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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던 님은 자신을 잊고, 너무나 높아서 쳐다볼수도 없는 신분의 님...원수족에게 더럽혀진 자신을 내세울수도 없어 그저 가슴만 적시는 아라, 결국 임신을 알게되고... 죽으려다가 산마로에게 구함받고는 그의 그림자로서 살기를 결심하는 아라, 철검의 비밀을 쥔 아라의 도움으로 아무르에게도 철검이 제작되는데....
기억에도 없고 모두들 아니라고 하는데도 아라에게 마음이 끌리는 산마로는 다가갈수없는 처지에서 그저 아라를 바라볼수밖에 없고... 김혜린의 작품들은 구성이 탄탄하면서 섬세하고, 인물들이 매력적이다. 가장 인간적이고 이상적인 산마로와 아라의 성격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소장가치 1위의 작품! [인상깊은구절] 그저 가끔 생각만 해보는 건 흉이 아닐 터인데도 나는 그 여자가 떠오르면 죄의식과 부끄러움이 함께 온다. 뜨거운 불가마 앞의 땀 방울...눈물방울. 낡은 노랑 저고리 쉬임없는 거친 손 내 팔안에 잠기던 그 작고 작은 어깨. ....곤하여 울고 싶다가도 난 힘을 다해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