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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물을 보고, 어떤 상황을 보고, 글을 짓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감성적이고, 상상력 짙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관찰력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도드라져 보이는 어떤 것을 가졌다..... 아낌없이 박수와 환호도 보낼만한데..... 그것에 관대하지 않는 무리들도 있기 마련이다. 시기와 질투심이다. 얼마전에 읽었던 그림책 두 권이 생각났다. <글자 줍는 개미>랑 <프레드릭> 다른 개미들은 부스러기를 모으는데 이 개미는 글자만 줍는다..... 이상한 개미다. 그렇지만 이 글자만 줍는 개미는 나중에 세상 속의 이유도 모르는 전쟁을 멈추게 하고, 자기네들이 사는 땅 속 개미굴을 지키며 친구들도 글자를 배우게 되고 그 무리 속에서 시인도 나온다. 다른 생쥐들이 일할 때 프레드릭은 색깔과 햇살과 이야기를 모은다. 일 하지 않는다고 면박을 주는 친구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와 비슷했는데..... 결국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뒤집었다. 아주 추운 겨울날 그동안 열심히 모았던 식량들이 떨어지고 춥고, 긴긴 겨울날. 친구들은 프레드릭이 모았던 색깔과 햇살로 따뜻하게 겨울을 이기고, 이야기로 긴긴 겨울밤을 보낼 수 있었는데.... 이렇듯 남들과 다름이 힘겨울때 위기가 다가왔을때 잘 넘겨주는 지혜가 되었다.
그림책 <시 짓는 토끼>이다. 역시나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시 짓는 토끼. 땅을 파고 떠나는데, 그 땅 속에서 만난 친구들 조차도 자신의 시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슬픔과 외로움이 시 짓는 토끼의 친구였다. 그리고....... 자신의 시를 함께 들어주고 또 함께 시를 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났다. 바로 털복숭이 양 한마리^^ 비로소 행복을 느끼는 토끼. 시로 주고 받으며 대화하는 토끼와 양. 정말 행복해보인다. 토끼에게 시는 행복이었다. 자신만의 언어였다. 시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진정한 시인, 토끼님^^ 함께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친구만 있다면 그 언어인 시는 더욱 아름다운 날개 달 듯 비상할 수 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때론 시어가 필요하고, 때론 시인이 되었으면 얼마나 정신적 삶이 더 풍족해지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보았다. 때론 어른이 어린아이가 되어 보는 것처럼^^ 마음 속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시 짓는 토끼는 고단한 삶으로 지친 우리들 가까이 필요한 친구다^^ 어쩌면 환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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