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 잣는 사냥꾼 거미 *** 글.사진 이영보/ 자연과생태
실잣는 사냥꾼 '거미'란 책은 거미에 대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거미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거미의 사진들과 함께 우리가 주위에서 결코 보지 못하는 신기한 사진들이 한권의 멋있는 거미도감을 보는듯 합니다. 이 책을 쓴 이영보 박사님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거미를 채집하고 분류하며 거미의 생태를 연구하며 신비한 거미의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이 알지 못했던 거미에 대한 세계를 알려주고자 쓰신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거미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에는 '제거할 거' '어미 모'자를 써서 거모라고도 하는데 이는 새끼 거미가 어미를 해친다는 뜻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새끼 거미가 어미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굶주린 새끼들을 위해 어미 거미가 자신의 몸을 희생한다고 합니다. 애어리염낭거미가 그중 하나로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다고 합니다. 참 동물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신비롭기만 합니다. 우리는 거미를 곤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미는 절지동물에 속하지만 곤충에 속하지 않고 거미망에 속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거미와 곤충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거미들이 무중력 상태와 환각 상태에서도 거의 정상적으로 거미그물을 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독한 술을 먹은 것과 같은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미그물을 다시 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거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거미에 대한 위대함마저 느껴집니다. 아주 작은 몸집으로 거미줄을 쳐서 자신의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들을 보며 저렇게 작은 동물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새삼 감동적이기도 하고 우리 인간이 배워갈 부분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미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각종 거미의 실험관찰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방법들이 나와 있어서 거미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생생한 거미의 사진들과 설명들이 가득한 거미 백과사전 ..집에 소장해 놓을 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책인것 같습니다.
|
|
평소 기회가 되면 꼭 읽게 되는 자연과 생태... 그곳에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니 오~호.. 이 책 사진은 제대로 이겠는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늘 생생한 자연 생태 사진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끌기에 우리집 아이들도 한번 보면 눈을 뗄 줄을 모르기에 출판사 하나만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그런데 사실 거미 하나 가지고 이렇게 두꺼운 책이 나올만 한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책장을 펼쳐들게 된다. 왠지 두꺼워서 지겨울 것도 같고 군더더기만 많고 실속은 없는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까지 자아내게 된다.
저자인 이영보 박사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거미를 채집하고 분류하여 거미 생태를 연구하여 거미의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중이시다.
거미는 절지(節肢)동물이다. 마디 절 다리 지 마디가 많은 다리를 가진 동물 날개는 없지만 거미줄로 거미그물을 만들어서 천적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지구 환경에 잘 적응하여 빙하기 같은 아주 열악한 환경도 견뎠고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고 하니 거미의 다양한 생존전략이 놀라울 따름이다.
머리가슴부와 배부 두분으로 나뉘어져서 곤충과는 또 분리되는 거미는 머리가슴부에 다리 8개, 홑눈 8개 또는 6개 배부에 거미실을 만들어내는 실샘과 실젖이 있다. 날개가 없으며 알에서 깨어난 새끼 거미가 점점 성장해 허물벗기를 하는 알 -> 아성체 -> 성체로 성장한다.
거미는 사람처럼 음식물을 씹어 먹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예비소화를 거쳐 먹이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 빨아먹는다고 한다. 앞 창자의 구강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맞붙어 있으며 이곳에 수많은 털이 있어 고체 상태의 먹이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하는데 그래서 거미에게 많은 털이 있었나보다.
이 뿐만 아니라 거미의 내부 형태 단면 모식도를 통해서 각종 기관이 하는 역할을 아주 상세히 잘 설명해두었는데 그 중 거미의 눈이 아주 흥미롭다. 홑눈이 종에 따라 0, 2, 3, 4, 6, 8 인데 보통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거미의 눈은 8개란다. 때로는 너무 상세해서 징그럽게까지 느껴지는 사실적인 사진들은 거미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보다보니... 이 책은 거의 거미의 방대한 관찰일기 ~ 더 나아가서는 거미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거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져 있다.
죽은 동물은 절대 먹지 않는 100% 살아있는 것만 먹는 육식성 동물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어린 참개구리,올챙이,지렁이,지네,청개구리도 잡아 먹을수가 있다고 한다.. 눈으로 보기전에는 정말 못 믿을 일이다. 이런 거미의 반전이 있었으니 굶주린 새끼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기꺼이 먹이가 되어주는 거미도 있으니 그 모성애가 놀라울 뿐이다.
이야기로 풀어낸 57가지의 거미 관찰일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거미 세계 여행 ~
작은 몸집으로 강력한 거미줄을 쳐서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거미를 보면서 우리도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겠다는 거미의 교훈을 되새겨 보자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많은 공감을 얻으며 책장을 덮는다. |
|
거미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스파이더 맨? 가수 거미? 독거미? 나는 아주 오래전 혼자 자취하던 시절 한 장면이 생각난다. 오후 햇살이 한풀 꺾였다. 오랫동안 못 만났던 동네 후배가 누추한 자취방을 방문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지저분한 방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코딱지만한 방 하나 치우는데 땀을 뻘뻘 흘린 생각을 하면 청소란 건 역시 자주 할 게 못 된다 싶었다. 못 보고 살았던 시간만큼 서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한참 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말끔히 청소를 끝내놓은 방구석에서 작은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나는 왠지 그 거미가 신경 쓰여 이야기를 듣는 중에도 자꾸만 그쪽으로 눈이 갔다. 결국 녀석이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나는 화장지를 한 칸 뜯은 뒤, 살짝 일어나서 거미를 향했다. 곧 이어 그 작은 거미는 화장지에 쌓인 채 휴지통으로 들어갔다. 그때 녀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참 지나서 맥주를 한잔 마시다가 그 녀석이 갑자기 거미 얘길 꺼냈다. 그 후배에게 샤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해(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참 떠들어댔던 시기가 있었는데, 녀석은 실존주의에 대해 고민하는 선배가 아무 생각 없이 거미를 잡았다는 사실이 모순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고 보니 할 말이 없었다. 난 집안을 돌아다니는 벌레를 모두 잡아버리는 지극히 평범한 도시인의 모습을 연출했지만, 그것이 내가 평소 떠들곤 했던 무슨 주의나 사상과는 배치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날 이후 나는 웬만한 벌레가 집안을 돌아다녀도 잡지 않는다. 살포시 집어서 집 밖으로 내보내줄 뿐이다.(물론 바퀴벌레 같은 건 사정없이 잡는다) 아내나 아이들이 집에서 작은 거미를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무서워하면 저절로 그 후배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럼 난 아이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괜찮아. 거미는 원래 착한 벌레야. 거미가 있으면 나쁜 모기나 파리도 잡아주고, 농사 지을때 피해를 주는 병해충들도 잡아줘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그리고 거미는 절대 사람을 물지 않으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그러나 아이는 여전히 거미를 무서워한다. 아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우리 아이를 비롯해서 사람들이 거미를 무서워하는 것은 혹시 독거미에 물릴까 걱정되어서 일까요? 이 책에 의하면 전 세계의 거미는 약 4만 여종에 이르는데, 그 중에 독거미는 20~30여종으로 대략 0.1%도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는 726종의 거미 중에 독거미는 없다고 한다. 거미는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만나면 도망가기 때문에 일부러 괴롭히지 않으면 물릴 일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거미에 물려도 특별한 치료 없이 몇 시간 혹은 며칠 이내에 저절로 낫는다고 한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거미를 무서워하는 이유를 유전자에서 찾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연구진에 의하면 먼 옛날 조상들이 천적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은 것에 의해 생긴 공포가 그대로 유전자 속에 각인되어 후손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여자는 남자에 비해 거미와 같은 벌레를 4배 더 무서워하는데, 여자는 낯선 동물을 더 무서워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남자는 덜 무서워하는 쪽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란다. 이 책의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실 잣는 사냥꾼 거미’ 실을 자아 거미줄로 그물을 짓고, 걸리는 먹잇감을 노리는 사냥꾼인 거미는 생태계에서 인간 외에 유일하게 도구(거미줄, 그물)를 이용하여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먹이를 잡는다. 거미와 거미줄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1장의 제목은 ‘지구의 또 다른 주인, 거미’이다. 지금껏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은 ‘개미’ 정도로 생각해왔는데, 거미도 그만큼 종이 많고 그 개체수가 많구나 싶었다. 또 흥미로운 점은 ‘거미’라는 이름의 어원과 개별 종명의 어원들도 자세하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예컨대 ‘기생왕거미’의 ‘기생’이 흔히 말하는 다른 종에 빌붙어 산다는 뜻이 아니라 ‘황진이’와 같은 ‘기생’을 뜻한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거미 박사 김주필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불짜게거미’는 등에 한자인 ‘아니 불(不)’자처럼 보이는 검은 무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갖고 있다는 등 책에 소개된 많은 거미들의 독특한 이름을 설명해주고 있다. 아, 이 책에는 정말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은데, 시간이 없어 다 언급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하자면, 1장에서 ‘거미줄 연구’라는 부분이 정말 재밌다. 거미는 거미줄로 그물을 만들어 생활하는 정주성 거미와 깡충거미과, 늑대거미과처럼 주변을 배회하면서 먹이를 사냥하는 배회성 거미로 나뉜다. 이 중에서 정주성 거미가 치는 거미그물은 그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이렇게 다양한 모습의 거미그물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특히 산왕거미의 정상원형그물 같은 경우는 예술작품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자, 그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아닌)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거미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인 이 책을 들고 거미를 찾아다녀보자. 행위예술가 ‘꼬마호랑거미’, 멀리뛰기 선수 ‘털보깡충거미’, 흰 눈썹 휘날리는 산신령 같은 ‘흰눈썹깡충거미’, 해안가의 사냥꾼 ‘해안깡충거미’, 해충 잡아먹는 해적 ‘황산적늑대거미’, 알주머니를 입에 물고 다니는 ‘아기늪서성거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홍거미’ 등 개성 넘치는 57개의 거미 이야기를 즐기다보면 거미는 어느새 친숙한 지구별의 동반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
|
으흑~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거미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필자도 처음에는 거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런 거부감이 조금은 사라진 느낌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놈들을 손으로 만지기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든다. ㅎㅎㅎ 이 서적에서 가장 흥미있는 거미는, 빨간색 몸통을 가진 주홍거미와 물속에서 집을 만들고 사는 물거미이다. 둘다 상당히 희귀한 놈으로써 그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서 멸종위기에 내몰린 녀석들이다. 특히나 전자는 사진으로 보면 빨간 몸통에 검은 점이 4개 박혀있어서 시각적으로 매우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후자도 그 독특한 생활방식으로 인해서 주목받고 있는 녀석이다. 최근에는 월동방법이 알려졌을 뿐 아니라, 그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보존해놓았다고 한다. 우포늪처럼 잘 보존되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
초등학교 3학년쯤 되면 과학시간에 거미가 곤충인지 아닌지에 관해 배우게 되지요.
그리고, 요건 시험문제에 단골로 출제되기도 해요. 생김새가 곤충이라고 속아 넘어가기에 충분하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 동물이에요. 많은 아이들이 곤충을 좋아하지만 거미는 보기만 해도 징그러워요. 거미는 자연계에 살아 있는 동물 중 인간 외에 유일하게 도구를 이용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먹이를 잡는 존재랍니다.
여치나 메뚜기, 매미 등은 배에, 귀뚜라미는 다리에 귀가 있어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곤충 대부분은 더듬이나 몸 표면에 있는 털로 소리를 감지하지만, 거미의 청각기는 주로 다리에 분포하는 귀털과 줄마찰 기관이래요. 거미는 사람처럼 맛과 냄새를 맡는 혀와 코가 없지만 다리의 마지막 끝 발끝마디에 있는 기관을 통해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어요. 거미는 날개가 없기 때문에 날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새끼들의 경우는 거미줄과 바람을 이용하여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어요. 정말 대단하죠? 거미가 날 수 있다니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거미는 죽은 동물의 사체는 먹지 않으며 100% 살아있는 것만 잡아 먹는 철저한 육식성 동물이에요. 가끔 거미줄에 걸려있는 곤충들을 보긴 했는데, 그럼 그 곤충들이 살아 있을 때 거미의 먹이가 되는거였군요. 비록 거미가 자기 몸집과 비슷하거나 작은 것들만 먹긴 하지만, 살아있는 것을 먹는다고 하니 거미가 조금 무섭게도 느껴지네요. 이런 거미들에게도 천적이 있는데요. 천적에 대한 방어 전략이 너무나 재미있네요. 천적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은폐술을 쓰기도 하고, 도마뱀처럼 신체의 일부를 자르고 도망가기도 한대요. 그리고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 중 가장 단순한 방법이 바로 죽은 체 하는 거랍니다.
거미사랑에 빠진 저자는 여기 저기 가는 곳마다 거미를 찾아 나서기도 하지요. 주로 산에 가서 독특한 거미를 많이 발견하기도 했는데, 저는 이렇게나 많은 거미들이 있는줄 몰랐답니다. 거미는 늘 혐오스럽고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거미라고 생각이 안될만큼 예쁜 거미도 있더라구요. 저자는 주홍거미가 가장 예쁘다고 하네요. 이 주홍거미의 수컷은 등이 무당벌레처럼 생겨 예쁘지만, 암컷은 완전 까매서 우리가 생각하는 징그러운 거미 같답니다. 한번은 저자가 가족들과 산에 갔다가 거미줄을 보았는데 거미가 보이지 않더래요. 거미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거미줄을 건드려 보았지만, 거미가 나타나지 않아 주변에 있는 곤충을 잡아 거미그물에 붙여 주니 그제서야 나뭇잎 뒤에 숨어 있는 거미가 나타났다고 해요.
이 책에는 거미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큼 많은 거미에 대한 소개와 사진 자료가 풍부하게 들어 있었어요. 산행을 하러 간건지 거미를 찾으러 간건지 알 수 없을만큼 거미사랑이 대단하신 분이에요. 아무래도 거미 찾기를 핑계로 산행을 한 것 같은데 말이에요. ㅋㅋㅋ~~~ 거미 사진을 찍기 위해 거미를 추격하기도 하고, 쫓고 쫓기는 게임을 하다가 거미가 지쳐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기회를 잡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추격전을 벌이다 지친 거미가 죽은 체 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렇다고 거미박사가 거기에 속아 넘어갈리는 없는데 말이에요. 거미는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천적으로 논거미를 논농사에 활용하면 다른 천적들을 보호하고 해충을 구제하는 효과가 있대요. 뿐만 아니라 농약의 사용을 줄여 사람 및 가축의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수도 있구요. 거미가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물이네요.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예쁜 거미들이 많으면 거미에 대한 거부반응이 조금 덜할텐데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