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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이 책은 아주 오랫동안 "나중에 구입할 도서" 코너에 잠겨 있었어요. 꽤나 예전에 알게 돼서 언젠가는 구입해야지 생각만 해두었다가 결국 이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이 절판으로 뜨면서 허겁지겁 구입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책이기도 합니다. 책의 표지에 뚜렷하게 적혀있듯이 "영국 화가가 그린 아시아 1920~1940"의 모습들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은 참 신기해요. 있는 그대로를 고스란히 옮겨온 것 같지만 잘 들여다보면 화가의 눈으로 한번 걸러진 후여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은 아니라는 걸 깨닫거든요. 이 책 역시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 시대에 기차가 지나다니고, 자동차가 거리를 종횡무진하던 서양에서 온 화가의 눈에 비친 아시아의 모습은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