숨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도리언은 공연을 하던 시빌 베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불타는 사랑은 진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 시빌 베인의 모습에 도리언이 실망하게 되면서 푸쉬쉬~김이 빠져버린다. 도리언은 시빌 베인이라는 여성 그 자체를 사랑했다기 보다 공연장에서 펼쳐졌던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 뛰어난 재능으로 인해 빛나던 그 순간의 모습에 매료된 것일 뿐이었으므로 자신을 향해 그 공연장에서의 책임을 모두 놓아버린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그에게 매혹적이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그녀를 외면한다. 그리고 그날 밤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초상화의 얼굴에서 그가 보았던 이상한 표정이 잠시 머물러 있는 듯하더니 더 심해진 것 같았다. 떨리는 격렬한 태양빛이, 그가 무서운 일을 저지른 후 거울을 보는 것처럼, 분명하게 입 주변의 잔인한 주름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그의 버림을 받은 시빌 베인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그날 밤 초상화의 얼굴에서 무서운 변화가 일어난다. 초상화는 도리언 대신 악해지고, 추해지며, 늙어가고 있다! 동화에 나올 법한 마술사의 술수 같다. 어찌 보면 모두의 꿈일지 모를 영원한 젊음에의 약속! 하지만 그 젊음의 뒷모습을 고스란히 초상화가 담아내고 있다면 그것만큼 공포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시빌 베인이 죽은지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아름답고, 젊고 싱싱했다. 그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늙어갔고, 타락했으며, 쓸쓸해졌다. 오롯이 혼자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외롭고 힘든 일이다. 결국 초상화를 그려주었던 바질은 후회한다.

 

세상에, 도리언, 이게 무슨 교훈이란 말인가! 얼마나 무서운 교훈인가! 우리 함께 기도하지. 나는 자네를 너무 지나치게 숭배했어. 나는 그 때문에 벌을 받는 거야. 자네는 자신을 너무 숭배했고, 우리 둘 다 벌을 받는 거야.

 

그렇다. 그는 벌을 받았다. 그의 말에 이성을 잃은 도리언의 손에 죽음은 맞은 것이 바질의 벌이었고, 기어이 반쯤 미쳐버린 도리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도리언의 벌이었다.우리는 가끔 외면의 보이는 아름다움에 취해 진정한 내면의 무언가를 발견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사람들은 멋지고 화려한 외면을 가꾸는데 돈을 쓰고, 시간을 낭비하고, 내면을 무시한다.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늙는 방법도 있을 텐데 예쁜 것이 다인마냥 생각하는 것이다.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은 지금도 아름다운 여배우의 대명사이다. 그녀의 아름다움이 세기를 뛰어넘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는 다만 그녀의 예쁜 외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세계각지를 다니며, “어린이 한명을 구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린이 백만 명을 구하는 것은 신이 주신 기회입니다.”라는 말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

하며 세계적인 기부문화를 이끌어 냈다고 한다. 아름다움으로 추앙받는 젊음을 보냈던 서로 다른 말로의 두 주인공 도리언 그레이와 오드리 헵번. 진정한 젊음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영원한 빛날 수 있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작가 오스카 와일드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추악해진 자신의 초상화를 향해 겨눈 칼이 결국 도리언의 가슴을 찌른 것은 외면의 아름다움에 빠져 생을 돌보지 않은 진정성 부족의 메마른 사회를 향한 일침이었을 것이다.

 

나는 오늘 무수한 아름다움을 본다. 손자의 재롱에 굽은 어깨가 들썩이는 할머니, 폐지 줍는 어르신의 무거운 수레를 묵묵히 밀어주는 청년, 휠체어가 지나갈 때까지 조용히 자리를 만들어주는 시민들.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소중한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나는 그들이고, 그들 또한 나다. 너와 나는 우리다. 내 삶을 돌보고, 다른 이의 삶 또한 돌볼 수 있는 여유와 배려가 서로를 아름답게 만든다. 도리언의 그 무시무시한 젊음 앞에 결국 아무도 친구가 되어주지 못했던 것을 보면 나는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리언의 쓸쓸한 마지막을 추모하며, 그의 죽음을 오늘밤, 곱씹어 본다.

h*******5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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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탐미)주의의 결정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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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을것만 같은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을 위한 추구가 아닐까싶다. 내면적 아름다움이 아닌 겉모양으로서의 아름다움. 누구나 언제까지 추구하고픈 욕망이자 환상이 아닐까싶다. 아름다움... 미에 대한 욕망이 한 인간을 삶의 나락으로까지 이끈 서양 고전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다. 19세기 당대의 소위 문제작이였다고 하니 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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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을것만 같은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을 위한 추구가 아닐까싶다. 내면적 아름다움이 아닌 겉모양으로서의 아름다움.

누구나 언제까지 추구하고픈 욕망이자 환상이 아닐까싶다. 아름다움...

미에 대한 욕망이 한 인간을 삶의 나락으로까지 이끈 서양 고전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다.

19세기 당대의 소위 문제작이였다고 하니 얼만큼 흥미로웠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 도덕성과 책임이란 경계 속에 내재된 인간의 이중성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평하고 있다.

저자 오스카 와일드의 삶과 철학 즉 유미주의와 탐미주의가 투영된 작품이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놀랍고 또 놀라웠다.

인간의 탐욕이 이렇게 눈덩이처럼 부풀려질 수 있는지...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자신의 영혼까지 팔 정도로 대단한것인지...

고도로 계산되어진 한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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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바질 홀워드의 모델이 된 귀공자 도리언 그레이.

화가도 놀란 도리언 그레이의 외모. 완벽한 아름다움이었다.

화가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도리언 그레이 삶에 오로지 아름다움만이 선(善)임을 일깨워 준 헨리 워튼경.

'나는 사람들을 엄격하게 구별해. 잘 생긴 사람은 친구로, 성격 좋은 사람은 아는 사람으로, 똑똑한 사람들은 적으로

대하지. 적을 선택할 때는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이야. 내 적수에 멍청이는 없어...'

헨리경의 삶의 철학, 즉 저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유미주의'가 적나라하게 짧은 대화 속에서 흐르고 있었다.

이야기 곳곳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장치들이 작품 속의 주인공들에게 고스란히 반영된 느낌이다.

순수한 아름다움의 추구와 계속되어지며 없어지지 아니할 아름다움에 대한 그릇된 반론들.

바질 홀워드와 도리언 그레이, 헨리워튼경... 이들 셋의 엇갈린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도리언 그레이의 고백은 그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영원성을 부추겼으며

이 책의 섬뜩한 주제와의 연결고리가 된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나는 점점 늙어서 끔찍하고 흉측해지는데 이 그림은 늘 이렇게 젊은 모습으로 그대로일테니.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6월, 바로 오늘 모습 그대로겠지.... 반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항상 젊은채로 있고 이 그림이 나 대신 늙어가면 좋을텐데. 그럴수만 있다면 뭐든 다 바칠 수 있는데!

그래, 그럴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줄 수 있는데!....."

 

자신의 영원한 젊음을 위해 영혼을 파는 미끼로 악마와 거래를 했다. 철저하게 파렴치한이 되었다.

순수하게 자신에게 다가와 사랑을 고백한 여인의 사랑을 거절하고 배신하고,

결국 사랑에 농락당한 여인은 자살에까지 이르고.....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많은 불미스런 일들을 저지르며 이런 부도덕함은 극에 달하고....

본성에 거스리는 돌발행동들을 함으로 내재된 양심은 악에 가까워지며..

결국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마저도 주인의 일그러진 본성과 악으로 물들여져가고 있었다.

되돌리기엔 너무나도 허무한 시간들... 자신의 초상과 함께 파멸로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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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바로 너와 나, 우리들 즉 모든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름다움 美를 잣대로 얼마나 인간이 추악한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인간의 선한 마음까지 시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음에 美의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속물성이 있음을 느꼈다.

아울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그려진 자신의 초상이 영원히 아름답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삶과

내재된 아름다움 사이에 균형과 책임이 뒤따라야 됨을 느꼈다.

흔히 사람이 40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한다.

도리언 그레이처럼 40줄에 이르러서까지 사람들이 아직 미소년으로 알아본다면,.. 난 유쾌하지는 않을것 같다.

또다른 측면에서본다면 요즘말로 자기 관리를 아주 잘했다고 칭찬받을수도 있지만,

나이에 걸맞는 내면적 아름다움의 열매인 인격에까지 나아갔을까 하고 의문이 들기도 하니깐......

 

아름다운 얼굴에 대한 댓가로 판 영혼....<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직설적이면서 반어와 역설이 교차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보이지 않는 신랄한 풍자.

저자가 영향을 받은 추구하는 유미주의와 탐미주의에 반하는 분명 역설이다.

그렇지만 이런 역설이란 기막힌 표현법을 무기로 저자는 충분히 독자들에게 삶에 있어서의 목적과 우선순위란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추구하는 저자의 이상이 먼저가 아닌 독자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작가의식인 것이다.

 

그를 파멸시킨 것은 그의 미모, 그가 그토록 원했던 미모와 젊음이었다.

이 두가지가 없었다면 그의 인생도 깨끗했을지 모른다. 그의 미모는 가면이고 그의 젊음은 가짜였다.

청춘 따위가 다 뭐란 말인가! 설익고 미숙한 시간, 천박한 기분과 유약한 사고에 지배받는 시기에 불과한 것을...

왜 그는 그런 청춘의 옷을 입고자 했을까? 결국 젊음이 그를 망치고 말았다.

페이지 : 294쪽

 

 

더없이 빛나는 청춘과 화려한 외모가 덧없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다 읽고 난 뒤<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이야기가 씁쓸해지고 마음의 묵직함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l*****5 201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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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젊음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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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할 때,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랬다. 얼굴 가죽을 잡고 있는 손 보다도 아무 것도 없는 얼굴 형태가 소름끼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소설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을 줄이야. 더클래식 다른 소설들도 물론 디자인이 괜찮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딱' 들어맞지 않았나 싶다. 가격이 반 값인 것은 다음 문제고 진짜 이 표지를 고른 사람은 보는 눈이 있는 듯... 메시지는 책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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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할 때,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랬다. 얼굴 가죽을 잡고 있는 손 보다도 아무 것도 없는 얼굴 형태가 소름끼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소설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을 줄이야. 더클래식 다른 소설들도 물론 디자인이 괜찮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딱' 들어맞지 않았나 싶다.

가격이 반 값인 것은 다음 문제고 진짜 이 표지를 고른 사람은 보는 눈이 있는 듯... 메시지는 책에서만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 배웠다.

다음에는 뭐가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 다음 표지도 이번처럼 '한 번에'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y******0 2013.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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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르시스트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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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트에 대한 경고-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 문고판으로 읽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그 신비하고 섬뜩한 이야기로 인해 오래도록 내 기억의 한 자락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줄거리는 내 마음을 몰라주고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갔다. 마침 큰 아이가 외국 작가들에 관해 이야기 하다 오스카 와일드가 동성애자였다는 말을 꺼냈다. 그의 유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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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트에 대한 경고-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 문고판으로 읽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그 신비하고 섬뜩한 이야기로 인해 오래도록 내 기억의 한 자락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줄거리는 내 마음을 몰라주고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갔다. 마침 큰 아이가 외국 작가들에 관해 이야기 하다 오스카 와일드가 동성애자였다는 말을 꺼냈다. 그의 유미주의 예술관을 떠올려볼 때 납득할 수도 있는 말이다. 하지만 내게 중요한 건 그 책속의 무엇이 어린 내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더 클래식에서 출간된 이 책은 번역본과 영어본이 함께 있어서 큰 아이는 번역본을 읽고 나는 영어본으로 읽었다.

 

 

 

주인공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반한 나르시스트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는 물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다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피어난 꽃이 수선화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오스카 와일드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 아닌가 한다. 이 작품의 결말 역시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인격이 망가지고 친구마저 죽이는 비극적 결말로 끝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사람은 주관적인 측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존재여서 누구나 자신에 대한 환상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외모나 능력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더 줄 수도 있겠다. 주인공 도리언은 자신의 아름다운 초상화를 보고 그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의 간절함이 우주에 닿은 것일까. 실제로 그는 늙지 않고 대신 그의 초상화가 늙어간다. 다소 신비하고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 부분이 소설 속의 이지적인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녹아든다. 사실을 이야기하는 담담함으로.

 

 

 

이 세상은 인간이 미처 다 발견하지 못한 광활한 우주세계와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장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도리언의 늙지 않는 아름다움이 비현실이라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과 집착이 정도를 넘어서는 데에 있다. 인간은 현실을 떠나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말이다. 주변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주름살과 흰 머리가 생기는데 팽팽한 젊음을 유지하는 도리언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부러움이 시기심과 의혹으로 바뀌면서 도리언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지인들로부터 고립된다. 그리고 이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이상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된 채 본모습을 감추고 살 수 없는 현실의 문제다. 자신의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길 두려워한 도리언의 결말은 그리스 신화처럼 죽음이었다.

 

 

 

교육학계의 이론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지나친 칭찬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노력이 아닌 타고난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는 자신의 능력만 믿고 노력은 덜 하기 때문에 결국 뒤쳐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을 두고 칭찬하라는 교육학의 이론은 나르시시즘에 빠져 인생을 망치고 불운해진 도리언 그레이라는 작중 인물에게도 들어맞는 말이다. 이 책이 나르시시스트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면 섬세한 유미주의를 건너뛰고 현실적 교훈만 이끌어내려고 애쓰는 아마추어 리얼리스트의 섣부른 결론일까.

 

 

 

 

a*******5 2014.08.31.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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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그린 스무 살도 안된 아름다운 젊은이의 초상화. 그 젊은이는 자기의 젊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초상화를 질투한다. 그리고 소원한다. ‘나는 항상 젊은 채로 있고 이 그림이 나 대신 늙어 가면 좋을 텐데. 그럴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줄 수 있을 텐데.’ 그런데, 그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져 그는 18년동안 그 젊음을 간직했으며, 그가 아편과 매음굴에서 타락해 가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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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그린 스무 살도 안된 아름다운 젊은이의 초상화. 그 젊은이는 자기의 젊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초상화를 질투한다. 그리고 소원한다. ‘나는 항상 젊은 채로 있고 이 그림이 나 대신 늙어 가면 좋을 텐데. 그럴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줄 수 있을 텐데.’ 그런데, 그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져 그는 18년동안 그 젊음을 간직했으며, 그가 아편과 매음굴에서 타락해 가는 동안에도 그의 젊음은 순수한 모습으로 유지된다. 대신 그 초상화는 세월과 죄악의 결실로 점점 늙어가고 추해진다.

 

은교라는 영화가 있었다. 늙은 작가 앞에 나타난 순수한 모습의 여학생. 그리고 작가로서의 명성을 갈망하는 그의 문하생. 작가는 그녀에게서 삶의 향기를 맡고 그녀의 순수한 모습을 작품으로 남기지만, 문하생은 그의 작품을 훔쳐 자기의 이름으로 출판하여 큰 성공을 이루고 그녀를 탐한다. 분노한 작가는 그러나 그가 문학상을 받게 되는 자리에서 그를 위한 연설을 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되며, 그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영원한 젊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힘, 혹은 내가 가장 소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해 준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작품을 읽다 보면 파우스트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연상된다. 영혼을 악마에게 팔거나 선과 악을 물리적으로 분리한다는 것. 이것은 영원한 철학적, 문학적 소재이기 때문이다. 도리언 그레이는 초상화가 그려질 당시, 그는 시빌 베인이라는 어느 극단의 여배우를 사랑했다. 그녀는 그의 사랑으로 인해 연극에서 하는 사랑은 모두 가짜라는 것을 깨닫게 되나 그녀의 연기를 사랑했던 도리언 그레이는 오히려 형편없어진 그녀의 연기를 이유로 그녀에 대한 사랑을 저버린다. 그녀는 절망하여 자살한다. 그런데 그 때, 도리언 그레이는 자기의 초상화의 얼굴이 잔인한 표정으로 변해있는 것을 보게 되며 비밀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도리언 그레이는 변치 않는 젊음으로 모든 부와 쾌락을 얻으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의 곁에 있는 사람들은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다. 사고를 당하거나, 자살을 하거나, 혹은 타락해간다. 혼자만의 비밀을 간직한 그는, 심지어 그를 그려준 화가의 충고에 분노하고 자기의 비밀이 탄로나는 것을 두려워해 그를 살해한다. 그러나 그런 살인 후에도 다음 날 아침, 그는 아무런 가책 없이 엷은 미소를 띠며 잠에서 깨어난다. 그에게는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죄의식을 느낄 필요도 없었다. 모든 것은 그의 순수한 매력을 지닌 외모로 덮어 지고, 대신 아무도 모르는 곳에 놓여진 그의 초상화는 점점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그는 점점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서 흥미를 잃고 그들을 기피한다. 대신 모든 쾌락을 탐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아무도 그를 모르는 곳으로 도피한다. 어느 날, 누나의 복수를 노리며 그에게 죽음의 공포를 안겨 주었던 시빌 베인의 남동생이 마침내 사고로 죽은 것을 알게 되자 비로소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선량하게 살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 다시 만난 어느 소녀의 순박한 웃음소리에서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그가 잃어버린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초상화를 없애어 모든 것을 돌리기 위해 그것을 칼로 찌르지만, 외마디 비명소리에 그의 하인들이 발견한 것은 젊은 시절의 그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 아래에 가슴에 칼을 맞고 쓰러져 있는 추하고 늙은 사내일 뿐이었다.

 

소설의 마지막에는 오스카 와일드가 얘기하는 모든 것이 남겨져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쁜 영향만 주었고, 그렇게 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쾌락을 경험했음을 깨달았다.

! 초상화가 그의 생명이 가졌던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고 그가 영원한 청춘의 순수한 광채를 간직하게 해 달라고 했던 저 오만하고 격정적인 기도를 왜 했단 말인가! 그의 모든 실패는 바로 그 순간에 시작되었던 것이다. 차라리 살아가면서 죄지을 때마다 확실한 처벌을 바로바로 받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처벌은 영혼을 정화해 주기 때문이다.

사실 그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것은 바질 홀워드의 죽음이 아니라 살았지만 죽어 있는 자신의 영혼이었다.

 

알베르 카뮈의 말에 따르면, 이처럼 명확하게 쓰는 작가는 비평가가 아닌 독자를 갖게 되는 것이다. 소설의 곳곳에는 명쾌한 작가의 설명이 들어있어, 머리 아픈 생각을 하기 싫은 우리에게는 무척 쉽게 읽힐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이야기는 발간 당시에도 사회적 이슈가 되었지만, 지금도 매우 신선하고 매력적이어서 많은 작품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책을 덮고 난 우리들에게도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의 행복이란 것은 어떻게 얻는 것일까? 지난 수천 년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왔고 추구해왔다. 그리고 근래에는 행복하십니까?’라는 물음과 함께 행복을 강요(?)하기까지 한다. 이 책은 전체가 20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마지막 장을 읽으면 이러한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삶을 풍부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h********g 2015.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의 정치인들과 쌍둥이?
"오늘의 정치인들과 쌍둥이?" 내용보기
초상화가 도리안 그레이의 추한 악행과 나이를 먹어간다는 설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현실의 도리안 그레이는 죽기전까지 젊음을 유지할 뿐만 아름다운 얼굴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추악한 인간들이 오히려 겉으로는 온유한 미소를 띄우고 자기야말로 국민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온갖 부정과 악행을 저지르는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똑같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30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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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가 도리안 그레이의 추한 악행과 나이를 먹어간다는 설정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현실의 도리안 그레이는 죽기전까지 젊음을 유지할 뿐만 아름다운 얼굴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추악한 인간들이 오히려 겉으로는 온유한 미소를 띄우고 자기야말로 국민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온갖 부정과 악행을 저지르는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똑같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300명이 넘는 아까운 희생에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하고, 담배세를 올리고 주민세, 자동차세 등의 인상을 추진하면서 자신은 증세하지 않는다고 외치는 대통령이 있다. 월 100만원에 불과한 비정규직을 양산하면서 국민소득 2만불이 넘는다고 자랑이나 하는 나라도 있고, 1%의 부유층에 대한 쥐꼬리한 부담경감을 위해 건강보험 개혁도 팽개치는 정부도 도리안 그레이와 같지 않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