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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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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만화중에서 가장 맑은 만화라고 해야하나요, 잡티가 없는 만화입니다. 어떻게 보면 여고생물이고, 어떻게 보면 힐링물인 그런 만화입니다. 영킹아워즈 (헬싱이 연재되던 그 잡지) 에 부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연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본에서도 2권 밖에 안나왔습니다. 한국에도 1,2권이 나와있죠. ![]() 원래 스즈란 여학원은 마리미떼에 나오는 학교 처럼 초,중,고 식으로 올라가는 학교인듯 합니다만 주인공인 사야는 동경하던 스즈란에 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다른 중학교에서 입학한 아이입니다. 뭐 그렇다고 왕따 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반대로 다른 일방통행적인 아이들에게 타 학교의 이야기나 남자이야기등을 듣게 물어보는 처지가 됩니다. 뭐 그렇다고해서 주인공이 놀만큼 논 아이는 아니였기 때문에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리게 됩니다. ![]() 그러던 와중 학교의 장미정원에서 생물담당인 모토야와타 선생님과 우연한 계기로 말을 트게 되는데, 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약간 놀림받고 믿음직 하지 못한 - 그렇다고 해서 학급붕괴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머리에 칠판지우개 떨구기 정도 같은거 하는 -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학교에 적응을 해가는 샤아. ![]() 하지만 같은 반 아이들에 비해 자신이 뭔가 뒤쳐저 보이고 가진게 없어 보인다는 것을 신경쓰게 된 사야는 이래저래 동아리도 돌아보고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친한 친구와도 싸우고 선생님과 상담도 하다가.... 그담에는 책을 직접 읽어주세요. 암튼 이런식입니다. 각 등장인물마다 고민이 있고 그 고민들은 어떻게든 해소되고 해결됩니다. 등장인물로서는 날이 서 보이는 25세 영어교사, 사교댄스를 배우려고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아이, 남자친구 금지인 학교의 교칙에 위반해 가면서 누군가와 사기는 아이 등등 다양합니다. (1,2권 합쳐서) 이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가는게 아마 작가의 힘인듯 합니다. 이 만화 보면서, '이런게 어딨어! 세상은 좀더 더럽다고! 이렇게 좋게 끝날리가 없어!' 라는건 뭐랄까요 갓 태어난 어린 아이에게 '너는 지금부터 더럽고 힘들고 추악한 사람의 본성을 보게될것이다 으허허허' 이런 마음가짐으로 덕담(?)을 해주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너무 어긋나게 보는것도 좀 아닌듯 합니다. 순정만화적인 그림체로 사실 내용도 그쪽 언저리에 닿아있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이런거로 디톡스를 해줘야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맨날 혼돈! 파괴! 망가! 같은것만 보는것도 정신건강에 안좋을것 같고... 결론적으로 수고하고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들을 쉬게 하리라 하는 만화였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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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야와 함께」 함께 라는 말 참 좋은 어감의 말이다. 함께 무엇을 한다든가. 함께 무엇을 도모하는 것. 혼자일 때보다 힘이 더 나는 것 같다. 혼자라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간은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 人(인)이라는 글자만 봐도 딱 나오지 않는가? 말을 잘 못하는 학생. 조금 어눌하게 보이네요. 다음 대사를 보시라(그녀가 아침에 부모님에게 말한 대사였습니다) “전 이제 고등학생이거든요? 그런 말뜸을…” 말뜸이 뭐냐? 말씀이겠지. 요즘 귀엽게 보이려고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들 많던데. 조금은 그렇다. 먹은 거 다 토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이렇게 말한 학생의 이름은 ‘타나카 사야’입니다. 이 여학생의 특징 중 하나는 ‘방향치’라는 사실. 그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네비게이션. 어쩌다가 학교에서 길을 잃어버리냐. 나보다 더 심한 길치는 처음 본다. 대학교가면 어쩌려고. 대학교는 고등학교보다 더 넓은 데 말이다. 음. 그래도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길보다 자신의 길에 대해서 찾아가려는 올바른 소녀입니다. 자신의 꿈에 대해서 찾아가는 소녀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명문여고 스즈란 여학교에 오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룬 지금. 공황상태네요. 아니 멍한 상태라고 해야 하나. 꿈을 이루고 나니 자신이 소멸된 상태인 것만 같은 마음. 그런 마음을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만나서 차츰 차츰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좋겠다. 찾을 수 있어서. 나는 아직도 찾고 있는데. 흠… 나보다 낫다. 확실히! 영어선생님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잘 가르쳐는 마음. 그런 마음이 너무 경직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나 보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학생들에게 다가간다면 아마도 잘 풀릴 것으로 보이네요. 힘내세요! 영어선생님 뿐 아니라 다른 선생님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감동도 있었고. 대체적으로 내용이 나쁘지가 않았다. 열심히 가르치려는 선생님의 마음 속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지금 나는 학교 다닐 때가 생각이 난다. 그 때 나는 후회가 될 그런 행동을 했다. 늘 부정적인 나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꿈도 희망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후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늘 그 때가 후회가 된다. 그렇지만 지금도 꿈도 희망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았다. 어디엔가 있는 것만 같은데 말이다. 타나카 사야는 지금 천천히 찾고 있는데 말이다.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