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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질리지 않은 사랑의 달콤한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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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셰익스피어는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에게 위대한 작가로 자리잡고 있지만, 솔직히 지금까진 그의 작품에 대해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소박한 책보단 화려한 오페라에 어울리는, 사랑의 미사어구로 가득찬,너무 귀족적인 취향이 강하지 않을까... 그러나 나름대로 책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면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지 않는다는건 스스로의 명예에 가히 도움이 되지 않기
"결코 질리지 않은 사랑의 달콤한 표현들.." 내용보기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에게 위대한 작가로 자리잡고 있지만, 솔직히 지금까진 그의 작품에 대해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소박한 책보단 화려한 오페라에 어울리는, 사랑의 미사어구로 가득찬,너무 귀족적인 취향이 강하지 않을까... 그러나 나름대로 책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면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지 않는다는건 스스로의 명예에 가히 도움이 되지 않기에, 반드시 거쳐야 할 무슨 통과의례처럼 책을 주문했었다. 주문한 4대 비극 대신에 도착한 책은 4대 희극이라 내게 잠시 반품에 대한 고민을 안겨줬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역시 셰익스피어는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위대한 작가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작품내내 쏟아지는 사랑의 표현은 직설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설탕에 절인 단맛이 결코 질리지가 않는다. 귀동냥으로라도 익히 들어 익숙했던 베니스의 상인은 4편의 희극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감히 평가를 내리고 싶다. 빚을 갚지 못한 죄인은 응당 1파운드의 살점이 잘려 나가야 한다..그건 법으로도 어긋남이 없다..그러나 한 방울의 피도 죄인에게서 더 가져갈 수는 없다... 이 극적인 반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였지만, 그렇다고 작품속에서의 감동과 통쾌함이 결코 반감되지 않았다.. 사랑과 우정 유머와 위트가 어우러진, 아마 앞으로도 몇 세기는 거뜬히 지켜나갈 위대한 작품이 아닐까? 또한 낭만주의가 시대의 사조로 재등장한다면 몇일 밤을 사랑하는 이에게 보낼 편지에 고민을 할 젊은이들은..자연스럽게 셰익스피어를 찾게 될 것이다.
s******2 2003.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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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유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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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읽고 난 뒤 바로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도중에 간간히 나오는 삽화도 나름대로 작품 속의 분위기와 맞는다고 생각한다. 작품도 마음에 드는게 몇개 있었다. 특히, 베니스의 상인은 하나의 작품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베니스의 상인은 궂이 책으로 읽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줄거리는 대강 알것이다. 덕이 있는 기독교도 상인
"베니스의 유태인들" 내용보기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읽고 난 뒤 바로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도중에 간간히 나오는 삽화도 나름대로 작품 속의 분위기와 맞는다고 생각한다. 작품도 마음에 드는게 몇개 있었다. 특히, 베니스의 상인은 하나의 작품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베니스의 상인은 궂이 책으로 읽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줄거리는 대강 알것이다. 덕이 있는 기독교도 상인 안토니오가 친구를 위해 악덕 이도교-기독교도들의 시각으로-도 상인 샤일록에게서 돈을 빌리는 대신 목숨을 거는 맹세를 한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기한 내에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법정에 서서 샤일록에게서 이기고 샤일록은 그로인해 파산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이 이야기를 권선징악의 단순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깊이파고들면 그렇지가 않다. 책에서 잠깐 나오는 안토니오와 샤일록의 대화를 유심있게 본다면, 이 작품의 배경인 베니스는 다수의 기독교도들이 살고 있고 소수의 유태인들이 고리대금업같은 금융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독교도들이 소수의 유태인들이 믿는 종교인 유대교를 이도교라 부르며 이를 믿는 유태인들을 고리대금업이라는 직업적 특성과 결부시켜 멸시한다는 내용을 쉽게 유추해 낼 수 있다. 요컨대, 작품 속의 샤일록을 비롯한 고라대금업에 종사하는 유태인들은 악인으로 그려지지만,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그들을 둘러싸고 종교가 같지않다고 멸시하는 기독교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의 유태인들이 좋지 못하게 그려진 것은 셰익스피어가 베니스의 상인 초연 당시, 유태인들을 좋지못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베니스의 상인은 인간의 존엄성을 주제로 삼고있다. 우습지 않는가? 사람들이 서로 자신들이 믿는 종교가 최고라고 다투는데 인간의 존엄성이라니!!!

[인상깊은구절]
샤일록 : (방백) 그래, 돼지고기 냄새를 맡으라고. 너희들 예언자 나자렛이 악마를 처넣어 사육했다는 돼지를 먹으라고? 나는 그대들과 상담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함께 걸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함께 먹고 마시는 일과 기도하는 일은 어림도 없다. 안토니오 : 들었는가, 바사니오. 사탄도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성경을 인용하는 세상이라네. 악독한 인간이 성경을 인용하는 것은 악당이 미소를 짓고 있는 것과 같아.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썩어 버린 사과 같은 것. 허위는 참으로 화려한 외관을 하고 있소!
o****r 2002.05.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