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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송인갑, 청어, 2012.
"[후각을 열다], 송인갑, 청어, 2012." 내용보기
지난 겨울 만삭이 되어가던 아내가 심한 감기에 걸려 몇 주동안 병원에 다녀도 낫지를 않아서 가게 된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로도 한달 가까이 이비인후과에서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임신중이라 항생제를 쓸 수 없어 근근이 견디다가 아주 약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겨우 나은 적이 있었다.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축농증 환자를 옆에서 지켜보니 고생스
"[후각을 열다], 송인갑, 청어, 2012." 내용보기

지난 겨울 만삭이 되어가던 아내가 심한 감기에 걸려 몇 주동안 병원에 다녀도 낫지를 않아서 가게 된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로도 한달 가까이 이비인후과에서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임신중이라 항생제를 쓸 수 없어 근근이 견디다가 아주 약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겨우 나은 적이 있었다.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축농증 환자를 옆에서 지켜보니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몇달 뒤 나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 그 때 고생하던 아내를 보고 좀 도움이 될까 하고 축농증 관련 단행본(<축농증 이겨내기>)을 구입하여 읽기도 했는데 이번에 읽게된 <후각을 열다>를 읽어가다보니 그때 읽었던 축농증 단행본 책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책의 저자는 '후각기억'이라는 독특한 단어를 등장시킨다. 원래 학계에서 통욭되는 용어인지는 모르겠는데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용어는 아니지만 나로서는 생소한 단어였다. 후각기억은 부단한 연습과 참지 못하는 후각의 호기심에 의해서 발달한다. 사실 후각은 타고나야 하지만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p.30). 다양한 분야에서 후각의 접목은 앞으로 타 분야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향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향수일 것이다. 향수 용기를 유리로 만들게 된 것은 변색이나 향료의 증발을 막을 수 있고 아름다운 색과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었기 때문(p.65)이라고 하는데, 향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향이나 디자인, 용기 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의 런칭에 관련된 사람들 및 투자가 한 공간에 모아져야 한다. 하지만 이 향료라는 것이 인공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인공향료에 대한 거부감 또는 부정적인 의견도 표출되고 있다.


저자는 이 화학적 결합물로서 '인공향기'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 그 인공향기에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일률적으로 만들어낸 향은 자연의 향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미향이라고 해도 실제 장미의 향이 여러가지 향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향의 특징을 분석하여 만들어낸 인공의 향이 얼마나 자연의 향을 반영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책의 1부에서는 이와 같은 후각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저자가 참고한 문헌은 참으로 다양하다.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민음사, 2002>, <후쿠자와 유키치(임종원, 한길사, 2011)>, 콘스탄스 클라센 등이 저술한 <아로마 냄새의 문화(현실문화연구, 2002)>,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에서 성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헌에서 향기와 관련된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2부는 공간과 향이라는 주제로 향기마을이나 향기박물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부는 향기 여향, 4부는 역사속의 향이 소개되면서 그야말로 후각이나 향기를 주제로 이와 같은 방대한 이야기를 정리한 저자의 연구범위가 놀랍다. 마지막 5부에서는 비통에 대해서 다루는데 후각이 느끼게 되는 향에도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이 있으며 어떤 향을 통해 비통을 느끼며 경험하게 되는지 다양한 고전문헌과 현대문헌을 인용해가면서 흥미로운 사례들을 열거하고 있다. 


후각과 향기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어루어진 종합인문서라는 타이틀 답게 그야말로 후각이나 향기를 주제로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내용을 담아내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k******1 2012.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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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 송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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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 송인갑   향기 전문가 인 저자가 향을 넘어 후각에 대해 철학 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풀어 쓴 책. 향과 후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 뿐만 아니라 역사속에서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 서양과 다른 나라에서의 향과 후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이렇게 해 나아가면 좋겠다는 저자의 주장 등을 담고 있는데, 향을 통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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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 송인갑

 

향기 전문가 인 저자가 향을 넘어 후각에 대해 철학 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풀어 쓴 책. 향과 후각이 무엇인지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 뿐만 아니라 역사속에서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 서양과 다른 나라에서의 향과 후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이렇게 해 나아가면 좋겠다는 저자의 주장 등을 담고 있는데, 향을 통한 치료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다.
냄새가 기억력을 촉직하는 효과가 있으며, 역으로 다른 기억을 자극하면 그와 연결된 냄새 기억이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실험결과에 대한 이야기, 영국에서 냄새로 치매증은 물론, 우울증까지 치료하는 냄새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인용하고 있는데 2차 대전 당시 폭격이 있고 난 후 불타는 건물에서 났던 냄새, 당시 세탁 할 때의 독특한 비누 냄새 등이 유년 시절의 기억을 상실한 노인들에게 새로운 기억 회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내용 무척이나 흥미롭고 앞으로 향에 의한 치료가 확대 될 것 같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향에 의햔 치료가 나 올 것으로 예상된다.

냄새를 포집하고 재생 할 수 있는 센트 플레이어, 향을 발산하는 TV 및 휴대전화용 부품, 스멜로비전(Smell-O-Vision) 후각영화,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방문지 곳곳에 향수를 뿌렸다는 사실, 소니 미국 매장, 미국 블루밍데일 백화점 유아코너에서 향기 전략 을 펼쳐 효과를 보고 있다는 내용, 향기의 역사, 침향을 비롯한 일본의 향에 대한 선점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저자가 강의를 하며 학생들이 제출했던 아이디어 , 향기 바, 향기 박물관,향기 마을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제안서는 실제로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고, 3부 향기여행에서 저자가 다닌 국내 지역은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향 산업에 대한 저자의 아쉬움과 우리나라 향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바램과 생각을 옅본 것 같다.

 

우리나라 향 산업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나아갈 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향과 후각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생각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참조

사람의 진정한 공부는 자신을 비워 깨끗한 마음을 가져서, 자연의 순담한 냄새를 구별하고 스스로 옅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로고테라피(의미요법)에서 세가지 다른 방식으로 삶에서 의미를 발견(p75)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무엇을경허하거나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회피할 수 없는 어떤 고통에 대해서 우리가 취하게 되는 태도에 의해서

 

아로마테라피
라벤더는 휴식을 주고, 패출리와 베티베르는 흥분을, 통가콩은 기쁨을, 장미와 바이올렛은 격동을, 메그놀리아와 시클라멘은 현기증을 덜어주고, 재스민과 튜베롲,은방울꽃은 심적 자극을 통해 우울함을 줄여준다.(p127)
라벤더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허브 향을 가진 로즈메리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소화를 돋우며, 민트류는 강장과 소화, 소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p200)

 

서양의 향이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좋은 냄새를 발산한다면, 동양의 향은 내적 정신을 중시하고, 약효로 기를 다스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p153)
서양의 향 문화가 향과 사람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냄새로 발전시키는 향수 문화라 한다면, 동양의 향 문화는 정신적인 내면을 중히 여겨 자연 그대로의 향을 사용하여 사람과 향이 서로 어우러진 냄새를 원하였다고 볼 수 있다.(p164)

e********e 2012.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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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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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나는 아직도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현상이 어렸을 적 가난한 동네에 통조림공장이 있어서 거기에서 놀았던 기억과 통조림 캔에 표지를 붙이기 위해 쌓아놓았던 종이냄새가 나를 울적하게 할 때나 비가 오려고 할 적에 생각이 나면서 냄새까지 기억난다는 사실이 묘했습니다. 이 책<후각을 열다>의 저자는 참으로 다양한 냄새가 아닌 향을 기억하고 표현까지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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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나는 아직도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현상이 어렸을 적 가난한 동네에 통조림공장이 있어서 거기에서 놀았던 기억과 통조림 캔에 표지를 붙이기 위해 쌓아놓았던 종이냄새가 나를 울적하게 할 때나 비가 오려고 할 적에 생각이 나면서 냄새까지 기억난다는 사실이 묘했습니다.

이 책<후각을 열다>의 저자는 참으로 다양한 냄새가 아닌 향을 기억하고 표현까지 멋지게 하는 분인듯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향수는 과거 프랑스에서 지독한 냄새를 감추기 위해서 귀부인들이 덕지덕지 뿌리고 다녔고 태양왕 ‘루이14’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다녔기에 향수를 들이 부어 그가 풍기는 악취를 감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끔 엘리베이터를 타다 아름다운 여인에게 나는 은은한 향수 냄새에 하루가 기분이 향긋해짐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뚱뚱한 아주머니의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를 하며 싸구려 향수 냄새를 풍기며 갇힌 공간에 함께 있을 때는 숨이 탁 막혀버리고 머리가 지긋함에 쓰러지기 일보직전일 때가 있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여자들에게는 아름다운 향이 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홀아비 냄새가 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은 바르고 뿌려서가 아니라 먹는 음식에서 원인일 듯합니다. 담배피우고 돼지고기에 마늘과 김치에 술을 마시면 그 냄새가 몸 밖으로 배어나오기에 하룻밤만 지나면 후즐근한 냄새가 그대로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에 부드럽고 향기가 나는 음식을 먹고 관리를 하는 사람은 곁에만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납니다. 그래서 향기를 믿으려고 벌과 나비가 모여들 듯이 아름다운 여인 곁 에는 냄새에 취한 남자들이 모여드나 봅니다. 나는 몇 가지 냄새를 좋아 하는 것 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오래된 책에서 나는 종이 냄새가 참 좋습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인쇄된 잉크는 아니겠지만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잠시 숨을 들이 쉬게 됩니다. 또한 서예를 하기 위해 먹을 갈 때 눅눅한 먹 향이 온 방안을 휘감아 돌아다니면 머리가 아찔해지면서 취해버립니다. 몇 백 년이지나 죽은 사람의 품에서 그윽한 향기가 났다는 이야기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물론 폐쇄된 공간이었기에 진공현상이 되어 밖으로 향이 빠져 나아가지 못했기에 그런 현상이 났을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품속에서 자라났을 때 우리는 항상 엄마 냄새를 맡고 자라났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기가 엄마의 냄새였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거려집니다.

후각에 의한 냄새보다 우리의 뇌 속에 자각이 되고 깊은 추억의 그림들에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향기가 나는 TV가 출시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까? 대단한 발명품이지만 아직은 우리 곁에 나오지 않았기에 궁금증이 있지만 이제는 배고플 때 먹고 싶은 냄새와 향기를 마음껏 맛을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합니다.

k****o 2012.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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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 송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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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 속의 낙원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여행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어김없이 책날개에 있는 저자의 역사를 보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게는 어느 학교를 나와서 무엇을 수상하고, 어떤 책을 내었다의 프라이드 강해보이는 소개글들이 대다수지만. 송인갑님은 조금 달랐다.   글을 빌려오자면,     바람 부는 날이면 창문을 열고 코를 내밀어 본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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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 속의 낙원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여행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어김없이 책날개에 있는 저자의 역사를 보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게는 어느 학교를 나와서 무엇을 수상하고, 어떤 책을 내었다의

프라이드 강해보이는 소개글들이 대다수지만. 송인갑님은 조금 달랐다.

 

글을 빌려오자면,

 

  바람 부는 날이면 창문을 열고 코를 내밀어 본다. 향기로운 새벽이슬 냄새가 코끝을 맴돌면 어김없이 그가 나타난다.

심지어 그가 머무는 곳 어디에서나 계곡의 이끼와 깊은 산의 소나무 향기가 훅 끼쳐오기도 한다.

투명하고 밝은 빛의 향기, 신선하고 맑은 바람의 향기, 부드럽고 감미로운 소리의 행기, 야생 초원을 걷는 듯한 향기,

지리산의 기운을 받고 자라난 싱그러운 녹차의 향기, 그것이 그의 향기이다.

  그는 이제 단순히 향기 전문가가 아니라, 어느새 향을 넘어 예술과 문화, 과학, 그리고 향의 철학을 논하며

후각의 세계로 들어섰다.....  중략....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자유인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향기를 통해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려 한다.

바람이 불면 그가 기다려진다. 무슨 냄새로 날 놀라게 해줄는지.

 

 

위와 같았다. 아마. 멋진 프로필 만큼이나 책도 멋진 문체로 가득할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어느 대학을 나와 무엇을 전공했다. 가 아니라, 어떤 공부를 했고 어느 부위의 전문가이다.

라는 그 가치를 더해나가려는 인생의 프로필이야 말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독자에게 내비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게 했다.

목표있는 작가, 그리고 그 목표를 이해하기 위해 이제 이 책을 펼치는 독자의 만남이,

거룩하게 느껴졌다.

 

 

 

'후각'과 '향기'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어우러진 종합 인문서

 

 

 

책의 총평으로는)

많은 부분 지식적으로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 후각을 열다
  2. 공간의향
  3. 향기여행
  4. 역사 속의 향
  5. 비통

개인적으로는 향기여행 부분이 가장 와닿았어요.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그 곳의 특유한 문화와 향의 원천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유하시는 모습을 글에서 느끼면서, 내 여행에는 목적이라는 것이 있었나.

그저 왁자지껄 떠들고 돌아서서, 더 피곤케 하지 않았었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가을여행에서는 후각여행에 까지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목표를 잡고, 여행을 해야 겠다는 ^^

 

 

책의 단어 자체가 고품격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리 없는 저의 성격상ㅋㅋ

네이버 백과사전의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읽은 책이 되겠습니다.ㅋㅋ 모르는 단어 그냥 넘어가는 게 싫어서요 +_+)

 

 

전반적으로 향기에 대한 짧은 비문학 서적을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챕터도 있고,

지식적인 면도 많아서 읽는 내내 호기심에 눈이 반짝 거렸어요.

물론, 후각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밀도있게 연관되어 있는 오감 중 하나인데,

왜 이렇게 냉대하고 살았는지 싶을 정도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케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읽던 내용 중 향기마케팅에 가장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4D영화가 상영되는 현대사회 인 만큼, 이제 향기도 하나의 사업 아이템이 된다는 생각이

자리잡아 가고 있어요.

사람은 냄새라는 것에 얼만큼 반응을 하는 지 정확한 실험적 데이터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군부대의 냄새제거, 베스킨 라벤스 매장의 달콤한 향기 마케팅등의 결과를 보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향기에 대해 조정당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덧붙여, 대통령이나 유명인사들의 향수도 향기 마케팅의 일원이 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우리는 대면식의 첫인상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고유의 향기에 대해서도

머릿속에 저장해 놓는 프로그램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향기 마케팅도 이제 개개인 PR시대에 발맞춰

다양화, 개별화로 성장해 나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세상은 인위적인 향으로 우리를 유혹하지만,어찌되었든. 우리는 자연의 향을

사랑하는 민족이였던 것처럼 자연의 향에 의해 정화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가끔은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그저 시각적으로 만족하는 것을 떠나서. 후각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우리는 냄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만한 언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단지 그것들은 감각적 기억만으로 경험할 뿐이다.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어떠한 단어에 앞서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냄새와 함께 연상되었던 현상의 기억뿐이다.

얼음꽃, 다시는 맡을 수 없을지라도 또한 말로 설명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난 그 향기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눈꽃의 눈물 또한 사랑할 것이다. 순간의 아름다움이

영원히 내게 기억될 때에 행복할 수 있기 때문에.

 

 

 

YES마니아 : 로얄 t******8 2012.10.17.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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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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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에 대한 책은 소설 향수(파트리크 쥐스킨트) 이후에 참 오랜만이다. 「향수」가 소설이었다면, 「후각을 열다」는 후각에 대한 참으로 좋은 설명서이다. 덕분에 「향수」를 읽으며, 조금씩 고개를 갸웃거렸던 것들에 대해 수긍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향수」의 몇구절이 책에 인용되어 있기도 하다)   신체기관의 오감중 가장 민감한 것이 후각이라고 알고 있다. 덕분에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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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에 대한 책은 소설 향수(파트리크 쥐스킨트) 이후에 참 오랜만이다.

「향수」가 소설이었다면, 「후각을 열다」는 후각에 대한 참으로 좋은 설명서이다.

덕분에 「향수」를 읽으며, 조금씩 고개를 갸웃거렸던 것들에 대해 수긍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향수」의 몇구절이 책에 인용되어 있기도 하다)

 

신체기관의 오감중 가장 민감한 것이 후각이라고 알고 있다. 덕분에 가장 빨리 지치기도 한다고 배웠던거 같다.

그래서 어떤 강한 향에 갑자기 노출되었을 때(예: 지저분한 화장실), 바로는 인상을 쓰지만, 잠시 뒤 그냥 그 냄새에 익숙해져 버린다. 그것이 후각이 너무 예민해 금새 지쳐서라고 설명을 들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민감했던 후각에 대해 참 아무렇잖게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후각에 대해 많은 추억거리들을 들춰낼 수 있도록 1장을 열어주어서, 그 글을 따라가며 동일한 기억거리들이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내게 없는 향기에 대한 기억이라면 어떤 것일지에 대해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은 딱딱한 2장. 2장을 읽으며 앞으로 계속 이렇게 전개되면 어쩌지?라는 섣부른 겁도 먹었으나, 3장과 4장을 통해 향기를 찾는 여행을 하고, 역사 속에서의 향을 찾아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다.

 

가을이 되었다.

코를 들어 창밖을 향했다.

눈을 들어 창밖을 바라보는 것은 자주 하는 것이지만, 나름 이 책을 읽고 코를 들어 창을 바라봤다.

내게 가을과 연결되는 향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낙엽이 바닥에 떨어져 살짝 흙에 녹아들 때의 향, 노란 은행나뭇잎 떨어진 길을 걸을 때 나는 약간의 불편한 향, 고향 친정엄마가 이래저래 가을이 되면 챙겨서 보내주는 택배를 열었을 때 나는 사과향, 참기름향, 참깨향이 오묘하게 조화된 엄마의 느낌이 느껴진다.

 

그냥, 코는 냄새를 맡는 기관, 숨을 쉬는 기관 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코를 통해 들어와 후각을 자극하는 그 수만가지의 향에 조금만 마음을 쓴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풍부한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m*****7 2012.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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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송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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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내지 않아도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후각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감각에는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오감이 있는데, 후각이라는 감각이라는것이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감각 인듯하다. 그런데 후각이라는 것은 평상시에 생각하지 않았던 기억을 깨우는, 우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나의 고향은 삼천포이다. 내 고향만의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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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내지 않아도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후각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감각에는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오감이 있는데, 후각이라는 감각이라는것이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감각 인듯하다.

그런데 후각이라는 것은 평상시에 생각하지 않았던 기억을 깨우는, 우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나의 고향은 삼천포이다. 내 고향만의 특유의 냄새가 있다. 바다냄새 인데 다른 바다와는 다른 비릿한 냄새가 강한 그런냄새이다. 그런데 가끔은 다른지역을 여행하다 나의 고향냄새를 맡을 때가 있다. 그럴땐 갑자기 고향생각이 나면서 어렸을때 큰엄마랑 평상에 다같이 둘러앉아 고동을 바늘로 쑤셔 넣어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렇게 후각이라는게 평소엔 생각하지않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역할을 하는것이다.

 

내동생은 이 책에 나오는 '중추성 후각장애'이다. 이것은 코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뇌에 문제가 생겨서 후각 자극 전달경로는 물론 냄새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는 병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동생의 병이 심각하게 느껴졌다. 고향냄새, 엄마냄새, 아빠냄새 등 냄새에 대한것을 모르니 가끔 시공간을 초월하며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는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흥미로웠던 점은 성경말씀을 많이 인용했다는 점이다.

나는 기독교인이라서 성경말씀에 대해 많이 익숙해 있지만 그냥 넘어갔던 말씀중에 향에 대한 내용들이 있는게 흥미로웠고 잼있었던것 같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침내 그곳에서 탈출하게 되는데 그곳에 모든것을 두고 떠났지만 얻은 것이 전혀 없었던 것 아니라고한다. 그것은 향로를 만드는 수지나 오일 등의 추출법과 향을 제조하는 방법과 많은 지식들을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너는 상등 향품을 취하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대로 하고 감람기름 한 힌을 취하여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출애굽기 30:25)

30장 25절에 법대로 향을 만들라고 한글 성경에 되어있지만, 영어 성경을 보면 사실 조향사가 향기를 만든다는 것을 알수 있다 -p54

 

 

 

 

요즘에는 업체에서 향을 이용한 마케팅을 사용하고있다고한다. 이 책에 보니 CGV상영관에서 편백나무 향을 이용한 산림욕 공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밀폐된 공간이기때문에 고객들이 상영관에 들어왔을때 숲에 들어와있는 편안함을 느낄수 있게 한다고 한다.

어쩐지 나는 영화관을 CGV를 자주 이용하는데 항상 영화보는 도중에 향기가 났었는데 이게 바로 산림욕 공조 시스템이였던 것이다. 책보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되니 향에대해 더 흥미롭게 느껴졌고 즐거웠다.

후각은 정말 감각이라는것에서 그치지않고 우리의 삶의 질 향상과 심신의 안정에 대한 욕구들 까지 고려한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라벤더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허브향을 가진 로즈메리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소화를 돋우며, 민트류는 강장과소화, 소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향은 단지 좋은 냄새만 가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신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p200

 

 

 

이 책을 통해 후각의 철학과 문화와, 미래에 활용도를 알수있었고, 향기 감성 여행기도 좋았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내용이 담긴 종합 인문서라는것이 맞는것 같다! (역사, 철학, 문화, 미래, 여행)

도시에는 안좋은 냄새가 많은 이유는 냄새를 정화시키는 숲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을 우리 이익때문에 황폐하게 만드는것은 아닌가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깨달았다.

 

마지막 부분에는 사진도 담겨있어서 볼거리가 많았다.

 

 

p*****3 2012.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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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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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이 책은 냄새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내용을 적어놓은 인문 교양서적입니다. 냄새, 향기, 후각 모두 하나의 주제에 대해 관련있는 단어이고 이런 단어들을 하나로 묶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감각을 크게 오감이라고 합니다. 시각,청각, 촉각, 미각, 그리고 나머지 후각. 이렇게 다섯가지 감각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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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이 책은 냄새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내용을 적어놓은 인문 교양서적입니다.

냄새, 향기, 후각 모두 하나의 주제에 대해 관련있는 단어이고

이런 단어들을 하나로 묶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감각을 크게 오감이라고 합니다.

시각,청각, 촉각, 미각, 그리고 나머지 후각.

이렇게 다섯가지 감각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후각이라는 주제에 대한 내용을 읽었던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

이 주제만을 따로 모아서 책이 나왔다는 것이 약간 신기하기도 합니다.


총 6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에는

후각에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공간과 향기에 대한 내용,

향기라는 주제를 위해 여행을 했던 저자의 경험과 기록을 보여주며,

역사속에 나와있는 향기에 대한 모습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약간 특이한 부분이

비통이라는 제목을 가진 5부 입니다.

최한기 선생의 기측제의에있는 '비통'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자가 해석을 해 놓은 부분입니다.

굳이 넣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약간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부분입니다.

향기라는 주제에 부합하기는하지만,

차라리 향기와 관련있는 다른 고전들과 함께 다루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자 원전을 적어 놓고, 이에 대한 해석을 해서 인지, 어려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향기와 후각이라는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일반적인 이야기부터 역사속의 내용까지,

다양한 모습을 접하고,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별로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용이었지만,

후각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m*********u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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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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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맛에 대한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맛은 오감에 얽혀있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이 책을 만나니 그래서일까? 더 반갑다. 나 역시 추억이라고 하기엔 많이 이상한 후각에 대한 기억이 하나 있다.   문제는 동네 마을버스 정류장 앞이었다. 때는 밤이었고 나 역시 친구의 배웅을 받으며 마을버스를 타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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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맛에 대한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맛은 오감에

얽혀있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이 책을 만나니 그래서일까? 더 반갑다.

나 역시 추억이라고 하기엔 많이 이상한 후각에 대한 기억이 하나 있다.

 

문제는 동네 마을버스 정류장 앞이었다. 때는 밤이었고 나 역시 친구의 배웅을

받으며 마을버스를 타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시궁창

냄새가 났다. 여하튼 한참 기다리던 마을 버스는 도착했고 타려고 하는 찰라

친구가 내 손목을 잡았다. 이번 버스는 타지 말고 다음 버스를 타라고 하면서~

 

그래서 별 생각없이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웃긴건 바로 그 다음

광경이다. 나를 빼고 줄을 선 사람들이 버스에 탔는데 버스 문이 닫히면서

사람들이 일제히 코를 막았다. 때는 에어컨을 켜는 한여름이라 창문은 열지

않았는데 그 원인을 조금 지나서 알게 되었다.

 

바로 내 앞에서 줄을 서 있던 아저씨! 술에 쩔어 고주망태가 된 아저씨가 자기도

모르게 (대담하게 버스를 탄 것을 보면 아마도 몰랐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바지에 큰 일을 본 것이다. 그 때 고통스러워하는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안타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보니 역시 추억에 후각이 기여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선천적으로

냄새를 못맡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앞으로는 고약한 기억말고 향기로운 추억을 새록새록 기억하고 쌓아가야 겠다.

 

h******8 201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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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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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의 기억, 여행지 속의 기억, 때때로 선명하게 기억이 나다가도 가물가물 아련해지기도 한다. 그 기억 속에 향기가 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냄새는 나만의 것이다. (22쪽)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도 힘들고, 내가 다시 기억해내기도 힘들다. 그 냄새를 다시 맡게되면, '아~!'하고 기억은 아련한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 그것이 내 기억 속의 냄새다.    이번에 읽은 책 <후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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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의 기억, 여행지 속의 기억, 때때로 선명하게 기억이 나다가도 가물가물 아련해지기도 한다. 그 기억 속에 향기가 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냄새는 나만의 것이다. (22쪽)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도 힘들고, 내가 다시 기억해내기도 힘들다. 그 냄새를 다시 맡게되면, '아~!'하고 기억은 아련한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 그것이 내 기억 속의 냄새다.

 

 이번에 읽은 책 <후각을 열다>는 인문교양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후각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다. 1부 '후각을 열다'를 시작으로 향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었다니. 그런 이야기들이 후각이라는 주제로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된 것이 재미있었다. 전체가 긴 호흡으로 적혀 있다면 약간 지루했을 수도 있는데, 짧게 끊어져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 좋았다. 조금더 재미있게 구성되기를 바랐던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뒤로하고,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프롤로그 순간의 미학이 있다. 사진과 글이 인상적이었다. 그전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른다. 내가 여행한 곳들은 시각적인 이미지만 있는 것이 아니었지. 어쩌면 그 후각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여행의 기억도 아련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진과 글을 보며 후각에 대한 생각을 마무리해본다. 내 기억 속 최고의 냄새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앞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 일부러라도 그곳을 냄새로도 기억하고 싶어진다. 많이 배우게 되는 책이다.



s*****a 2012.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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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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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감 중에서 유난히 후각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 눈으로 보고 듣고 맛보고 촉감을 느끼는 것은 더 크게 다가오고 그 의미가 명확하지만, 사실 후각이라는 것은 크게 뭔가를 느껴지게 하지는 않는다. 좋은 향이나 불쾌한 냄새는 의식적으로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라 더 그럴 수도 있다. 나또한 후각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고 있지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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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감 중에서 유난히 후각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 눈으로 보고 듣고 맛보고 촉감을 느끼는 것은 더 크게 다가오고 그 의미가 명확하지만, 사실 후각이라는 것은 크게 뭔가를 느껴지게 하지는 않는다. 좋은 향이나 불쾌한 냄새는 의식적으로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라 더 그럴 수도 있다. 나또한 후각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고 있지않았는데 우연히, 향을 알게되면서 좋은 향을 맡는 것이 꽤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최근에 취미가 되어버린 양초태우기는 기분전환으로 그만이다. 또, 무의식적으로 향을 맡는 것보다 내가 맡고 싶은 향을 골라 집중하다보면 기분이 맑아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렇게 향에 빠져있을 때, 극적으로 만나게된 이 책은 '후각'과 '향기'에 대한 내용으로 한권을 꽉 채운 독특한 책이다.


책은 총 5가지의 후각과 향에대한 테마들로 구성되어있고, 기억을 부르는 후각, 외국의 향수박물관, 과거 조상들의 향에대한 생각, 후각의 미래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후각은 과거의 어떤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것같다. 지나가던 사람의 향수냄새를 우연히 맡으면서 예전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손을 씼다가 비누향을 맡으면 얼굴은 기억이 잘 나지않지만, 정갈한 비누향이 나던 친구가 생각나기도 한다. 또 식당가에서 음식냄새를 맡으면 예전에 가족여행갔을 때, 즐거웠던 바베큐파티가 생각나기도 한다. 이처럼 후각은 잊고지냈던 과거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매개체가 된다.

 

후각의 미래는 과거와 다르게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실용적인 부분만을 강조해서 눈에 보이는 시각, 들리는 청각, 느껴지는 감각 등만을 중시했다면 요즘은 향기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방안을 채울 수 있는 아로마제품이라든가, 회사의 이미지에 따라 건물안에 방향제를 구비해두거나 또 개인으로는 더 나은 이미지를 위해 향수를 뿌리기도 하고, 샴푸나 바디제품을 선택할 때, 기능만큼 향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왕이면 더 향기롭고 상쾌한 향이 나는 사람이 쾌쾌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보다는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니까 말이다.

 

책을 읽고나니 향기와 후각이 우리에게 미치는 역할은 꽤 다양하고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사례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기는 미래에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예상되며,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수도 있는 것같다. 바쁜 일상에 가끔은 꽃향기도 맡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찾아 기분전환시에 도움을 받는 것도 능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되지않을까 싶다.

p********8 2012.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