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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스물, 너는 너 처럼 살아볼 권리가 있고, 그럴 기회와 시간은 아직 너의 편이라는 걸 그래서, 남의 시선이나 사회의 바람 따위가 아니라 너 스스로의 시선과 바람에 충실할 용기가 너에게 있다는 걸 우리는 말하고 싶었다. - 머리말 중에서
저는 결핍의 미학을 믿거든요. '큰 고생을 해야 돼. 헝그리 정신이 필요해'라는 나쁜 뜻이 아니고. 어떤 특정한 환경에서 결핍이나 고난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거기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이런 것들이 미래에 굉장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뭔가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다들 그런 걸 겪었을 거예요. 그런 걸 겪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뒤에서 뭔가 미는 힘이 있는거죠. - 지휘자, 진솔
그렇게 어렵게 터득한 기술이지만 성취욕이라는 게 대단해요. 그렇게 어렵게 터득하고 나니깐 백 선생님께서 딱 저를 스카우트했잖아요? 준비 없이 오는 행운은, 행운이 눈앞에 와서 휙 지나가도 붙잡을 생각도 못 하는 거죠. - 백남준 아티스트의 테크니션, 이정성
어릴 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얘기를 많이 듣잖아요. 전 지금도 좌우명이 뭐냐고 물어보면 다 그걸 적어요. 당구나 운동뿐만 아니라 뭐든 실패를 겪어봐야지 잘 될 수 있는 방향을 알고, 그걸 알고 난 뒤 더 잘 하면 성공을 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노인 같은데,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다가 성공 한번 해볼 수 있는 것. 이게 인생의 거의 다인 것 같아요. - 여성 당구선수, 이미래
똑같은 거 하지 말자. 조금이라도 새로운 거 하자. 도전을 일상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사실 도전을 강요하는 지금의 사회가 좋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모든 사람이 매번 도전만 하고 살 순 없거든요. 다만 도전을 해야 할 시기가 있는데, 그때의 도전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기', '운동하기', 이런 게 도전이죠. - VR퍼포먼스 아티스트, 염동균
당시엔 외국 나가면 어떻게 하면 된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어요. '가면 뭔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그게 나름대로 희망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니까. '가면 좋은 일이 있을거야', 자기 최면을 걸었죠. -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난 학교도 중퇴했고, 집안 상황도 안 좋아서 어디 갈 데도 없잖아요. 개겼어요. 그때부터 요샛말로 '왕따'가 됐죠. 그런데 그즈음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책 하나를 보게 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에 관한 책이었는데, 그 책에 이런 말이 쓰여 있었어요. '꿈은 버리지 않으면 얻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가능하다면 나에게도 가능하다' 이 두 문장이 제 가슴에 딱 들어왔어요. '링컨이 30년 걸려 대통령이 됐는데 나도 30년 안에 자동차로 끝을 보겠다. 1인자가 되겠다.' 그 때부터 이런 꿈 하나를 가지니까 일 하는 데 힘이 덜 들더군요. - 자동차정비 1호 명장, 박병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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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2. 아홉시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 YH미디어 스물, 스물이란 단어는 어쩐지 희망의 또 다른 단어만 같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재밌는 만큼이나 힘든 나이이기도 했다. 나의 스물이 특별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IMF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맞이한 스물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다. IMF는 대한민국에 많은 고통을 선사했지만, 그중에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것은 ‘계약직’이다. 내가 이십 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국내엔 전에 없던 일자리 창출이 시작되었다. 바로 ‘계약직’이다. 처음엔 대기업에서 시작했던 계약직은 중견기업으로 다시 중소기업으로 옮겨가며 정규직의 머리수를 줄여나갔다. 나의 스물이란 그런 스물이었다. 정규직의 입구가 좁아지던 그 시절, 미디어에선 연일 청년실업과 부채에 대해 떠들어대던 시절이다. 아마 청년실업이란 단어도 우리 세대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스물은 얼마나 더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계약직은 떡하니 자리를 잡았고, 그런 계약직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어 안달이 난 청년들이 줄을 선다. 그런 시대를 거치면서 나는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분명 힘겨운 일들이 태산이겠지만, 그들의 길은 언제나 아름답고 근사하다. 오늘 소개할 뉴미디어 아홉시의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는 내가 몇 번 소개한 적 있는 위클리비즈의 인터뷰집과 닮아있다. 위클리비즈 시리즈와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공감의 정도일 것이다. 위클리비즈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적인 자수성가들을 인터뷰했다. 대체로 아는 사람들이 나오기에 친숙한 부분도 있지만 그들의 역량이 너무 대단한 나머지 공감 형성에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졌다. 오늘 소개할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에 등장하는 16인의 이야기엔 알 수 없는 동질감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보통의 우리들과 같다는 이유일 것이다. 뉴미디어 아홉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 및 기사 콘텐츠로 제작하는 매체다. 그리고 그들의 첫 번째 책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는 아홉시가 지난 1년간 인터뷰한 인물 가운데 남다른 영감을 줄만한 16인을 선정하여 그간의 기사와 영상에 담지 못한 인터뷰 전문을 실은 책이다. 책에 실린 16인은 누구나처럼 아픈 청춘을 애써 기록해내고 결국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니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라며 지침을 한다면 이 책은 그들이 자신의 길을 걷게 된 의도와 경험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자연스레 풀어가며 희망을 잃은, 의지를 잃은, 그렇게 서서히 제갈 길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용기를 전한다. 아홉시가 만난 사람들을 보면, 대한민국 대표 현대무용가 차진엽을 시작으로 게임음악 스타트업 대표, 웹툰 <이태원 클라쓰> 작가, 국내 1세대 토이 아티스트, 고 백남준 아티스트의 테크니션, 국내 1호 조향사, 여성 당구선수, 수제 클래식 기타 제작자, 청년 목수, 특수분장 감독 등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보편적인 선택을 벗어난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다. 직업명에서부터 느껴지는 바가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볼 수 없는, 혹은 들어본 적도 없는 직업들이 대부분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이 단지 ‘자신의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나는 참 편한 길을 걸어왔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제는 줄어만 가는 열정에 불이 붙기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월등한 성취를 이룬 그들의 나이가 과연 중요할까. 열정이 있다면 청춘이라는 말이 그럴듯하다. 저마다 다른 인생을, 다른 길을 택한 16인은 그러나 ‘존재 의식’이란 부분에서 닮아있다. 그들은 사회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결국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이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남’의 의식을 포기하고, ‘나’의 의식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을 오롯이 ‘나’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끝으로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님의 한 마디를 전한다. “1등은 유한하지만, 다름은 무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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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자신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16인의 이야기를 담은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 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고, 그만큼 자신의 꿈을 믿는 사람들. 각자 하는 일에게 냉철하고 의지가 강함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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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가 만난 16인의 리스트를 보니.. 각자의 위치에서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던가..! 이들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고싶은 것을 할 것. 본인이 마음이 가는데로 할 것. 꿈을 가질 것. 포기하지말 것. 꾸준히 노력할 것. 바로 '나'를 가리키며 '나'에게 하는 말- 이었던 것 같다. '나'를 '나'로 살 수 있는 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어쩌면 잘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아닌 부분이기도 한... 어려운 이야기.. 이런 것들을 일찍이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이야기.. 일찍 알았다고 인생이 화려하게 유려했을까 궁금증이 들지만... 사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수없이 질문하고 생각해봐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타인의 시선과 잘 할 수 있을까의 두려움. 현실 부정. 현실 타협을 극복하지 못 하고... 여전히 계속 질문만 던지는 것 같다.. 내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도 못 한 채 흘려보내는 시간들을.. 그래서였을지 모르겠지만... 16인의 평범한듯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자극이 되었다. 힘들면 힘들다는 이유로, 나는 상처받았으니 그 상처로 못 하겠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 마음이 힘들다는 가장 큰 이유를 핑계라고 대면서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음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을...
다른 다양한 이유로. 살면서 계속 힘든 일이 있죠. 고민되는 일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살면서 계속 힘든 일이 생길 거예요.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외로움도 탈 것이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는 부분도 생길 테고. 내가 이루지 못한 안타까움도 있을 테고. 사람이 지치다 보면 열정이 없는 상태도 분명 올 테고. 그러니 지금 힘들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않아도 돼요. 어차피 삶은 계속 힘든 거거든요. - 대한민국 1호 조향사, 이성민 -
어차피 힘든 삶. 다들 그렇게 산다. 다들 그렇게 이겨낸다.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지도 않고, 덜 힘든 삶이기를 바라며.. 나로 사는 내 인생. 힘듦의 순간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라며.. 그리고 질문의 답을 얼른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D 답답한 인생에 누군가의 인생을 들어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
■ 책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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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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