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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동안 전쟁과 평화를 읽지 않았을까?
러시아 문학에 심취해서 많은 책들을 읽어 내면서 이책은 왜 이제야 읽게 되었는지, 아마도 책의 권수와 돈에... 미루다가 이렇게 된건 아닐까 싶다..ㅎ 구차한 변명..
1권에서는 지루한 귀족사회의 잡다한 일상들, 소개들..그리고 사치스런 야회나, 만찬, 기타 소소한 일상과 진흙밭의 질펀한 재미없는 전쟁이야기와 군인 혹은 장교로 나간 젊은 주인공들의 소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인물에 대한 세분화 된 성격과 생활 생각, 철학 그리고 그들 개인의 삶의 형태도 들여다 보게 되는 부분이라 1권보다 훨씬 재미도 더했다.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 수녀와도 같은 동생 마리아와 괴팍한 그의 아버지
피에르 베주호프 백작 과 음탕한 부인이지만, 너무도 아름답게 묘사되는 그의부인 엘렌
니콜라이 로스토프 백작 평범한 귀족가문이면서 다정다감한 면이 있는 돋보이는 백작가문
니콜라이의 아름다운 여동생 나타샤 사촌동생 소냐
그외 보리스, 돌로호프, 아나톨리, 안나, 마리아 트리트미예브나등... 너무도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피에르의 부인 엘렌은 돌로호프라는 군인과 염문과 부정한 소문으로 인해 피에르는 돌로호프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쏘지만, 그를 죽이지는 못한다. 아내의 부정과 이 괴로움으로 모스크바를 떠나다가 만난 프리메이슨 회원인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곧 비밀 공제조합의 일원이 된다 그 일원이 되어 기부도 넘치게 하고 했으나, 그 사건을 쉬이 잊지 못하고 부인을 경멸하면서도 사교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그녀를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나타샤 로스토프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그녀를 연모하지만, 친구인 안드레이 공작과의 약혼으로 마음을 접게 된다..
안드레이 공작... 전쟁을 다녀온 군인이면서 죽음을 경험하게 되면서 다시는 전쟁에 나가지 않게된다.. 그리고는 법전을 편찬하는 일도 하면서도 모든것에 대해 부정적인 철학을 가진 사내로 나온다.. 사회를 변화 시키기보다는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된다..피에르의 사고와는 차이를 보인다. 아이를 낳다 죽은 아내로 인해 딱딱하고, 음울하게 된 그는 나타샤를 보고 그녀의 매력에 빠져 청혼을 하지만,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1년동안 여행하면서 건강도 회복하라는 조건으로 약혼만 비밀리에 하고 떠나게 된다..
니콜라이 로스토프는 군인이면서 잠시 휴가를 나와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 소냐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돌로호프의 꼬임에 빠져 거액의 노름빚으로 인해 아버지의 재산을 축내게 되고 그사건과 같이 방만한 경영을 하던, 관리를 직접 하지 못했던 이유가 더 크지만, 로스토프 백작가문은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빚을 지고..군대로 복귀해 가버리지만..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휴가를 나와서 자산을 챙겨보고, 사냥도 하고.. 그리고 소냐와의 사랑도 확인하고 결혼을 하려 하지만.. 백작부인은 지참금도 없는 소냐를 며느리로 맞이하러 들지 않는다 몰락해 가는 집안에 부유하고 지참금도 많은 집안의 처녀와 결혼시키고자 하는 어머니는 소냐를 구박하게 된다.. 소냐는 사촌인데..어떻게 해서 같이 살게 되었는지, 1권에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어머니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다시 복귀하게 된다..
사랑스럽고, 약간은 정신없어 보이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질것 같은 아름다운 나타샤 잘생긴 보리스도 청혼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백작부인은 거절하게 된다 그리고 안드레이 공작과의 비밀 약혼을 하게 되지만, 1년의 여행을 떠난 사이 너무도 잘생긴 피에르의 부인 엘렌의 오빠인 아나톨리 쿠라킨에게 사랑고백을 받는다, 하지만, 한번 결혼했었고, 결혼한 상태이면서 무분별하고, 아무런 희망도 계획도 없이 그저 낭비하고, 그때상황에 맞게 그냥 살아가는 아나톨리는 정식으로 그녀에게 청혼하지 못하고 같이 도망가자고 꾄다.. 나타샤는 사흘만에 그에게 흠뻑 빠져 안드레이 공작 가문에 편지를 보내어 약혼을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거절해 버리고는 아나톨리와 도망가기로 마음을 먹지만 소냐에게 들켜 결국 주저 앉게 되며, 결국 안드레이와의 약혼도 취소되고 말았다.. 안드레이 공작마저 용서하지 않았고, 그 말을 전하는 피에르는 나타샤에게 자신을 마음을 고백하고 만다..
.과연 이 주인공들의 운명과 러시아와 프랑스 군의 대전쟁은 어떻게 펼쳐지게 될것인가 궁금한 마음이 이 밤을 설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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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어느 나라든간에 그놈의 혼수비용은...참 씁쓸하다.. 이덕무라는 선비가 쓴 '인간답게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에서는 여자의 집안에서 너무 심한 혼수비용과 과용한 물건들에 대해 경계하며.. 심하게 가채를 올려 시부모께 절을 하다가 목이 부러진 예를 들고 있는데 어쩌면 요즘 사람들 못지 않게 옛날에도 그런 나쁜 풍습이 있었나 보다
그러고 보면 옛날 우리나라 선비문화는 참으로 훌륭한 문화재 감이다 가문과 가문이 결혼을 하지만, 재산보다는 그 가문을 중시했던걸 생각하면 참으로 참다운 결혼이 ..그래서 조선의 역사가 그토록 깊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겟다 참다운 명분이 있었기 때문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일제 식민지를 거치면서 이상한 양반문화만 듬뿍 나쁘게 만들면서 선비문화를 격화시켜놓았다..그걸 좋다고 일제 사학자들은 지금도 역사를 왜곡하며 책을 팔아 처먹고 있고, 흥분하지 말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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