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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준수한 외모에 자상하고 상냥한 남자 윤준기. 그는 백화점 수제 비누매장에서 근무하며 손님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가 우수사원으로도 뽑힐 만큼 인정받으며 근무한다. 출판사 편집일을 하며 자신감 없고 매사에 의욕도 없어 보이는 김유진. 억울한 일을 당해도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꿈과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견디듯이 살아간다. 부모의 무관심과 친구도 없이 유튜브에 빠져 지내는 중학생 임설아. 가끔 아빠는 용돈만 주지 딸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심이 없어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 하는 설아는 외롭고 고립된 10대를 보내고 있다. 우연히 클럽에서 만난 준기와 유진. 준기의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과 달리 꿈과 많고 해보고 싶은 게 많은 준기는 자신이 유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며 따뜻하게 다가온다. 준기는 매장에 온 설아의 외로운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친절하게 대해주고, 의지할 사람이 없었던 설아는 준기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준기와 유진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아버지가 안 계시고 엄마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아버지의 부재는 둘 모두에게 큰 상처와 아픔이기에 아마도 준기는 남들과 다른 유진의 그런 어두운 모습에 더 끌렸던 것이고 그런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준기의 아버지가 10년 전 실종되었고 전작에 등장했던 감건호 프로파일러가 이 미제 사건을 방송 소재로 삼기 위해 준기를 찾아오면서 준기에게 평소 볼 수 없었던 난폭한 면이 서서히 드러난다. 유진은 준기의 그런 모습에 혼란스러워 둘 사이를 고민하지만, 준기는 어느 순간부터 유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핸드폰까지 검사한다. 준기가 위험한 인물이라는 두려움과 그를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 고민하는 유진은 준기와 헤어지라는 친구의 충고도 무시하고 준기와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한다. 10년 전 실종된 준기의 아버지 사건에 분명 그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는 형사 박경식의 등장하고, 준기는 자신을 떠나려는 유진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설아는 준기가 애인이 있다는 말에 비틀린 마음에 품고 유튜브에 그를 비방하는 방송을 올린다. 준기의 10년 전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그의 숨겨진 아픔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유진에게도 남들에게 말할 수 없었던 고통이 그려진다.
그를 강렬하게 원하면서도 두려웠다. 위험하면서도 매혹되는 새빨간 독사과, 이것을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다. 그는 이미 유진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p.214)
긴장감을 주는 추리소설의 색채는 다소 약해서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데이트 폭력이라는 소재와 가족 간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준기는 상처를 받았던 과거로 인해 다시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 애정과 폭력의 양면성을 모두 드러내며 사랑을 갈구한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범주에 폭력은 용납될 수 없기에 준기를 밀어내지 못하는 유진의 모습이 답답했지만, 이런 유진의 모습이 바로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한 모습일 거라는 생각에 비판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불우한 환경에 고립된 사람이 생기지 않는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안전장치의 필요성도 생각해보게 된다. 다소 아쉬운 이야기지만 결말 부분의 유진의 변화된 모습에 만족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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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사전조사
작가가 글을 쓰기 전에 하는 사전작업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주인공을 정해야 하고 그들사이의 관계를 정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각 장르별로 나누어서 구성을 하기도 하고 마인드맵을 사용해서 한 단어씩 툭툭 던져놓고 사건들 사이의 연속성을 만들기도 할 것이다.
어느정도 틀이 짜여지면 자료조사를 해야 한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부분이 전문적일 경우 더욱 시간을 많이 들여서 조사를 한다. 주인공이 의사이고 배경이 병원이라면 의료분야에, 변호사나 검사가 주인공이고 배경이 법원이라면 법률에 관한 부분을 더 세밀하게, 정치인이 주인공이고 주로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 국회라면 그곳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지만 좀더 사실성 있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전문성 있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그런 사전 조사가 부족할 경우 이야기는 개연성이 떨어지고 현실성이 없어지며 그 분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재미 또한 반감될 것이다. 테스 게리첸이나 가이도 다케루처럼 전직 의사였거나 존 그리샴처럼 전직 변호사였던 작가는 자신의 책에서 더욱 그 재주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김재희 작가 또한 해마다 여름추리소설학교를 열고 실제로 현장을 쫓아다니는 등 사전조사를 꼼꼼히 하는 작가일 것이다. [경성 탐정 이상] 같은 경우는 특히나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기 때문에 아무리 픽션이라 하더라도 기존에 있었던 사건을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었을 것이다.
프로파일러
특히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삼아서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최근 나왔던 [이웃이 같은 사람들]에서는 김성호 프로파일러가 [섬,짓하다]에 이어서 등장을 했고 이번 책에서는 [봄날의 바다]에서 등장 했었던 감건호 프로파일러가 다시 등장을 한다.
프로파일러라는 특성상 전체의 내용을 다 이끌어가기는 어려운 탓일까, 그들의 활약은 다른 장르문학에서 형사나 경찰이 주인공인 이야기에서처럼 전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아니 오히려 허탕을 치기도 일쑤다.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마음을 다 읽는 것은 무리임에 틀림없다.
단지 여러가지 케이스를 통해서 일련의 사건들을 분석해서 조사하고 특이한 점이나 공통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사건에 한 획을 그어주는 명탐정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현실에서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를 생각해보면 이 편이 훨씬 더 인간적이라는 것을 인정할수 있을 것이다.
연인? 연인!
누군가 그랬다. 이제는 사람들을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누군가가 소개를 시켜 주는 것도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면 없어지는 법이다. 조선 시대만 하더라도 부모의 소개에 의해서 얼굴도 보지 않고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 시대에도 서로서로 눈은 맞았을 것이고 연애는 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sns의 발달로 인해서 누군가 소개시켜 주지 않아도 일대일로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이것에도 또한 폐해가 따르게 된다. 자신을 소개해 놓은 정보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가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안 그랬소 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다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기야 사람이라는 존재가 안다고 알아지는 것이 전부일까마는.
한 남자
백화점 매장에서 일을 한다. 서비스 직업이기에 남들에게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한다. 조금 과잉된 모습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한때 아이돌데뷔를 생각했을 정도로 곱상한 외모도 한몫 할 것이다.정작 자신의 어미에게는 욕과 무관심을 일삼을지라도 말이다. 아는 바텐더 형에게 음료를 부탁하고 그가 얘기해주는 여자를 보았다. 단지 인사만 나누었다.
한 여자
출판사에서 일한다. 자신에게는 사이코패스만 달라붙는다고 여긴다. 매사 모든것이 시큰둥하다. 속이 답답하고 인간관계가 넓지 않다.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고 싶지만 그럴만한 존재가 주변에 없다. 친한 친구 커플을 따라 클럽에 갔다. 곱상해보이는 이미지의 그가 바텐더가 사는 것이라며 맥주를 들고 온다. 인사를 나눈다.
탐색 - 익숙해짐 - ?
누구나 처음 사귈 때에는 서로간에 조금 탐색을 하기 마련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이기 때문에 예의를 차리고 존댓말을 사용하며 거리감을 둘수도 있다. 그 당시에는 누구나 서로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한다. 특히 여자들은 자신들에게 매너있게 대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이 오직 겉으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조심해야 할 것이다. [비하인드 도어]에서도 남들에게는 세상없이 극히 다정한 남편이 알고보니 사이코패스가 아니었던가. 누군가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경찰들이 가장 먼저 의심을 하는 것이 배우자나 연인이 아니었던가.
'사랑'이라는 것이 폭력을 무마할수는 없는 법이다. 아무리 사랑이 모든 것을 감싸준다고 해도 말이다. 질투도 사랑이라고 정당화 시키는 사람도 있다. 서로간에 어느 정도의 질투라는 것은 존재한다면 윤활유가 된다. 자신만의 사랑이라는 것, 소속감을 의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도가 심해진다면 그것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심증은 결국 폭력을 낳는 법이다.
표정 없는 남자
표지의 그림을 다시 본다. 넓은 어깨와는 대조적으로 곱상한 얼굴. 그 얼굴은 꽃으로 만든 레이로 눈을 가리웠다. 큼지막한 손과는 대조적으로 길쭉하고 얇은 손가락은 꽃잎을 한껏 그러모았다. 달콤한 향이 나는 꽃. 그것으로 가린다고 해도 결국 그는 눈을 가린 것이다. 아무리 꽃잎을 가슴에 품고 있다 해도 그 속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는 달콤한 향기로 둘러싼 안타까움이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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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위로를 함께 주는 사랑"
김재희의 <표정없는 남자>를 읽고
"언제나 내게 환하게 웃어주던 그 남자, 표정과 함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상처와 위로를 함께 주는 사랑 이야기-
사랑에도 폭력이 존재할까. 요즘 벌어지는 데이트폭력을 보면서 사랑의 이중성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 및 상해인 데이트 폭력, 과연 그런 사랑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 『표정없는 남자』를 읽으면서 데이트폭력의 진실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책은 상처와 위로를 주는 사랑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사랑은 기묘하고 특별한 사랑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작인 『봄날의 바다』에서 등장한 감건호 프로파일러가 2년 만에 등장한다. 이번 책에서 감건호는 10년 전 실종된 성범죄 전과자와 그 아들 윤준기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게 된다. 과연 10년 전 윤준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소설은 10년이 지난 후 성장한 윤준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윤준기는 백화점 비누매장에서 사원으로 일하게 되고, 준수한 외모와 친절한 서비스로 우수 사원 표창까지 받는다. 하지만, 그런 평범하고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은 일상 속에서 항상 준기는 불안에 떤다. 매일 악몽을 꾸고 10년 전 그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준기에는 유진이 나타난다. 유진은 출판사 편집자이며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그녀는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가족사의 아픔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 그녀에게 비슷한 상처를 가진 준기가 다가오고 그녀는 자신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하고 친절하고 자상한 마음을 가진 준기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렇게 그들은 완전한 교감과 소통을 하고 유진은 준기로 인해 자신의 닫혀진 마음을 열고 이제 소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발견한다. 준기 또한 유진과의 사랑으로 인해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관계가 진전되자 준기는 유진의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생활을 통제하려 하며, 거부반응을 보이면 유진에게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행하기까지 한다. 어느덧 그들의 사랑은 변질되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데이트폭력의 양상을 보이게 된다. 유진은 이제 준기가 두렵고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준기는 유진에게 버림받을까봐 사과하고 자책하며 용서를 빌면서 유진에게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자신이 잘하겠다고 한다. 이런 준기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 그녀는 준기와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연 이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그 와중에 유진은 준기의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된다. 드러난 진실은 너무나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다. 숨겨진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준기는 막다른 곳에 내몰려 최후의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겪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고통을 짊어지면서 얼마나 괴롭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하는 준기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그런 상황이 안타깝기도 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할 수 없다' 라는 말처럼 준기가 저지른 행동은 잘못되고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의 곁에서 그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가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가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함백산의 나뭇가지에 핀 눈꽃 수천 송이 수만 송이가 보였다. 손에 잡히는 구름의 바다와 눈송이들, 안개와 찬 공기. 어디선가 강풍이 불어와 준기의 몸을 날렸다. 하늘 높이 풍선처럼 올랐다. 몸이 휘청거렸다. TV에서 본 대만의 풍등처럼 하늘로 올랐다. 어지럽고 포근했다. -「함백산에서 피어난 겨울 야생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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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 남자"
분명 책은 추리소설,장르소설에 존재하는데 책표지는 감성적인 샤랄라한 표지이다.과연 이책은 어떤책일까.. 정말 궁금함으로 시작한 책이다. 김재회 작가님에 책은 얼마전 "이웃이 같은 사람들"이란 책으로 접해 보고 재미있게 읽은 작가님이라 더더욱 궁금한 책이기도 했다.김재희 작가님은 이책을 준비하기 위해 범죄심리학 자료를 연구라고 프로파일러라는 인물에 대해 취재하고 데이트 폭력이라는 새로운 범죄에 대한 많은것을 취재하고 알아가며 이책을 출간하셨다고 한다. 책을 쓰기 위한 작가님에 노력이 그대로 들어가 있기에 더 좋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 .
이책속에는 봄날의 바다에서 등장한 프로파일러 감건호가 등장한다. 그는 경찰이란 직업에서 밀려난 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수사에 얽메이고 범인을 잡기위해 뛰어다니기보다.사건을 파헤치고 범죄자들을 연구하며 때로는 방송에 잘보이고자 성형을 감행하기도 하는 그런 존재로 등장한다.하지만 인기를 끄는것 같던 그도 방송이 인기를 못끌고 조기 종영을 하게 되면서 자신이 10년 사건으로 알게된 윤준기라는 사람에 미스터리를 파헤쳐 방송을 만들고 싶어하며 그를 찾아 나선다.윤준기!!그는 자신에 아버지가 10년 실종되었으며 그에 아버지는 성범죄자로 어릴적 술만 먹으면 폭행을 일삼는 존재로 어릴적부터 고통에 시간들을 살아왔으며 지금 현재는 백화점 천연비누샵에서 일하면서 과거에 모습은 잊은채로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다.그리고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김유진... 그녀 또한 어린시절 아버지가 자살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마음에 문을 닫고 대인관계도 완만하지 못하고 사람에 치이면서 그 누구에게도 마음에 문을 못여는 그런여자이다.
그런 두사람은 우연히 알게되고 윤준기는 8살 연상인 유진에게 끊임없이 자신에 마음을 전달하며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준기는 내면에 무서운 괴물이 살아가고 있으며 유진에게 점점더 집착하면서 급기야 폭행까지 하게 되면서 유진에게 두려운 존재로 다가오는데..하지만 유진은 자신을 아프게하는 준기에게 매몰차게 벗어나지 못하고 끌려다니며 데이트폭력에 피해자가 되는데.... . .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에 사건들
유진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상처와 위로를 함께 주는 그,떠날수 없는 나, 가을날 들꽃처럼 찾아든 알 수 없는 마음은,사랑일까?"
결국 준기는 유진이 자신을 완전히 떠날려는걸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려고 하는데.... 서서히 밝혀지는 10년전 아버지에 실종에 대한 전말과 준기에 어두운 과거사는 서서히 밝혀지고... 유진은 준기를 무서움과 두려움에 존재라는걸 알면서도 찾아나선다....
책을 읽으면서 준기와 유진에 사랑이 너무도 힘겨워보였다. 너무도 외롭고 힘들게 살아온 두사람.과거에 감당하기 힘든 아픔들을 간직하고 살아가다...서로에게 힘이 되고 사랑이 되었던 시간들이 결국에는 과거에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픈 기억으로 남아버린 두사람에 가슴아픈 사랑속에....과거를 파헤치고 추리하는 사람들에 이야기까지 같이 어우러지며 책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그뿐만 아니라 심각하게 사회문제로 다루고 있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파 소설에 매력까지.... 이 어찌 읽고 사랑하지 않을수 있다 말인가...ㅎㅎ 매력적이면서 책속에 존재감을 남긴 프로파일러 감건호는 후속작에도 등장한다니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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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 남자 : 한국추리문학대상 수상작가 김재희 신작 장편 이 책의 작가 김재희는 2006년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이후 《경성 탐정 이상》으로 알려진 작가입니다. 훈민정음 암살사건은 저도 제목을 들어보았는데 한국형 팩션의 성공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즉, 이 작품은 한국 탐정소설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작가의 최신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리소설, 탐정소설, 범죄소설....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 단어들은 혼재해서 쓰이기도 하는데요, 미국에 빠진 범죄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비범한 탐정의 치밀한 추리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탐정소설, 범죄의 전말에 집중할 때는 범죄소설, 논리적 추리과정을 중시하면 추리소설에 가까워진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제가 보기에 어떤 범주에 속한다고 하기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한국 사회만의 정서를 잘 담아낸 한국형 추리소설의 전형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추리소설이라고 한다면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저에게는 영국과 일본입니다. 이 나라 추리소설들의 다양한 캐릭터와 추리 트릭에 감탄하면서도 무언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100% 들어맞지 않는 부분들이 항상 느껴지곤 했는데, <표정없는 남자>에서는 그런 면은 확실히 느껴지지 않았고 앉은 자리에서 지루하지 않게 휘리릭 읽어 나갈 수 있는 작가의 필력도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지만 뭔가 진 주인공은 아닌듯한 ㅎㅎ)은 프로파일러 감건호입니다. 프로파일러란 직업이 몇 년 전만 해도 참 생소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드라마와 소설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직업이 되었죠. 전직 경찰인 감건호가 서브 주인공이 되어 진주인공인 준기와 유진의 이야기를 함께 끌고 가는 역할을 합니다. 준기와 유진뿐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고민과 아픔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유진의 친구 재인, 여고생 설아, 형사 경식, 그리고 심지어 감건호 프로파일러까지... 이런 설정이 작위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더 리얼하게 느껴지는 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살아가기 힘들다는 반증인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유진의 상황이나 독백에 많은 공감이 가기도 했으니까요. 이 책은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살아가지만 우리들은 너무도 외롭고 그 외로움을 위로해 줄 누군가를 항상 찾는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그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방법이 건전하지 못하면 데이트 폭력이던 살인이던 무고이던 여러 갈등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거죠. 데이트폭력을 다룬 추리소설이라고 해서 집어들었다가 다 읽은 뒤에는 그런 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이 소설이 담고 있는 것이 꽤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 책은 본격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졌지만(추리소설의 치밀함이나 트릭 등은 크게 보이지 않아요)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모 미미여사(미야베 미유키)의 한국판 소설을 보는듯한 느낌도 살짝 받았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잘 담아낸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작소설이라고 하니 다른 편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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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남자 (2018년 초판) 널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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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남자] 읽고.난 다음 어찌 글을 써야하는지 내게는 마냥 어려운 책이다. 힘든 가정사가 바탕이 되어 두 청춘남녀가 즐겁고 행복하기 보다는 뭔가 아주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좀처럼 즐겁지가 않다. 아버지의 주사와 가정폭력, 거기에 성폭행자의 아들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던 어린 시절 그 시간을 견디다 견디다 못해 아버지를 방화로 살인하고 그것을 실종으로 위장해서 어머니의 고항 산에 믇어 버린 준기. 이제는 행복할 줄 알았겠지? 하지만 인간이기에 그렇지 못 했다. 늘 괴로운 시간을 견디는 것이었다. 다만 다니는 직장. 백화점의 도브 비누매장에서는 친절하고 능력있는 우수사원이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엄마와도 소통하지 않고 지냈으면 집을 끙찍이도 싫어하는 아들이었다. 그만큼 집에서와 직장에서의 모습이 너무도 서로 다른 두얼굴이었다. 그러던 어느 냘 클럽에서 알게 된 여자 유진. 유진의 가정사도 준기 못지 않게 우울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집에서 약을 먹고 자살했는데 그 모습을 유진이 발견했으며, 어쩜 아버지가 자살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엄마도 유진도 그것을 방관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괴로움으로 엄마와의 관계를 아예 끈고 혼자 외롭고 우울하게 생활하던 중 준기를 만난 것이다. 비뚤어진 정신세계로 데이트폭력등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좀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을까? 나쁜 사람을 나쁘다고만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왠지 서글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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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 남자 한국추리문학선 2 김재희 지음 책과나무 지난 2006년에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작가 김재희는 이후 『경성 탐정 이상』 연작과 아직 미처 읽어보지 못한 것 같은 역사추리소설 『색, 샤라쿠』, 정통 경찰추리물 『섬, 짓하다』와 『이웃이 같은 사람들』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편 미스터리를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고 한다. 이름만으로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중성적인 이름을 가진 김재희 작가가 2016년 발표한 서정스릴러인 『봄날의 바다』의 연장선에 있다고 하는 이 책, 『표정없는 남자』의 부제는 '가을날의 들꽃 같은 사랑'이라고 한다. 가을날의 들꽃같은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사랑인지 쉽게 떠오르지는 않는데 이는 아마도 연인 사이의 애정과 갈등, 아픔과 극복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 전면에 드러나 있는 애정과 갈등, 아픔과 극복을 통해 그 배경에 자리한 사회적 문제들을 넓고 깊게 파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아픈 가족사를 가슴에 묻어둔 채 싱글로 독립해 살면서 사회생활의 삭막함과 소외감에 힘들어하는 서른두 살의 출판사 편집자 김유진은 상사의 압박과 모욕적 대우, 그에 따르는 주위의 눈총을 점점 견디기 어렵지만, 괴로움을 털어놓을 상대조차 없는 자신의 모습이 그저 초라하기만 하다. 우연한 기회에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미모의 8세 연하남 윤준기를 만나게 되고 그의 적극적인 대시를 받는다. 스물네 살 청년 윤준기는 늘 긍정마인드를 지니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누구에게나 미소를 짓지만, 그의 속내 가장 깊은 곳에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 무서운 비밀을 털어놓을 만한 영혼의 반려를 만나 영원히 함께하는 행복을 꿈꾼다.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가족사의 아픔으로 대인관계의 문을 닫고 지내던 유진은 비슷한 상처를 지닌 준기에게 서서히 열려 가고, 준기는 유진에게 극진한 정성을 쏟는다. 관계가 진전되자 준기는 유진의 휴대폰을 감시하는 등 유진의 사생활을 통제하려 하며, 거부반응을 보이면 유진에게 언어적인 폭력과 물리적인 폭행 그리고 극단적인 사과를 하며 유진을 불안하게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린 시절 불안정한 가정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안좋은 선입견을 갖고 대하기 쉬운 우리 사회에서 편모가정이나 사회적 배려 계층의 청소년들을 좀더 따스한 시선으로 대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경찰에서 밀려난 뒤 종편채널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때로 패널로 동분서주 사생결단 활약하는 생계형 민간 프로파일러 감건호가 있다. 프로그램마다 조기종영을 맞자 감건호는 10년 전 실종된 성범죄 전과자와 그 아들 윤준기의 미스터리를 자신의 방송에 활용할 생각으로 청년이 되었을 윤준기를 추적하며 시청률 확보에 승부를 건다. 이 책 표지를 보고 어떤 책인지를 묻는 아이에게 중반부에 이르도록 확실한 사건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마디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어서 난감함에 빠졌다. 2018.11.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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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작가는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역사와 추리 분야를 버무려 너무 재미난 이야기로 만들어낸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며 그 후에 나온 작가의 작품들을 꼭 찾아서 읽었어요. 016년 발표한 서정스릴러 《봄날의 바다》의 연장선에 있는 이 소설도 당연히 읽어야 할 1순위 소설이었지만 일로, 육아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읽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읽기 시작해 하루 만에 다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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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굿즈 받으려고 책을 많이 사게 되었는데요. 금액이 좀 모자라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던 중에 신윤복이 일본에 건너가 샤라쿠라는 화가로 스파이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책 <색, 샤라쿠>를 알게 되었어요. 설마 정말은 아니겠지? 이러면서 독특한 설정에 장바구니에 담을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네요. 배우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운 좋게도 이 책을 쓴 김재희 작가의 신작 <표정 없는 남자>를 읽을 기회가 생겨서 얼마나 기쁘던지.
* 백화점 비누 매장에서 일하는 아이돌 외모의 준기와 우연히 만나게 된 김유진. 8살 연하남의 적극적인 대시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그의 다정한 매력에 매료됩니다. 떠날까 봐 온전한 마음을 다 주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유진을 보며 자신도 같은 심정이라고 하는 준기. 결국 그런 그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요. 그런데 자꾸 휴대폰 내역을 보고 싶어 하고, 다른 남자에게 잠시라도 시선이 닿으면 폭력적으로 돌변, 질투하는 준기에게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프로파일러 감건호와 형사..
준기의 과거에 대한 비밀을 하나둘씩 알아가는 유진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준기는 자신 모르게 다른 남자를, 그것도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만났다며 집으로 찾아와 심한 폭력을 가합니다. 결국 그녀는 그와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어요.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따뜻한 감정과 사랑을 떠올리며 또다시 그의 간절한 사과와 애절한 호소에 휩쓸리고 말죠.. ㅠ 유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버지의 자살에 대한 비밀이 있고, 준기 또한 그에 못지않은 어두운 과거의 비밀이 있어요. 충격적인 마지막은 남겨두겠습니다. 데이트 폭력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피해자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봤었는데 읽으면서 유진에게 몰입되다 보니, 마치 제가 당하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죠. 만약, 현실이라면... 으아... 생각만 해도 진짜 끔찍해요. 아이러니한 것은 그럼에도 준기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 있었다는 거예요. 왕따 당하던 여학생의 소망을 들어주고 같이 놀아주고 힘을 준다거나 비누 매장에서도 인기 최고예요. 누구나 돌아볼 만큼 잘생긴 데다 친절하고 다정하거든요. 유진과 데이트할 때도 막힘없이 리드하면서 분위기도 잘 맞추고 활발한 에너지가 넘쳐요.
흡입력이 좋아서 금방 읽었어요. 가슴 아픈 사랑이라고 해야 할지... 안타까운 사랑이라고 해야 할지.. 섬뜩하면서도 먹먹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부제가 '가을날의 들꽃 같은 사랑'이라고 하네요. 부제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어두운 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2016년 <봄날의 바다>라는 소설도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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