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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내가 보이지 않는것이 두렵기만 하다. 외롭고 두려워진다. 친구들에게 투명인간이기라도 하는듯 보이지 않는 브라이언. 선생님도 브라이인어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시끄럽고 어수선한 아이들 통제하다보면 조용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아이들은 투명인간이 되곤 한다. 바로 선생님 옆에 서 있는데도 시끄럽고 정신없는 소피와 나단만 선생님에게 보인다.
나단은 선생님이 '목소리 조절'이 안된다고 말할정도로 시끄럽고 교실에 있을때도 운동장에 있는것처럼 시끄럽기만 하다. 소피는 뭐든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징징거리고 툴툴거린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눈에 띄게된다. 쉬는 시간에 발야구를 할때 아이들은 편을 먹는다. 그럴때 잘하는 아이들이 일단은 대표로 뽑히고 그 아이들은 차례로 자신의 편을 뽑는다. 한 명 두명 뽑혀나가는데 마지막에 브라이언만 남는다.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그런데 브라이언이 왜 나같지? ㅡㅡ;;;
브라이언이 혼자 남은걸 보면서도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발야구를 한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며..즐겁게 발야구를 한다. 브라이언은 쓸쓸이 돌아선다. 점심시간에도 아이들은 시끄럽게 생일 파티 이야기를 하고 생일파티에 즐거웠던 이야기을 한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할말이 없다. 초대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 못해서 할 이야기가 없다. 에구...너무 슬프다....
자유 놀이시간에 브라이언은 그런 외로움을 그림 그리기로 뿜어낸다. 투명인간처럼 쓸쓸한 자신과는 달리 브라이언은 어디서나 친구를 잘 사귀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맨을 그리기도 한다. 즐거운 이야기들이 가득.
그러던 어느날 저스틴이 전학왔다. 아이들은 저스틴을 보며 친구가 될수 있을지 마음속으로 각자 재는 중이다. 한국식 소고기 바비큐를 먹는 저스틴. 불고기를 먹는 저스틴을 아이들은 놀려댄다. 저슨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브라이언은 한쪽에서 혼자 샌드위치를 먹다가 몰려앉아서 저스틴을 놀리는 아이들을 쳐다본다. 그리고 생각했다. 놀림을 받는게 더 나쁠까? 아니면 자신처럼 투명인간이 되는 게 더 나쁠까?
그러고보니 나도 어린시절 전학온 친구가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새로 전학온 친구는 내 친구가 되어줄까 싶어 열심히 잘해주려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그 아이는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문득 이름도 생각난다. 오래전일인데도 말이다. 브라이언은 저스틴의 사물함에 자신은 불고기가 맛있어보인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놓았다. 저스틴은 혼자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브라이언에게 오더니 쪽지를 준걸 안다며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미 저스틴은 다른 친구가 생겼다. 에밀리오.
브라이언은 저스틴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이미 저스틴 옆에 바짝 붙은 에밀리오 덕에 아직도 외롭기만 하다. 브라이언은 어쩌지? 그런 브라이언의 마음을 읽은 저스틴은 브라이언을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안아준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이 그림책을 보며 공감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행복할까? 아니면 자신도 그런 아이라 슬퍼질까? 행복감과 함께 외로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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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보면 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늘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죠.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과 만나면 기가 빨리는 듯하고 너무 머리아파서 스트레스더라고요. 책과 콩나무 출판의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는 그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우리아이들은 학교와 유치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서로 자신의 하루를 이야기 하느라 바쁘답니다. 오늘 칭찬스티커를 받았다는 둥 친구가 장난치다 선생님께 혼났다는 둥 서로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말하기 바빠서 저는 귀가 무지 아프답니다. ㅎ 하지만 아이들은 듣는 것은 잘 모르고 늘 이야기 하기 바빠서 서로 먼저 말하겠다고 싸우기도 하구요. 그런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라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주인공 오웬 맥피라는 아이는 책 표지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랍니다. 그냥 많은 아이도 아니고 너무너무너무 라고 할정도니 엄청나게 말하는 아이라는 걸 알겠죠 오웬 맥피는 수다쟁이라서 친구들의 말을 듣기보다는 늘 자기말만 하는 아이였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잘재잘 입이 쉴 수가 없대요. 강아지 한나마저도 오웬의 끝없는 수다로 귀를 막을 정도라네요. 전 정말 보기만 해도 지쳤어요.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그 많은 말주머니들을 읽는 것조차 힘들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엄마 시끄러워 하며 귀를 막을 정도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웬 맥피는 목감기에 걸려 목이아파 말을 못하게 된답니다. 말을 하고 싶었지만 목이아파 말을 못하던 맥피는 종이에 글로 써서 할말을 적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말처럼 글이 빠르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지요. 그 과정에서 오웬 맥피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알게 된답니다. 그 과정이 목감기를 통해서라는 것이 재밋기도 했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을 못하는 맥피의 상황도 안쓰럽지만 재밋었어요. ㅎ 책의 맨 뒷편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함께 생각해 보아요] 가 나와요. 책의 줄거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다양한 사고를 해볼 수 있답니다. 너무 재밋고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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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하나 귀는 둘
귀가 두 개인 이유를 아는 사람 손!!!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 여자의 모든 감각기관은 아이에게 집중되기 마련이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어도
방안에 자는 아이가 깨서 우는소리를 들을 수 있고
똑같은 옷을 입은 수십 명의 아이들 무리 속에서도 내 아이를 알아볼 수 있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냄새와 피부 감촉만으로도 내 아이를 찾아낼 수 있는 게
바로 엄마라는 존재인데요
그런 엄마도 쉴 새 없이 요구하고 떠들어대고 징징거리는 아이의 말에
귀 닫고, 입 닫고 모른척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
하나도 아닌, 두 아이가 동시에 그럴 땐
난 투명 인간이다... 난 무생물이다... 난 귀가 없다
난.... 아무 감정도 느낄 수 없다..
스스로 주문을 걸어보고
도저히 못 참겠을 땐
"지금부터 10분간 엄마라고 부르기 금지야!" 엄포를 놓아보지만
3초도 안 돼서
"난 그러기 싫어요 엄마" 하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인간에게 입은 하나 귀가 둘인 이유가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말하는 만큼의 두 배로 들으라는 뜻이라고 말했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라는 뜻인가 봅니다 ㅠㅠ
오웬 맥피의 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재잴재잘 뭐 그리할 말이 많은지
오웬의 끝없는 수다에 친구들과 가족은 물론, 강아지까지도
고개를 절레절레.. 귀를 막을 정도에요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며
'엄마 '아빠' '맘마' 한 단어씩 새로운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낼 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서 자꾸 말을 시킬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제법 말을 익숙하게 하고, 아이가 의사 표현과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하며
"이건 뭐야?" "왜?" "싫어" "내 맘대로 할 거야"로 이어지는 사이클은
점점점 아이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싶어지게 했는데요..
못 들은척하면 대답을 할 때까지 자동 리플레이 해주는 친절함과 끈기까지 갖춘 아이는
기어에 자기가 듣고 싶은 대답을 얻어내고야 맙니다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 ㅠㅠ
자기 할 말에 바빠서 다른 사람의 말을 흘려듣기 일쑤인 오웬 맥피의 일상은
실수에 민폐투성이입니다
수업 시간...
실험 방법을 설명해 주시는 델가도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고 제 할 말만 하다가
화산 폭발이 펑!!!!
옆에서 다리 만들기 과제를 하던 친구들의 작품을 날려버리고요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동화책에 친구들이 몰입해있는 순간
끼어들어 질문 퍼붓기는 애교..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친구에게
절대 해서 안되는 결말 스포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하지 마.. 말하지 마! 어떻게 끝나는지 말하지 마!"
"오웬 내 얘기 좀 들어봐!"
"오웬 넌 진짜 말이 너무 많아!
이제 제발 그만!!!!!
결국 친구들은 오웬의 옆을 피해 버리고 혼자 남겨진 오웬은
자신에게 말이 많다고 하는 친구들을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내가 말이 많다고? 말도 안 돼... 난 하고 싶은 말의 반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신청곡 하나 들려드릴게요
미국에 사는 오웬 맥피의 친구 마커스님이 신청하신 곡이에요
별이 부릅니다 '왜 모르니?"
.
.
.
♪ 왜 모르니? 바보같이~
어떻게 더 표현을 하니?
이만하면 내 맘 알 때도 됐는데...... ♬ ♪♪
이튿날 아침,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웬이 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아주 심한 목감기에 걸리고 말았거든요
오웬은 종이와 연필을 넉넉히 챙겨 학교에 갔어요
말로 못 하는 이야기를 다 종이에 쓰겠다고 마음 먹은거죠
하지만 금방 깨닫게 됩니다
말하는 것보다 글자를 빨리 쓸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이제.. 오웬.. 너.. 큰일났다 어쩔래??
저희집의 두아이는 서로 투닥투닥 거리다 맘에 안 들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엄마에게 달려와 일러바치기 바쁩니다
처음엔 두 아이 모두에게 말할 기회를 줬어요
누나의 입장을 들어보고, 또 동생의 입장도 들어보고요
하지만 조곤조곤 제 할 말 다 하는 누나 앞에서
어리고 표현력이 딸리는 동생은 억울하기만 합니다
그러니 막무가내로 뒹굴 수밖에요 ㅋㅋㅋ
그래서 내린 방법이
두 아이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서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했어요
서로 억울하다며 엄마가 제 맘을 알아줬으면 하는데
어느 한쪽이 표현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건 공정하게 어필했다 말할 수 없는 거잖아요
하다못해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도 최후변론이라는 것을 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나니 두 아이는 화해하는 방법을 배우더라고요
엄마에게 이르는 방법은 안 통하고, 서로 말을 못 하니 답답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뭐 그리 화를 낼 일도 아니었다 싶으니
말을 하려면 화해를 해야죠 뭐 ㅎㅎ
목감기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하는 지금이 오웬에게
나혼자 떠드는 이야기보다 서로 마음이 통하는 대화가
훨씬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입이 하나 귀가 둘인 이유도 곰곰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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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의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겪는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늘 관심이 많지요. 아이들의 사회 적응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트루디 루드위그'의 "내가 친구를 괴롭혔다고?" 가해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야기를 읽고 인상에 깊었었는데 새로운 신작이 나왔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아이> 왕따 중의 한 형태인 투명인간인 브라이언의 이야기네요.
책 한 귀퉁이에서 혼자 놀고 있는 브라이언의 모습.... 짠 합니다...... .....
친구들의 대화속에서 끼지 못하고 그저 있는 브라이언은 놀이의 일원으로서도 끼지 못하고 생일 모임에 초대도 받지 못합니다.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런 브라이언이 잘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마구 표현해 내는 것이죠!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면서...
그런 일상에서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오고 전학생인 저스틴이 먹는 불고기를 보고 친구들이 놀려대지요. 브라이언이 이 때 생각을 합니다. '놀림을 받는 게 더 나쁠까? 투명인간이 되는 게 더 나쁠까? 10살 저희 집 첫째가 이 부분에서 그럽니다. "엄마 나라면 투명인간 보단 놀림을 당하는 쪽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놀림은 적어도 관심은 가진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면 점차 나아질텐데..." 그렇군요. 투명인간은 그 아이에게 관심 조차도 갖지 않는다는 건데..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은 저스틴을 브라이언은 챙기고 그런 브라이언이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을 저스틴은 알게됩니다. 두세명씩 짝을 이루는 과정에서 거부를 당할 뻔 했던 브라이언은 바닥에 그린 구멍이 자신을 삼켜 버리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는 장면이 가장 가슴에 아팠습니다. 저희 둘째도 이 부분이 가장 슬펐다고 해요.
하지만 짜짠~~~ 우리들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그려줄 꺼라고 믿어주는 저스틴 덕분에 브라이언은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꾸며서 이런 발표를 하게 되네요. 와!! 정말 뿌듯한 광경이죠!
사진이 너무 흔들렸네요. 마지막 부분에는 다시금 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 보아요!' 코너가 있어요. 질문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그 아이의 입장이 되어 보도록 하는 질문들로 가득합니다. 예를 들면 * 매디슨과 친구들은 초대받지 못한 친구 앞에서 생일 파티 이야기를 꺼냈어요. 그 상황에서 매디슨이 지혜롭게 행동할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까요? * 저스틴은 브라이언이 투명인간처럼 느끼지 않게 해 주려고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나요? 등등
친구들과 생각을 토론해 보아도 좋을 것 같고 혼자 스스로 답변을 해 봐도 좋을 내용이네요.
언젠가 승부에 집착하는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아이들이 게임의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즐기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많이 변화된 적이 있었어요. 이런 책을 통해 나와 남의 입장과 관점을 생각해 본다면 왕따 없는 세상,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주변에 소외 되어진 이웃들이나 친구가 있지는 않은지 둘러보고 관심 가져주어야겟어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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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아이들은 마음이 아플 때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까요? 언뜻 보면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속마음은 말로 꺼내기 어려운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아이>를 읽으며 어린 마음이 얼마나 여리고, 어떻게 조용히 상처를 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연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인데, 첫 장을 넘기는 순간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깊은 색감이 눈길을 끕니다. 씩씩한 막스와 방을 좋아하는 펠리페. 하지만 펠리페는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아요. 무섭고 슬픈 일을 겪으며 점점 희미해진 아이의 모습은, 제자리에서 말없이 사라져가는 마음을 상징하는 듯해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신탁 상자’라고 부르며 도움을 구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았어요.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지만, 방법을 따라 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상황. 그 불확실함과 두려움이 아이의 시선에서 담백하게 표현되어 오히려 더 서늘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펠리페를 알아보고, 그의 변화를 ‘눈으로 보는’ 어른의 등장에 한층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 어른은 아이들이 외면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부드럽게 끄집어내며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아픈 기억을 꺼내는 과정이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그 순간이 아이가 다시 주변과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습니다. 책을 덮으며 한 가지 생각이 남았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화려한 위로나 거창한 조언이 아니라, 단순한 한마디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네 마음을 보고 있어.” 그 말이 아이에게는 다시 모습을 되찾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울림이 있는 그림책 <보이지 않는 아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차분히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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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줄거리 친구들 눈에는 브라이언이 아예 보이지 않나 봐요. 아무도 브라이언을 신경 쓰거나, 놀이에 끼워 주거나,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 않았어요. 브라이언은 마치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 같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저스틴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습니다. 저스틴은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불고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요. 브라이언은 저스틴에게 쪽지를 보내 위로하고, 저스틴은 브라이언이 그린 그림을 칭찬해 주지요. 저스틴의 눈에는 친절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브라이언이 보였답니다. 브라이언은 저스틴과 함께 특별과제를 하면서 남다른 솜씨도 뽐냈지요. 브라이언은 이제 더 이상 투명인간이 아니에요. 책소개 친구들 사이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브라이언이 친구를 사귀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풀어 낸 그림책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생활하는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작은 친절이라는 것을 독특한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친절하고 그림을 잘그리는 브라이언이지만 아무도 그 장점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브라이언은 교실에서 투명인간이니까요. 하지만 저스틴은 브라이언의 장점을 알아보고 칭찬해줍니다. 무채색이었던 브라이언은 저스틴이 자신을 알아봐줌으로써 색을 가지게 됩니다. 왕따 혹은 인간소외 문제는 참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주변 사람들의 의식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외면에 소외받는 사람도 있죠. 문제를 안다해도 상황이 한순간에 나아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내용에 아이들을 많이 노출시켜 다른 이의 가치를 알아주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것이겠지요. 사람은 저마다의 인정욕구가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지만 참 쉽지 않습니다.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만으로 인생은 바뀔 수 있습니다. 김춘수의 <꽃>처럼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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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책을 만나보았어요.
표지에 주인공 오웬맥피의 모습을 보자마자 말이 정말 많아보이는게 상상이 되지요?
오웬맥피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잘재잘, 오웬을 졸졸 따라 다니는 강아지 한나 마저도 인정한 수다쟁이랍니다. 일주일동안의 오웬의 하루를 보여줍니다. 어쩔 땐 말하기 바빠서 다른 사람이 하는말은 흘려듣기 일쑤였죠 그래서 선생님 말을 다 못듣고... 베이킹소다를 많이 넣어 빵 터지게되고.. 친구들이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의 끝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친구들에게 "제발 그만" 이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오웰에게 진짜 말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아이들.. 그래서 아이들은 말하느라 밥을 다 먹지 못한 오웰을 기다려 주는 대신에 도망치듯 가버렸답니다. 오웬은 애들이 왜 나를 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목요일아침, 아주 심한 목감기에 걸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오웬은 듣기만 하는데 지쳐 터벅터벅 교실로 걸어 들어갑니다. 모둠과제를 망쳐서 미안하다고 아사벨라에게 사과하는 오웬 오웬은 아사벨라를 도와 멋지고 튼튼한 다리를 완성하게 되어 가장 튼튼한 다리상을 받게 됩니다. 목감기가 나아진 오웬은 여전히 수다쟁이 지만.. 이제는 친구들 말에 귀를 잘 기울인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목감기의 날을 지정하여 친구들의 말을 더욱더 귀담아 들을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뒷부분에 함께 생각해 보아요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고 각 상황별로 오웬이 어떻게 했는지 함께 이야기 하면서 책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자기가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웬처럼 다른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낄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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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은 아이 호기심이 많고 장난끼가 많은 아이 오웬처럼 쉼없이 얘기를 하죠. 쉼없이 얘기하는 사이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 늘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해도 그때 일 뿐 조잘조잘 말을 계속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수많은 말풍선을 보면 오웬이 얼마나 말이 많은 아이인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여 자신의 말만 하는 오웬이 친구들의 말을 듣는지에 대한 이야기 흐름이 좋았어요. 지금은 수다 대장이지만 오웬을 보며 조금 더 경청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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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이 책을 보자마자 나는 우리 두아드님이 생각났다...ㅜㅜ 정말 궁금한것 많고 하고싶은말 많은 아이들 그런대 남의이야기는 끝까지 들어주지않는 아이들... 해답이라도 찾는 아이와함께 책을 읽었다.
쫑알쫑알쫑알... 둘째님이 이형아는 말이 너무 많단다....ㅡㅡ 너나 걱정해!
주인공인 오웬맥피는 말이너무많은 아이다. 오죽하면 강아지도 그의 곁에서는 귀를 막는다.
책은 월화수목금토일...처럼 이야기가 전개된다. 월요일 맥피는 학교에서 가서 이야기를 하느라 과학선생님의 설명을 재대로 듣지못하고 화산이 터져버린다.
화요일 선생님의 수업시간에도 계속이야기를 하다가 꾸지람을 듣는다.
수요일 점심시간 맥피는 친구들의 말은 듣지도 않고 모든이야기를 자기혼자만하다가 친구들이 화가나 가버린다. 맥피는 이해가 되지않는다... 내가...무슨말을 그리많이했지...나는 말이적은대... 맥피는 자기자신을 알지 못한다.
목요일 맥피는 감기에 걸려 말을할수 없게된다. 맥피가 조용하자 아이들은 즐겁게 수업한다. 맥피는 말대신 글로 쓰려하지많 그렇게 빨리 글을 쓸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던중 맥피는 친구이사벨라를 도와주게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게된다.
금요일 맥피는 친구들과 함께한 과제로 선생님께 칭찬을 듣게되고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하는것을 알게된다. 친구들도 그런 맥피를 좋아하게된다.
우리 두아들... 듣기보다 자기가 말하기를 좋아하는대... 책을 읽고 나도 말이 많은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을해야겠다며 이야기한당.^^
기특해라...ㅎㅎ 둘째는 맥피를 따라한다며..속사포 랩을 하신다....ㅎㅎㅎ
이 책은 읽으면서 아이와의 대화 교우관계 생활지도가 되는 참 좋은 책이었다.^^
#책과콩나무,#말이너무너무너무많은아이,#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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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아이 트루디 루드위그 글/ 패트리스 바톤 그림 /천미나 옮김 콩닥콩닥 11, 책과 콩나무
말풍선이 그득 그득^^ 우리 꼬맹이들 한창 호기심에 질문이 많아지는 시기가 있죠? 우리 1학년 꼬맹이가 딱! 지금 그래요.
다 답하기엔 지치기도 하지만 가끔은 들어주려고 온 힘을 다하는데도 잘 안되더라고요, ㅠ.ㅠ 엄마의 태도 때문인지 울 꼬맹이도 아직은 듣는 힘이 부족한 거 같아서 이 책을 더더욱 읽고 싶었는지 모르겠어요.
아코 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도 지쳐 도망갈 정도의 수다쟁이 주인공 지치지도 않나 봐요^^ 책을 읽을때 아이가 주인공 부분을 읽었는데 힘들어하더라고요^^ 정말 수다쟁이라며~
이젠 주인공이 아닌 친구들의 말풍선이 많이 생겨났네요. 목감기 덕분에 친구들 말에 귀기울리는 계기가 생겼어요.
일주일동안 주인공 오웬은 참 많은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친구들과의 우정도 챙기고, 칭찬도 듣고^^ 이때 기분이 어땠을까?라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겠다고 하네요^^
친구들을 한참 좋아할 시기라~ 늘 걱정이긴한데 이 책을 계기로 친구들 말도 잘 듣고 의견을 나누는 멋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네요.
이야기에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로 .. 너의 생각은 어떻니라고 들을 준비가 다 된 주인공^^ 참 멋지죠??
여전히 수다쟁이 지만 작은 변화는 분명이 있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그런데 궁금한게 너무 많데요 ㅠ.ㅠ
그래서 평소에 궁금한걸 적어놓았다가 한번에 하나씩 해결하자고 했어요. 다 한번에 하기 힘든 궁금증이기도 하고, 한번에 말하면 다 기억할수 없으니 말이죠.
연필은 어떻게 만들어졌어? 책은? 등등등 이러니 아이는 수다쟁이가 되고, 엄마는 귀찮다 저리가라 그러게 되나봐요 ㅎㅎ 모르는 내용들 ㅠ.ㅠ 어서 인터넷 검색해보며 엄마도 열심히 수다쟁이 될 준비를 해봐야겠어요.
친구 뿐만 아니라 가족 간에도 대화를 들어주고 의견을 물어봐주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또 엄마부터 잘 들어주는 모습도 보일려고 노력해 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