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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리뷰   중고등시절 방학 숙제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견학하고 느낀점을 쓰는 숙제가 있었다. 그 시절 이것보다 끔찍한 일이 또 있었을까? 의미 없는 그림들, 조각들, 나무때기, 철 조각들. 내게는 아무 의미 없었다. 얼른 숙제를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성경을 읽는 일은 박물관에 가서 견학을 하는 것 만큼이나 끔찍한 일이다. 얇은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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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리뷰

 

중고등시절 방학 숙제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견학하고 느낀점을 쓰는 숙제가 있었다. 그 시절 이것보다 끔찍한 일이 또 있었을까? 의미 없는 그림들, 조각들, 나무때기, 철 조각들. 내게는 아무 의미 없었다. 얼른 숙제를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성경을 읽는 일은 박물관에 가서 견학을 하는 것 만큼이나 끔찍한 일이다. 얇은 종이에 빼곡이 적힌 글들은 수면제로 쓰기에 딱이다. 당위성은 있지만 재미가 없다. 세상에 재밌는 일이 천지에 널렸는데 성경읽기라니! 그건 목사님들이나 읽는 거 아닐까? 아니 목사님들은 성경이 재미있어서 읽을까? 그러다 문득 우리는 왜 성경을 이렇게 재밌게 보지 못할까?” 라고 생각했다. 답은 뻔했다. 이게 뭔 말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성경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책이 아니다. 성경이 쓰여진 시대가 있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풍습이 있다.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중근동에서 30년을 산 선교사님의 눈으로 본 성경 배경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내내 성경이 살아 돌아왔다. 마치 박물관에 비치된 모든 조각들이 살아 움직이듯 성경이 살아 움직였다!

 

사람을 만드시고 보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사람을 개, 돼지 만큼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시대에 성경의 기록이 얼마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해보면 가슴이 벅차 터칠 것만 같았다.

 

어디 이 뿐일까? 아브라함이 부지 중에 사람을 환대한 것을 문화적 배경 안에서 보니 자기 힘에 지나도록 대접한 것을 보며 혐오와 배제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생각했다. 이 후 요셉의 사건이나 제사장의 직무, 솔로몬의 일천번제, 엘리야의 로뎀나무, 문들아 머리 들어라의 의미,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것의 의미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배경을 보니 구약 면면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이 읽혀졌다. 소외되고 가난하고 힘없고 약한 자들의 하나님. 철저히 약자의 편에서 힘이 되시는 하나님. 그렇다. 주님의 마음은 낮은 곳에 있었다. 책의 제목도 낮은 자의 하나님을 만나는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이다.

 

삽화된 그림은 책을 순식간에 읽게 하는 마법처럼 느껴졌다. 원래 만화책은 금방 읽지 않나! 마찬가지. 책을 읽는데 1시간 정도밖에는 소요되지 않았다. 그래서 3번 정도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밌고 때론 눈물도 난다. 그림이 주는 유익이 대단하다.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으니 구약편-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 그럼 신약편도 있갓구나? 다 읽었다카면 안되갔구나~’ 라고 생각했다. 신약편은 언제나올라나? 손꼽아 기다린다. 성경이 읽고 싶어졌다. 마치 성경책이 손짓하는 듯 했다. 나 좀 읽어보라고. 그래. 오늘은 분주한 모든 일정을 접어두고 살아있는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 보고 싶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s*******0 2018.12.20.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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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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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김동문, 신현욱지금까지 성경, 특히 구약은 권선징악으로 해석되고 가르쳐졌다. 하나님을 믿으면 복받고, 하나님을 떠나면 벌받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구약의 주요 스토리이다. 물론 그로 인해 메시아에 대한 메시지가 선포되기도 하지만... 하지만 그런 구약의 해석이 과연 바른 해석일까 텍스트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그 텍스트가 씌여진 시대와 환경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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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 김동문, 신현욱


지금까지 성경, 특히 구약은 권선징악으로 해석되고 가르쳐졌다. 하나님을 믿으면 복받고, 하나님을 떠나면 벌받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구약의 주요 스토리이다. 물론 그로 인해 메시아에 대한 메시지가 선포되기도 하지만... 하지만 그런 구약의 해석이 과연 바른 해석일까 


텍스트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텍스트가 씌여진 시대와 환경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한다. 성경은 중근동을 배경으로 하기에 그들의 시각으로 독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럴때 숨겨진 내용이 드러난다. 사회의 소수자, 약자를 향해 오신 하나님의 모습이 구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 위해 높아져야 한다는 고지론이 지배적으로 뿌리내린 우리 기독교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사실 주문할때에는 만화인줄 몰랐다. 구입해놓고 읽으려고 하니 만화여서 깜짝 놀랐다. 만화는 양날의 검이다. 읽기 쉬워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무언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에 좋다. 하지만 반면 깊고 자세한 설명은 조금 부족하고 깊이 묵상하게 만드는 부분은 부족하다.


그런 점에서 책은 접근성이 아주 뛰어나다. 그런데,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간단하고 쉽지 않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성경의 독해방식과는 다르게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내용은 분명히 기존 신자들에게는 어렵고 충격적일수도 있다. 하지만 만화라는 접근 방법으로 인해 거부감이 줄어들 있을것 같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성경 독해의 방식을 기존 신자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지 되었는데, 구약을 항상 동일하게 읽어왔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읽어봐야 책이 아닐까 한다.


#독서 #독서감상 #성경 #구약 #중근동



YES마니아 : 로얄 m*****7 2018.12.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