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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흔에…'라고 시작하는 자기계발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가 읽은 책만 무려 3권이나 된다. '체험 마니아' 제이콥스의 신작 《한 권으로 읽는 건강 브리태니커》도 '마흔에 실천하는 부위별 건강법'이라는 부제를 당당하게 붙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저자도 마침 마흔하나의 나이였기 때문이다. 마흔이 되면 으레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건강 검진 항목이 늘어난다. 그런 진단을 받기 전에 위, 심장, 대장처럼 특정한 신체 부위별로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에 도전한 '인간 모르모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이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먼저 밝혀야 할 사항은 이 책이 일반적인 건강지침서나 '몸짱용'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비록 책의 말미에 '덜 먹기 위한 요령'이나 '올해 내가 얻은 최고의 음식 조언 톱10'과 같은 믿을만한 건강 정보가 정리되어 있지만 일반독자들이 처음 들어볼 그런 획기적인 노하우는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다들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건강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없다면 아직 이 책을 읽을 적합한 나이가 아닌 것이다. 금연, 금주, 소식, 걷기, 반신욕, 명상, 요가, 헬스, 녹차 마시기, 낮잠 등 매우 상식적인 건강법 외에 도인술, 오줌 마시기, 식초 마시기, 뒤로 걷기 등 괴상한 비법도 있을 법하다. '뭐든 직접 해 본다’는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미국의 괴짜 작가 A. J. 제이콥스도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건강 프로젝트를 일년 넘게, 정확히 말하자면 760일 동안 실천했다. 건강과 장수와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상담을 받고 수십 종의 운동법과 식단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일종의 집념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철인 3종경기까지 참여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서양의 건강법은 동양의 건강법보다 어쨌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다. 만약 저자가 동양의 건강법 가운데 특이하고 이상한 것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해보았다면 더 그럴싸한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물론 서구 의학계의 몇 가지 대중요법을 무식하게 실행하는 저자 이야기에 배꼽 잡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저자가 건강프로젝트 시작 전에 조사한 건강 증진법의 목록은 장장 53페이지에 달했다. 비록 '할 일 목록'에 적힌 모든 것을 시도해 보지는 못했지만 결과는 긍정적이다. 건강실험 이전과 이후로 비교하면, 저자의 몸무게는 78킬로그램에서 70.9 킬로그램으로 줄었고, 체지방은 18퍼센트에서 그 절반으로 줄었다. 확실히 사진을 봐도 뚱뚱보에서 날렵한 몸매로 변한 게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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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도서를 읽다가 건강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말이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정말 그렇다. 우리가 어릴 적에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었던 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와 일맥상통하는 조언이다. 인생에 있어서 재물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이 분명 건강이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친구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불혹의 나이를 갓 넘긴 이 책의 저자 A.J.제이콥스는 더 이상 자신의 건강을 방치할 수 없다고 느꼈다. 근육은 처지고, 뇌는 쭈그러들고, 혈관은 좁아지고, 감각은 무뎌지고 있었다. 폐렴에 걸린 것도 자신이 약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보기 흉할 정도의 비만은 아니더라도 아내로부터 "예정일이 언제야?"하며 놀림당할 정도로 뚱뚱했다.
사실 그는 대학 졸업 후 유산소 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다. 오죽하면 아이들과 숨바꼭질 하다가 숨이 차서 헐떡거리다가 결국엔 병원 침대 위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겠는가. 간호사가 약을 들고 병실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서는 그는 결심했다. 대대적인 '몸 개조'를 하리라고.
그의 건강 프로젝트는 '정신', '영혼', '신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그만의 3종 경기 중 그 세 번째 종목이 된다. 첫 종목은 '정신'이었다. IQ가 점점 떨어져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째로 읽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영혼'을 두 번째 도전 종목으로 택했다. 자신의 성장 배경이 종교나 영적인 것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성경 규율대로 살아보았다.
마지막 세 번째 종목이 바로 전면적인 '몸 개조'이다. 그는 자신의 몸에 대해 무지하기 그지 없었다. 심장은 주먹 두 개를 합친 크기이며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졌고, 소화과정에서 소장이 대장보다 먼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몸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우리의 건강상태는 그 절반 정도가 우리의 '행동'으로 결정된다. 우리의 웰빙은 매일 우리가 하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쉬고, 입고, 생각하고, 보고, 바르는 모든 것들이 이에 관여한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증거가 뒷받침된 '몸 개조'가 되기를 희망했다. 모든 연구 결과는 기존의 정보들을 충분히 고려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요컨데, '변화'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열정을 유지하되, 돌팔이 의술 정보는 피하자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침을 컴퓨터에서 출력해 벽에 붙였다.
상충하는 두 욕구 사이에서 확실하게 균형을 잡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가설을 조사할 때는 최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앞에서는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 칼 세이건, 미국 천문학자
먼저 세계 건강 기관에서 정의한 '건강'을 정리해보았다. 수명, 질병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감정적, 정심적, 육체적 웰빙 등 세 가지다. 이 셋을 모두 확보한다면 완벽한 것이다. 가능한 그는 자신이 이룬 '발전'을 구체적으로 측정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심상찮은 일들을 밝혀낼 생각이다.
프로젝트 시작 전, 자신의 상태를 병원에서 체크했다. 3시간, 6통의 피, 42가지 검사, 6명의 간호사, 런닝머신 위에서의 진땀나는 11분 등을 거쳐 나온 결과를 통해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표준에 미달하는지 그 여부를 알 수 있었다.
키 180cm 몸무게 78kg 체지방 18% 전체 콜레스테롤 134 시력은 근시, 적혈구 용적률이 비정상적으로 낮음 등
남들처럼 적당히 덜 건강하게 살던 제이콥스는 도미니카로 휴가를 갔다가 급성 폐렴에 걸린다. 자신의 건당에 심각성을 느끼고 아내를 생과부로 만들지 않기 위해 그는 '760일간 죽기 살기 몸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약간 더 건강하자는 목적이 아니라 '몸짱의 화신'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 목표란다.
매달 한 부위에 집중하는데, 위, 심장, 폐, 눈, 코, 귀 등 23개 신체 부위가 대상이다. 먼저 위의 경우, 덜 먹기 위한 일명 '음미명상법'을 시도한다. 이는 천천히 꼭꼭 여러 번 씹는다는 것이 요체다. 다음은 엉덩이, 엉덩이와 의자를 이별시키려고 볼 일을 보러 갈 때 무조건 뛰어 간다. 런닝머신에서 걸으면서 글을 쓸 정도였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760일 간의 여정을 책 속에 담고 있다. 유산소 운동, 명상, 채소 먹기 등 평범한 도전뿐만 아니라 시력 증진용 비디오 게임, 하루 종일 주스만 마시기 등 같은 우스꽝스런 장면은 우리들을 심하게 웃긴다.
도전을 시작한 지 스물다섯 번째 되는 달, 죽기 살기 몸 개조 프로젝트는 마침내 종료된다. 그 결과, 체중은 7.1kg이 빠졌고, 허리 사이즈는 두 단계, 체지방 비율도 절반 이상 줄이는 반전을 경험하게 된다. 앞으로 '건강'을 보다 더 건강한 접근법으로 대처해 보겠다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더 많이 씹고,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콧노래를 부르고, 더 많이 개를 쓰다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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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일, 2년 하고도 한달. 과연 그 긴 시간 동안 제이콥스라는 저자는 어떤 이유로 어떻게 몸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진행했을지 궁금해진다.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저자는 역시나 이 책에서도 자기 스스로를 실험대에 올린 듯 하다.
누군가의 기록을 적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실천하면서 그 변화를 기록한 모습에서 진실성과 함께 책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우스꽝스러운 실험이 아니라 그가 행한 모든 내용들이 '건강 전문가들의 이론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이 책의 내용들에 주목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의 초반 제이콥스가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나온다. 전형적인 아저씨 몸이다. 복부 지방이 상당해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760일 뒤에 제이콥스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저자는 위, 심장, 귀, 대장, 등, 눈 등과 같은 신체 기관은 물론 면역계와 내분비계 같은 보이지 않는 부분들, 그리고 두개골 같은 다소 엉뚱해 보이는 곳들에 대해서도 건강해지기 위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목적은 단순한다. 총체적인 목적은 건강하기 그리고 각 부분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면 뇌의 경우 똑똑해지기 위한 도전, 코 : 냄새를 더 잘 맡기 위한 도전 같이 '당연한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체와 몸의 내부 기관과 조직들의 본질적인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책에서는 일종의 건강 속설들에 대한 과학적 진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저자가 스스로 그런 것들을 해보거나 직업적 도움으로 하버드 대학교 의사, 수면 전문가, 성 클리닉 전문의, 영양학자 등과 같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서 자신이 도전하는 부분들에 대한 상담을 받기도 하고 그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십 종의 운동법과 식단을 직접 실천해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듯 자신이 몸소 노력한 결과물들을 중간평가라는 내용으로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 기록해 두고 있는데 중간평가 첫 번째 달을 완료한 후 자신의 몸매가 4개월 임산부에서 3개월 반 임산부(1.5kg 감량)로 바뀌었다는 재미난 표현을 하기도 한다.
총 감량 7.1kg에 허리띠 사이즈를 두단계까지 줄이기까지 저자가 보여주는 건강 프로젝트는 유쾌하다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갑작스런 다이어트나 몸매 만들기를 하다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때로는 몸 건강마저 더 나빠지기도 하는데, 저자는 천천히 총 26장에 걸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 과정이 즐겁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속설을 따르지도 않고, 급하게 하지도 않고, 전문가의 소견을 적극반영하면서도 스스로 즐겁게, 그리고 무엇보다 신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이 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작에서도 느낄 수 있을 테지만 역시나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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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 줄로 평하자면 상당히 흥미로웠고 유쾌했다. 그렇지만 마냥 유쾌한 건 아니고 중간에 찡한 부분도 있었다. 유쾌하기만 했다면 내가 1년에 한 번씩은 이 책을 읽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을까? 유쾌한 부분이 많고 찡한 부분이 적었지만 찡한 부분이 꽤 강했다. 두군데의 찡한 부분... 뭔가 공허한 부분... 이 책은 그래도 유쾌한 부분이 많기에 굳이 분류하자면 유쾌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투덜되는 게 재밌다. 그러면서 가끔씩 보여주는 통찰이 멋지다. 또한 문체가 읽기 쉽다. 내가 만약 글을 쓰게 된다면 이런 스타일의 글을 지향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급성 폐렴으로 실려간 후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했고 '2년 안에 최고로 건강한 사람이 되자!'란 목표로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글을 써왔었다. 늙은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고 보며(늙었을 때의 예상 사진을 저장해서 보았다.) 이 프로젝트를 2년 넘게 진행해 왔다. 기억에 매우 남는 부분은 설탕이 나쁘다는 걸 듣고 많은 당분이 들어있는 말린 망고를 끊기 위해 했던 부분이었다. 하루에 20개나 먹던 말린 망고를 끊을려고 그는 내기를 걸었다. 내가 말린 망고를 또 먹으면 내 돈 1000달러를 미국 나치당에 기부해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다. 아내는 왜 옥스팜(1942년에 발족된 세계 빈민 구제 기관)이 아닌가를 물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의지를 꺾어놓기에는 부족한 곳이고, 그 의지를 꺾기 위해서는 돈이 아까워서 데굴데굴 뒹굴 정도의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게 '오디세우스 계약'('오디세이'에서 기지 넘치는 그 영웅은 선원들에게 자신을 돛대에 묶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사이렌들의 유혹적인 노랫 소리가 들려올 때 갑판 위에서 바다로 다이빙하지 않도록 말이다. 미래의 자아를 믿지 마라. 자신이 약해질 때를 대비하라. )이라고 했다.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상대에게 강한 통제를 요구하여 아예 그런 빌미, 상황을 안 만들게 하는 것. 이 나쁜 습관 끊기 방법은 이제껏 시도해본 것 중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했다. 결국 끊었다. 하지만 대체적인 뭔가로 보충하게 되었다는 것에서 약간의 씁쓸함이 들었다. 완전 끊었더라면 존경의 존경을 했을 건데 말이다. 이런 인간적인 면이 보이기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외 좋은 습관 계발을 위해서는 자기 보상이 좋다고 했다. 자신도 매번 운동이 끝난 후 싼티 작렬이지만 재미만큼은 남다른 가십 사이트를 10분 이상 했다고 한다. 이 자기 보상은 늙은 A.J.(작가) 사진 만큼이나 효과적이지만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했다. 자기 보상만으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는 어려운 모양이었다. 이 책에는 곳곳에 유머와 유쾌함, 속시원함, 통찰 등이 있었다. '의학적으로는 될수록 흥미가 떨어지고, 지루하고, 전형적인 편이 낫다.'란 문장은 통찰이 돋보인 글이기도 했다. 또한 '덜 먹고, 더 움직이고, 쉬기'라는 건강한 생활의 핵심을 잘 찝어내기도 했다. 자신의 경험을 보고 피트니스에 관한 한 미국인들의 확고한 취향. 여자들은 '다같이'를 좋아하고 남자들은 '나홀로'를 좋아한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에도 해당되는 부분으로도 보여서 흥미로웠다. 주로 건강식, 운동, 잠. 이 세가지는 이 책에서 없어서는 안될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수면 부분에 특히 관심을 가졌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그 나름의 수면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개는 7~9시간이지만, 제 1차 세계대전의 한 참전 용사는 한시간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내 생각이건대 이 사람은 아마 사람이 아니었을 것 같다. 어떻게 1시간만의 잠으로 생활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그렇고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불을 끄기 전에 종이책을 7분동안 보면 좀 더 빠르고, 좀 더 깊게 잘 수 있었다고 한다. 수면 도움장비(헤어밴드)로 점수를 매겼는 데 이 때 점수를 꽤 높여줬다고 한다. 이 분의 실천 능력에서 꽤 놀라웠던 부분은 53페이지의 할 일을 정리해서 그 내용을 해보려고 했다는 데 있다. 물론 다 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할수록 할 일이 늘어나 70페이지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53페이지의 내용 정도는 다 실행했을 거라고 유추된다. 이 내용을 정리하기도 힘들지만 하기는 더욱 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많은 것을 해냈다. 좀 약한 3종 경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꽤 힘들었을 400m 수영, 20km 자전거, 5km 달리기를 직접하기도 하며, 그 후에는 두번째 더 힘든 도전인 허드슨 강 1.5km, 40km 자전거, 10km 달리기를 계획하기도 했다. 비록 오수처리 공장에 불이 나서 500만 갤런의 오수가 누출되어, 허드슨강에 근접하지 마라고 권고하여 그 계획은 미뤄졌지만 말이다. 이는 약 2년째 진행된 상태에서 실천한 것이다. 엄청난 것을 계획하고 해버렸다. 대단했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세상에서 최고로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2년 넘게 이 프로젝트를 했다. 하지만 결국 정신 건강을 위해 그만 한다고 하며 멈춤을 선언했다. 그만큼 압박하고 쪼이고 건강하기 위해 포기한 것들이 많았다. 작가가 이룬 부분은 이랬다. ①총감량 : 7.1킬로그램 현재 70.9킬로이다. ②허리띠 사이즈 2단계 감소 ③1.6킬로 뛰는 데 7분도 안되는 속도 ④체지방 비율 절반 이상 감소 ⑤팔굽혀펴기 초반: 34회 마지막: 167회(몇 번 쉬긴 했지만) 팔굽혀펴기 부분은 너무나도 놀랬다. 꾸준히 하긴 하셨지만 이 정도로 늘어날 줄이야... 2년의 세월. 참 존경스러워 지셨다! 마지막엔 야구장에 아내와 아들 셋이 놀러가면서 아들이 솜사탕을 주기에 받아먹을 생각을 하며 글을 끝냈다. 자신이 억압했었던, 지나치게 건강을 생각했었던 과거를 떨쳐버린 명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마지막 실험의 마무리를 정말 잘 지었다. 이 모든 실험이 시작하기 전, 끝나고 난 뒤에 쓴 글도 마음에 들었다. 무척이나... 내년이 되면 꼭 한번 더 읽어야 겠다. 유쾌함이 맘에 들고, 엉뚱한 것도 마지 않았던 진지한 실험 정신이 맘에 들고,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설들을 직접 해보고 어떤 지 밝혀준 내용들과 재치있는 말과 글이 맘에 든다. 그 외 고민의 흔적을 밝힌 부분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이 책 관련된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뭐냐고 묻는다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서평이...; 그렇다. 이 서평 빼고 다 마음에 든다. 런닝 머신 위에서 걸으면서 노트북을 쓰고 있는 이 사진도! ![]() 즐겁고 재밌고 유쾌하면서,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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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가지의 천재가 있다. 토마스 에디슨같은 체험형, 니콜라 테슬라같은 이론형. 이 책의
작가 A.J. 제이콥스는 체험형에 속한다. 궁금한 것은 뭐든지 해봐야 하는 성격. '체험 종결자' 제이콥스가 이번에는 건강에
도전했다. 세상의 모든 '건강 비법'을 알아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 되기로 한 것이다. 먼저, 제이콥스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식습관을 바꾸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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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내 몸에 대해 집중 공부하는 시간으로 삼기로 했다. 내 피부 안쪽 그 미지의 섬을 공부하는 학생이 돼보리라. 다양한 식단, 다양한 운동 요법을 시도해보리라. 약이며 영양 보조제도 먹어보고 몸에 들러붙는 옷도 입어보리라. 최극단의 건강 정보를 몸소 체험해보리라. 성경 말씀대로 살아보면서 배웠듯, 양극을 경험해봐야만 완벽한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젝트가 끝난 뒤 그동안의 건강한 습관들을 모두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지켜가리라. 내게 가장 잘 맞는 최선을 찾아내리라. 그래서 나는 내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살 것이다! _『한 권으로 읽는 건강 브리태니커』 들어가는 글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다.
어릴땐 '인생 한방'이라며 짧고 굵게 살겠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어 한다.
매주, 매달 쏟아져 나오는 새책들 가운데 소설이나 시집 보다도 건강 관련 도서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유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욕구가 사그들지 않기 때문이다.
40대.. 딱 이런 책이 필요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생각도 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우와~' 엄두가 안난다. 지은이는 처음부터 아싸리 이런 책을 쓸 목적으로, 책에 나온 모든 것을 경험해본 것이고, 이렇게 떡허니 목적을 이뤘으니 좋겠구나, 부러울 따름이다.
400쪽이 훨씬 넘는 두꺼운 책을 끝까지 코박고 열심히 읽었다. 그만큼 재미도 있다. 아무리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이라해도 그것을 실감나게, 재미있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또하나의 특별한 재능이다. 지은이는 확실히 그런 재능이 있다. 단 몇 시간, 몇 일, 몇 주, 몇 달이 아닌, 2년이 넘는 기간의 경험을 이토록 잘 정리해서, 이만큼 유쾌하게 써낸 것을 보면서 또 한번 부럽다.
이그! 부럽다는 말이 입에 붙었네! 부러우면 너도 해봐! 한번 해보자고,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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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직접 해본다는 저자는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체험하여 매달 결과를 측정하는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위, 심장, 눈, 코, 귀, 뇌 등 신체 26가지의 기관을 따로 실험 대상으로하여 각 기관별 한달씩 26개월을 자기 몸으로 테스트해본다. 26개월이 지나고 운동에는 관심도 없던 저자가 철인3종경기를 완주하고, 여러 신체 증상이 좋아진 것을 보니 2년간의 노력이 성공적이다. 'Supersize me'가 햄버거를 먹으며 자기 몸을 망가뜨린것을 보여준것과는 대조적이다.
각 분야에 유명한 의사나 영양학자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책도 참고하고, <닥터 오즈쇼>도 참고해서 자신을 테스트한 것이라 일반인들의 수준에서 모르는것도 알게되는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건강을 위해 하여야할 일들 54개 항목의 리스트대로 한다면 건강에는 좋겠지만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것이란 엄살도 재미있다. 미국인 특유의 유머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발'건강을 위해 뉴욕의 베러풋 런(Barefoot Run)이라는 모임에 섞여 신발없는 조깅을 하는 부분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비아냥거림도 유머러스하게 넘기고, 모임회원의 진지함도 흥미롭다. 운동화를 던져버리고 맨발로 뛰거나 걸으면 몸에 좋다고 하는 이 모임의 주장과는 달리, '발의사'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하니 나름 공평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발 의사'는 페디큐어 받을 때 자기 전용 도구를 가져갈 것을 조언하는데 미국인의 세균에 대한 신경증적인 생각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열외로 할아버지 집에 가서 할아버지와 주고받는 이야기, 아내 줄리와 아이들과의 일상, 인터뷰를 통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롭다. 한국 숯불갈비집 얘기도 잠깐 나와서 반갑기도 하다. 몸의 각 기관별 오만가지 얘기를 다 적은 책이라고 보면 좋겠다. 처음부터 읽었지만 관심가는 신체구조를 뽑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의학적인 심각한 조언을 기대하기에는 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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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스의 760일 죽기 살기 몸 개조 프로젝트의 기록 [한권으로 읽는 건강 브리테니커] 당신이 알고 있는 건강상식이 정말 건강에도 이로울지를 27가지 주제를 통해 검증해보는 저널리즘의 돈키호테 'A.J.제이콥스의 프로젝트를 정리한 책이다. 이책은 저자 개인이 직접 부딛쳐서 얻는 경험담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가 아는 건강상식은 매우 많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건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책은 저자가 직접 건강상식을 하나 하나 주제를 통해 체험해보고 적절한 상식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책이다. 특히 한가지 주제를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시도해보면서 760일동안의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식단조절과 음식 양을 줄이려면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준비하라. 도시의 소음은 청각을 상실하게 한다. 해드폰쓰기 등을 통해 청각을 단련하라.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라. 구석기인들은 하루 10-15km를 걸어다녔다. 러닝머신과 결합한 책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너무 위생적인 것은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면역력을 길러라. 우리가 아는 영양지식은 동물실험과 유전자 연구를 통해 밝혀진 부분적인 지식이라는 것을 이해하라. 자연식이 중요하며 즐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섹스행위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통증의 감소에 동양의 침술이 효과가 있으며 폴라시보효과나 욕설요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3일에 1회나 하루에 3회 대변을 하는 것은 정상이다. 쪼그려 앉는 자세가 더 좋다. 웃는 것이 건강에 좋다. 애완동물과 마사지, 조급하지 않기,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다.
항균제품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화학물질을 벗어나는 노력을 하라. 치주염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치아미백은 도움이 안되며 치실사용이나 꾸준한 치아관리가 중요하다. 신발없는 조깅이 매우 좋다. 페디큐어가 중요하다. 흡연은 삼가라. 복식호흡과 명상은 건강에 유익하다. 생식이 좋다는 결론은 확실치 않다.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를 줄여라. 주름제거는 보이기에 좋은 것일 뿐이다. 자외선차단제의 과잉사용은 비타민D의 생성을 억제하여 몸에 좋지 않다.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며 빠르고 결정적으로 운동을 즐겨라. 코골이를 고치는 것이 좋으며 좋은 베게를 사용하라. 숙면과 속면을 취하도로 노력하라. 물을 많이 마시고 특히 좋은 생수(냉수)를 마셔라. 처진 생식기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낮다는 신호일 수 있다. 아몬드오일을 흡입해 코의 후각기능을 되살려라. 가급적 손을 많이 사용하도록 하라. 가슴을 내밀고 허리를 세우는 제세를 만들려 노력하라. 눈에 좋은 운동을 하라. 그는 이러한 다양한 검증들을 통해 잘못된 상식을 지적하기도 하고 좀더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하기도 한다. 무엇이 좋다고 하면 무조건 듣기보다는 자신의 실천을 통해 검증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모습이라 생각된다. 그냥 선입견의 건강상식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행동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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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A. J. 제이콥스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를 쓰기도 하고,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라는 책을 통해서는 인터넷에서 여자인 척해보기등과 같은 다소 엉뚱한 실험결과에 대해 쓰기도 했다. 정말 현대판 돈키호테라 할 만 하다.
하지만 현대판 돈키호테를 통해 건강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아파보기 전에는 건강에 대해 무심한 경우가 많다. 젊은 사람의 경우엔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저자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병에 걸려 삶와 죽음의 경계에 서 본 사람이라면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나 또한 아프기 전엔 늘 건강할거란 생각을 하며 살았지만, 막상 아프고 나니 병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저자처럼 자신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개조할 생각은 못했을 것 같다.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는다니,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엉뚱한 사람이다.
제대로 먹기 위해 위를 살펴보고, 한 번도 운동을 해보지도 않았던 사람이 헬스클럽에 가고, 나중엔 철인3종경기까지 참가한다. 제일 흥미있었던 것은 런닝머신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글을 썼다는 것. 완벽한 미소를 위한 도전으로 제대로 된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고, 사고로 죽지 않기 위한 도전으로 보행자용 헬멧을 평상시에도 쓰고 다니는 등, 아마 저자가 우리나라에서 이 실험을 했다면 반드시 <세상에 이런 일이>에 꼭 나왔을 것이다.
저자의 엉뚱하고도 기상천외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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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건강 브리태니커
<한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저자 제이콥스의 760일 죽기 살기 몸 개조 프로젝트!
엉덩이,앉아 있는 삶에서 벗어자기위한 도전 면멱계 세균정복을 위한 도전 생식기 더많은 성생활을 위한 도전 신경계 덜 다치지위한 도전 대장 화장싱에 가기위한 도전 부신 스트레스를 줄이귀위한도전 뇌 더 꼭꼭해지니귀한 도전. 내분비계 독소없는 집을 위한도전 피부.결범을 없이기위한 눈꺼풀안쪽 행복한 잠을 위한 등허리 똑바로 서기위한 도전 눈 더잘보기위한 도전 등이ㅣ소개된다.
아이들 케어파다보니 아들만 둘이라 목소리도 점점커지고 정신없이 하루가 가기떄문에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신경써느라 정작 내 시간은 그닥 많진은 않지만 그래도 시간나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서적을 즐겨보는편이다. 책의제저가 건강한생활을 증진시키는방법 들 여러가지 도전을 해보며 일지 처럼 써내려간것인것같다.각신체분야별특징도 알수있게 저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것을 말해줌으로써 공감대도 형성되고 자신이 몰랐던 신체에대한 이야기 내건강상태체크할수있으며 참 지금이시점에서 좋은책이다. 좀더 신천하고 주위 부모님꼐도 전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