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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를 잡아다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또 부모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내가 언제 세상 떠날지 알 수 없으므로." - 본문 중 일부발췌-
해답이 없는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자녀교육과 양육이 아닐까 싶다. 무슨 유행처럼 이것이 좋다하면 우르르 몰려가 좋다는 물건을 똑같이 사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이대하는 법을 배워 아이의 특성은 상관없이 적용하고, 베스트셀러 양육서를 탐독하거나 남들이 하는데 내 아이만 안할 수 없으니 여러가지 사교육으로 밀어넣고 있는게 요즘의 부모들이고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내 아이가 소중하다보니 남들과는 다르게 키우고 싶고, 내 어린시절 궁핍했던 것들을 아이에게는 부족함없이 채워다주고 싶은 부모의 넘치는 사랑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아이에게 해주는 만큼 아이가 잘 따라와 주고,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원한다는데 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은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위축되어 진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식들에게 험한 말을 내리꽂는 부모들도 생겨나게 된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기다려줄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다.
부모없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어쩌면 정답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교육시키고 양육시키는 것의 근본은 내 아이가 행복하게 남들보다 더 잘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유아때부터 스스로 밥 먹기, 숙제하기, 준비물 챙기기등은 알아서 하기, 네 살때부터 심부름도 시키고, 공부는 별로 안 시키는대신 책읽기나 글쓰기는 열심히 했고, 집안일도 초등 고학년부터 시켰으며, 봉사활동 하기, 체험학습은 무진장 시키고, 친구들끼리 먼거리 여행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아이 인생에 있어서 공부가 전부는 아닌데, 남들보다 잘 살았으면 하는 생각에 모든 부모들이 공부에 밀어넣는게 아닌가 싶다. 학력인플레가 고착화된 사회도 문제이기는 하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공부를 잘했다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했다고 거부가 되거나 지인들이 많은 사람이 되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부모가 아이를 기르는데 있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아이가 스스로 생활 할 수 있는 방법, 인성, 예절, 배려등 기본적인 소양을 먼저 키워주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보면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물고기 잡는 법을 터득하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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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보면 그 뒤에 있는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보지 않아도 보인다고 했다. 언젠가 아이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듣고 마음이 '덜컹'했었다. 그런 얘기는 잘 안 하는데, 유독 나에게만 그 얘기를 하신 게 뭘까 의아하면서도 그 당시엔 좋은 뜻으로 받아들였다. (아닌가? 혼자만의 착각?)
엄마 아빠의 좋은 점만 닮고 단점은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게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고스란히 빼닮는다. 외모도 그렇겠지만, 식성도 성격적으로도 닮는다. 장점이고 단점이고 가리지 않고 '그 아버지의 그 아들' 혹은 '그 엄마에 그 딸'이다 싶게 닮는다. 마치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자식은 부모의 '미니미' 일 수 밖에 없다. 자식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보면 작은 남편이 보이고, 작은 내가 거울 속에 있다.
자식을 키우면서 욕심이 생긴다. 나 보다는 더 나은 사람을 만들려는 욕심, 남들이 우러러 보는 성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다. 그런 삶을 위해서는 아이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때로 아이의 행복과 맞바꾸는 삶을 강요한다. 성공하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부모 자신도 그런 삶을 살아 보지 않았으면서 자식에게는 강요하는 우스운 일이 생긴다.
부모는 그들이 목표로 하는 삶을 위해 아낌없이, 부족함 없이 지원해 준다. 그렇게 하면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에도 들어가고, 성공한 사람의 대열에 끼는데 문제없을 거라 믿는다. 아이가 따라오면 문제 없지만, 아이가 못 따라오면 삐걱대기 시작한다. "왜 그걸 못해?"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다른 애들은 잘만 하던데, 넌 왜 그러니?" "내가 들인 돈이 얼마인데... 왜 이것 밖에 못해?" 그 부담과 압박이 아이들에게는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쌓이게 된다.
이 책은 물고기를 잡아 아이에게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부모없이도 아이가 살아가는데 문제 없도록 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설득한다. 부모는 언제 아이의 곁을 떠날지 모르는 존재이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물고기를 잡아다 바칠 수는 없다고 한다.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많은 아이들의 사례를 들며, 부모로 인해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토닥여 줬던 일화들을 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있는 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부모 밑에서 아이가 자라는 게 문제라고 얘기한다.
문제가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 힘들어 하는 아이가 내 아이와 비슷하다면 부모가 변해야 한다. 아이를 위해 욕심을 조금 접어야 한다. 아이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거래되는 항목이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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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위태위태, 곡예하듯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같아, 갈수록 대한민국이 참 안타깝다. 불만과 불행의 원인은 모두 네 탓이야, 하고 있으니 화해는 커녕 자신의 행복마저 자꾸만 멀어져 가고 불안증과 박탈감으로 소외되고 ....팍팍함과 살얼음판 삶의 연속.
이런 가운데서도 그래도 아직 살만하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이 책의 글쓴이와 같은 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보다 조금 더 낮은 곳으로, 어두운 곳으로, 부족한 곳으로 손을 내미는 이. 마음을 나누고 물질을 나누고 위로와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이, 문제의 원인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며 방향을 열어주는 이, 때로는 따듯하게 때로는 이성적이게, 진심으로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이. 그 사람이 바로 이 글을 쓴 굄돌 이경숙이다.
소년원 봉사자로서 성당주일학교 교사로서 독서지도교사로서 그 안에 만나는 수 많은 아이들, 어린이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그 뿐인가, 청년에서 노인층까지 총망라하여 그 숫자만큼의 각자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의 인연. 그 속 미더운 멘토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삶을 살게, 강해지게,올바르게,사리분별하게 조력해주는 글쓴이와 그 사람들의 각자 사연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더불어 두 딸의 양육과정. '인성과 정서적인 안정'을 중요시하는 교육방침. 그리고 자립심.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런 자녀 교육법은 적중했다. 어린 두 딸을 자원 나눔장으로 보내어 사람에 대한 예의와 상생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그리고 경제적 자립심 키우기, 약속 지키기, 습관적인 독서로 하여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다지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앎을 실천으로까지 이어지게 했던 독서교육.
국영수로 꽉 채워진 청소년들의 일과에서 현재 대한민국 부모들에게는 이런 교육법이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이던가. 부러우면서도 불안이 먼저 엄습하니 꿈도 꿀 수 없는, 보통사람이 봄에는 파격적이지 않을 수 없는. 그러나 성공했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자녀 교육법을 질문받을 만큼 훌륭한 딸들로 성장해 주었다.
글쓴이가 강조하는 것은, 나이가 어찌 되었건 아이들은, 어리지 않다,는 것이다. 깊고 진하게 와닿는 말이다. 어리니까 예의없어도 넘어가고, 어리니까 돈 개념 없어도 넘어가고, 어리니까 부모형제 몰라봐도, 이웃친구에게 함부로 해도 어리니까......, 글쓴이는 이렇게 어물쩡한 어른에게 따끔히 일침을 가하며 여러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리지 않다!
무한 경쟁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청소년들, 가족간 또는 이웃간 갈등으로 머리가 무거운 이들, 경제적 곤란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 지금 꿈도 미래청사진도 뚜렷하지 않은 채 수동적인 사람들 ... 이들의 구겨진 마음을 편하게 펴주는 책. 때로는 뭉클하고 찡하게, 때로는 정신 번쩍나게, 그렇게 한 권 안에 많은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러므로 나이무관, 삶의 길을 묻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글쓴이 이경숙은 다음 블로그에 '굄돌'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다. 500만 명 이상이 이 소통의 공간을 드나들며 답을 구하고 있으며 글쓴이는 그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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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인지 네이버에서인지 이 책에 대한 누군가의 글을 읽고 그날 바로 구입해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글 중 지은이의 딸들에게 했던 교육법이 신선하게 다가와서였습니다. 1. 밥 떠 먹이는 건 돌 전까지만 했다. 2. 딸들을 대할 때 어리다는 생각을 안 했다. 3. 네 살 때부터는 슈퍼에 가서 물건 사 오는걸 시켰다. 4. 숙제, 준비물 챙기는 건 스스로 하게 했다. 5. 공부는 시킨 적이 별로 없다. 6.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는 자기 신발 스스로 빨아 신게 하고, 자기네 방 창소 스스로 하게 했다. 중학교부터는 방학 때마다 집안청소, 설거지, 빨래 널고 개는 일을 온전히 맡겼다. 7. 틈 날 때마다 봉사활동을 시켰다. 8. 체험학습, 무진장 시켰다. 9. 자기네들끼리 먼 곳으로 여행하는 것도 겁내지 않았다.
나로서는 슈퍼가서 물건 사오기나 자기네들끼리 여행가는 것은 솔직히 엄두가 안납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혹시나 험한 일을 당할까 항상 노심초사...
사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서는 자녀의 양육법에 관한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고 있는 건가 항상 의구심이 드는지라 그런 책에 솔깃~합니다. 근데 펼쳐들고 나닌 지은이가 만난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부모와 세상에 많이 지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눈물 짓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부모에게 상처받고 방황하다 소년원에서 만난 형제의 이야기, 눈사람 어머니 책을 읽고 난 후의 아이들의 감상문, 학원과 학습지에 지쳐 힘없이 지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등... 지은이는 내 아이뿐 아니라 주위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느끼게 하고 믿으라고 얘기합니다. 어떻게요? 만나면 인사하고, 먹을거리 챙겨주고, 눈 맞추어 이야기 들어주고.... 지극히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 기본조차 생소하고 특별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 역시 너무 우리 가족만 생각하고 살아오진 않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은이의 말처럼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힘이 들지만, 또 그래서 사는 것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자식을 내 낯을 세우기 위한 그 무엇으로 키우지는 않겠지요. 세상에 나온 이상 우리 아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행복했으면... 부모는 아이들의 웃음을 보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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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나는 부모님께 의존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도 부모님께 기대고 싶은 순간이 많다. 나에게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어린 딸아이를 보면 그래 나도 그랬었지 희미하게 엄마 바짓가랑이에 치마에 콧물 닦던 그때가 생각나 흠칫. 맞아 나도...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이라는 문구를 관심 없던 청소년기부터 오며가며 어디선가 많이 봤다.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잡는법을 가르쳐준다는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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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당장의 손 내밈은 절실한 요청이겠지만 자칫 도움을 줘야만 사는 사람으로 전락할 위험마저 갖고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잡는 법을, 잡을 필요성을 함께 줄 수 있다면 내가 아이에게 돌아설때 좀더 편한 맘일 것 같다.
블로그 글을 통해 꾸준히 읽었기에 새삼스럽게 무슨... 이런 생각이 지배적였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화면으로 볼땐 찰나적인 감정였다면 지면으로 대할땐 순간적이나마 음미가 된다. '아~ 말 잘하게 하려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하랬지?' 어디쯤에 있었는지 찾기 귀찮아 버려두게 되지만 책은 찾아서 들춰 다시금 읽게 된다. 그게 종이로 된 면이 갖는 힘인 모양이다.
이웃 블로거이신 굄돌님의 이야기(http://blog.daum.net/2losaria),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를 이제사 읽었다. 카탈스럽거나 지루하지 않으면서 잔잔한 여운을 줘, 비교적 쉽게 읽히는 책이다.
내가 가장 못했던게 쌍둥일... 어리게만 대한 점이다. 아이니까 그 수준에 맞춰 대해야 해, 아이니까 이 정도쯤은 해 주는게 나을거야, 아이한테 맡기면 안되겠지 그러다 잘못 되면 어쩔려고, 아이니까 그럴 수 있겠지...... 그러다보니 내게 의존하고, 지적 받을라치면 남에게 탓을 돌리며 제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조금만 제 뜻에 안맞으면 버럭 소리부터 지르며 제 분을 삭히지 못해 씩씩대니... 참 잘 못 키웠다 싶다.
숙제를 먼저 하고 놀게끔, 책을 읽도록 먼저 권유를 해서 빼들게끔, 조건을 걸지 않고 심부름을 하게끔, 어려워 짜증 대마왕이 돼도 제가 만들어 끝을 보게끔, 그림대회가 목적이 아닌 참여의 즐거움을 알게끔... 그리는 유도하면서도 자잘한 실생활은 내가 거들고 있슴을 이 구절로 인해 뒤돌아보게 됐다. 아이들 책가방을 챙기고, 알림장 내용이 미덥잖아 학급 홈페이지를 찾아 준비물을 서둘러 챙겨 넣고, 문제풀이에서 틀린 게 많을 적에 다시 풀게끔 하면서도 답답해 함께 답을 찾으며 XO를 그으니...
실수로 팬티에 찔끔 한 날이면 제가 비벼 빨게 시킨다. 엉엉 울면서 어떻게 빨면 되는데... 그래도 절대 거드는 법이 없다. 최소한 제 양말은 개키게, 반찬 투정이라도 할라치면 제 밥그릇 싹 치워 쫄쫄 굶게는 한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이 학원 공부에 놀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할때면 너무 놀리는 것 같아 움찔한다. 집에서도 하지 않는 공불 억지로 앉혀 놓는다고 하겠냐 싶어, 방과후 수업 중 원하는 걸 고르라면... 요즘은 제법 이유를 댄다. 큰애는 만드는게 재밌어 과학실습과 클레이 그리고 급수시험 대비를 위한 한자, 작은애는 무조건 실험과 조립이 좋아 과학실습과 로봇교실 외엔 거들떠도 안본다. 수업시간의 선생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아도 방과후 수업이 즐거워 학교 갈 맛이 난다는 아이들이다.
공부에 스트레스 받을 날이 머잖은데 지금부터 공부 타령에 들볶을 필요가 뭐 있겠냐 싶어 학기중에도 수업을 빼서 여행을 두루 다닌다. 주말이면 거의 밖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겨 일요일 저녁이 가장 싫다는 이이들이다. 그렇게 저학년이라서 아직은 가능한, 시험 점수에 목 매지 않아 있슴직한 현실일게다.
내 아이가 사랑스럽고 귀하지만, 내 삶의 가치가 아이에게만 있단 생각은 않기에 아이들이 없는 틈을 이용한 나만의 자유를 맘껏 누린다. 문화생활도, 책도, 자전거로 누비는 여행도.... 군것질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먹을라치면 항상 좀더 많이 갖는다. 엄마라서, 살 날이 너네보단 적으니까! 물론 생선가시를 발라주거나 고기를 구울때면 뒷전이긴 하지만 내 몫을 건드리면 무사하지 못한다. 이렇게 악착같이 부모 것을 먼저 챙길때 알아서든 긴다. 그렇찮음... 내 입에 들어오는 건 껍질뿐이다.
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방향과 방법은 제대로 이끌어주지 못한 것 같다. 엄마가 막연하면 막연한대로, 하지 말래도 제가 납득할 수 없으면 제 맘대로... 다그쳐 몰아붙이면 속엣말 뱅뱅 돌리며 어깃장 놓고.... 사랑을 먹은 아이, 믿음을 받는 아이, 막 크지 않는단 말이 왜그리 가슴 써늘케 하던지....
'엄마가 신도 아닌데 어떻게 다 알고 행동하겠니? 잘 챙겨 둔다고 놔 놓고는 어디다 뒀는지 몰라 헤매고, 딴 짓 하다 넘어져 인상 구기며 울컥하고, 버럭 혼내켰는데 앗 실수~ 겸연쩍어 미안해 사과도 하는 그렇게 엄마도 사람이거든?' 그렇게 완벽할 수 없슴을 아이들에게 미리 선언한다. 그러니 뒷말이 덜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게 더 많음을 스스로 인정할 수 밖에 없어 아이들에게 늘... 감사하다. 하지만 끈기가 부족한 건, 맞설 용기를 못 내는 건 스스로의 존재감을 무너뜨리는 것 같아 야속하다. 다음주가 시험이라 코앞에 닥쳤슴에도 책을 들춰보기는 커녕 또봇에 빠져 변신 쪼물딱 거릴땐 참 밉다. 그게 아이를 위한 말일지라도 아이들에겐 듣기 싫은 잔소리란 걸 염두에 놓고(실제로 말이 먹히지 않아 부글부글 끓다 넘쳐 폭발하기 일수다), 스스로 부딪혀 깨지게 버려둬야 할 모양이다.
너무 간섭하지도, 너무 볶아대지도 말라고... 넌지시 귀띰해주는 것 같다. 말보단 아이의 마음을 끌어 내 공감하는 일이 백배 나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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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출판 ]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부고 싶었다 이경숙 지음 글을 쓴 이경숙 작가는 2006년 수필과 비평에 '오쇠리 7번지'로 등단했으며, 현재는 수필가로 ,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이경숙 작가 자신이 훌륭하게 자란 두딸의 엄마로서 딸을 키우면서 자신이 느겼던 점 딸들을 어떻게 가르쳤는지 글 중간 중간에 다루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이런 이력말고도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책이 비단 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대해야하는지 부모가 몰랐던 자녀들의 생각까지 읽을 수 있었다 지금의 교육 현실이 부모를 눈멀게하고 일방적으로 아이를 밀어붙이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여러가지 글들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된다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중학교 학생들 가운데 2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그들의 가치관과 의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충격적이다 너는 지금 너 자신이 생각하기에 얼마만큼이나 이 땅에 존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매우 가치가 있다 / 대체로 가치가 있다 가 응답자의27%에 불과하고 너머지는 그저 그렇거나 기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응답자의 73%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히 충격적이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아무도 가르쳐 주지않았고 자신도 알지 못한다니...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는지 걱정이다 작가는 자신의 아이들이 돌 이후부터는 밥을 떠 먹이지도 않았고 네살때 부터는 슈퍼에 가서 물건 사오는것을 시켰다고 한다 숙제는 물론 준비물도 스스로 챙기게 하고 초등고학년부터는 자신의 빨래는 스스로 빨아 입게하고 방학때 마다 집안일을 시켰다니 참 대단하다 대신 공부하라고는 한번도 말한 적이 없고 틈 날때 마다 봉사활동을 다니고 체험학습을 많이 시켰단다 이렇게 아이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일 들을 수행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하게 자랐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자신을 높이며 절대로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이것이 두딸을 자존감이 높은 아이도 키운 작가의 교육법일것이다 나는 혹 우리 아이를 가둬키우며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게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아이의 자존감은 어떨까 궁금해 진다 책속의 구절이다 아이는 내가 키우는 화초가 아닌데 아이를 함부로 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과잉보호 또한 아이를 함부로 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책을 읽으며 육아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이러한 고민은 아이를 키우는 내내 함께 해야할 숙제 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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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너무나 식상하기 그지없는 타이틀.
[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하지만 나 역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인간' 이라는 뻔하지만 쉽지않은 육아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책 제목을 본 순간 '너무나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더군다나 나는 딸 둘 엄마가 아닌가...
왜 아이들이 아닌 '딸들'이라고 제목에 넣었을까..
라는 호기심에 우선 책을 펴고 저자의 소개부터 읽었다.
저자 이경숙 역시 나처럼 딸 둘의 엄마이자, ' 수필과 비평'에 등단한 작가이자, 초중고 학생을 가르치는 글짓기 선생님이다.
거기다 소년원의 아이들까지 돌보아주고 있는 쉽지않은 활동까지 하는 선배맘이다.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두 딸과 가르쳤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올바른 부모상과 육아법에 대해 구체적이고 대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자 스승임을 말이다.
결국 아이의 현재는 부모의 과거와 현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책의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책 커버를 덮을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책을 읽는 내내 다음 문장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저자의 글 속에 푹 빠져들었다.
구구절절히 옳은 이야기,
하지만 왜 나는 가끔 이런 당연한 사실을 잊고 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을까..
그래, 우리 애는 원래 소심해,
성격이 까다로워...하며 내 자신을 아니 나의 육아법을 합리화시켜왔었던 것 같다.
결국은 부모의 육아방식 때문인데 말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며 만났던 아이들과 그들의 속사정을 들어보며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나역시 이렇지 않았었나... 그런데 나도 우리 딸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5살인 큰 딸아이..
저자처럼 3살부터 심부름시키고 여섯살때 버스타고 친척집에 보낼 용기는 결코 없지만,
내 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세상으로 나가게 하고 싶다.
결코 온실 속의 화초로 키우고 싶지 않다.
딸아이 이름처럼 독립적이고 혼자 힘으로 세상 헤쳐나갈 수 있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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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는 엄마라면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것 같다. 특히 딸이 2명 이상이라면 더더욱~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 정말 다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도 적게 낳고, 아이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아지니 투자도 그만큼 많이 하고, 더 애지중지 하며 아이들을 양육한다.
하지만 이렇게 애정과 사랑,,, 돈을 듬뿍 쏟아부어 아이들을 키워도 뜻대로 목표한대로 그 대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엄마도 아이도 모두 실망감에 서로에 대한 어색함만 느낄 뿐이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맞는지 정답도 없고, 진리도 없다.
나의 방식대로 아이를 키워 나중에 보란듯이 성공하면 나도 잘 키운것이고, 혹여라도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난 잘 못키운것이겠지,,,,
미래의 일을 미리 판단할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아이가 잘 커나가주기를, 제 앞가림만은 확실히 해주기를 희망하고, 또 희망하는 엄마이기에,,,,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의 이야기도 공감하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이 직접 쓴 다양한 이야기들은 정말 간간히 충격이기도 하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며, 솔직한 아이들의 생각을 담은 글들을 보면서 아~ 하고 뭔지 모를 감탄사를 내뱉는 나를 발견한다.
항상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고, 자꾸 나의 기준대로 강요만 하는듯 하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지만 왜 자꾸 반복되는지,,,,
아이들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부모가 아닌 정답을 찾기위한 여러 과정들에 도전해보게 하고, 인생의 길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그런 부모이고 싶은데~
작가처럼 딸들에게만 꼭 강조하고 싶은 몇 가지를 정해 나 역시 희망하는 방향성을 빨리 잡아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딸들도 인성과 정서적인 안정, 풍부한 체험, 사람에 대한 예의와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낼 수 있는 열린 마음의 사람이 될 수 있게 이 책 속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또 읽어 되새겨야 겠다.
10살, 5살 딸아이의 멋진 미래를 위해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 엄마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으로 이 책을 읽었다는게 만족스럽고, 자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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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렇게 된 데는 부모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 다들 한둘밖에 낳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전부를 건다. 그러다 보니 자식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아질 수밖에. '모든 것을 다 갖추어주었느데 어째서 이 모양이냐'는 식으로 자녀들을 비난하고 남에게 뒤떨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 대학생이 되어서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 같은 청년이 얼마나 많은가. 만일 이런 자녀가 있다면 그건 모두 부모 책임이다. 떄에 맞춰 놓아주지 않은 탓이고, 사랑과 집착을 구별하지 못한 탓이다." 아들들을 위한 책 종류는 많이 본 것 같은데, 이렇게 딸들을 위한 책은 처음 만나보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넘 기쁩니다.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이 책에서는 두 딸을 비롯하여 저자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온 아이들의 속내를 담고 있는 동화같은 이야기랍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일일이 챙겨주기 바쁩니다. 아이가 자립에는 시간도 필요하고, 자립의 과정에서 아이들은 때론 뒤처지기도 하며 속이 타 들어갈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부모님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 때문에,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는지에 대한 처방법이 나와 있어서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장에서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를 좀 더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저 자신에게 더 자극을 주면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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