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과 교수님의 책이다. 교수님께 수업을 들으면서 계속 들어오던 내용들이 책 속에 실려있어 글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독자는 교수님의 논리 속에서 잠시 벗어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교수님의 책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주장하고 있는 주장들, 과연 그렇다면 그 주장들에 대해서 반론을 해볼 수는 없을까? 소박한 글이고 미숙한 글이지만,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앎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본 반론적인(?)글이다. 쓰레기 같은 글이지만, 올려본다 존재자와 인식과의 관계를 살펴보자. 존재자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는 이미 서양철학의 인식론적 한계와 노장철학에서 제기했던 앎의 문제를 살피면서 이 문제를 풀어보았다. 다시 언급하자면 불변이 아닌 변화 속에 있는 존재자와 인간의 기준에 의해 인식되어지는 사물에 관한 인식은 불완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문제를 제기해 보자. 그러한 불완전한 인식을 감지하는 앎은 도대체 무얼까. 내 인식이 불완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정말 참 앎일까. 만약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대상과 결별한 개개인의 인간은 완전한 앎(참 앎)을 소유한 완전한 존재가 되는가. 그러나 인간은 대상과의 결별을 통해 앎이 생기느냐 라는 문제가 생긴다. 즉 대상과 동떨어진 인간의 인식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시 문제는 돌아온다. 불완전한 인식을 통해 과연 완전한 앎이 가능한가. 위의 가정 즉 접촉을 통해 불완전한 앎이 생기고 그런 앎들을 통해 앎을 인식하는 앎이 성립된다는 생각은 어디에 잘못이 있을까. 인간의 인식이 취합되어 앎이 안전해 진다면 우리의 대상에 대한 인식은 완전해 질 수 있는가. 다시 문제를 환원시키자. 우리의 대상에 대한 인식은 불확실하다는 것과 그런 인식을 인식하여 대상에 대한 인식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아는 앎은 완전하다는 가정을 했다. 여기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참 앎이 있고 대상과의 접촉을 통해 불확정한 앎이 성립된다는 생각은 어떨까. 이는 앞서 시작했던 인간의 인식이란 대상과의 접촉에 의해 생긴다는 것과 상충되고 만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가정을 해야 하는가. 우리의 대상에 대한 인식이 불완전하므로 그런 불완전함을 느끼는 우리의 앎조차도 불완전하다고 보아야 할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완전한 인식을 할 수 있고 인식은 완전하다는 앎을 가져야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