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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우주 여행이 나오는 것인가 했다. 여기 나오는 여자아이 이름이 우주다. 우 씨에 이름은 주다. 그렇다고 우주와 아주 관계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평행우주다. 평행우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잘 몰랐던 것 같다. 그저 내가 사는 우주와 같은 곳이 하나 더 있다고 여긴 듯하다. 그러나 평행우주는 하나가 아니다. 무엇인가 갈림길에 섰을 때마다 나뉘어서 아주 많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어떤 만화영화에서 그런 말을 들었는데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면 엄청나게 늘어나서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우주는 SF 영화 칼럼을 쓰는 아빠하고만 살았다. 참고로 이 책 속에 나오는 때는 지금보다 몇 해 뒤다. 확실하게는 나오지 않았는데 2025년쯤이려나. 우주 엄마는 물리학자로 두 해 전에 실험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죽었다. 우주는 저녁을 하다 굴러간 우주에서 떨어진 돌로 만든 엄마 반지를 줍다가 아주 밝은 빛에 감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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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박사인 엄마와 영화잡지에 칼럼을 쓰는 아빠사이에 태어난 성이 우. 이름이 주가 주인공이랍니다.
저녁은 가족과 같이 먹어야 한다는 가족만의 법이 귀찮고,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어서 주목받는 것이 좋고, 자신을 공주처럼 대해주는 단짝 친구가 있어서 좋은 그런 사춘기 평범한 소녀인 우주.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뒤 마치 200년과도 같은 2년을 보내게 됩니다. 엄마와 같이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러 갔었더라면 그날 그시간 사고가 나지 않았을텐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외롭게 자라는 우주.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부탁한 방송화면을 비디오로 녹화하다 펑 소리와 함께 새로운 세상으로 공간 이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주는 새로운 세상에서 외모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이지만 이전 세상의 삶과는 다른 차이를 보게 됩니다.
이전 세상에선 운동력이 꽝인 우주인데 새로운 세상에선 체육중학교 운동선수인 우주. 다정한 엄마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꿈같은..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마음의 안식을 얻는 우주. 그러나 새로운 세상에서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단짝 친구가 이미 사귀는 사이이고, 자신을 공주처럼 대했던 친구는 이전 세상에서처럼 자신을 공주처럼 대해 주지 않습니다. 닮은듯하나 다른 삶. 과연 나는 누구일까?
그러나 마치 이전 세상의 삶이 다시 재연되듯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전 세상에서 햄버거 스테이크를 먹다 급체를 하게된 후로 다신 햄버거 스테이크를 못먹게 된 아빠인데 새로운 세상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전 세상에서 사고로 딸아이를 잃게 되는 약국 아저씨는 새로운 세상에서 딸이 유괴되고 맙니다. 우주는 다시 엄마를 잃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런 우주앞에 나타난 의문의 청년 엑스. 엑스 때문에 알게된 사실! 새로운 세상의 체육중학생인 제2우주는 현재 교통사고를 입고 아무도 모르는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회복중인 상태였어요. 외모는 자신과 똑같은 모습. 제2우주가 만일 다시 회복하게 되면 제1우주는 사라져야 하는 상황.
엑스는 우주에게 다시 그전 세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제1우주는 엄마가 없는 이전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슬프네요.
제2우주가 점점 몸을 회복하게 되면서 제1우주는 자주 쓰러지고 정신을 잃는 상황이 발생되고 이젠 우주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우주가 처한 상황이 많이 안타까왔어요. 저도 사춘기때는 엄마의 존재에 대해서 그다지 감사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나 결혼후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니 내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 아이들 곁에 살아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구나..하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요즘 슬슬 사춘기가 시작된 큰 아들이 엄마의 소중함을 진심으로 깨닫게 될 때는 언제일까요?
우여곡절 끝에 다시 원래 살던 세상으로 돌아온 우주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런지..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짠한 마음이 전달해 왔답니다.
이전과는 다른 하루하루를 만들어서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우주에게 비록 엄마는 없지만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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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우주 - 평행우주라... 도플갱어, 또다른 나, 다른 세계에서의 나는? * 저 : 선자은 *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시간을 오가는 환타지 내용이 자주 등장했어요. 그 가운데 지난 8/12 종영한 드라마에서는 정확히 이 책에 나온 내용과 동일한 내용이 나옵니다. 평행우주.... 또 다른 세계에서의 내가 있다라는...... 이 책을 읽기 전엔 제2우주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어요. 우주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청소년 소설을 보기 시작하면서 정말 저도 모르게 빠져들때가 있는데요. 이 책도 마찬가지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주제부터 내용까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충분히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 당신은 미래를 알고 있으니, 원한다면 바꿀 수 있소. -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우주는 요즘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약간은 까칠한 소녀입니다. 엄마는 2년전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고 아빠랑 살고 있지요. 아빠의 부탁에도 까칠한 소녀. 엄마가 자신때문에 돌아가셨기에 마음 속엔 상처가 있습니다. 자신이 그날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과학자였던 엄마와 평론가 아빠 사이의 우주.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몰랐던 그냥 혼자서만 지내고 싶었던 소녀. 그런 소녀가 어느날 아빠의 부탁으로 비디오를 녹화하던 중 이상한 일을 겪습니다. I'll be back! - 터미네이터 (1984) 분명 엄마의 반지를 찾아서, 숙였는데 세상이 변해 있습니다. 절친 해니도 남친 미른도, 돌아가셨던 엄마도... 그리고 정체 불명의 엑스와 왠지 마음이 가는 신강이라는 소년까지.... 우리가 많이 들었던 도플갱어, 시간 이동 등에 관한 내용이 나오지요. 그 가운데서 우주는 다른 세계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같은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기에 놓지 못합니다. 이미 지나버린 시간들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우주는 다른 공간에서 그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엄마 엄마 계속 불러봅니다. 자신이 공주라면 시녀처럼 부렸던 소꿉친구 해니도 다른 세계에서 제대로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지금까지 잘못했는지 알게 되지요. 엑스라는 미스테리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우주의 신변에도 위협이 되는데요. 신강이라는 멋진 친구가 나타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네요^^ 다른 세계에서의 나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동시에 같은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데.... 내가 꿈에도 그리던 엄마가 계신 세계라면, 다른 나를 배신하고 그냥 살 수 있을지.... 우주의 선택은 어떨지, 그리고 제2우주가 뭔지는 책에서 나온답니다. 현실로 돌아온 우주에게 신강이라는 멋진 친구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네요^^ 다른 세계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해지고~ 이 순간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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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고 싶을 때가. 제2우주의 우주는 수많은 가능성들의 세계 속 또 다른 우주의 삶을 살아보게 된다. 자신과 같지만,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다른 선택을 한 또 다른 인격의 '제2우주'의 삶 속에서 우주는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과 우정,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된다. 더 나아가 우주는 이제껏 불만족스러웠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우주를 다른 세계로 여행시켜준 달팽이 반지가 탐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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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넓고 또다른 '나'가 존재한다.
차원이동이라든지 공상과학 청소년 소설은 처음 접해봐서 책을 읽은 후 남은 여운이 길었다. 내가 존재하는 또다른 세계가 있다면? 엄마를 잃고 아빠와 제대로된 소통을 하지 않는 주인공은 어느날 똑같아 보이지만 다른세계에 가게된다. 주인공은 그 곳이 더 좋지만 그 곳엔 또다른 자신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갈등을 겪는다. 이런말이 있지 않는가. '자신과 똑같은 사람, 즉, 도플갱어를 보면 어느 한쪽은 죽게된다.' 주인공은 다른세계를 경험하며 그동안의 자신을 반성하고 다시 본래의 세계로 돌아와 밝은 미래를 준비한다. 몇년전에 친구들이 뉴스에서 봤다며 한 이야기가 있다. 이 넓고 넓은 우주에 지구와 똑같은 행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나는 믿었다. 왜냐하면 우주는 사람의 상상력도 손대지 못할 만큼 넓으니까. 그곳 지구에 또다른 내가 존재하고 있다면, 한번쯤 몰래 만나보고 싶다. 에너지가 뺏겨 내가 죽더라도. 그 곳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나고 궁금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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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이 책은 주인공 '우주'가 다른 차원으로 가서 '또다른 우주'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된다. '또다른 우주'는 체육을 아주 잘하며, 원래 우주와 다르게 친구에게 잘해주며 아주 차이가 나는 것 하나.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아마 그곳에 엄마가 있었기에 우주는 돌아오기가 처음에는 싫었다. 자신을 도우겠다는 '엑스'를 따라 '또다른 우주'를 만나게 되었지만, 우주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잉여'들을 죽임으로써 다른 차원으로 나간다는 '엑스'의 음모에 '엄마'가 희생양이 될 뻔했고, 결국 '엑스'를 납두고 '달팽이 반지'로 기계를 돌려 돌아오는 것에 성공한다. 아주 흥미진진한 진행에 수업시간에도 읽었다. 작가의 상당한 상상력이 묻어나는 이 책은 내가 가장 아끼는 책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하나는, '또다른 존재'에 대한 것이다. 또다른 내가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본다. 영화 '콘택트'에서 여자가 그런말을 한다. '이 광활한 우주에 우리들만이 살고 있다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가 아니일까?' 누구나 자신의 존재는 특별하고 나 자기자신은 이 세상에 하나뿐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해준 소설이다. 흥미 진진하다. 책읽기를 싫어하지만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렇게 길지도 않고, 그렇게 짧지도 않지만 순식간에 읽어버리는 책이다. 남성여성분들 상관없이 청소년 어른이고 상관없이 누구나 재미있어 할 책인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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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는 제목이 우리가 상상하는 우주여행, 우주탐사와 같은 우주가 아니라 사람이름이다. 그러면서 어떤 면에서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세상과 저 세상. 똑같은 두 세상에서 주인공 우주가 겪는 혼란과 갈등, 전율이 어우러져 한 편의 탐정소설 같은 긴장감과 긴밀함. 추리력을 요구하는 소설이다. 책의 제목에서 상상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는 소설에서, 혹은 tv 드라마에서 혹은 영화에서 한 숨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몇 백년의 세월이 흘러있는 상황들을 많이 보았다.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덧없다”라든지 일장춘몽을 시사하는 얘기들이 주다. 물론 새로운 세계와 이전의 세계를 비교하여 똑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영화도 있었다. 예를들어 조선시대 일본의 침략을 목격한 주인공이 현대에 다시 태어나서 전혀 다른 시대배경에서 겪는 코믹한 얘기를 다룬 전우치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흥미를 끄는 것은 같은 시대, 같은 인물, 같은 배경을 가졌지만 차원만 다르고 나머지는 다 그대로이다. 엄마를 잃은 주인공이 엄마가 있는 차원의 세계 즉 제2우주에서 엄마, 아빠와 살면서 가족의 따뜻함, 엄마의 소중함을 배우고, 제1우주에서 친구와의 관계가 공주와 시녀 관계였으나 제2우주에서 친구는 평등관계임을 알게 된다. 제일 마지막에 제2우주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었으나 자신의 자리가 제1우주임을 알고 악과 타협하지 않고 과감하게 죽음을 선택한다. 물론 제2우주의 엄마의 반지를 얻어서 제1우주로 돌아온다. 이러한 복귀과정이 과학적인 요소와 탐정소설의 악마와의 싸움, 살인과 절도 등 모든 요소들이 복합되어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손에 책을 든 순간부터 재미에 빠져서 한 번에 다 읽게 되는 소설이다. 내용도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 가족, 친구, 주변에 사는 이웃들과의 소통의 중요성도 은근히 암시한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책 중 가장 빨리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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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붙여주신 '우주'라는 이름의 아이, 2년전 엄마를 사고로 잃고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는 중학생이다. 죽은 엄마를 그리며 지하실에 있는 엄마의 실험실에 들어갔다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된 우주, 그곳에서 우주가 만난 것은? 상상속에만 존재해왔던 '평행우주'가 실제로 존재하고 그곳에 나와 같은 사람이 살고 있다면? 모든 것들에 궁금증이 생겨나고 어떻게 진행되어 갈런지 아니 주인공 '우주'가 다시 제 세상으로 돌아올수있을런지도 궁금하다. 나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를 만나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는데 평행우주에서 만난 나와 닮음꼴의 사람도 같은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일까? 우주가 간 곳에는 아빠가 살아계신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원래 세상에선 돌아가신 엄마가 살아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 우주는 선택을 해야 한다. 원래 우주가 살던 곳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현재 머무는 곳에서 계속 살아갈 것인지, 만약 우주가 현재에 머물것을 선택한다면 여기서 살던 우주는 죽어야 한다는 것 아니 사라져야 된다는 것이다. '우주'의 선택은?
유일한 친구 윤해니,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의 해니, 우주에게 입안의 혀처럼 굴던 해니가 다른 세상에서는 밝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변해 있었다. 엄마가 죽지않은 것처럼 약국 아저씨의 딸 손아림도 교통사고로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엄마의 죽음이후 아빠와 서먹했던 관계도 이곳에선 개선되어져 있고 다정다감한 가족이 되어 살아갈수있다면 여기서 살고싶을테지. 하지만 살아있는 엄마를 다시 잃고 손약국 집 딸의 죽음을 봐야 한다면 그건 좀 아니지 싶기도 하다. '평행우주'가 있어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면? 내가 선택치 않은 길을 아쉬워하면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평행우주의 다른 내가 내가 선택치 않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 그 길의 끝이 어떠할런지 궁금해서 몰래 지켜보고 싶기도 해. 우주의 남친인 미른이 다른세상에선 해니의 남자친구로 등장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지. 한 여자와 100일 이상 사귀지 않는다는 바람둥이기는 여전했어. "어떻게 하면 되죠? 내가 돌아가고 그 애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p.158) 우주가 무작정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물론 이쪽 세상을 선택한다 하여 '우주'를 나쁜 아이라 말하긴 그렇지만 자신의 세상이 아닌 곳을 살려 다른 사람에게 불행이 닥쳐오는 것을 모른 척 외면한다면 좋아보이지도 않을 것 같다. 우주가 자신이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수있을까? '운명은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한다.' 만날 사람은 어떤 인연으로든 만나게 된다는 말이며 인연이라는 끈에 묶여 있다면 그것이 선연이든 악연이든 어떤 연이든 맺어지게 된다는 것이다.《제2우주》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그런 기연이 생겨난다면 아니 나에게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런지. 온전히 나만을 생각하는 선택이 될까? 아니면 남을 배려한 선택이 될까? 내가 지금과 다른 선택을 해도 지금의 내 가족들은 나에게 존재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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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은님의 글은 [팬더가우는밤][엘리스월드]에 이어 세번째이다.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가 풍길수도 있지만 [제2우주]는 철학적인 질문들로 가득한 소설로 다가온다. 어렸을때 타임머신이란 존재하지않는 상상속의 물건이라고만, 공상과학영화나 만화에서나 등장하는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고 수많은 정보들이 떠다니면서 우리가 알지못하는 그 어떤힘에 의해서 타임리프가 가능하지도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그때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 살면서 우리는 매순간매순간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되고 내가 하나의 선택을 하는 순간 내 선택에 의해서 내삶은 수만가지의 변형을 이루게된다.눈앞에 보이는 단순한 하나의 선택같지만 그 하나의 선택은 내삶의 방향을 전혀 엉뚱하게도 이르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간발의 차이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이라던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의 방향이 확 달라진 사람들.그들 모두에게는 선택이 있었다..
액정화면에 반갑지않은 이름이 떴다. '왕재수' , 왕재수는 우주에게 빅뱅실험을 녹화해달라는 부탁을 하기위해 전화를 한것이다. 언제부터 그런것에 관심이 있었다고..엄마가 살아계실때 전혀 관심도 없었으면서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부터는 늘 비디오테이프로 빅뱅실험을 녹화 하는 아빠때문에 우주는 다른친구들은 존재조차 모르는 비디오테이프를 알고 있었다. 엄마의 유품인 달팽이반지를 만지면서 빅뱅실험을 녹화하려던 우주..3.2.1.쾅.
정신을 차린 우주앞에 펼쳐진 집은 사고가 나기 이전의 집이 아니다. 햄버그스테이크를 먹다 체해 햄버그스테이크라면 질색을 하는 아빠가 아무렇지도 않게 햄버그스테이크를 먹기위해 꺼내는것을 본 우주는 경악하지만 아빠는 전혀 거리낌이 없다.그리고 다른 이세상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된다. 사고로 이년전 돌아가신 엄마가 이세상에는 어제 만났다 헤어진 사람처럼 존재하고있는 것이다. 엄마가 돌아가시기전에 살가운 딸이 아니었던 우주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참 많은 후회를 했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엄마를 다시 만나게되자 먼저 있던 세상으로 돌아가야 할 의미를 잃게된다. 그런데 누구인지 정체를 모를 의문의 X가 우주를 따라다니며 에너지의 파장이 다르다며 먼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는 말을 듣게되는데.
우주에게는 친한 친구인 해니가 있었다. 우주가 말하는 말이라면 그대로 다 들어주는 마치 시녀같았던 친구, 그런데 이곳의 해니는 우주가 알고 있는 해니가 아니다. 할말은 다하는 해니를 보면서 우주는 다른차원에 있는 사람은 성격도 다르다는것을 알게된다. 이곳으로 오기전 사귀던 남자친구 미른과 헤어진 우주는 미른이 만나는것이 바로 해니라는 사실에 질투를 느끼지만 미른의 진면목을 알게되면서 그동안 질투했던 우주 자신을 반성하게된다. 미른과는 다르지만 더 듬직한 친구 신강의 도움으로 우주는 자기를 둘러싼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파헤치게 된다. 다른공간에서 넘어온 우주가 이곳 우주의 삶을 사는 동안 원래 이공간에 존재하던 우주는 의식을 잃은채 의사면허자격을 상실한 음주운전 운전자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바로 X가 있었다. 연쇄살인범인 X가 노리고 있는것은 무엇일지.그리고 우주는 다시 본래대로 돌아갈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