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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나 계발서는 참 평가하기 힘들다. 과제 수행 중 어떤 벽에 가로 막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나, 불투명한 안개 같은 삶의 미로에서 헤맬 때 문제해결의 길잡이가 되는 책은 당연히 고맙기 그지없다. 하지만 같은 책이라도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뜬구름 잡는 책으로 여겨질 것이다. 독자의 수용 정도에 따라 길을 열어주는 나침반이 되기도 하고 허접스러움으로 치부되기도 하니 참 이중적인 분야라고 하겠다. 그런데 어느 정도 책을 읽다보면 기본의 토대가 단단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은 구분이 된다. 오랜 기간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의 글은 조금 둔탁하더라도 전해주고자 하는 진실성이 중후하게 가슴에 와 닿으나, 분야에 별 경험이 없는 글쟁이의 화려하고 그럴듯한 '~하라'체엔 식상한 가벼움과 씁쓰레함만이 남을 뿐이다. 여하간 독자의 반응정도에 따라 평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자기계발서의 운명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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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되도록 짧게 용건만 말하고 싶은 사람도 더러 만나게 된다. 후자의 경우가 개인적인 관계라면 결국 그 만남이 뜸해지다가 소식이 끊기는 경우가 많겠지만, 사회적인 관계라면 나의 바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니 조금 난감해진다. 특히나 회사라는 곳은 내 마음대로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 수 없는 곳이다 보니, 내가 피하고 싶다 해도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또 이야기를 나눠야만 한다. 그런데 그 상대방이 나의 상사, 또는 선배라면 어떠할까
이제껏 내가 만났던 상사, 선배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내가 닮고 싶은 사람도, 또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슬몃 후배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까 걱정이 된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저 사람처럼은 되지말자’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chapter 1. 존재가치를 세우는 말, 자기철학의 언어 chapter 2.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말, 비전의 언어 chapter 3. 오해 없이 전달하는 말, 명확성의 언어 chapter 4. 어떤 것보다 강한 한마디의 말, 공감의 언어 chapter 5. 귀를 기울이는 말, 반응의 언어 chapter 6. 흔들리지 않는 말, 균형의 언어 chapter 7.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말, 언행일치의 언어
이 책은 리더가 가져야 할 언어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읽다보니 결국은 ‘언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의 말은 결국 그 사람의 평소 생각과 습관을 보여주고, 또 아무리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공허해 지고 더 이상 사람들의 신뢰를 받기 어려우니, 결국 태도에 관한 이야기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 ‘좋은’ 리더가 진짜 좋은 ‘리더’일까 그러고 보면 ‘좋다’라는 말처럼 모호하고 잘못 쓰이기 쉬운 말도 없다 싶다.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이 종종 기준 없이 휘둘리거나 무책임한 상황에서 쓰이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게다. 내가 모셨던 상사 중 한 분은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 물론 내게도 좋은 분이셨고, 많은 배려를 해주신 점에 감사한 마음이다. 하지만 갈등 상황에서도 이런 면을 보이다 보니, 때로는 냉정한 결정이 아쉬웠다.
상황에 따라서 리더는 아랫사람의 잘못과 실수, 안 좋은 결과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헛된 기대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 냉정하게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단호한 배려이다. p.114
언젠가 내게 너무 좋은 선배가 되려하지 말라고 조언해준 선배가 생각난다. 그때는 “저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니예요”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긴 했지만, 주변에 잘 휘둘리는 내게 필요한 조언이 아닐 수 없다.
#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하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 철학이라는 말이 너무 거창해보인다면 내가 하는 생각이나 기준이라 해도 될 것이다. 나의 기준이 명확할 때,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또 남도 배려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가치를 어떻게 규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말과 행동이 바뀐다. 언어는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커다란 영향력을 갖고 있다. 자신의 철학이 담긴 말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존중감, 그리고 가치 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pp.40-41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나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p.159
철학의 언어를 찾기 위해 저자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또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연습을 하라고 말한다. 나만의 기준을 갖는다는 것은 주변과 경계를 긋고 ‘내 것’이라 영역표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변을 제대로 돌아보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경험은 삶의 뿌리를 견고하게 지탱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경험에서 얻는 교훈과 가치이다. 오늘도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무미건조한 일상이라도 현미경으로 관찰하득 자세히 들여다보면 역동적인 순간이 있다. 그것을 어떻게 내 삶의 뿌리로 만들 것인지는 순전히 나의 몫이다. 경험을 철학으로 만드는 데는 의지가 필요한 법이다. p.45
# 명확한 언어와 결단이 필요하다 리더는 누구에게나 ‘나는 당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우리가 서로 도울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 당신의 생각과 생활에 관심이 있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선한 말과 배려의 행동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할 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p.89
요즘 ‘공감’이 화두이다보니 많은 경청과 배려를 리더의 주요한 덕목으로 꼽는 책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이 책 역시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진심으로 반응하는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함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명확’한 언어와 결단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리더의 언어는 명확해야 한다. 상대방이 내 말을 진심이라고 믿고 마음을 열 수 있을 만큼 명확하고 분명해야 한다. p.116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분명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말을 돌려한다거나, 잘잘못을 명확히 짚어주지 못하는 것은 순간의 어려움은 무마할 수 있을지언정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긴 하지만 나 역시 어려워하는 부분이어서 더욱 이 대목에 눈길이 갔다.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 리더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확신을 통한 명확한 결단이 필요하다. 카이사르를 결정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과 번뇌로 흔들렸지만, 결단을 내린 이후부터는 주저 없이 신념을 실천했다. 머뭇거림은 필요없다. 결정을 회피하거나 지연해서는 안 된다. 고민과 성찰로 채워진 시간은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 p.123
지인의 좌우명이 “두 번 생각하고 행동하고, 뒤돌아보지 말라” 였는데 평소 이성적인 그의 모습과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가 행동하기 전에 곱씹는 그 과정이 어디 쉬웠을까, 그리고 뒤돌아보지 않기 위해 또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떠올리니 새삼 그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과연 ‘명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저자는 이에 대해 세가지로 나누어 설명해준다.
첫째, 명확하다는 것은 구체적인 걸 뜻한다. 둘째, 명확한 개념이 있어야 한다. 언어의 올바른 사용은 개념에서 출발한다 셋째, 명확하다는 것은 타당한 근거와 논리 혹은 논증이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전에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면 그것은 고집과 아집이 된다. pp.123-125
명확하고 단호함이 상대방에 대한 무례나 비난이 아닐텐데, ‘배려’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경계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닮고 싶은 어른이 없어요” 주변에서 종종 듣는 말 중에 하나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어른이 없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껏 살아오며 닮고 싶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내가 힘든 고비를 넘을 때마다, 무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나는 그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렇게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많은 것을 결정하고 또 떨쳐내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들의 언어가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7가지 언어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정어린 고민을 함께 하고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서운할 정도로 단호하게 혼내기도 하던 모습들이 참 많이도 닮았다.
이 책은 리더의 언어를 다루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신경쓰고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겠지만, 결국 태도와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회사에서의 나의 태도를, 언어를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떠올렸다. 조금은 더 단호한 태도와 언어의 필요성에 대한 고민을 숙제로 받은 기분이다.
*나에게 적용하기 충분한 고민과 단호한 태도 실천하기(적용기한 : 지속)
*기억에 남는 문장 리더십이란 사람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것이다. 더불어 그들의 지친 마음과 육신을 위로하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아니,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54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열매를 가진 사람, 그가 바로 리더이다. 씨앗은 다른 말로 하면 ‘비전’이다. p.60
고통의 원인은 알아도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고통 속에 있는 팔로워들에게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 어쩌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비전의 언어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도록 돕는 일이다. pp.62-63
리더가 방향을 제시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사람들을 단순히 수단, 도구, 소비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p.71
투자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리더는 결코 헛된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을 소중히 대할 것이다. 반면에 소비하고 낭비하는 마음을 가진 리더는 어떻겠는가? 우리 주변을 돌이켜 보았을 때 타인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결국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p.72
멘토의 말 첫째, 우선순위가 명확하다. 그들의 언어는 시대 상황의 가치와 필요에 따라 비전의 우선순위를 정해준다. 둘째, 갈등보다는 조화를 선택한다..(중략)..다른 구성원과 갈등이 촉발되는 언어는 금물이다. 셋째, 반복을 통한 강조이다. p.77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는가? 외부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과 시각이 중요하다. 따라서 리더는 위기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며 극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 즉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해야 한다. p.86
상대방보다 스스로를 내세워서 두드러지게 하는 언어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이 언어는 사람을 고독하게 만든다. 반대로 나보다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언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빛나게 만들어준다. pp.90-91
리더의 불확실성은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또한 조직의 사기도 저하시킨다.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거나 애매하게 지시를 내리게 되면 결국 업무추진은 지연되고 다음 대화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p.104
상대방의 사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상황을 예측하고 배려하는 것은 수백 마디의 말보다 효과적인 소통이다. p.159
리더는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구성원들을 조율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소통의 원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응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p.212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지키기 힘든 일이다. 균형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p.231
리더는 시소 중간에 앉아 있는 사람이다. 중용을 지켜서 양쪽의 입장을 잘 헤아려야 한다. 균형의 언어가 바로 이것이다. p.261
리더의 언행일치의 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든든한 다리를 놓은 행동 언어이기도 하다. p.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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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더의 말을 같이 들었음에도, 혹은 서로 대화를 하면서도,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의 뜻을 다르게 알아듣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런가 하면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음에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아나운서인 저자는 기업체에서 스피치 강연과 컨설팅을 하면서 다양한 리더들을 만났다고 한다. 또한 책을 저술하며 역사 속의 수많은 리더들과도 마주했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장에서 만난 리더들이나, 역사 속에서 만난 그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평가하는 그들의 리더십과 재능은 바로 언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걸 느꼈다고 한다. 저자는 그러한 리더들이 구사하는 언어의 특성을 7가지로 정리하였다. 그러면서 리더의 언어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리더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 모두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여기에서 지칭하는 리더는 꼭 정치지도자나 회사의 CEO 등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가정이나 학교, 그리고 동료들과의 모임 등 모든 영역에서의 리더를 뜻한다. 즉,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고, 또 저자가 말하는 품격 있는 언어란 어떤 언어일까? 저자가 7가지로 정리한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 할 특성 중, 첫 번째는 자기철학의 언어이다. 저자는 자기노출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세우는 것이 자기철학이라고 말한다. 청중에게 울림을 주고 오랫동안 기억에 새겨지는 명사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러한 자기노출은 소통의사를 밝히는 것인 동시에, 상대방에게 보내는 요청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비전의 언어로 상대방의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말이다.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열매를 가진 사람을 리더라고 할 때, 리더의 언어는 씨앗이 된다. 고통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인을 알아도 해결책을 찾기 힘든 것이 바로 고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통 속에 있는 구성원들에게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비전의 언어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도록 돕는 일이다. 상대방보다 스스로를 내세워서 두드러지게 하는 언어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바램에서 시작되고, 이는 사람들을 고독하게 만든다. 그러나 반대로 나보다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언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빛나게 만들어 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 번째는 명학성의 언어로 이는 듣는 사람이 오해하지 않도록 전달하는 말이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우리사회는 아랫사람 보다는 윗사람이 애매모호한 표현을 많이 시용한다. 그것은 윗사람일수록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사회에서 소통을 가로막거나 지연시키는 원인중의 하나는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문화라고 한다. 따라서 리더의 언어는 명확해야 하며, 나의 언어가 아닌 상대의 언어로 메시지를 보낼 때, 상대의 마음을 열수 있다고 강조한다. 네 번째는 공감의 언어이다. 공감은 상대의 말을 마음으로 듣고, 진심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이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한마디가 될 수 있다. 조직의 리더는 흔히 성과라는 덫에 빠지기가 싶다. 따라서 사람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기 보다는 회사나 조직의 실적과 결과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자기중심적 사고와 행동은 당장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이것이 리더의 언어가 공감의 언어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공감하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관찰이 있어야 배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관찰과 배려는 너와 나의 다른 부분을 인정하고, 서로 공통된 부분을 극대화 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다섯 번째는 반응의 언어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말이다. 상대방에게 호의적인 반응은 긍정의 힘을 이끌어내지만, 부정적인 반응은 갖고 있는 역량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진정한 리더는 남에게 존재를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존재를 인정할 때 만들어진다. 타인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 그것은 바로 그에게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여섯 번째는 균형의 언어이다. 리더의 언어는 배려와 원칙이 조화를 이룬 흔들리지 않는 말 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균형의 언어에 필요한 것은 추상성과 구체성의 조화가 필요하고, 언어와 비언어의 균형, 그리고 선택과 집중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한다. 리더의 언어가 이럴 때, 설득력과 정당성이 있고 언어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리더의 언어는 언행일치의 언어이어야 한다. 이는 굳이 설명 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주위에서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리더들을 너무나도 흔하게 보기 때문이다. 리더의 진정성이란 내면의 진실성과 공적인 타당성이 결합된 개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 의도와 근거를 행동으로 보일 때, 사람들은 언행일치가 주는 진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끔 이 땅의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언어는 우리에게 어떤 감동도, 아니 신뢰도 주지 못한다. 그들의 언어는 비전의 언어, 공감의 언어, 언행일치의 언어, 그 어느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저자가 주장하는 언어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가 있다. 나는 어떠했는지 돌아본다. 내가 하는 언어는 과연 7가지 언어 중, 몇 가지나 해당되었을까? 당장 오늘부터라도 어떤 언어를 사용해서 말을 해야 하는지 고심해 볼 노릇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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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 지금처럼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의 질문에 번쩍 손들어 대답한 적 없었고, 적극적으로 나를 표현하지도 않았다. 그냥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공기처럼 그렇게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 그런 내가 조금씩 변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부터였다. 당시에는 한 반에 60-70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그 아이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아이들의 장점을 알게 되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담임선생님은 많은 칭찬을 해주셨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모습으로 문제를 풀든 잘한다 라고 말씀해 주셨고, 발표할 기회를 많이 주셨다. 이후부터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데 큰 두려움이 없어졌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혹시나 사람들 앞에 설 일이 생기게 되면 솔직히... 두렵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집에 있게 되었지만 결혼 전 설계사무소에 다닐 때, 건축주 앞에서의 프리젠테이션이 있는 날에는 많이 떨렸다. 당시 나는 사원이었기 때문에 발표할 일은 없었다. 다만 팀장님이나 이사님과 같이 다니면서 프리젠테이션 기구들을 조작하는 일을 했었는데, 나는 내가 발표하는 것처럼 두근거렸다. 멋진 설계안이나 개념도 중요하지만 발표자의 태도도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리게 되는 당시의 일들은 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인기 아나운서이면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김은성 작가의 책을 만났다. ‘리더들이 가지는 7가지 언어’라는 책인데 리더뿐 아니라 사람을 많이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읽어봄직하다. 말이라는 건 참 무서워서 한 번 내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말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말한다. 나의 상처만 늘 아프고 내가 하는 말로 상대가 상처 입는 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좀 더 나은 나로 발전 할 수 있고,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큰 생각을 하길 바란다면 리더처럼 말해야 한다.
작가는 말한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설득하는 7가지 언어는 1) 존재의 가치를 세우는 말, 자기 철학의 언어 2)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말 비전의 언어 3) 오해 없이 전달하는 말, 명확성의 언어 4) 어떤 것보다 강한 한마디의 말 공감의 언어 5) 귀를 기울이는 말 반응의 언어 6) 흔들리지 않는 말 균형의 언어 7)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말 언행일치의 언어라고 말한다. 어떤 이야기도 틀린 말이 없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옳다고 할 수 있는 말이다. 나는 그중에서 균현의 언어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다. 요즈음 세상에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사람 말을 들으면 이사람 말이 맞는 것 같고, 저사람 말을 들으면 저 사람 말이 맞는 것 같다. 많은 정보와 말 속에서 균형의 언어를 찾고 내 줏대를 세울 수 있는 건 쉽지 않다. 중심을 잡고 있는 천칭의 양 저울추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균형 감각, 무게 중심은 “말”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리더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균형감각을 가지게 된다. 나 자신의 균형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균형을 논할 수 없다. 자신을 객관화하는 작업, 그것은 균형추를 중앙으로 맞추는 작업이다.(268)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약점 없는 인간 없고, 장점만 있는 인간도 없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고, 나의 장점을 인정하고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써 균형 감각이 생기고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어는.. 공감하고 예의 바르게 사용하고, 사랑해야지 예쁜 언어가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리더가 아니라도 리더처럼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 언어가 멋지게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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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구슬 하나하나도 보기에 참 좋지만 이것들을 꿰어 놓으면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앉아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아내로부터 받곤합니다. 아마도 제가 아이들하고 대화가 없다는 지적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어렸을 적에 꼭 밥상머리에서 야단을 맞거나 하던 때 속으로 불편하였던 기억 때문에 만들어진 버릇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말로서 전달하지 않으면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고 계신 두 분께서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조직의 리더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면 더우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바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CEO를 대상으로 하는 인기 스피치 강좌를 이끌고 있는 김은성 아나운서님이 동료 김재원 아나운서와 함께 만든 <리더의 7가지 언어>입니다.
누군가의 앞에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것도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요청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서 기억을 정리하다 보니 2004년엔가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의 연구소를 방문하였을 적에 열렸던 만찬회에서 갑작스럽게 만찬사를 요청받았던 때가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공식행사에서는 미리 준비한 A4용지 한 장분량의 축사를 6시간 정도 연습한 끝에 일본어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만찬사를 영어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대표하고 있던 기관과 방문기관 사이에 이어져온 긴밀한 관계가 앞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방문과정에서 보여준 환대에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진심을 담아 말씀드렸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 구름위에 떠있는 기분으로 정신없이 어떻게 마무리를 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는데, 동행하셨던 황우석교수께서도 좋은 만찬사였다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미리 준비할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누구나 공통적으로 당면하는 일이지만 특히 리더라면 세상과 소통이 중요하고, 소통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고 효과이면서도 위험요소가 많은 방법이 바로 언어, 즉 말입니다. 저자들은 동서고금을 살펴 성공한 리더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정리하여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콕 짚어주고 있습니다. 마치 족집게과외 하듯이 말입니다. 다양한 사례가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인용되고 있고 그 사례를 다시 쉽게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부러워하는 스타일입니다. 말도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쓰는...
저자는 리더들의 언어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일곱 가지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1. 자기철학의 언어, 2. 비전의 언어, 3. 명확성의 언어, 4. 공감의 언어, 5. 반응의 언어, 6. 균형의 언어, 7. 언행일치의 언어 등입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덕목이 없습니다만, 역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저자가 제일 앞에 둔 자기철학의 언어가 될 것 같습니다.
자기철학의 언어라함은 스스로의 경험으로부터 깨달은 것을 담은 내용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연예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면 출연자가 마치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작가가 써준 것이라는 티가 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작가로부터 건네받은 대본을 충분히 읽어 자신의 경험으로 소화하지 못하였거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꾸며내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일 것입니다. 듣는 사람이 느끼기에 남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처럼 포장하는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저자는 자기철학의 언어를 설명하면서 중견기업의 대표로부터 윈스턴 처칠, 버락 오바마의 사례를 들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듣는 이에게 어떠한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의 출발은 바로 자신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자기 경험과 추억은 말을 하기 위한 최고의 재료이며 콘텐츠이다.(21쪽)”
그밖에도 저자들은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 모두 요약한다는 것은 제가 좋아하는 리뷰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어떻든 제가 맡고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에 도움이 될 믾은 것들을 이 책을 통하여 얻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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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순간적인 행위기 때문에 매순간 의도를 가지고 하기 쉽지않다. 말을 하면서 '아차'하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번 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 없기 때문에 늘 말조심하란 말을 듣고 산다. 그만큼 중요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자주 실수를 하기 때문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되는 것같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습관이 돼 있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다르단 얘기다. 리더의 언어는 달라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더라도 배우고 익혀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리더의 위치는 관계를 전제한 것이고 관계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기 때문에 리더가 잘못사용하는 언어는 자기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리더의 언어와 행동은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만나는 리더같지 않은 리더가 될 뿐이다.
리더라고 해서 CEO나 경영자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리더의 역량을 발휘하기도 한다. 누구나 리더가 된다. 결국 이 책 <리더의 7가지 언어>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리더'를 굳이 경영일선의 리더로 한정할 필요없다. 말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리더고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의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할 특성을 일곱가지로 정리했다. 자기철학의 언어, 비전의 언어, 명확성의 언어, 공감의 언어, 명확성의 언어, 공감의 언어, 반응의 언어, 균형의 언어, 언행일치의 언어가 그것인데 목차만 확인해도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이 책이 유익한 점은 일상의 사례뿐 아니라 동서양의 역사적인 리더들의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이 구체적으로 리더의 언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점이다.
각각의 특성을 읽다보면 일상의 대화에서 우리가 부족한 점들을 깨달을 수 있다. 말의 효과는 우리가 일상에서 즉각 확인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부지불식 간에 평소 대화를 하며 소홀했던 부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리고 다시한번 깨달은 점은 리더의 언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 두 가지 기교를 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적절한 언어구사능력과 더불어 그 속에 진정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 진정성이란 리더가 하는 말에 듣는 이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신뢰할 수 없는 리더가 하는 말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도 말만 앞세우기 바쁜 사람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말하기 기술만 익힌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말로만 때우기는 너무나 손쉬운 일이다. 늘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 리더이고 말한마디에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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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 많은 말을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말은 때로 쓸데없는 농담일 때도 있고, 때론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흘려버리기도 한다.
우리는 가끔 ‘왜 저렇게 밖에 말을 못할까?’, ‘하필 이런 시기에 저런 행동을 하고 싶을까?’, ‘차라리 가만있어 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의 팀장이나 CEO의 언행, 지난 4.11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한 민주통합당 김용민후보의 막말,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저속하고 유치한 인신공격인 ‘그년’ 막말을 보고 들으며 이런 생각을 품었던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많은 리더들이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기는 고사하고 입만 열었다 하면 논란의 불씨를 만들고, 사람들 가슴에 못질을 하고 있다. 그에 비하면 가뜩이나 바쁜 사원들 불러모아 놓고 레코드판 돌아가듯 맨날 한 소리 또 하는 사장님은 약과일 정도다.
이 책은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이며, KBS 아나운서인 저자 김은성이 SERI CEO와 기업체에서 스피치 강연과 컨설팅을 하며 국내외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자신의 언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SERI CEO에서 열었던 ‘리더의 언어’ 강좌에서 강연 했던 자료를 토대로 하여 좀더 풍부하게 내용을 보강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리더의 언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리더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았는데, 그것은 바로 ‘언어’로 세상과 소통했다는 점”이라고 하면서 “그들의 말에는 힘과 권위가 있다”고 말했다.
윈스턴 처칠이 어느 학교의 졸업식 연설을 하게 됐다. 그는 연단에 올라 젊은이들을 한참 내려다본 뒤 “절대 포기하지 마시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둘러본 후 좀 더 큰 목소리로 “절대 포기하지 마시오!”라고 하더니 또다시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절대 포기하지 마시오!!” 하고 외치고는 연단을 내려왔다. 조용하던 장내에 기립박수가 한없이 이어졌다. 우리 국민이 기립박수를 칠 일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빌 게이츠의 졸업식 축사 동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 큰 인기를 얻는가하면, 링컨 대통령의 연설이 역사를 바꾼 사실을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7가지 리더의 언어를 자기철학의 언어, 비전의 언어, 명확성의 언어, 공감의 언어, 반응의 언어, 균형의 언어, 언행일치의 언어로 구분 짓는다. 특히 7가지 리더의 언어를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주제에 맞는 실험과 풍부한 사례, 관련 저서와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 할 특성을 자신만의 비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은 물론 국가나 기업에서 리더의 언어가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리더의 언어는 죽어가는 조직을 되살리는 비전이 되기도 하고, 조직 전체를 혼란과 파멸로 이끄는 비수가 되기도 한다. 가정, 학교, 회사, 모임, 모든 영역의 리더들의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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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치권의 막말과 실언은 항상 말도 많고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리더는 리더답게 말하라. 정치인은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특히 리더의 언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사회이건 가정이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리더이다. 즉, 우리 모두는 리더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에게 리더의 언어가 필요하다. 리더의 언어에는 품격이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은성 KBS 아나운서이자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이다. 저자는 일곱 권의 책을 저술하며 많은 역사 속 리더들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게 그 리더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 할 특성을 7 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1. 존재가치를 세우는 말, 자기철학의 언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자기가 직접 경험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는 그 어떤 콘텐츠보다 울림과 감동이 있습니다. 2.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말, 비전의 언어: 역사적 리더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핵심 메시지를 전합니다. 비전은 긍정적 관점을 사람들에게 줄 뿐 아니라 나침반을 제공합니다. 3. 오해 없이 전달하는 말, 명확성의 언어: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당연히 내 말을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이것은 “친밀한 사람에 대한 소통의 편견”이라는 이론입니다. 리더의 말이 구체적이고 명확하지 않으면 밑으로 갈수록 오해와 혼란이 생깁니다. 4. 어떤 것보다 강한 한마디의 말, 공감의 언어: 리더는 자신의 생각을 상대의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자신만 아는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5. 귀를 기울이는 말, 반응의 언어: SNS 시대에 우리는 말문은 열었지만 말귀는 닫은 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은 막힘없이 말하고 있지만 상대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있고 있습니다. 리더의 반응은 팔로워들에게 힘이 되기도, 좌절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은 또 다른 메시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6. 흔들리지 않는 말, 균형의 언어: 리더는 원칙과 배려, 사람들 속의 균형을 가져야 합니다. 언어적 기술로 봤을 때는 언어와 비언어, 추상성과 구체성, 사례와 원칙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7.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말, 언행일치의 언어: 이것이야말로 리더십의 완성입니다. 생각이 말로, 말이 행동으로 연결되었을 때 사람들은 리더의 말을 신뢰합니다. “생각은 물 위에 글씨를 쓰는 것이지만 행동은 바위에 글을 쓰는 것 같이 영원하다” 노출을 두려워하지 마라 리더는 종종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앞에 놓인다. 예측이 불가능한 그 상황은 최악일 수도, 혹은 한마디의 말조차 조심스러운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사람들은 화려한 미사여구나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사례가 아니라, 말하는 이의 마음속에 담긴 진실에 감동을 받는다. [p26] 리더의 언어는 나침반이다. CEO와 직원이 비전을 공유한다는 것은 나침반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그들이 왜 일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리더의 언어는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비전은 일하는 의미가 되고 능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된다. [p70] 명확한 언어가 세상을 바꾼다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 리더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확신을 통한 명확한 결단이 필요하다. 카이사르는 결정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과 번뇌로 흔들렸지만, 결단을 내린 이후부터는 주저 없이 신념을 실천했다. 머뭇거림은 필요없다. 결정을 회피하거나 지연해서는 안 된다. 고민과 성찰로 채워진 시간은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p123] 언어에도 균형이 있다. 신상필벌은 역사적 위인들이 가졌던 공통적인 특징이다. 그들은 원칙과 배려의 균형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또 그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리더의 언어는 균형을 갖고 있어야 한다. 때로는 엄하고 단호한 말투가 필요하다. 또한 사람을 대할 때는 한쪽의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전체의 말을 들어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쪽 편의 말만 들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조직의 기강 자체가 무너진다. [p.234] 언행일치의 언어는 위기에서 빛을 낸다. 리더의 진정성이란 내면의 진실성과 공적인 타당성이 결합된 개념이다. 그 의도와 근거를 행동으로 보일 때 사람들은 언행일치가 주는 진심을 느낀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로는 공감을 이끌어낼 수 없다. 과거 행동을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현재 눈앞에 보이는 행동은 강한 동기부여를 발휘한다.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신념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직접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더는 수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팀의 창조자이며, 코치이며, 조련사이기도 하다. 더불어 관리자, 매니저, 상담가, 전문가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업무 성과만으로 직원을 대하면 효율이 떨어지고, 관계가 무너진다. 관계와 효율의 조화는 리더의 언어와 행동의 일치를 담보로 한다. 언어는 힘을 갖고 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특히 리더의 말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말이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관계를 가로막는 벽이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반성해야 한다. 말에 대한 점검은 행동 점검을 선결과제로 하는 것이다. 리더의 언행일치의 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튼튼한 다리를 놓는 행동 언어이기도 하다. [p294~295] 리더답게 말하라! 리더의 7가지 언어는 우리가 리더로서 생활하는 데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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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스피치'에 관한 내용이다. 저자는 아나운서로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당시에는 낯선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느 순간 너무나 중요해져 버린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선견지명에 박수를 보낸다. 몇년전에 저자의 인터넷 강의인 '파워 스피치'를 계속 본 적이 있었다. 해외 유명인사부터, 국내 유명 MC들의 이야기, 영화 이야기 등등 스피치와 관련해서 정말 재미있게 풀어가는 강의였기에 새로 올라올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봤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스피치'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저자가 강의와 컨설팅, 코칭 등을 통해 만난 CEO들이나 어떤 조직의 리더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들이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공통점들을 말하고 있다. 잘하는 리더와 조금 부족한 리더를 비교해 가면서... 꼭 리더에게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 같다. 조금 수그러들기도 한 듯 하고, 반대로 '경청'에 대해 말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스피치'는 여전히 중요하게 인식되는 부분이다. 리더의 7가지 언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꼭 리더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사회생활을 한다면, 특히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거나 혹은 대인관계에서 특정 목적을 달성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저자도 말한다. 리더란 꼭 CEO, 임원, 회장, 고위공직자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우리는 규모가 크든 작든 모든 곳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어쩌면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혹은 더 영향력이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청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말하는 것도 중요한 법이다. 첫 번째로 '자기철학의 언어'를 말한다. 리더의 언어, 그 첫 번째로 말하는 것이 '자기철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말하기를 두려워 하거나 타인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리더의 경우라면 틀리다고 한다. 리더의 말은 구성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리더의 말은 속빈 강정이 아닌 리더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과 가치관을 나눌 수 있어야 하기에 자기철학의 언어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리더라면 비전의 언어, 명확성의 언어, 공감의 언어, 반응의 언어, 균형의 언어, 언행일치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말하며 몇가지 예시와 저자의 주장을 말하고 있다. 말을 많이 하게 되는 입장에서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만한 내용들이었다. 제일 중요한거 하나를 고른다면 무엇을 고를까? 자기철학, 비전, 명확성, 공감, 반응, 균형, 언행일치의 7가지 중에 제일 중요한 것 하나를 고른다면 무엇을 고를 수 있을까? 물론 다 중요하다. 어느 하나만 치중해서 갖기도 힘들 뿐더러 7가지 외에도 추가로 몇가지를 더 말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웬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물음처럼 '꼭 한가지만 꼬집에서 말해봐'라고 묻고픈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리더십중에 어느게 제일 좋은 리더십이냐고 묻는 것처럼 바보같은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한 번 생각해 보자. 궂이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 상황이나 조직의 규모와 업종 등등 여러가지에 따라 틀리겠지만 하나를 택해서 집중해서 읽어보자. 저자와 대화를 하면서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라고 덧붙여가면서 읽다보면 꼭 언어와 관련된 내용이 아닌 저절로 리더의 철학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런 리더라면 괜찮겠네'라는 생각이 언뜻 들게 되는 것이다. '언어'란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친다. 결코 쉽지 않다. 나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좁게는 가정의 리더가-물론, 와이프가 리더일지도 모른다 '')- 될 것이며, 수년동안 리더십 교육을 받고 몸소 실행하며, 한때는 수백명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했었다. 그때 나는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 생각해 봤다. 부족했던 부분들이 생각나며 아쉬움이 생긴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언어'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리더이거나 혹은 단지 교육이거나, 아니면 어떤 통제와 진행을 하거나 하는 등 꼭 리더로서가 아니어도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앞으로는 더 많을 것이다. 그럴때마다 난 어떻게, 무슨 생각으로 말을 하고 있을까? 지금에야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생각은 많이 줄었지만 '언어'와 관련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한 시간이었다. 자기 철학을 바탕으로 비전을 갖고 명확하게 말하고, 상대방에게 공감하며 함께 반응하고, 한곳에 치우지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며 솔선수범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지면 좋은 것 아닐까. 다시 한 번 책장을 넘기며 가만히 생각해본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