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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여성의 시각으로 그려진 웹툰(뿐 아니라 많은 컨텐츠)들은 여성이 현재 처한 특정 상황에서의 문제점들(가령 <아이 낳는 만화>의 출산 상황, <며느라기>에서의 시월드와의 갈등 등)을 주로 소재로 삼았다면, 미깡 작가의 <하면 좋습니까?>는 문제 상황의 시작점 자체를 고민하고 있어 더욱 깊은 생각거리를 남깁니다. 이렇게 '결혼'을 문제 상황의 시작점이라고 여긴다면 당연히 결혼은 하지 말아야 하겠죠. 하지만 미깡 작가는 단지 '결혼'과 '비혼'의 선택지에서 머리 싸매는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더욱 큰 걸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에서 '적정 거리'라고 표현한 바로 사람간의 '존중'이 그것이지 싶네요. 이것이 페미니즘의 이야기로 두드러지는 것은 이 사회에서 아직 여성이(더불어 장애인, 성소수자, 빈곤층 등 수많은 사회 약자까지)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되지 않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미깡 작가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대사(대사빨?)입니다. 전작 <술꾼도시처녀들>에서도 찰진 대사가 읽는 맛을 더했는데, <하면 좋습니까?>에서는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적재 적소에서의 위트와 너스레가 웃음과 재미를 잇고 있어 꽤 많은 글밥에도 전혀 피로하지 않고 술술 읽힙니다. 거기에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튀어나오는 촌철의 명언들이 인터넷에서 자주 회자되는 걸 보면 <술꾼도시처녀들>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대사빨이 아닌가 싶군요. 단행본에서 꼭 언급해야 하는 것은 새로 추가된 에세이 스무 편. 아는 팬들은 알겠지만 미깡 작가는 원래 글쟁이. 실제로 여기저기 만화가 아닌 글만을 기고한 적도 많죠. 그 내공을 바탕으로 만화의 내용을 보충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간 이번 에세이들을 통해 <하면 좋습니까?>가 주는 재미와 의미가 더욱 탄탄해지고 더불어 결혼을 둘러싼 여성의 많은 문제들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도 더욱 넓어진 느낌입니다. 책으로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웹툰 때보다 단행본으로 읽는 게 더 눈과 머리와 가슴에 잘 들어온다는 것이에요. 마우스로 죽죽 스크롤할 때보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는 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건 좀 더 차근차근 읽고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보고 싶게 하는 작품이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웹툰 아래 붙은 일부 고구마 댓글들에 신경을 꺼도 된다는 장점도 있고요. 출판사 홍보 문구에 '1가정 1권 보급 시급'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나도 내가 아끼는 주변 사람에게 읽히고 같이 얘기 나누고 싶은 맘이 마구 생겨납니다. 왠지 그러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면 좋습니까?>는 그렇게 또 한 걸음 내딛는 책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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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제목의 이책은 쉽게 말해 최근 20 30세대의 결혼에 대한 단상을 엿볼수있는 책이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사람들의 생각도 과거보다 바뀐 지금, 웹툰을 즐겁게 보았던 나로서는 단행본까지 출간해준 작가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특히나 두사람의 여러 주제에대한 의견차이가 봉합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람의 과정이라 여겨진다.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다 읽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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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좋습니까? 결혼하면 좋습니까? 라는 뜻~
미깡 작가님의 신간~ 미깡 작가님은 술꾼도시처녀들을 우연히 보고 완전 팬이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하면 좋습니까?"는 웹툰으로 보다가 어느덧 연재가 끝나서 신간이 나왔는데,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캐릭터 설정이 좋고, 현실적인 듯 하면서 유머와 위트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다음 번 신작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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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선가 추천받아 샀다 바로 한번에 후루룩. 작가가 누군지는 모르나 나쁘지 않았고 가독성도 있다. 이런 고민 한번쯤 해본 사람에게 굉장히 끌리는 제목. 요즘 이런계열책만 계속 읽네. 주된 관심사여서 어쩔수 없는듯.. 이책도 좋지만 나는 내 파이를 구할뿐 지구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구 인가? Woolf social club 의 책과 여자둘이 삽니다 가 참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