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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지하철 안에 펭귄이 돌아다닌다! 내 눈에만 보이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왜 아무렇지도 않은 거지? 뚱뚱한 몸에 짧은 팔을 펄럭거리고 있는데. 앗, 귀엽다. 가서 만져보면 안 될까. 『펭귄철도 분실물센터』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지하철 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곤에 지친 사람들의 환상이나 꿈이 아니다. 진짜 펭귄이 지하철 안을 돌아다니고 환승이라는 어려운 일도 척척해낸다. 이미 사람들 사이에는 펭귄 철도라는 이름이 붙인 그곳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물건을 잃어버려 임해 공업 단지 끝에 있는 야마토기타 여객 철도 나미하마선이라는 이름도 긴 유실물 센터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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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본 영화를 연상케하는 네 개의 스토리들이 담겨있다. 네 개 스토리는 모두 기차에다가 무언가를 두고 내려, 분실물 센터를 찾아간다는 공통점이 있고, 아주 느슨하게 서로 연결되기도 한다. 분실물센터는 도시의 후미진 종착역 무인역에 있고, 그 역사 내에 분실물 센터가 있다. 분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관리인은 소헤이라는 빨간 머리 청년이다. 각 스토리에서 네 명의 주인공은 모두 철도에서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 그 작을 찾아오는데, 그 풍경은 거대한 공장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다소 포토제닉한 풍경이다. 무엇을 잊었을까. 네 명의 인물들이 각기 열차에 두고 내린 것들은 때로 소중한 것들이다. 때로 떠나보냈어야 했는데 떠나보내지 못한 미련이기도 하다. 첫번째 주인공이 두고 내린 것은 고양이 유골함이다. 10년 전 죽은 고양이의 유골을 묻어주지도 흘려 보내지도 못하고, 늘 가지고 다녔다. 짝사랑했던 남자가 다른 친구와 눈이 맞는 장면을 본 그녀는 둘이 서로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작정이었지만, 곤경에 처한 새끼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고 그 고양이를 구출하러 둘 만 남겨두고 찾아나섰다가, 고백할 기회를 놓쳤다. 이후 고양이는 삶의 동반자가 되었고 오랫동안 삶을 함께 했지만,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했다는 걸 죽기 직전에야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고양이가 선배와의 운명적 만남에 훼방꾼이었다는 마음이 한켠에 있어서였다고 여기며 고양이가 죽자 큰 죄책감을 가지고, 떠나보내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유골함을 갖고 다닌다고 해서 죽은 고양이가 자신과 실제적으로 동행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쨌거나 그녀는 그 유골함을 가지고 다님으로써 자신의 죄책감을 어느정도 상쇄시키고, 내가 늦게나마 보살펴주고 있다는 거짓 위안을 가졌던 모양이다. 그런 유골함이 든 가방을 기차에 두고 내려, 유실물 센터에 가서 찾으면 뭐 얘기가 그냥 싱겁게 끝나겠지만, 유골함이 든 가방이 다른 사람과 뒤바뀌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알고 보니 가방을 바꾸어간 남자는 기럭지도 긴 훈남이었던 것. 이 남자와 썸을 타는 듯 하다가 우연히 나타난 고양이 때문에, 바뀐 가방 속의 내용물이 나타나면서 동상이몽이 끝나고 둘 다 성장이랄까, 그런 걸 하는 내용. 두번째 주인공은 현실을 도피하고 게임 속에서만 살아가는 운둔형 인간으로, 게임 속에서 함께 모험을 떠나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에이크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게임아이템 언데드버스트를 찾다가, 그걸 받는 대가로 실제 세계에서 어떤 심부름을 부탁받는다. 집에만 틀어박혀 게임만 하다가 게임 아이템 하나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서지만, 컴퓨터 화면으로만 외부 세계와 연결되어 있던 주인공에게 3차원 현실 세계는 혼란스럽고 익숙지 않다. 더욱이 현실 속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가장 회피하고 싶은 일이다. 이 때 그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1년만에 집을 나섰다가 잃어버린 것은 그것은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던, 초등학교 시절 커다란 안경과 버섯머리로 고지식한 반장이었던 여자 아이가 준 편지다. 외출 하루 만에 다시 유실물 센터에 편지를 찾으러 간 주인공은 한 때 자신에게 편지를 주었던 반장이 미소녀와 마주치게 된다. 편지를 주운 사람이 발신인을 찾아 그녀에게 갖다주었고(덕분에 왕따인 그녀는 더욱 놀림을 받게 됨) 자신이 쓴 편지를 잃어버린 자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유실물센터를 찾은 것이다. 시시한 남자로 성장해버려 미안. 열 살 때보다 훨씬 예쁜 소녀가 된 마히로를 곁눈질하면서 겐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마음속으로만 사과했다. 열 살 때 자신이 반짝반짝 빛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일을 할 수는 있었다. 매일 학교에 가고, 나란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거기다 휴일엔 친구와 함께 놀았다. 가끔은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했다. 그런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할 수 있었던 열 살 때의 자신을 겐은 눈부시게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 시절을 같은 교실에서 보낸 반장이 준 러브레터는 그런 추억이 환상이 아니라고 가리키는 증거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부적이었다. 현실 세계의 모험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부적이었던 것이다. 당황한 그는 수속을 마치지도 않은 채 서둘러 나가는데, 공교롭게도 둘은 같은 방향이다. 함께 기차에 앉은 둘은 어색해 하다가 그간의 경위를 설명하게 되고, 게임세계에서 만난 사람의 심부름을 하러 가는 곳에 동행한다. 뭔가 수상한 일을 맡아 하는 것 같아 불안해 보이는 그를 그녀가 동행해준 것인데, 알고보니 인디 아이돌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것이다. 파티가 끝나고 심부름도 끝나고, 다시 그녀의 러브레터를 찾으러 유실물 보관소를 찾으러 가다가 누가 쏟은 어묵 국물을 머리에서부터 뒤집어 쓴 그는 소헤이와 목욕탕을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자신이 없다고 생각해온 '자신이 있을 자리'를 서서히 구축해가기 시작한다는 다소 교훈적인 내용. 세번째 이야기는 두 번째 이야기에서 은둔형 소년이 게임 세계에서 만나서 신세도 지고 함께 탐험도 했던 바로 그 사람인데, 고등학생인 그가 얼굴은 물론 성별 나이도 모르는 이 게이머 역시 현실에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남편에게 모든 걸 의지하는 한 여성이다. 여기서 한 가지 알게 되는 일본 사회. 임신을 하면 자신이 임신부라는 사실을 주위에 알려 무언으로 이해와 배려를 알리는 배지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두고 내린 물건을 찾기 위해 유실물 센터에 가려고 철도를 탔다가 이 임신부 배지 하나를 줍는다. 사람들과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녀는 누가 뭘 물으면 즉석에서 그럴듯하게 거짓말과 진실을 섞어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다. 유실물을 찾지 못한 그녀는 다시 방문할 것을 조언받지만, 사실 잃어버린 물건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찾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이 주운 배지를 자신의 옷에 달았다가 남편이 그 옷을 보고 임신했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임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계속 거짓된 생활을 계속한다. 남편의 보호와 그늘 아래, 그림자처럼 남편의 요구와 욕구에만 맞추며 살아가던 그녀가 자신은 마치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남편의 뜻에만 맞추며 살아가던 중 임신의 욕구가 그토록 강하고, 임신 후 꽃을 보내고 함께 시간을 보니는 둥 아내를 대하는 모습이 180도 바뀐 남편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자신의 생은 자신의 선택이 아닌 남편의 선택이었다고 여기던 중 산부인과 병원에 갈 일이 생기고, 그곳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위기가 온다. 병원 결과가 어떠냐는 물음에 '실은 저 임신 안했어요' 라고 대답하는 대신 그녀는 자신의 입이 엉뚱한 걸 말하는 걸 느낀다. 세 개 질문 중 하나만 진실인데 어떤 게 진실인지 맞춰보라는 것이다. 하나는 금방 거짓임이 밝혀졌고, 두번째 질문은 나 임신했다. 세번째는 역에 사는 펭귄이 있다. 다 . 세번째 역시 말이 안되므로 당연히 남편은 아내가 임신했다가 진실로 알고 있고, 여자는 유실물이 있다며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이제껏 언급하지 않은 게 있는데 이 네 개의 스토리에 공통점이 또 하나 있는데, 주인공들이 유실물 센터를 찾아 기차를 탔다가 펭귄을 만난다는 사실이다. 그 펭귄은 유실물 센터의 소헤이가 키우는 것으로 방문자들은 기차에서 펭귄을 만나 어리둥절했다가, 나중에 유실물 센터에서 냄새와 펭귄 들락거리는 모습을 목격하며 거기서 키우는 것을 알게 된다. 유실물 센터에 함께 간 남편은 아내의 임신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자가 찾으러 온 것, 기차에서 잊어버린 것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자신이 계속 잊고 있던 것이다. 둘은 어떻게 될까. 힌트는 해피앤딩이 이 책의 특징 네번째 스토리에서 펭귄과 공장 풍경 등 계속 조금씩 언급되었던 모든 의문이 풀려진다. 이 스토리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상실과 같은 것에 더해 절망과 기억상실 등 묵직하지만 익숙한 주제들을 다루는 데 클리쉐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눈물나는 장면들이 많다. 왜 기차에 펭귄이 출몰하게 되었는지, 빨간 머리 소헤이는 왜 유실물 센터에서 사람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묵묵히 돕는 조언자 같은 존재가 되었는지도 밝혀진다. 또한 알츠 하이머나 다른 뇌질병으로 인해 기억 상실을 겪는 사람의 내면을 마음아프게 잘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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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으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일본 소설이고, 분실물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잔잔하면서도 이야기의 반전이 있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잃어버린 물건을 매개로 각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있게 진행이 됩니다. 총 4편의 에피소드가 있고, 각 이야기의 길이도 적당해서 읽는데 큰 부담이 없어요. 좋은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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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귀여워 읽게되었습니다. 표지에 나온만큼 귀여운 펭귄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던것 같지만요. 펭귄의 등장과 첫번째 이야기의 소재에서 좀 충격적이라 다른 글들은 오히려 마음의 준비를해서인지 호불호를떠나 그냥 무난했던것같아요. 일본소설 특유의 건조함과 무심한 교훈이 잘 드러났던 글 같지만 재미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100프로 페이백이였기때문에 휘리릭 읽었지만 제 돈주고 봤으면 좀 짜증났을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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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철도 분실물센터 속 이 유실물 보관소에는 무슨 연유인지 펭귄 한마리와 붉은 색 머리를 한 역무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에는 매 장마다 각각 다른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연작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허한 도심 속 지친 주인공들은 분실물을 통해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닫힌 마음을 열어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일상 속 판타지를 담은 이 특별한 분실문센터가 잃어버린 물건 뿐 아니라 잃어버린 마음까지도 찾아준다. |
| 귀여운 펭귄과 역무원의 일상이 흥미롭게 그려지는 작품 [펭귄철도 분실물센터]입니다. 공간적 배경이 분실물센터이기 때문일지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물건을 찾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소중한 어떤 것들을 찾아가게 됩니다. 다소 황당한 사연도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분실물센터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식 감수성을 진하게 느껴볼 수 있었던 도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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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학에서 출판하고, 나토리 사와코 저자, 이윤희 역자의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이북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글입니다. 평소 일반 문학 책은 잘 구매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가끔 이렇게 예스24의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ㅌ트를 통해서는 구매하고는 합니다. 이번에는 펭귄철도 분실물센터라는 소설을 이벤트를 통해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이벤트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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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백][대여]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제목부터 너무 귀엽지 아니한가 안 읽고는 버틸 수 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원작이 일본이던데 개인적으로 원작으로 읽고싶다.... 한 때는 원작으로 꾸역꾸역 일본책들 읽었었던 거 같은데, 요새는 하나도 못 읽는 까막눈이 됐을 테지만... 어찌됐든 내용은 도쿄 한 역사 내에서 훈남 승무원과 펭귄 둘한테 벌어지는 내용들이다 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나에게 추억의 장소이니까 다소 뜻깊기도 하였다. ㅋㅋㅋ 벽이 있는 주인공한테 펭귄이 침투하는데, 사실 나라도 그럴 거 같다.. 펭귄이라니 너무 귀엽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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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펭귄이 귀엽구요.....ㅋㅋㅋㅋㅋㅋ 분실물센터가 참 중요한 곳이죠 저도 몇 번 이용했고...... 분실물센터에 물건이 있으면 참으로 반가운 법인데 역시나 어떤 에피든 그냥 찾아가게 되는 법이 없네요 ㅎㅎ 일본 글 특유의 분위기? 라고 해야 하나 잔잔하면서도 뭔가 비밀이 있고 마지막에 짠 하고 드러나고..... 괜찮은 쪽의 감성이라 좋았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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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뷰. 도쿄 인근 바닷가 공장지대에 자리한 작은 무인역. 변두리 노선의 종착역인 이곳에는 ‘야마토기타 여객철도 나미하마선 유실물 보관소’, 통칭 ‘분실물센터’라 불리는 사무실이 있다. 노선의 모든 분실물이 모이는 이곳을 지키는 건, 무슨 연유인지 펭귄 한 마리와 빨간 머리의 훈남 역무원! 전철역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 있는 사무실에는 심지어 펭귄이 사는 초대형 냉장고까지 갖춰져 있고, 얼핏 불량한 겉모습의 빨간 머리 역무원은 생선 가게 점원처럼 고무 앞치마를 둘러매고 펭귄을 돌보느라 고객 전화를 못 받기가 일쑤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이곳에 온 사람들은 뜻밖의 광경에 깜짝 놀라지만, 어느새 이들 콤비와의 만남을 계기로 우연과 운명을 넘나드는 작은 일상의 기적들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훈훈하고 좋은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