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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 MDCCCLXXXIII / 21세기북스 30번째 리뷰] 이 책이 출간된 해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전이었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탄핵'을 거쳐 '문재인 정부 2년차'의 성적표를 놓고서 옥신각신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쓰여진 책이다. 당시 젊은이들은 불신, 불만, 불안이라는 '3불 사회'속에서 일할 의욕을 잃고 깊은 시름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사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을 때였다. 당시의 젊은이들은 주식과 코인 열풍에 빠져들었고, '영끌족'이 등장해서 부동산 매매에 뛰어들었다. 그야말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았고, 그 돈으로 아파트 매매, 주식투자, 코인 사재기에 열을 올렸던 것이다. 왜냐면 모든 것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럼 왜 한국의 젊은이들이 불안해졌던 것일까? 지금 젊은이의 '부모세대'는 에코 세대라 불렸고, '조부모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라 불렸다. 이들은 젊었을 때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이 보장(?)된 축복받은 세대였는데, 현재의 젊은 세대는 오히려 '부모보다 더 쪼들린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이 불안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호황을 맞았었다. 뭘 해도 경제가 쑥쑥 성장을 했기에 일 할 맛이 나는 사회였던 것이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는 성장하긴 했지만, 앞선 세대보다 둔화된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며 중산층이라 불리던 계층이 점점 사라져갔고, '저출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의 수는 점점 줄어만 갔다. 이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어야 할 '젊은 세대'가 점점 줄고 사회적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노년층'은 점점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또다시 '베이비붐'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야 할 판인데,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젊은 세대들은 돈이 없어서 출산을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연애까지 포기하는 '삼포 세대'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내집 마련'도 포기하고, '취직'도 포기하는 등등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세대라고 'N포 세대'라고 불릴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는 사회속에서 젊은이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에 '대구지하철 사고(2003)', '세월호 사고(2014)' 등등 대형재난이 겹치자 대한민국은 더이상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특히 재난사고 때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정부가 제기능을 다하지 않고 사고를 수수방관하다 더 큰 피해를 입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자 온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도 대통령은 '자리'를 비웠고, 정부관리들은 '제 일'을 하지 않았으며,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는 '비정규직'이어서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처지였고, 정작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사고를 수습하기는커녕 '부정부패비리'를 감추려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200명이 넘는 아이들은 배 안에 갇혀서 구조를 기다리는데도 말이다. 과연 이런 나라에서 잘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놀랍게도 2020년이 되자 대한민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펜데믹 상황을 맞이했는데 '대한민국'만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방역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경제적 타격도 가장 적어서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서 '박근혜 탄핵 정국'의 혼란함 속에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세계적인 모범이 되어 '민주주의의 교과서'라고 극찬을 받기에 이른다. 국가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탄핵되는 사태를 맞았는데도 국민들은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를 보여주었으며 단 한 건의 폭력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대통령 탄핵'을 가결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평화적인 집회 시위 문화는 이번 '윤석열 탄핵' 때에도 어김없이 보여주었으며, 그때보다 더 위중한 '비상계엄선포'라는 선진국이자 민주주의가 완성된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계엄령이 시행되었는데도, 국회의원은 국회 담장을 넘어 '비상계엄 무효'를 만장일치로 선언했고, 이를 막는 계엄군의 총부리와 장갑차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는 국민들의 모습은 전세계로 생중계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모범국이라는 사실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사고들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잘 알고 있다고 보인다. 선진국이라고해서 무조건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풍요로우며, '사회'가 밝고 희망찬 것만은 아니다. 사회적 갈등은 없을 수 없고, 어느 국민이건 불평불만은 쏟아낼 수밖에 없다. 단지 그런 '부정적인 요소'만으로 대한민국이 살기 나쁜 나라라고 단정지을 순 없을 것이다. 요는 '갈등해소'를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우선,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공정함을 보여야 한다. 국회는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평함을 실현시켜야 한다. 그리고 법원은 국민들에게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 투명함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은 안심을 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진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처럼 불공정을 일삼는 정부를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원내국회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당리당략의 싸움은 '이전투구'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이권 다툼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어찌 국회의 공평무사함을 신뢰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리고 법원은 '위헌적인 요소'를 싹 걷어내고 오직 대한민국 헌법에 적시되어 있는 그대로 꿋꿋하게 나아가야 한다. 이번 '검사공화국'에서 벌어진 편파판결을 지켜본 국민들은 사법부를 더는 신뢰할 수 없는 '이익단체'쯤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 탄핵 정국을 맞아 '헌법재판소'로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번 윤석열 탄핵심판에 국민들의 염원대로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아울러 '내란동조'를 한 이들에 대한 마땅한 처벌도 명명백백 밝혀주길 바란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태어난 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국민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탄핵정국의 후폭풍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다. 정치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경제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다. 더구나 외교적 실추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또다시 '위기'를 맞아 힘을 한데 모았고, 그로 인해서 전세계가 또다시 부러워하는 명실상부한 선진국가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멋진 나라에서 살고 싶어 찾아오는 세계인들 앞에서 당당해질 대한민국 젊은 세대들에게 더욱더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 또한 '두 번째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 그들의 불신, 불만, 불안이 모두 해결되는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 이런 대한민국이라면, 나는 다시 태어나서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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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사람들 -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 의 삶을 써낸 책들이 많다. "복지의 천국"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우리는 늘 부러워했고 부러워한다.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천성을 지닌 사람들이길래 무지막지한 세금을 부담하는데 대해서 전혀 반감이 없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급들은 전혀 권위의식은 없으며, 정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으며, 노후에 대한 걱정없이 서로를 신용하면서 살아간다는 그들에 대한 부러움. 우리랑은 정반대의 현상을 보여주는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여러가지 사회학적 데이터들을 보면, 늘 북유럽 나라들은 좋은 지표에 있어서는 늘 1,2순위를 다투고 있었다. 우리는 이도저도 아닌 과도기 상태임에는 분명했다.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이거나 자칫 삐끗하면 당장에라도 품격없는 나라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좀 배가 아팠던 것은 북유럽 국가들은 그처럼 특기할만한 그들만의 "사회적 갈등"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사실이었다. 계층간, 구성원간 갈등의 없다시피하고,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능히 풀어갈만한 역량을 충분히 보유한 그나라들은 과연 어떤 능력들이 있었고 어떤 노력들이 있었길래 그렇게 된 것인지 부러웠다. (한 영국작가가 북유럽 사람들에 대한 약간의 비판을 실은 책이 있었는데, 그들에게서 요새들어 두드러지는 사회적 문제라는게 "이민자에 대한 갈등"이라고 했다. 그들 정치권도 나름 보수화되면서 이민자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반면에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인구가 줄고 있어서 앞으로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는데, 이민자들과의 갈등이 앞으로 또 사회문제거리로 늘어날 거라고 쉽게 예상이 가능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품격없는 상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것이 정치인들을 비롯한 지도층의 역량 부족과 먼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용기도, 역량도, 비전도 없다는 데서 원인을 찾고 있었다. 타의로 일본에서 독립하게된 이후 현재까지 여러가지 사회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오로지 결과만을 가지고 빨리빨리 성과만 우선하는 풍토가 되었다. 그러나 도덕적인 문제도 접근해야 할 거 같다. 유럽의 근대화 과정을 보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시기에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상공업에 종사하는 계층의 부와 권력이 증가했고 그로 인해 교황권에 반발하는 세속주의가 일어나면서 온 계층을 아울러 개인주의가 발전하게 되었다. 게다가 혁명으로 인해 귀족과 평민의 지위가 뒤집어지기도 하면서 사회통합의 중요성이 유럽인들의 마음속에 더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영국으로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나 노동자들의 지위가 대두되면서 노동자계층이 중요한 지위의 계층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이렇다할 자발적인 사회발전 과정을 겪지 못했다. 사농공상에 고정된 경직된 사회구조하에서 상공업은 천시받았고 중국에 대한 조공무역이 나라 전체의 부를 좌지우지 했다. 상공업 종사자들이 천민에 준하여 천시받음에 따라 상공업은 발전하기도 어려웠고 종사자들이 부를 축적하기도 어려웠으며 축적할 힘이 없으니 양반들의 권력을 뒤집을 힘을 축적할 여력도 없었다. 근대화는 이루지도 못한 상태에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버렸고 민족 스스로 발전할 역량을 갖추지도 못한 상태에서 외세에 의한 독립을 맞았다. 친일파를 단죄하지도 못하고 그들이 기득권화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던 탓에 정의에 대한 개념도 흐려지게 되었다. 도덕적으로 올곧은 가치를 수립하지 못한 것이다. 제대로 된 사회개혁이 없었으니 아직도 사농공상의 망령은 남아 전국민이 대학 학위 소지자가 되어 버릴 지경이 되어버렸다.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관과 방법을 배울 시간이 없었고 그럴 의지를 교육시키지도 못한 것이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우리나라의 문제점. 누군가가 도덕적인 관점에서의 우리나라의 문제점도 심도있게 다뤄주기를 바라게 만든 책이었다. |
| 이재열 작가의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리뷰 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제게 이 책의 제목은 새삼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작년 이맘 때 이 책을 구입할 때는 1년 후의 내가 이런 모습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말이지요. 아무튼 다시 태어난대도 한국에서 살 것 같은 저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
| 학교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찾게된 책이다. 서가명강 시리즈 중에서 한 책을 골라서 감상평을 남기는 수행평가였다. 제목과 부제목이 다른 책들에 비해서 더욱 눈에 끌렸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또래들이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과연 이 책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분석해서 들려줄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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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의 민낯을 다루는 책입니다. 급속도로 발전한 경제와 그에 맞추어 발전하지 못한 사회의 인식, 그리고 대구 지하철 사고, 세월호 사고 등 여러 인재로 인해 불신과 세대간의 갈등이 가득찬 한국도 나아질 수 있음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책이 쓰여진 시점이 2019년,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꽤 시간이 지났음으로 책에서 나온 문제점들보다 더 심화되었을수도 있고, 새로운 점이 나타났을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국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은 5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게 없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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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과거를 진단하고 미래를 그리는 사회학자'인 이재열 교수님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한국 사회에 대해 공감하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면서 읽었어요. 책에서 다루고 있는 대구 지하철 사고와 세월호 사고, 거기에 더해 이태원 할로윈 참사까지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했어요. 재미있는 내용은 아닌 만큼 술술 빠르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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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에 대한 도서입니다. 현대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또 사회적 다양한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주어진대로 그냥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 다양한 방면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해 고찰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21세기 북스 출판사 이재열 저자님의 해당 도서를 한번쯤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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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이 책은 아이 논술책이어서 샀어야 하는 책이었어요. 제목부터가 좀 냉소적인 느낌이어서 좀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좀 제목부터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느낌이라서 좋았네요 하지만 애는 꼰대가 말하는 느낌이라서 화가 난다고 하네요 읽는 게 싫다고 하더라고요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그래도 좀 읽어보라고 옆구를 찔렀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끝까지 다 읽긴 읽더라고요 일단 다 읽은 아이한테 칭찬해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