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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도 종군기자가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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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쯤에 종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 한적이 있었던것 같다. 아마 로버트 카파의 전시를 보고 난 뒤의 생각이었을거다. 전장을 누비며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며 목숨을 던져가며 찍어내는 사진가의 모습을 상상하며 멋지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목숨을 바치는 JOB이라. 얼마나 숭고한가. 서서히 죽어가는 지금보다는 낫다 싶다.   암튼 각설하고   이 책은 구와바라 시
"한때 나도 종군기자가 ...『다큐멘터리 사진가』" 내용보기

20대 중반쯤에 종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 한적이 있었던것 같다. 아마 로버트 카파의 전시를 보고 난 뒤의 생각이었을거다. 전장을 누비며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며 목숨을 던져가며 찍어내는 사진가의 모습을 상상하며 멋지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목숨을 바치는 JOB이라. 얼마나 숭고한가. 서서히 죽어가는 지금보다는 낫다 싶다.

 

암튼 각설하고

 

이 책은 구와바라 시세이라는 일본의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쓴 자신의 일대기다. 부제는 미나마타, 한국, 베트남 취재기로 20세기 후반부에 한국의 여러 모습과 베트남 전쟁을 가서 여러가지를 찍었다. 이 사람은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가 아닌 프리랜서 기자다.

 

프리랜서라는 단어는 멋져보이지만 능력 없인 여간 힘든게 아닐거다. 사진 기자도 마찬가지로 아무런 명함없이 사진을 찍으러 들어갔다가 어떤 네트워크도 없이 고생만 하다가 사진도 못찍고 나오는게 부지기수일터.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해야 하는데 프리랜서 기자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큐멘터리 사진에 한해 아마추어 사진가에서 프로 사진가로 성공하려면 어떤 불행을 끊임없이 좇고 그걸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와바라 시세이가 유명해진 계기는 환경파괴의 사례로 교과서에도 기록된 미나마타병의 발생지인 미나마타의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나서부터다. 사실 눈을 돌리고픈 그런 환자의 참혹한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한다는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닐텐데, 이게 직업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어쨋든

 

요즘 사진에 푹 빠져 있는데, 내가 찍고 있는 피사체란 땅바닥의 어떤 기호나 가끔 가다가 사람의 뒷모습 뿐. 나도 사실 사람이 들어간 사진을 찍고 싶긴한데.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권력이니까 그런짓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 구와바라 시세이 또한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

 

"데모나 전쟁터 외에, 일반 시민 생활의 현장에서는 무단촬영이 상대방에게 크건 작건 불편과 불쾌감을 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찍히는 편에 상처를 입힌다. 찍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해자로서 일종의 죄책감 같은 감정을 떨쳐 버릴 수 없다. 다큐멘터리 영상에 관한 한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이 숙명적인 딜레마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다."

 

어쩌지~~~~~~~

 

 

 

 

 

 

YES마니아 : 로얄 b*****y 2012.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책시렁 64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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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사진책사진책시렁 64《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김승곤 옮김 눈빛 2012.7.20.  구와바라 시세이 님이 서울 청계천을 찍은 오랜 사진을 서울 인사동에서 조촐히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비매품인 사진책을 같이 팔았고, 저는 그무렵 충북 충주하고 서울 사이를 자전거로 오가는 나날이었는데요, 자전거를 달려 사진잔치를 돌아보고 비매품 사진책을 장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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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사진책

사진책시렁 64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김승곤 옮김

 눈빛

 2012.7.20.



  구와바라 시세이 님이 서울 청계천을 찍은 오랜 사진을 서울 인사동에서 조촐히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비매품인 사진책을 같이 팔았고, 저는 그무렵 충북 충주하고 서울 사이를 자전거로 오가는 나날이었는데요, 자전거를 달려 사진잔치를 돌아보고 비매품 사진책을 장만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아니어도 투박한 손빛이 깃든 사진은 아직 한국 사진님이 보여주지 못하는 눈빛이기도 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2012년에 새롭게 나옵니다. 1989년에 《보도사진가》란 이름으로 나온 적 있습니다. 구와바라 시세이 님이 걸어온 사진길을 스스로 돌아본 이야기꾸러미인데, 유진 스미스 님하고 토몬 켄 님한테 사진으로 야코죽은 일을 씁쓸하게 털어놓기도 해요. 그런데 왜 야코죽어야 할까요? 모든 사람은 다르기에 똑같은 일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담기 마련입니다. 으뜸가는 사진을 어느 한 사람이 찍을 까닭 없이 다 다른 눈빛으로 다 다른 손빛을 펼쳐서 다 다른 사진빛을 이루면 되어요. 다큐사진은 죽거나 시들 일이 없습니다. ‘삶·살림·사랑’을 포근히 담으면 모두 다큐이거든요. 부디 이 대목을 늦게라도 알아차리시면 좋겠어요. ㅅㄴㄹ




h*******e 202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