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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가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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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는 20세기 초를 살던 영국 지성인이 꿈꾸었던 이상향이었을까 궁금했습니다.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시 헉슬리는 ‘다윈의 불독’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영국의 생물학자 토머스 헨리 헉슬리의 손자입니다. 올더스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를 발표한 것은 1932년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 합본되어 있는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는 1958년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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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20세기 초를 살던 영국 지성인이 꿈꾸었던 이상향이었을까 궁금했습니다.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시 헉슬리는 다윈의 불독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영국의 생물학자 토머스 헨리 헉슬리의 손자입니다. 올더스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를 발표한 것은 1932년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 합본되어 있는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1958년에 발표되었습니다.

 

헉슬리는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를 쓰는 시점에서 보면 멋진 신세계를 쓰던 시점과 비교해보면 덜 낙관적이라고 하였습니다. 멋진 신세계에서 예언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상상했던 미래의 독재정권은 오지 오웰이 <1984에서 그렸던 독재정권보다 훨씬 덜 지독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독재자들도 죽고 상황은 바뀌었다고 합니다.

 

멋진 신세계은 그 무렵 주목받던 우생학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정자와 난자를 등급에 따라 인공적으로 수정하고 체외에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처리를 하여 역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등 5등급으로 분류된 인간이 태어나도록 조절합니다. 수정란 하나에서 최다 96개의 개체를 만들어내는 기술도 적용합니다. 정자와 난자를 어떻게 얻는지에 대하여는 별도 설명이 없습니다. 헉슬리가 현대에 살았더라면 아마도 체세포 복제기술을 적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인공수정 후에 병에 담겨 성장한 태아는 병으로부터 나오는 출생과정 이후에도 각자 맡아야할 업무에 관한 학습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문명세계에 사는 인간들은 모두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태어나게 됩니다. 이들은 헨리 포드가 일관작업으로 T형 자동차를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한 1908년을 포드기원 1년으로 합니다. 이들의 문명세계를 조정하는 사람들은 10명의 세계감독관들입니다. 이들은 사회구성원의 행복이 목표이며 공동사회, 동일성, 안정을 추구합니다. 인간의 출생이 기계적으로 조절되는 것처럼 삶의 모든 것들이 통제되는 사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이들 이외에도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종족을 유지하는 야만족이 살고 있습니다.

 

초반 멋진 신세계의 구성원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설명된 다음에는 버나드와 레니나가 뉴멕시코의 야만인 보존지역을 여행하는 장명으로 옮겨갑니다. 마치 동물원처럼 역사적 유물로 보존되는 지역입니다. 6만의 주민이 문명화되지 않은(?) 옛날 방식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이곳에서 베타급의 문명인 여인 린다와 그녀의 아들 존을 만난데서 파문이 시작됩니다.

 

버나드와 레니나가 모자를 문명사회로 이주시키면서 사태가 심각해집니다. 야만의 세계에서 성장한 존의 눈에는 문명사회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을 느낀 것입니다. 과학의 힘으로 이상향을 만들어냈지만 문명인 사이에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정이 느껴지지 않은 것입니다. 존은 문명세계를 통제하는 세계감독관 가운데 한 사람을 만나 문명세계의 본질을 알게 됩니다. 문명세계의 일원으로 살기를 거부하고 교외로 탈출한 존에게 문명세계 사람들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만 존의 행동은 그저 찻잔의 태풍에 그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멋진 신세계의 기본 틀을 딴 다양한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2005년작 영화 아일랜드의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가복제를 통하여 만들어진 인간이 체세포를 제공한 사람에게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그들은 언젠가는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아일랜드로 갈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장기를 제공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이들이 살고 있는 공간 자체가 아일랜드였는지도 모릅니다.

 

헉슬리가 다시 가본 멋진 신세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멋진 신세계에서 예언한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심각한 것 같습니다.

 
y*****2 2021.12.06. 신고 공감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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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서회 2월 모임(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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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서회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처음으로 추천한 책입니다. 가즈오 히로구시의 <나를 보내지 마>를 읽으면서 디스토피아의 효시작품이라 생각하고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516년 토마스 만이 <유토피아>를 발표한 뒤로 존재할 수 없는 이상향을 그린 작품들이 쏟아졌던 것을 생각해보면 유토피아에 대응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이 20세기에 들어서야 나온 것이 의문입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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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서회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처음으로 추천한 책입니다. 가즈오 히로구시의 <나를 보내지 마>를 읽으면서 디스토피아의 효시작품이라 생각하고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516년 토마스 만이 <유토피아>를 발표한 뒤로 존재할 수 없는 이상향을 그린 작품들이 쏟아졌던 것을 생각해보면 유토피아에 대응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이 20세기에 들어서야 나온 것이 의문입니다. 20세기에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에트연방의 자마찐이 쓴 <우리들>이 서구에 늦게 알려진 관계로 <멋진 신세계>가 디스토피아 소설의 효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순서로 보아서는 토마스 만의 <유토피아>를 먼저 읽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입니다만, 오히려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을 읽은 뒤에 <유토피아>를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독서회에서 논의할 주제를 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을 읽을 때 관련된 책들을 같이 읽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반영하여 주제를 정해보았습니다. 특히 <1984>를 이미 읽었기 때문에 두 작품을 비교해볼 기회라는 생각입니다.

 

1. <멋진 신세계>는 <우리들>, <1984>와 더불어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힙니다. 이들 작품에서의 공통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토마스 만의 <유토피아가 ‘사유재산이 없는 이상적인 공산사회’를 그리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토피아>에도 디스토피아적인 요소가 적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토피아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이상향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디스토피아 역시 아직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디스토피아에 아주 근접한 나라는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작품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국가 혹은 거대한 조직이 주도하여 주민들이 획일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세계입니다. <멋진 신세계>는 태아 시절부터 과학적 조작에 의하여 획일적인 인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주민들을 통제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1984>나 <우리들>의 경우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왜곡된 사실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세 작품 모두 중앙조직의 통제에 반대하는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1984>에서는 윈스턴 스미스가 줄리아와 함께 체제에서 금지하는 만남을 이어가는 등 소극적인 반발을 하고, <멋진 신세계>에서는 뉴멕시코의 야만인 구역에 버려진 린다로부터 태어난 존이라는 존재가 체제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들>에서는 우주선 엔지니어 D-503이 I-330을 만나 체제에 저항하는 집단에 합류하여 저항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존은 죽음으로 자유로운 세계로 떠나는 듯한 결말을, <1984>에서는 윈스턴 스미스가 체포되어 세뇌되면서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줄리아는 죽음을 맞게 됩니다. <우리들>에서도 D-503이 남긴 일기가 발각되면서 거사가 실패로 되돌아가고 D-503역시 세뇌된 끝에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저항세력들은 분쇄가 되는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즉, 주민을 통제하는 체제는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를 발표하고 27년이 지나 <다시 가본 멋진 신세계>라는 평론에서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의 차이점을 비교하였습니다. 시기적으로 소비에트 연방의 탄생을 전후로 한 까닭에 <1984>의 독재정권이 개인 통신의 광범위한 도감청, 일상생활의 감시 및 통제, 각종 문서검열 및 역사조작을 수행합니다. 즉 징벌과 징벌에 대한 두려움에 의하여 통제되는 사회인 것입니다. 반면 <멋진 신세계>에서는 태아 단계에서부터 과학적 수단을 통하여 국가의 통제에 순응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들이기 때문에 굳이 국가가 나서서 통제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수면교육이라거나 소마라는 약물을 공급하여 우회적으로 통제하는 정도입니다.

 

2. 소설이나 영화 가운데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작품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디스토피아 소설의 원조라고 할 소비에트연방의 자마찐이 쓴 <우리들>을 소개합니다. 1920년 무렵에 발표되면서 비판을 받고 작품활동이 금지되었습니다. 1924년 영문판이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1932년 프랑스로 망명하여 작품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나무위키에 소개된 줄거리를 요약합니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29세기이며 우주선 엔지니어 D-503이 주인공입니다. 전 세계는 모두 투명한 유리벽 "푸른 벽"에 둘러싸여 "은혜로운 분"이 다스리는 단일국가 체제하에서 통치합니다. 모든 인민들은 코드화된 기호숫자를 이름 대신 부여받고 같은 제복만을 입으며 매일 같은 시각에 기상하여 명령받은 일을 수행해야 합니다. 사생활은 전면 부정됩니다. 주민들이 기관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건 남녀가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장막을 치는 시간뿐입니다. 자유연애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남녀간의 모든 성적 행위도 법적으로 할당제에 묶여있습니다.

 

주인공은 이러한 사회에서 아무런 의심없이 생활하던 중에 만난 I-330이라는 여성을 만나 빠지게 됩니다. 체제를 전복하려는 세력에 속한 그녀는 거사에 이용할 우주선을 제작하는 D-503의 포섭에 나선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계획은 밀고자에 의해 발각되어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D-503은 "상상력 적출 수술"을 받아 모든 계획을 밀고하였고, I-330은 처형되었습니다. D-503은 일상으로 돌아갔고, 체제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지만, 벽 너머의 반체제 인사들은 여전히 남아있어 제2의 거사가 예상됩니다.

 

3.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대사들 가운데 기억해두고 싶은 대목을 소개해주시고, 그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누구를 막론하고 살아있는 동안은 행복했다는 거야. 지금은 누구나 다 행복하니까 말이야(103쪽)”

 

멋진 신세계에 사는 알파에서 오메가에 이른 주민들은 사는 동안 매일 밤 150번씩 되풀이해서 이 말을 듣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과 안정을 믿습니다. 알파만의 사회는 틀림없이 불안정하고 비참합니다.(255쪽)” 존과 독대한 세계국가의 지도자 무스타파 몬드는 알파에서 엡실론까지 다양한 계층의 인간을 만들어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존의 질문에 “우리는 자멸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답합니다.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이 돌아가려면 사람들이 다양한 직역에서 만족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든 일에 종사하는 엡실론을 만들고, 저항하지 않고 그 일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행동조절을 해놓은 것입니다. 즉 그들의 운명은 수정되는 순간 정해져서 화학물질에 의하여 조건을 형성하고 태어나고서도 최면학습을 통하여 끊임없이 만족한 삶이라는 생각을 주입당하는 것입니다.

 

“신들은 정당합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의 율법은 마지막에 가서는 사회를 조직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지시받게 됩니다; 신의 섭리도 인간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270쪽)”

 

인간의 운명은 신이 주재하는 것이라는 오랜 믿음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생각입니다. 문명마다 다양한 신의 존재를 만들어왔습니다. 인간의 앎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받아들이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입니다. 신학 혹은 교리라는 것도 신의 가르침을 받은 것이라고 예언자들은 이야기합니다만, 그 또한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4. 여러분이 <멋진 신세계>에 살고 계시다면 어떤 입장을 취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멋진 신세계는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까요?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획일적인 삶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품인 듯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는 것이기는 해도 큰 틀에서 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다.’는 우리네 옛말 그대로입니다.

 

그래서인지 직장을 자주 바꾸어 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이 열한 번째인 셈입니다. 군복무와 연수를 다녀오느라 오간 것을 포함하면 열다섯 번째 이동인 셈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12년을 근무한 것이 예외적으로 길었고, 평균적으로는 2-4년이었습니다. 짧게는 두 달 만에 옮긴 적도 있습니다.

 

직장은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을까?’라는 기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되지 않는 직장에서 버티면서 근무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릴 수 없는 획일적인 세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누군가의 통제와 감시 속에서 살아야 한다면 숨이 막힐 것 같습니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작품들에서 주인공들의 반란은 한결같이 찻잔 속의 작은 소용돌이 바람으로 끝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y*****2 2022.07.02.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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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AVE 'NEW'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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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라. 생각만 해도 황홀하지 않습니까? 멋진 신세계.영문 제목은 무려 The BRAVE new world입니다.뭔가 빛이 나는 듯한 화려하고 간결한 제목이죠. 하지만 이런 제목으로 실제로 아름답고 편리하고 경탄스러운 '멋진' 신세계에 대해서 화려한 문체로 파바바박 긁어 놓은 책이라면 별로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자고로 제목과 내용이 아름다운 역설 관계를 이루어야 뭔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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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라. 생각만 해도 황홀하지 않습니까? 멋진 신세계.영문 제목은 무려 The BRAVE new world입니다.뭔가 빛이 나는 듯한 화려하고 간결한 제목이죠. 하지만 이런 제목으로 실제로 아름답고 편리하고 경탄스러운 '멋진' 신세계에 대해서 화려한 문체로 파바바박 긁어 놓은 책이라면 별로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자고로 제목과 내용이 아름다운 역설 관계를 이루어야 뭔가 사회비판적인 맛이 더 강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멋진 신세계'는 익히 들었듯이 포드력 F.D를 사용하는 세계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포드신께서 창조하신 T카를 기리기 위해 신부들도 십자 대신 T자를 긋는 세계죠. 아기들은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며 10미터마다 항생제를 주사받습니다. 아참,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계급에 따라 주사의 내용은 달라지지요. 아기들은 성별과 계급은 물론 직업까지 미리 결정되어 있답니다! 탄광에서 일할 아기들은 미리 석탄 가루에 강해지는 유전자를 주사받구요, 근력을 강해지게 하는 주사도 맞아놔서 아무리 부려먹어도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키워지지요. 그야말로 '시험관에서 무덤까지' 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제도입니까? 엄마, 아빠는 어떡하냐구요? 그런 음란한 말은 삼가 주세요!신성한 시험관이 아닌 '엄마' 배에서 아기를 낳는 건 야만족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짓이니까요. 야만 지구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기분전환 삼아 괜찮을지 모르지만, 거긴 너무 불결하고 음란하고 야만스럽답니다. 세상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계속 같이 산다니까요!그런 정숙하지 못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여럿이 함께 즐거움을 누리는 우리 문명 사회의 이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야만 족속들의 풍습이니 이해해야겠지만요. 벌써 불쾌해지셨죠? 그럼 소마 2g 어떻습니까. 그리고 기분좋은 촉감 영화를 즐기세요. '멋진 신세계'는 사실 꽤나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소설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홀연히 야만 세계에서 날아온 영웅이 세계를 구원한다, 는 내용으로 말이죠. 하지만 헉슬리의 유머 감각은 이를 허락하지 않는군요! 결국 영웅(?)의 자살로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 이 소설이 우리에게 말하려고 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요. 지극히 다행스럽게도 우린 헨리 포드력을 사용하지 않고 십자 대신 T자를 긋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10m마다 항생제 주사를 맞는 시험관 아가들의 현실은 이미 우리 앞에 바짝 다가서 있습니다. 사실 인간 배아 복제나 유전자 기술에 대해 저는 그닥 반대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폐해보다는 이득이 더 크다고 보니까요. 하지만, 학교 과제 때문에 이 '멋진 신세계'를 읽어 본 후, 제 생각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끝까지 읽어 보기는 어렵기도 하고 너무 날카로운 헉슬리의 펜끝에 베일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정말이지 한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고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요즘 같은 시대라면 말이죠. '멋진 신세계'는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o 2004.05.16.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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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신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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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머리를 한대 후려치는 듯한 충격을 주었던 멋진 신세계 초등학교 때 숙제로 내주엇던 공상과학 글짓기에나 나올만한 설정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린다. 인조인간으로 만들어지는 사람들. 인간성이란 없고, 애정도 없고 단지 유전적 형질에 의해서 계급지어진 사람들의이야기다. 모태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단지유리관 속에서 키워진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낳는 것을 굉장히 죄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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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머리를 한대 후려치는 듯한 충격을 주었던 멋진 신세계

초등학교 때 숙제로 내주엇던 공상과학 글짓기에나 나올만한 설정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린다. 인조인간으로 만들어지는 사람들. 인간성이란 없고, 애정도 없고 단지 유전적 형질에 의해서 계급지어진 사람들의이야기다. 모태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단지유리관 속에서 키워진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낳는 것을 굉장히 죄악시 한다. 여기에서 실수로 인해 어머니가 낳은 아들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자신을 이단시 하는 사람들속에서 결국 죽어간다. 너무나 화당무계하지만 정말 부조리한 이 세계를 제대로 풍자하는 것 같다. 얼마전 맘모스의 머리털로 맘모스를 20년내 복제할 수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렇다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 분명 복제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만들어지는 인간들의 홍수속에 살아갈 날이 분명 올 것이다.

l***e 2008.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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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현실은 헉슬리가 그린 미래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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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타카" 속 주인공은 꿈이 우주비행사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다. 유전자에 의해서 자신의 꿈과 지위가 이미 결정되어 있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그의 꿈은 이루지 못하는 꿈이 아니라 처음부터 꿈조차 꿀 수 없는 꿈이다. 자신의 신체적 능력은 유전적으로 우수하다는 동생을 뛰어넘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검사로 정해진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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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가타카" 주인공은 꿈이 우주비행사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다. 유전자에 의해서 자신의 꿈과 지위가 이미 결정되어 있는 사회적 구조 속에서 그의 꿈은 이루지 못하는 꿈이 아니라 처음부터 꿈조차 없는 꿈이다. 자신의 신체적 능력은 유전적으로 우수하다는 동생을 뛰어넘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검사로 정해진 자신의 운명에 벗어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는 다른 사람의 유전자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가타카에 들어가 우주비행사가 되는 과정을 밟는다.

 

 그렇게 올더스 헉슬리가 그린 "멋진 신세계" 속의 부분이 영화 "가타카" 그대로 재연되었다. 게놈 프로젝트로 이미 인간의 모든 유전자 정보가 해석되어 있는 지금, 우리는 이런 가상의 이야기들이 언젠가는 실현될지 모르는 현실을 살고 있다.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능력에 따라서 교육격차게 생기기 시작한 현재를 넘어, 계급을 최상단을 차지하려는 욕망이 지속적으로 분출된다면 언젠가 우리는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영화 "가타카" 같은 곳을 만나지 않을까?

 

 그렇다고 지금의 현실이 과연 "멋진 신세계" 차이가 있을까? 헌법조문을 외우면서 만인이 평등하고 외쳐보아도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돈과 권력으로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나뉘어진 현실은 우리가 부정하려고 해도 쉽게 부정할 수가 없다. 아파트 계급으로 대표되는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해, 다른 계급의 사람의 침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아파트 값을 담합해서 경제적으로 다른 계급이 쉽게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아파트 값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는 시설이라도 생기려고 치면 부녀회를 중심으로 즉각 실력행사를 한다. 자신들의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서 침범 당하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지, 계층을 걸쳐서 처절한 계급투쟁은 지속된다. 연대를 통한 삶의 질을 추구하기보다는 경쟁을 통한 삶의 욕망을 추구한다. 욕망을 누구나 채울 있다면 좋겠지만, 적은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움을 벌인다. 그러다 실패하면,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상처로 인생의 낙오자 또는 실패자라는 낙인 속에 살아야 한다. 자신이 실패자가 되었다면, 자신의 꿈은 그의 자식들에게 투영한다. 그래서 치열한 학업경쟁 속으로 자식들을 몰아넣는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빙빙 돌면서 배움을 얻기 보다는 시험의 기술, 정답을 찾는 기술만을 배울 뿐이다.

 

 그런 현실에 비해서 어쩌면 "멋진 신세계"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사람이 살지 않아서 좋을지 모른다. 계급은 유전자 검사로 결정되고, 교육은 수면학습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전수 받으면 끝이니까.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으로 빙빙 필요도 없을 것이고, 치열한 경쟁의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있을 테니까. 그래서 그런 세뇌에 가까운 일방적인 교육으로 인해서 각각의 계급에 속한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며 불평불만이 또한 없다.

 

 비판적 사고능력을 완전히 거세 당한 사람들은 그냥 현실을 즐기면서 살뿐이다. 그들의 인생에 중요한 것은 자기 뿐인 존재들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깊지가 않다. 우정이라는 것의 의미도 중요하지 않고, 사랑이라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들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관계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그들의 삶이 그렇게 즐기기만 가능한 것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만들어낸 쾌거랄까? 출산에서 해방되고, 늘어가는 것에 해방된 사람들에게 삶의 다른 의미는 없는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출산의 해방. 헉슬리는 멜서스의 인구론에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냈다. 기사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서,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식량의 문제를 고민한 흔적이다. 인류를 출산에서 해방시키고, 인간을 시험관에서 필요에 따라서 생산하는 시스템. 그래서 어머니나 아버지란 존재가 사라졌다. 그렇게 인구를 조절해서 인류가 생존해야 것으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멜서스와 헉슬리가 틀렸음을 보여준다. 그들이 예측한대로 인류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식량생산 또한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지금 세계에 존재하는 빈곤과 가난은 생산력의 한계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탐욕스러운 기업과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일 뿐이다.

 

 즐기기만 하는 . 이것은 헉슬리의 뛰어난 통찰력이 보이는 부분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소마라는 환각제로 고통과 현실을 잊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결혼이라는 제도의 구속이 없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느낌조차 모르는 사람들은 성적 해방구로써만 이성적 만남이 존재한다. 삶의 의미라는 것은 자아실현이나 행복추구가 아니라 즐기기만 하면 되는 세상이 것이다. 포스터먼은 헉슬리의 이러한 통찰력을 이어받아, "죽도록 즐기기"라는 책으로 발전시켰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미디어와 오락물들로 인해서,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 방관과 무관심으로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이다.

 

 그러한 현상은 이미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는 경험했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떨어지는 투표율을 비롯한 정치참여의 저조, 그리고 정치에 대한 혐오감과 불신의 만연. 그것이 현재 민주주의 국가가 직면한 하나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세대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지면, 그들의 위한 공약이나 정치적 힘은 점점 약해짐은 물론이고, 차차 사회적 약자로 몰리게 된다. 그러한 것들은 지난 번의 선거에서 나온 20대들을 위한 공약이 뭔지 찾아보면 쉽게 있다. 아니면, 앞으로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후보자들이 내놓는 20대에게 절실히 필요한 공약이 뭐가 있는지 관찰해보면, 그들이 정치에서 얼마나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헉슬리는 뛰어난 통찰력과 풍자로 미래의 모습을 소설로 그려냈다. 지금 보면 당연하게 생각되어지는 설정도 있고, 이미 이루어진 설정 같은 것도 존재한다. 하지만, 헉슬리가 예측한 미래의 모습은 계속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이루어낼 세상의 진보는 우리가 담담하게 맞이하면서, 긍정적인 세상으로 바뀔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반면, 죽도록 즐기기에만 몰두할 세상의 진보에 대해서 우리는 좀더 많은 고민을 해야 시기에 직면했다. 살아있는 비판의식으로 정치와 민주주의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해야 중요한 시기에 도래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우리가 맞이할 세계는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뿐이다. 우리의 방관과 무관심이 우리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ps> 헉슬리는 후에 "다시 가본 멋진 신세계"라는 책으로 자신의 예측에 대해서 해설서를 내놓는다. 권의 책으로 나올 만큼 방대한 내용으로 자신의 생각과 예측들 그리고 "멋진 신세계" 대한 해설들을 덧붙여 놓았다. "멋진 신세계" 풍자를 통한 은유적 기법으로 미래를 보여준다면, "다시 가본 멋진 신세계"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같이 읽어봐야 책이다.

h*******k 2010.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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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신세계..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생각했을듯한...
"멋진신세계..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생각했을듯한..." 내용보기
내가 멋진신세계를 접하게 된것은 우리 학교에 존재하는 "철학"이라는 시간 때문이었다.이 시간에는 항상 정해진 책을 읽고 토론을 했었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멋진 신세계'에 대한 토론을 제시하셨고 그때문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었다. 솔직히 처음 나는 멋진 신세계란 제목에만 매료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게 된 그 순간부터 진지하게 이 책의 내용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목
"멋진신세계..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고 생각했을듯한..." 내용보기
내가 멋진신세계를 접하게 된것은 우리 학교에 존재하는 "철학"이라는 시간 때문이었다.이 시간에는 항상 정해진 책을 읽고 토론을 했었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멋진 신세계'에 대한 토론을 제시하셨고 그때문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었다. 솔직히 처음 나는 멋진 신세계란 제목에만 매료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게 된 그 순간부터 진지하게 이 책의 내용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목처럼 멋진신세계는 우리가 원하는 고통없는 죽음,젊음 화려함 등의 여러 희망사항들이 적혀있었다. 사실 나도 원했던 것이기에 처음에는 동경(?)까지도 했었다. 하지만 멋진 신세계의 진리에 반하는 그 사회구성원인 막스와 그들이 짐승(?)이라 칭한 우리가 사는 지역(즉, 아기는 엄마가 낳고 늙어가는....)의 새비지가 등장함으로써 멋진신세계의 모순이 드러나고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가 나타나게 된다. 나는 이책을 읽고 우리가 상상하는 오차없는 그 멋진 세계 역시 단지 환상일 뿐이고 그런 세계는 진실로 축복받은 세계가 아닌 겉으로만 드러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멋진신세계는 우리가 원하는 세계를 보여줄뿐만아니라 그것이 가진 인간의 잘못된(헛된)욕망 과 비인간화현상까지도 한눈에 보여줄 정도의 소름끼치는 작품이라고 생가간다. 그래서 나는 나같은 나이의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고통의 공포에 대한 매력에 이끌려서, 그리고 그들의 행동조절이 그들의 마음속에 확고보동하게 심어놓은 혀력의 습관과 단결과 보상에 이끌려서, 그리고 그들은 새비지가 자기 자신의 반항적인 살을 때리고 자기의 발 아래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타락한 토실토실한 화신을 내리치는 것을 흉내내면서 미친 듯이 서로 때리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것, 빌어먹을 것, 빌어먹을 것...."새비지는 계속 소리쳤다. 그러자 갑자기 어떤 사람이 <오르지-포지>를 부르기 시작했고,그들은 순식간에 일제히 그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르지-포지, 그들은 빙빙 돌며 8분의 6박자를 치면서 오르지-포지.....
h***1 2002.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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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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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X-man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에 진화된 인류의 변종인 돌연변이 X-man이 현재의 인류에게 공격을 가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다윈의 진화론적인 발상에 근거한다면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일이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같은 진지함 대신 경박한 상술이 엿보였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인류의 불안과 두려움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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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X-man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에 진화된 인류의 변종인 돌연변이 X-man이 현재의 인류에게 공격을 가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다윈의 진화론적인 발상에 근거한다면 얼마든지 있을 법한 일이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같은 진지함 대신 경박한 상술이 엿보였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인류의 불안과 두려움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차이라고 한다면 첫 번째 경우가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기계인간을 소재로 다룬 비극적인 드라마라면, X-man의 경우는 초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를 다룬 SF 액션이었다는 점에 있다고 할까. 여하간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은 그 장미빛 청사진만큼이나 우리를 가슴 떨리게 한다. {멋진 신세계}는 오래된 책이다. 출판된지 벌써 수십년이 지났고 이제는 세계문학전집 속에 포함되어 우리들의 방안 구석에 자리를 잡고 먼지를 뒤집어 쓰거나 혹은 헌책방에서 그 자취를 더듬어봐야 할만큼 나이가 든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의 생명력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서구 근대 과학기술문명에 끊임없이 제기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 불안의 시작을 보여준 책. 발달된 과학기술이 제시해주던 유토피아가 실은 디스토피아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해 준 책. 바로 {멋진 신세계}인 것이다. 작품에서 보여주는 미래 사회의 정신적 모토는 '공동사회, 동일성, 안정'이다. 세계는 포드 기원으로부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며 다양하고 복잡한 인종, 계층, 성차이, 지역간 불균형 등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과학기술은 놀랄만큼 성장하며 이제 인간은 어머니 뱃속이 아닌 인공 수정란을 통해 태어난다. 알파, 베타, 감마, 엡실론. 이는 수정란을 통해 수적으로 알맞게 출생하여 배양과정 동안 행동특성이 단계적으로 습득된다. 알파는 고등정신능력을, 엡실론은 막노동과 잡일을 담당하는 부류로 고정되는 것이다. 사랑으로 인한 고통과 번민,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 등은 소마정을 통해서 진정되며 부모나 가족은 극히 혐오스러운 원시집단으로 규정된다. 뿐만 아니라 세익스피어나 성서 등 인류문화의 고전은 금서로서 절대 보아서는 안될 책으로 묶여진다. 동요는 발생하지 않으며 불안과 긴장 역시 사라진 멋진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이와같은 안정된 공동사회에서 내부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알파급 버나드가 수정란에 있는 동안 불순물이 들어와 성장과 의식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버나드는 공동사회, 동일성, 안정이라는 정책에 회의를 느끼며 인간적인 자유에 대한 연민에 빠지고 만다. 그는 문명과는 대척되는 원주민 거주지역을 여행하고 싶어하며 레니나와 함께 그곳을 여행하게 되고 원주민 거주지에서 때어난 베타급 인간 새비지를 문명 속으로 데려오기에 이른다. 새비지는 처음부터 문명인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다가 마침내는 구경거리로 전락하게 되고 문명생활에 적응하지 못한채 고립된 삶을 마감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과학기술이 가져다 준 문명의 진보에 대한 허망함을 풍자적으로 그려놓고 있다. 또한 현대사회의 '동일성, 안정'을 모토로 한 막강한 국가권력, 혹은 민족주의의 파시즘적 담론에 진지하게 흠집을 내려 했던 것이다. 현대사회는 첨단 정보시스템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속깊은 사생활까지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지도가 조만간 작성되어 앞으로 세계는 우성형질을 지닌 또다른 인류로 점차 개량되어질지도 모른다. 만약 생물학적인 개량이 불가능할 경우 기계를 활용한 인간개량도 서슴지 않고 이루어질 수도 있다. 우성형질을 지닌 소수의 인간이 다수의 열성 유전자를 지닌 이들을 지배, 통치하는 것 역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인류 진화의 꿈! 그러나 그 멋진 신세계가 과연 현재의 인류에게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지 유토피아가 될 것인지는 아직 그 구체적 전망이 서지 않았다. 이와같은 상황 파악이 이루어지지 못한 가운데 과학기술과 정보시스템이 계속 첨단화될 경우 그 오용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질 것이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반성과 성찰 없이 진보만을 추구하는 오만한 과학기술사회에 제동을 건 빼어난 작품이라고 하겠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도 역시 앞일을 미리 정하여 그것에 맞추는 일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갓난 아기들을 사회화된 인간으로 만들과 알파, 아니면 엡실론으로, 미래의 하수구 노동자 아니면 미래의 감독관으로 배양하는 것입니다.
e***a 2000.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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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전체 주의의 또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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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를 읽으면서 두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멋진 신세계의 사람들은 유토피아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즐기기는 하지만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알고 그것을 고민하는 삶일까? 죽도록 즐기기에서는 후자의 모습이 소설에 나온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어서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봤다. 하지만 이 책도 준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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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 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를 읽으면서 두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멋진 신세계의 사람들은 유토피아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즐기기는 하지만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알고 그것을 고민하는 삶일까? 죽도록 즐기기에서는 후자의 모습이 소설에 나온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어서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봤다. 하지만 이 책도 준비된 자에게만 감상의 문을 열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몇 번을 읽고서야 레니나, 버나드, 헬름홀츠의 위치가 들어났고, 토마스와 린다, 존으로 연결되는 선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야기의 흐름은 과학에 의해서 통제되는 시스템에서 살고 있던 토마스와 린다가 보존지역에 간다. 거기서 린다는 실종이 되고 만다. 토마스는 국장이 되어 과학으로 통제된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레니나와 버나드, 헬름홀츠는 보존 지역에 여행 갔다가 실종된 린다와 린다의 아들 존을 만나게 된다. 존은 문명으로 통제되는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통제된 문명이 아닌 오염된 문화를 경험했던 존이 바라보는 멋진 신세계는 어떻게 보였는가와 거기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가 이 책의 후반부 내용이다.

 

 이 책은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작품이다. 1장에서 3장에 걸쳐 묘사되는 생명 탄생의 단계는 1932년에 살던 사람에 의해서 그려진 문장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것 같다. 인공 배양되는 태아가 컨베어벨트를 따라서 움직이고 산소와 영양소의 주입 비율에 달리하고 디켄팅하여 아기의 모습으로 탄생하는 부분은 요즘 SF 물에서도 비슷한 묘사를 볼 수 있다. 1932년에 출판된 책이라고 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그 결정은 17장이었던 것 같다. 예술, 과학, 종교에 대해서 무스타파 몬드와의 대화를 통해서 저자가 생각하는 완전 무결한 세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무스타파와 존은 이미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서 만나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 편한 것과 불편한 것의 대립속에서 두 사람은 우리에게 생각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주어진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감각적으로 불편을 못 느끼는 세상이 과연 유토피아일까?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주는 유토피아라는 것이 있을까? 유토피아가 한 사람의 논리와 권력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인가? 책을 읽고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유토피아의 정의는 어떤 한 사람에 의해서 문장으로 기술되어 질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유와 의무가 공존하면서 대립하고 보완하는 지금이 어떻게 보면 유토피아가 아닐까? 자유의지에 의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서로 힘과 기쁨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다. 하지만 말이 쉽지 내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나로 정리하기 어려운 세상을 전체주의는 너무도 싶게 정리를 해 버렸던 것 같다. 다양성을 인정하라는 강요보다는 이 소설 한 권을 읽어보는 것이 시간은 더 걸려도 강한 인상을 남길 것 같다.   

 

 

k*****h 2009.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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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건 그의 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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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 외에도, '가자에서 눈이 멀어' 같은 장편이나, (내가 예전에 리뷰로 적은) '조콘다의 미소', '어린 아르키메데스' 등의 단편에서 그 신랄한 재치와 깊이 있는 사색을 잘 드러낸 대단한 작가이며, 솔직히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다. 요즘 고전과 인문서의 르네상스 바람이 불면서, 종래 한국 독자에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작품이 여럿 소개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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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 외에도, '가자에서 눈이 멀어' 같은 장편이나, (내가 예전에 리뷰로 적은) '조콘다의 미소', '어린 아르키메데스' 등의 단편에서 그 신랄한 재치와 깊이 있는 사색을 잘 드러낸 대단한 작가이며, 솔직히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다. 요즘 고전과 인문서의 르네상스 바람이 불면서, 종래 한국 독자에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작품이 여럿 소개되는 것 같아 반가운 일이나, 사실 활동 시기도 제법 오래 지난 이 대가에 대한 대접치고는 소홀함이 크다는 게 더 정직한 느낌이다.


'멋진 신세계'는 이 작품 속에서도, (모든 대화와 사고를 오로지 셰익스피어의 인용구만을 동원하여 구성, 진행하는 게 가능한) 캐릭터 새비지의 대사에서 잘 드러나듯, 미란다의 대사 '오,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 '브레이브'가 어떻게 '멋진'의 뜻이 되는지는 한국인의 언어 감각으로는 그 이해가 불가능하고(역본에 따라' 용감한 신세계'라고 소개된 것도 있는데, 그야말로 '용감하기만 한' 시도이다), 비슷한 의미의 prow 같은 단어도, 우리 머리로는 쉽게 융화되지 않는 두 개념을 제 한 몸에 동시에 담고 있는 예라는 말만 여기 적어 두겠다.


이 소설에 짙게 배어나는 디스토피아적 음울한 분위기의 창출이란 너무나 성공적인 것이어서, 당대에는 그 활발한 시사 평론과 문예 비평, 그리고 앞서 언급한 장편으로 더 유명했던 그가, 현대 한국에서는 이 작품 하나 정도로 기억되는 일이, 따지고 보면 이 동네 나름의 절박하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정을 고려에 넣는다면 그리 천부당만부당이라는 식의 클레임을 넣을 정도야 아님도 이해된다(다른 작품이 제 평가를 못 받는다기보다, 그저 이 작품이 너무도 뛰어날 뿐?). '멋진 신세계'는 인용은 자주 될지언정 그 전편이 이처럼 완역에 가깝게 소개된 건 이 범우사판이 거의 최초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비록 번역에 거칠거나 오류 드러난 대목이 많다고는 하나 이 에디션은 그 점만으로도 의의가 충분하다. 제목에 나온 대로 '리비지티드'도 함께 실린 게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멋진) 특색이다.


s****o 2013.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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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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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제목 그대로의 멋진 신세계를 상상하고 읽으면 곤란하다. 왜 우리말에도 있지 않은가. "그래 너 잘났다" 실제 잘났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서 내뱉는 경멸의 의미의 단어인 잘났다. 이를 책 제목에 적용시키자면 다음과 같겠다. "(더럽게)멋진 신세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일런지도.. 이땅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고민이 없고..병도 없을 뿐더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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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제목 그대로의 멋진 신세계를 상상하고 읽으면 곤란하다. 왜 우리말에도 있지 않은가. "그래 너 잘났다" 실제 잘났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서 내뱉는 경멸의 의미의 단어인 잘났다. 이를 책 제목에 적용시키자면 다음과 같겠다. "(더럽게)멋진 신세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일런지도.. 이땅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고민이 없고..병도 없을 뿐더러..나이가 먹어도 늙지를 않으며.. 늘 행복하고..자기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삶이 정말 멋진 세상이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삶이 태어날때부터 유전자조작을 통해 계급장치로 사람의 역할을 한정시키고 중간중간 극악한 세뇌교육으로 불평이 생길 여지를 없애버리고 혹시나 조그마한 불평이 생기기라도 하게되면 마약을 사용해서 억지춘향식으로 행복을 만드는 그런 세상이라면? 아니 이건 어디서 많이 본 사회 아닌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강남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역할이 거의 한정되고 중간중간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다 잘살수있다는 말로 불평을 없애고 혹시나 조그마한 불평이 생길것 같으면 스포츠,섹스,향락으로 행복을 만드는.. 에이..설마 아니겠지..설마..
k******f 2001.10.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