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최초의 민주주의
"최초의 민주주의" 내용보기
"최초의 민주주의"라는 제목과 함께 아테네를 떠올렸다. 말그대로 민주주의의 시초가 되었던 도시국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있게 했던 나라. 이 책은 그런 민주주의의 시작, 그리고 그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켰는지,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를 짚고 있는 책이다. 참고로 저자가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연구서보단 가볍고, 그렇다고
"최초의 민주주의" 내용보기

"최초의 민주주의"라는 제목과 함께 아테네를 떠올렸다. 말그대로 민주주의의 시초가 되었던 도시국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있게 했던 나라. 이 책은 그런 민주주의의 시작, 그리고 그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켰는지,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를 짚고 있는 책이다. 참고로 저자가 말하고 있지만,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연구서보단 가볍고, 그렇다고 민주주의대한 에세이라고 하기엔 진중하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고, 우리가 무엇을 노력해 봐야 할지를 고민해보기엔 충분하다.

 

 민주주의는 많은 대역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역은 진짜와 혼동될 정도이며, 진짜의 모습은 한 나쁜 이념을 말한다. 그 중 가장 매력적인 것이 "다수결"의 원칙이다. 다수결은 말그대로 다수에의한 정치일뿐 그 자체가 민주주의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다수결. 지금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아닌가. 우리는 엄밀히 말하면 대의민주주의 채택하고 있고, 그 기반은 투표다. 투표의 결과라는 것이 다수의 선택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진짜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고대 아테네가 추구했던 그 이념은 무엇일까.

책은 "참주정으로부터의 자유", "조화", 법에 따른 통치", "본성에 따른 자연적 평등성", "시민 지혜", "지식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추론", "교양교육" 을 통해 민주주의 본질과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민주주의의 이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참주정으로부터의 자유"의 부제는 <참주가 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다. 참주는 독재를 말한다. 독재자로부터의 자유도 있지만 개인 스스로가 독재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것은 참주는 개인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현대로 치면 정당과 같은 집단이 될수도 있고, 한 나라가 전세계를 지배하는 참주 집단이 될 수도 있다. 아테네는 그들이 참주정을 행하지 않기위해 노력했으나, 그들 스스로가 참주국가가 되지 말하야한다는 비판을 하지 못했기에 결국은 '망'의 길로 들어서는 실수를 했다고 한다. 아테네 그 자체가 주변국의 참주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는 독재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질문이라면 글쎄. 정당 역시 참주의 형태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각 정당들이 행하고 있는 것에 얼마만큼 제대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가? 자극적인 제목으로 쏟아내는 언론이나 가짜 뉴스가 판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고, 비판적 사고를 하고 있는가?를 생각치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조화. 얼마전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양분화된 투표의 결과를 보면 우리에게 가장 새겨야할 이념 아닐까. 계속해서 날선 남북관계, 미중 전쟁을 비롯한 세계정세. 무엇도 편해 보이는 관계가 없다. 우리나라 정치는 물론 세계 각국이 정말 평화를 원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날을 세우는 나라끼리는 요만큼의 양보도 없어 보이는 요즘 그 끝은 전쟁이다. '전쟁은 가장 난폭한 선생'이라는 말이 책속에 등장하는데, 정말 맞는말이지 않은가. 전쟁을 통해 평화의 필요성을 찾는 인간은 그 결과를 알고서도 그 길을 가는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들인지. 지금 우리가 그 길을 가고 있지는 않은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시민지혜', '지식없는 상태의 추론', '교양교육'은 우리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하기위한 기본 태도(?)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이념은 따로 구분되기 보단 깊은 연관성을 지니지만, 그 기본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과 마음가짐에 관련된 사항이랄까. 민주주의는 모두를 포용하는 정치 체제다. 모든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의견을 말하고, 그 속에서 결정되어지는 사항에 관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지혜, 나와는 관련이 없는 지식이지만 타인의 말을 듣고 진정 필요한 것인가를 생각해 볼수 있는 사고, 그리고 나와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경의)가 민주주의를 행하기 위한 기본 이념임을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진정한 민주주의의 열망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책의 말미에 던진다.

책을 읽다보면, 민주주의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며, 실제 가격으로 환산한다면 정말 비싼 정치체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이의 생각과 노력을 반영하고, 다른 의견 및 소수의견을 반영한 하나의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는 과연 제대로 하고 있을까?! 물론 아테네와 같은 도시국가도 아니고, 현대 사회가 고대처럼 간단하지도 않다. 물론 그 때의 직접 민주주의 체제를 행해야 지금 채택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자가 말한 저 기본 이념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싸든 오래걸리든 말이다. 그래서 지금 한국의 정치는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런 정치를 만든것은 결국 우리가 아닐까하는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이다.

 

책은 쉽지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두번의 선거를 치르고 나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다읽고 나니 2년뒤에 있을 선거 전에 꼭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시민의 한사람으로.

 

"기회는 우리에게 삶의 두 가지 길을 제시한다. 하나는 자유의 길로서 거칠게 시작하며 또한 고된 보행을 요구하지만 그 끝은 언제나 부드럽고 평탄하다. 다른 길은 노예의 길로서 기복 없이 시작하나 그 끝은 늘 고되고 위험하다." p.115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t****s 2022.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