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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우리집에 상상도 못할 일이 생겼어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지금이야 추억 속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어린 시절 고생하며 겪었던 일들을 지금의 아이들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 보게 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어떨까?? 텔레비젼이 없었기에 항상 골목이 시끌벅적하고, 엄마 손잡고 시장이라도 가는 날이면 괜시리 횡재한 기분이 들었던 그 옛날을 생각하며...... 올 여름 정말 더웠다. 아파트 1층에 살고 있으면서 그 흔한 에어컨이 우리집에는 없다. 아파트를 우러러 쳐다보면 (*^^*) 우리집처럼 에어컨이 없는 집이 드물 정도로 친근한 존재가 되었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지열매, 홈쇼핑 방송을 보며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아빠, 혼자 학교선생님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엄마는 두꺼비집을 내리고 수도꼭지도 빼버리고는 옛날처럼 한번 살아보라 한다.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처럼 살아보라고 주문을 하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이불을 뒤집어 쓰고서라도 텔레비젼을 보는 딸 열매와 직업도 없이 아빠가 그러고 있으니 모든 일에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입장을 생각해보니 이해를 할 수 있었지만 열매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떻했을까?
하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했던가?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된 열매와 아빠의 행동이 조금씩 변하게 되고, 생활은 불편할지 몰라도 가족간에는 의사소통이 더 많아지고, 긍정적인 변화가 더 많이 나타나게 된다. 당장 우리집 딸아이의 핸드폰이라도 누가 어떻게 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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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라고 해서 꼭 먼옛날이 아니라 - 그렇게 멀지 않은 우리 어릴적까지만 거슬러봐도 돼요. 텔레비전 중독인 주인공 여자아이 지열매와 홈쇼핑으로 물건사기 중독인 아빠 때문에 하늘끝까지 화가 난 엄마가 택한 전기코드 뽑기! 선풍기와 에어컨, 텔레비전 없이 산다는 건 조금 참고 견딜만한데 냉장고도 못 쓰고, 수도꼭지도 떼버려 물도 길러와야하고, 샤워도 제대로 못하니 정말 힘든 여름방학이 돼죠. 처음엔 벌로 그렇게 된 거지만 점차 전기없는 생활이 짜증만 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되고, 이웃들과 친구네 가족들도 동참하게 되죠. 우리 어릴적만 해도 지금같은 전자파에 중독될 정도로 전자제품이 파묻혀 살게 될지 상상도 못했죠. 핸드폰 없으면 못살고, 텔레비전 하루라도 못보면 가족 모두 심심해 하고, 선풍기와 에어컨 없이 땀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큰일나고, 하루에도 백 번 넘게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거기다 TV 홈쇼핑이나 인터넷만 켜도 맘에 드는 물건을 발품팔지 않고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되니 정말 편리한 생활에 길들여져버렸죠... 읽으면서 어떻게 수도꼭지를 빼서 가방에 넣고 다니냐 할 정도로 독하게 열매와 아桓� 힘들게 하는 열매엄마를 보면서 대단하다 싶었어요. 하지만 불과 얼마전인 우리 어릴 때와 할머니 세대 땐 다 그렇게도 살았는데 자꾸 잊혀지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엔 집 뒤켠에 놓인 평상에서 자연바람 쐬면서 숙제도 하고 동생하고 놀고, 밤이 되어 깜깜해지면 큰 고무대야에 받아놓은 찬 물로 온몸을 바르르 떨면서 샤워도 하고, 작은 구멍가게나 학교앞 작은 문구점 밖에 없어 필요할 때만 물건사고 그랬는데 지금은 완전 달라졌죠. 굳이 열매 아빠만큼의 쇼핑중독이 아니어도 세일하니깐 사고, 나중에 필요하다고 1+1 제품사고 지나다가 이쁘면 사고... 너무 많은 가게와 대형마트, 백화점 때문에 아무 때나 사게 되니 불필요한 물건들은 쌓여서 낭비가 되기 일쑤고... 거실에도 방에도 대형 TV나 컴퓨터가 있으니 - 보고싶을 때 언제든 틀어도 또 볼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넘쳐나니 밤을 세워봐도 모자랄 정도가 되어 아이들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나 게임중독이 되어 가는 문제들이 생겨나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도 책을 읽은 후 재밌어보였는지, 지열매가족처럼 하루라도 전기없이 살아보자고 하길래, "전기를 다 끄면 냉장고도 꺼지고 밤에 전깃불도 못켜고 그러는데 그래도 괜찮냐?" 그랬더니, 밤에 불 안켜면 무서워 안되니, 그럼 낮에 한시간만 전기꺼보자고 그러네요.ㅎㅎ 정말 우리 아이에게 배움도 되고 텔레비전을 안 보고도 더 재미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려도 줄 겸 다음 방학 땐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주택가라면 참 재미난 일이 많을텐데 - 아파트 내에선 우리집만 불끄고 다른집이랑 아파트주변은 환하고 그러면 완전 깜깜세상이 아니라 열매네 동네처럼은 안되겠지만요. 그래도 좋은 책 읽고 좋은 생각도 얻고, 펑펑쓰는 전기 때문에 해마다 여름이면 전력비상이니 이런 세상에 대해 아이들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참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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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봤어요'라는 제목을 본 순간부터 어떤 책일지 궁금했다. 옛날의 모습을 알려주는 목적을 가진 책일 거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창작동화'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나보다 먼저 읽은 딸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선뜻 재미있다고 대답한다. 왠지 과거로 흘러 들어가 옛날의 모습을 알려주려는 목적성이 있을거라는 의심을 했던 나는 호기심에 못이겨 바로 책을 집어 들었다.
흔치않은 이름을 가진 '지열매'라는 주인공 여자아이가 같은 반에 성은 다르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이열매'라는 남자 아이 때문에 겪는 신경전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강렬한 제목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는 언제 시작되려는지 내도록 기대감을 갖고 읽어나갔다.'과거로 언제 갈까'라는 흔한 생각이 머릿속에 내도록 맴돌았다. 계속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의 선입견도 깨주고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기에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조금 늦게 시작되지만 역시 창작동화의 재미를 져버리지 않았다.
지열매와 열매의 아빠는 텔레비젼을 적극적으로 사랑한다. 아빠는 홈쇼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열매는 엄마, 아빠가 잠이 들면 티비를 자기 방으로 옮겨놓고 몰래 시청을 한다. 티비를 불필요 취급하는 엄마 덕에 작은 사이즈의 티비를 구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름방학이 시작 되었을 때 열매와 아빠가 터트린 폭탄이 엄마에게 발각된다. 열매는 새벽3시 넘어 까지 티비를 보다가 엄마에게 들키고 아빠는 홈쇼핑에서 잔뜩 구입한 물품들이 한꺼번에 집으로 배송되어져 온다. 결국 엄마는 옛날처럼 살아야 겠다고 선언을 한다. 즉시 두꺼비집을 내려버리고 집안의 수도꼭지는 제거를 해버린다. 그리고 반장님 댁에 부탁해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고 수돗물을 길어갈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다. 물론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주택가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침마다 아빠는 반장님 댁에서 물을 길어 와야 했고 낯선 곳에서 용변을 보기 힘들어 하는 열매는 곤란함에 빠졌다. 더운 여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에어컨은커녕 선풍기 바람도 쐴 수 없다. 부채만이 더위를 달래주는 유일한 도구이다. 해야 하는 일은 해가 있을 때 모두 마쳐야 하고 특히나 티비 없이는 살 수 없는 열매는 늘 이웃집을 기웃거린다. 하지만 동네에 영향을 미친 엄마의 입김에 이웃집에서 티비를 보는 일도 쉽지 않다. 책 속의 장면 장면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니 얼마나 웃기던지 혼자 피실 거리며 읽어댔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주택가의 풍경에 어린 시절 자라던 집이 느껴졌다. 실컷 뛰어 놀다가 마당에 있는 수돗물로 달려가 시원하게 세수하고 물을 들이키던 모습들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때의 시원함은 아직도 청량함을 느끼게 해준다.
제목에서 표현하는 '옛날'은 왠지 격세지감을 느끼게 만들 것 같았지만 아이들에게 전혀 그런 낯선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문명을 살짝 벗어난 분위기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읽는 내도록 왜 이렇게 웃음이 나던지... 이 책은 열매와 열매아빠의 티비 사랑덕분에 책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는 에너지에 대해서도 폭넓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묘한 힘이 담겨 있다. 나도 현재 주택생활을 하고 있다면 한 번 '옛날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아이들은 힘들겠지만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리라. 집을 벗어나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한 번 찾아가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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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과 지금의 생활을 비교해보면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어쩌면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곳곳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집이 아닌 밖에서 전화통화하는 것도 모자라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는 기본이요, 이제 걸으면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정말 굉장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져 살다보면, 어느 날 문득 잊혀져 간 오랜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할 때가 있다. 이제는 아날로그 시절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 행복 등이 아련하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편리함을 즐기는 사이에 참 많은 것을 잃은 듯 하다. 뚜렷했던 사계절의 변화도, 밖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도, 가족간의 대화와 이웃간의 정도 사라지고 말았다. 문명의 편리함이 준 이기는 너무도 가혹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편리함을 아주 조금도 놓치 못하고 있으니, 어쩌면 사라진 모든 것들은 문명의 이기가 아닌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싶다. <<옛날처럼 살아봤어요>>는 문명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이기심으로 잊혀져 간 것들을 되찾아보려는 지열매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열매네 가족은 초등학교 선생님인 엄마와 일류 대학을 나왔지만 집에서 놀 때가 더 많은 아빠 그리고 작가가 꿈인 열매 세 식구다. 열매는 아빠와 텔레비전 앞에서 채널 싸움을 하곤 하는데, 아빠는 텔레비전 홈쇼핑 열성 팬이고, 열매는 쉬지 않고 채널을 돌리며 보곤 한다. 아빠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반면, 열매는 텔레비전을 안 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열매는 온갖 이야기가 넘치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방학이 시작되면서 큰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우연히 미미네 집에서 몇 번 재방송을 보게 된 드라마를 안 보고는 견딜 수 없었던 탓에 밤에 몰래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열매는 아예 자신의 방으로 텔레비전을 옮겨 놓고 새벽 세 시가 넘도록 보게 되고, 결국 엄마에게 들켜버린 것이다.
"이 놈의 지긋지긋한 텔레비전 소리!" "나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옛날처럼 살아야겠다." (본문 49,51p)
결국 엄마는 두꺼비집을 내려 버렸고, 시원하게 돌아가던 에어컨도, 냉장고 소리까지 멎게 되면서 암흑과 고요 속에 잠기게 된 것이다. 이제 열매네는 반장님 댁에서 물을 길어다가 먹어야 했으며, 빨래는 각자 가지고 가서 그 집 마당에서 해야 했고, 휴대 전화도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아빠와 열매의 반란이 있었지만 엄마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아빠와 열매는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아가게 된다.
물도 길어다 먹어야 했고, 반장 아주머니 집까지 가서 볼일도 봐야 했기 때문에 처음엔 시간이 모자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텔레비전도 보지 않고 게임도 하지 않고 인터넷도 하지 않으니까 시간이 정말 넘쳐 났어요. 그래서 나는 집에 있는 책을 몽땅 읽어 치웠답니다. 포기하려고 했던 방학 숙제도 며칠 만에 다 해 버렸어요. 물론 일기만은 되도록 그날그날 썼어요. (본문 130,131p)
폭염이 계속 되던 올 여름에 우리 집에는 방마다 선풍기가 돌아가고, 연신 냉장고 속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보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며 문명의 발달에 비롯된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이상기온을 문명의 발달로 이겨내려고 했다. 전기와 수도가 없다면 분명 힘들고 괴로운 날이 될 것이며, 하루를 제대로 보내기 힘들 것이다. 열매네 가족처럼 옛날처럼 살아가기는 정말 어렵겠지만, 가끔은 문명의 편리함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월 31일은 지구촌 불끄기 운동의 날이다. 각 가정과 기업이 지구를 위한 한 시간동안 전등을 끄는 운동인데, 이 시간동안 지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명의 발달이 주는 편리함을 통해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될 거 같다. 인터넷, 휴대전화, 텔레비전을 잠시 꺼두는 것만으로도 가족은 좀더 가까워지질 수 있으며,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나는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그 기분은 방학 내내 텔레비전을 보며 지냈다면 절대 느낄 수 없는 뿌듯한 성취감이라는 사실을요! (본문 160p)
<<옛날처럼 살아봤어요>>를 읽으면서 문명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참 많은 것을 잃고 있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아본다.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잃지 않아도 될 많은 것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게임 중독, 텔레비전에 빠진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잔소리는 부모 역시 같이 뭔가를 해 볼 생각을 못했다는 뜻과도 같다. 비록 열매네 가족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작은 불편함에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가끔 캔들나이트를 즐기면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사라져가는 많은 것들에 대한 추억마저 잃어버리지 않도록.
(사진출처: '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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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릴 때는 TV 없는 가정들도 많아서 동네에 TV 있는 집에 모여서 TV를 봤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엔 흑백이었는데 금새 칼라 TV가 등장하고 집집마다 TV가 생기기 시작하고, 안테나로 요리조리 돌려가며 난시청을 해결하던 모습들이 참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런데, 어른 아이 할 것없이 TV를 보다보면,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감히 못 볼때가 많았다. 특히 TV의 주도권이 아버지께 있었으므로, 좋아하는 방송이 나와도 아버지가 보는 방송을 틀어놓으면 감히 돌릴 엄두를 내지 못했던게 그 어린 시절의 기억이기도 하다. 또 공부하느라 TV를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커다란 화면에 깨끗한 고화질에, 게다가 언제 틀어도 좋아하는 장르별로 TV를 볼 수도 있고,우리 어릴때처럼 녹화하지 않아도 다시보기 기능도 있는데다가 각자의 방에서 TV를 시청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하는 일도 종종 있다.
우리 아이에게는 되도록 TV보다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거실을 서재로'캠페인에도 참여해서 거실을 서재처럼 해두었으나, TV는 차마 없앨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느라 정신없이 몰입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었다. 얼마전 어느 지능 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아이가 '시각적'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니 되도록 영상 매체를 멀리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그래도 TV를 보고 난 후의 아이의 태도가 좀 달라져서 놀랐던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많은 TV. 그런 TV를 안 보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장래 희망이 작가인 지열매는 텔레비전 없이는 못사는 아이이다. 텔레비전을 통해서 두루 견문을 넓히고자 할 정도로 말이다.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그녀지만, 같은 반 이름도 같은 이열매 때문에 속상하다.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한 쌍 취급은 물론이고, 엄친아로 등극한 이열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엄마들을 봐도 같은 교사 엄마인데도 초등학교 교사와 고등학교 교사라는 차이가 맘에 안들고, 아빠는 일류대학을 나왔지만 집에서 노는 날이 더 많다고 놀리는 것도 기분 나쁘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는 여러 회사를 옮겨 다니다 급기야 집에서 놀고 있는 상태란다. 그런 아빠에게도 역시 TV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필수불가결이다. TV 홈쇼핑 채널을 선호하는 아빠는 급기야 이것저것 주문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열매 역시 텔레비전 없이는 못 살아 TV를 자기 방으로 옮기고 이불을 덮고 혼자서 보다 들키고 만다. 그런 딸을 보면서 중대한 결심을 한 엄마는 갑자기 두꺼비집을 내리고 마는데......
그 더운 여름에, 그 때까지 누리던 시원한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이 게다가 냉장고도 없이 여름을 버텨내야만 하는 가족에게 전기 뿐만 아니라 수도와 화장실까지도 제약이 따랐다. 못견디게 힘든 그런 상황에서도 열매에게는 무엇보다 참기 힘든것이 바로 '텔레비전 참기'였던 것. 엄마의 눈의 속여 다양한 시도로 텔레비전을 사수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것이 <옛날처럼 살아보는 프로젝트>를 더 실현하고자 하는 엄마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만다.
아, 정말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옛날처럼 살아보고' 진정으로 얻게 된 새로운 가족관계에 가슴이 뭉클했다. 전기없이 더운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열매에게 처음에는 가혹한 시련처럼 모든 상황이 다가왔었지만, 엄마의 끈질긴 노력과 강한 신념으로 드디어 열매에게는 참다운 진리를 한아름 안겨다준 참 고마운 프로젝트가 되었다는 사실!
그 기분은 방학 내내 텔레비전을 보며 지냈다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뿌듯한 성취감이라는 사실을요!
한 가정이 변화하여 동네 전체에까지 좋은 영향을 끼친 <옛날처럼 살아봤어요>는 요즘같이 당연한 문명의 발달의 편리함을 망각하기 쉬운 아이들에게도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여름방학 내내는 무리일지라도 하루만이라도 TV 끄기 운동이라도 실천해보아야 겠다고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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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히도 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던 이번 여름도 없었던것 같다. 그 동안 에어컨이 없던 집들도 더위에 얼마나 힘들었던지 에어컨을 장만하는 집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그 정도로 이번 여름은 너무나 더웠다. 우리집은 시원하기도 하고 더위도 잘 참아 선풍기도 10일 정도 밖에 안 썼었는데 우리도 올해는 더위에 손을 들었다. 다른 때보다 보름은 일찍 선풍기를 꺼내야 했었다. 아마 집집마다 이번달 전기세 나온것 보고 놀라지 않았을까... 사상 유래없는 더위에 정전도 속출했었던 이번 여름.. 전기의 소중함을 그 어느 때보다 깨닫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비록 책 속 이지만 전기없이 옛날처럼 살아봤다는 가족의 이야기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책이지만 감히 상상도 못할 과감히 두꺼비집을 내려 버리고 초를 켜고 시원한 냉장고 물을 포기한 가족이 있었으니 바로 지열매네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엄마와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도 회사에 출근한 적보다 집에서 놀 때가 더 많은 아빠, 그리고 텔레비전 보는 낙으로 사는 열매 이렇게 세 식구인 열매네는 엄마만 빼고 아빠와 열매는 텔레비전을 너무나 좋아한다. 작가가 꿈인 열매는 텔레비전에서 배우는게 많다고 여기며 채널을 쉴세없이 돌려서 본다면 아빠는 무료한 시간을 축내기라도 하듯 여자들이 주로 한다는 홈쇼핑을 보며 하나 둘 물건을 사들인다. 텔레비전 이라면 딱 질색하는 엄마는 방학이 시작하자 마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마는데.. 거실에서 몰래 텔레비전을 보던 열매는 자신의 방으로 텔레비전을 옮겨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새벽까지 보다가 그만 엄마에게 들키게 된다.
"더는 이렇게 살수 없어!" "이렇게는 안 돼.... 정말 이렇게는 안 돼.... 안돼, 안 돼.... 이건 정말 아니야." "나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 p.50~51 빌미는 열매가 제공했다지만 그 동안 참고 참다가 폭발을 해 버린 엄마.. 결국 엄마는 달려가 두꺼비집을 내려 버리고 선포를 한다.. 전기 없이 방학을 날 거라는 폭탄 선언을 하는 엄마의 기에 눌려 아빠와 열매는 선뜻 뭐라 하지 못하고 엄마가 제풀에 꺽여 포기하기만을 바라지만 단단히 결심한 엄마는 요지부동이다.. 결국 반장 아주머니네 집 화장실과 수도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두 사람은 슬프기만 하다.. 그런데 힘들기만 하던 생활이 어느 순간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열매네.. 열매네 소식에 동네 사람들은 하나 둘 동참을 하지만 얼마 못가 손을 드는 집들이 태반 이어도 열매네는 나름 평화로은 생활에 적응에 나가며 오히려 그 전보다 훨씬 가족간의 정을 느끼며 행복해한다. 밤새 더위에 안쓰러운 엄마는 미안한 마음에 부채질을 해 주기도 하고 평소에는 텔레비전 앞에서 대화는 커녕 무관심하게 지내던 그 시간에 옹기종기 앉아 밤 하늘에 별도 보고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공부만 하던 아빠가 연장을 들고 동네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인 벤치를 손수 만들는 등 사람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방학이 끝나고 열매네는 다시 두꺼비집을 올렸지만 열매와 아빠는 그 전의 모습들이 아니었다. 물도 안나와 옆 집에서 구걸해서 길어다 먹어야 했고 전기가 안 들어와 시원한 에어컨을 포기하고 부채로 여름은 나야 했고 시원한 냉장고가 그림의 떡 이었지만 그 불편하기만 했을 법한 그 시간들이 열매에겐 불편하고 포기한 만큼 또 다른 곳에서 얻어지는 것도 많았고 깨달은 것도 많았던 전기없던 시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불편함은 잠시 무관심했던 서로에게 더 애틋해 졌고 전기의 소중함을 느끼며 근검 절약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지금 우리들에게 열매네 처럼 하루만 해보라고 해도 쉽지 않겠지만 물 한방울 나오지 않은 곳을 생각해서 라도 아껴쓰고 절약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음 좋겠다. 넘쳐나는것 보다 오히려 부족한 것이 더 낫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 아이들도 그걸 알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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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가 지구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인간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었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큰일날줄 알면서도 좀체로 멈출수 없는것들이 참 많다.
자동차, 텔레비젼, 냉장고등 한때는 사치품이었으나 이제는 필수품목이 되어버린 목록들이요, 컴퓨터, 핸드폰등 일일이 나열하지 못할정도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변화해온 사회속에서 편리한 삶,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주었던 것은 아무리 그 피해가 심각하다 할지라도 이젠 없이 산다는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그래서 결코 되돌릴 수 없는것들이 되었다.
가진것이 너무 많은 현대생활에서 그것들이 주는 편리함이 더 좋은것들을 밀어내고 있다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잠깐이나 엿볼수가 있었으니 21세기 서울의 한복판에서 그 모든것을 잠시 묶어둔채 옛날처럼 살아본 지열매의 모습은 우리들의 자화상이었다. 편리함에 익숙해버린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남편의 홈쇼핑 중독과 딸 지열매의 텔레비젼 중독을 보다 못한 엄마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던 날 폭탄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 옛날처럼 살아봐야겠어요." 그건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은 물론이요 선풍기도 사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고 하루라도 보지않으면 견딜수 없는 텔레비젼과 바이바이 ~. 해드폰은 물론이요 컴퓨터도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수도는 물론이요 냉장고와 세탁기도 사용할 수 없는것이다. 거기에서 가장 힘들어 살 사람은 누구일까? 아빠는 아빠라고 이야기를 하고, 열매는 열매라고 말을 한다. 왜 엄마가 그런 결단을 내렸는지, 그로 인해 엄마 스스로가 가장 힘들다는 것은 미쳐 생각도 못한다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짜증나고, 텔레비젼을 볼 수 없어 원망스럽다. 옆집에 가서 물을 받아와야하고 손빨래를 해야하며, 시원한 음식은 구경조차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엄마의 강압은 계속되어가고 견디다 못한 아빠와 열매는 반란을 꾀하기에 이른다.
도저히 성공할 수 없을것만 같았다. 헌데 가족들이 서서히 변해간다. 게다가 어쩔수 없었기에 변화될 수밖에 없었던 삶은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까지한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위해 그랬는지. 그로인해 누가 가장 큰 이득을 보았는지, 그 결과 가족 모두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고 결코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라는 것을 ...
철부지 남편과 그러한 아빠를 닮은 딸을 변화시킨 엄마에게서 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인정받지 못하던 엄마라는 직업을 보면서 위안이 되었던 듯 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멍에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시대의 엄마들을 대변하고 있는 듯 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하나 더 이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텔레비젼과 컴퓨터 핸드폰등이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소통할 기회를 얼마나 많이 앗아가고 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텔레비젼을 없애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듯 옛날로 돌아가는 삶이 그닥 나쁘지 않다라는것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문명의 혜택속에서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가끔은 지금의 생활을 반성하며 보다 더 좋아질 지구와 보다 더 사랑하게될 가정을 꿈꾸는 일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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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봤어요 - 가끔은 핸드폰도 꺼두고 TV도 보지 말고 살아보자. 의외로 많은 시간이 남는다~~~ * 저 : 조은 * 그림 : 장경혜 * 출판사 : 사계절 ![]() ![]() 지난달 여름 휴가때 약 7일간 TV를 본 적이 없었드랬죠. 게다 인터넷도 안되서 (숙소에서만 wifi가 잡혀서) 거의 폰도 볼 일이 없었죠. 오로지 관광!!!! 이동과 관광, 그리고 식사, 잠으로 이어진 1주일간의 휴가. 정말 긴 시간이더라구요. 시간적인 면에선.... 유명 관광지라 더 못본게 아쉬운 면에선 시간이 부족했지만 절대적인 시간은 확실히 남더라구요. 일찍 해가 뜨고 늦게 져서 더 그랬지만요. 전화도 안하고 매일같이 컴퓨터로 인터넷과 일과 아이들은 또 TV와 살다가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중간에 게임도 하려고 하고 답답해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참 좋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생활이 가끔은 필요한듯 해요. 너무 지쳐있었나봐요.. 집에선 화장실이 그래도 좀 넓은데 거긴 지역적인 특성인지 샤워실이 1인용이어서 어찌나 불편하던지. 그런 생활을 하고 한국에 왔을때 둘째 녀석은 오자마자 만화부터 보더군요^^;;
그래서 작년 여름엔 옛 체험을 해보자 해서 여름 휴가를 특별하게 준비하고 떠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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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처럼 살아 봤어요(조은 글, 장경혜 그림, 사계절 펴냄)' 책 표지를 보니
환화게 불이 켜진 고층 아파트와 달리 일반 주택가는 불을 켜지 않아 깜깜하네요.
하지만 주택가 사람들 표정은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 텔레비젼 중독자 지열매의 아날로그 방학 체험기
텔레비전을 보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지열매와 홈쇼핑 방송을 보며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아빠. 이 두 사람에게 상상도 못할 일이 생겼어요.
이제 막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세상에! 방학이 끝날 때까지 집에 전기가 안 들어온대요.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전깃불도 없이, 텔레비전도 못 보고, 에어컨도 못 틀고,
선풍기도 못 쓰고, 냉장고도 안 틀고 살아야 하는 거라고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텔레비전을 보려는 열매와 어떻게든 옛날처럼 살아 보려는 엄마의 한판 승부!
과연 열매는 옛날처럼 살 수 있을까요?
![]()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이열매와 늘 한 쌍 취급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 지열매.
이열매는 어른앞에서는 착한 척 하지만 지열매에게는 늘 사사건건 비교하며 약을 올리는 교활한 녀석이지요.
게다가 엄마들 직업도 모두 선생님이라 늘 비교를 당해야 했어요.
친구들도 그 녀석을 왕창 싫어하거나 왕창 좋아거나 둘 중 하나인데
어른들은 모두 '될성부른 나무'라며 떡잎부터 다르다고 칭찬을 한답니다.
그러니 주인공 지열매가 쌓인 스트레가 이만저만 아니었겠지요.
지열매 엄마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건 아주 많다고 하면서도
엄마 반 아이의 엄마와 통화하고 나면 날마다..어쩌자고.. 그러니 애 성적이... 라고 중얼거려요.
지열매는 자신이 유명작가가 되면 엄마의 이중인격 교육자임을 폭로하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여 이야기 읽는 재미에 푹빠질 수 있어요.
![]() 내용 이해를 도와주는 삽화가 있어 글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답니다.
폭염에 가까운 여름에 TV도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이 옛날처럼 전기를 모두 끊고
물도 길러와야 했지만 해 지기 전에 해야할 일도 미리 끝낼 수 있는 습관과
가족 간의 대화도 많아지고 TV 드라마 중독자였던 열매도 서서히 독서에 열중하게 되지요.
그동안 부쩍 마음이 성장해진 열매는
방학 내내 텔레비전을 보며 지냈다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전기가 보급이 되고 대중매체도 더불어 발달되면서 요즘 아이들은 할게 너무나 많아졌어요.
하지만 밖에서 뛰어노는 대신 TV나 인터넷, 게임에 매달려 온종일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지요.
한 집에 있지만 각자 다른 일을 하는데 몰두하느라
가족간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흔한 우리 모습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엄마의 눈치를 살펴보며 어떻게서든지 드라마를 보려고 했던 열매와
홈쇼핑에 열중했던 아빠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전기가 없어 고생하는 열매엄마를 보면서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매일 게임과 텔레비전에만 관심 있는 애를 나무랄 생각만 했지, 같이 뭔가를 해 볼 생각은 못했거든요.'
라는 찬호엄마의 고백을 들을 땐 아~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감성은 점차 비례하여 줄어들고 있는 건 아닌지... 안타까웠지만 한편으로는
문명을 벗어나면 몸은 불편해도 마음은 더 나눌 수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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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에어콘 없이는 하루도 살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뭔가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 떠올랐는데.. 이 책을 보니, 아하! 싶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이 얘기를 읽어주며, 예전 엄마가 살던 삶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그리 멀지 않은 시절인데도 아이들은 '정말 그런 시절이 있었어?'하는 표정이더라구요)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저부터라도 좀 주위를 돌아보고 아끼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저도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