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를 벗겨 내면 이런 보라빛 하드커버가 등장한다. 표지에는 파리의 에펠탑과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등장한다. 두 건물은 각 도시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파리와 뉴욕... 그 이름만으로도 전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이 된 두 도시의 닮은 듯 하지만 다른 모습들을 105개의 주제어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보는 것과 같이 간략한 그림으로 표현된 파리 vs 뉴욕은 읽는 내내 흥미롭과 산뜻하다. 두 도시를 동시에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왼쪽은 파리이고 오른쪽은 뉴욕이다. 주제어는 왼쪽 페이지 하단에 적혀 있으며, 두 도시의 각기 다른 것들에 대한 설명과 표기는 각 페이지의 상단에 적혀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파리 vs 뉴욕은 커피 : expresso vs americano이다. 테라스에 앉아서 마신다는 에스프레소와 걸어가며 마신다는 아메리카노이다. 솔직히 파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뉴욕은 확실히 걸으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사람들을 제법 볼 수 있다. 영화와 미드에서도 말이다. 그러고 보면 파리에 관련된 어느 영화를 봐도 커피를 들고 마시는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다양한 주제어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하는 비교가 나오기도 하는데 눈(雪)에 관련해서는 파리의 경우 눈이 5cm만 쌓여도 난리법석이며 뉴욕의 경우 주차 위반 딱지도 면제된단다. 또한 택시에서는 프레데릭 베이그베더의 소설 <혼수상태의 바캉스>를 인용하여 '뉴욕 택시는 노랑, 런던 택시는 검정, 그리고 파리 택시는 머저리'라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테니스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파리와 뉴욕의 경우,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오픈의 정식 명칭인 롤랑 가로스(Roland-Garros)는 붉은 벽돌을 갈아서 만든 클레이 코트이며, 뉴욕의 USTA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리는 US 오픈은 파란색 하드 코트 경기장이다. 똑같은 모양과 크기의 테니스 코트인데도 붉은색 클레이 코트와 파란색 하드 코트 위에 그려진 모습이 묘한 대비를 느끼게 한다.
달리기. 7월 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열린다는 파리의 웨이터(garcons) 달리기 대회와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마라톤 대회인 뉴욕 마라톤은 달리기라는 주제에 담긴 각기 다른 모습은 재미난 볼거리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7월 14일에 끌린다. 춥지도 않고 더 재밌어 보인다.
언뜻보면 건축물이 주제인듯 하지만 사실은 엔지니어다. 파리의 에펠탑이 설치되었을때 많은 예술가들이 반대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지금의 파리는 에펠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현재 만약 에펠탑을 제거한다면 그보다 더 많은 파리와 세계의 시민들이 반대의 탄원서를 내지 않을까?
프랑스 정부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은 묘하게도 구스타브 에펠(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설계한 에펠탑의 설계자다.)이 내부 철골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미국의 상징물이 된 자유의 여신상을 프랑스의 상징이 된 에펠탑의 설계자와 같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105개의 주제어에 파리와 뉴욕의 문화, 예술, 사회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멋진 책이다. 다만 보시다시피 그림이 대부분이고 글은 거의 없다. 뭔가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아쉽게 느껴질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리 vs 뉴욕이라는 두 도시의 대표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볼때 굳이 긴 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좀더 많은 비교와 대조가 있을듯 한데 오히려 빨리 끝나버린 듯해서 아쉽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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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클 줄 알았는데 작고 아담하다^.^ 프롤로그만 빼면 다 그림이다. 히히 그래서 금방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이라고 슉슉 넘어가는건 아니다. 파리와 뉴욕을 비교하는 그림들이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재미있다. 대부분은 이해가 되었지만 내가 파리지앵이나 뉴요커가 아니라 가끔 이해가 안되는 그림도 몇 있다. 슬프다ㅠㅠ 닮은듯 너무나 다른 두 도시. 이렇게 비슷한점이 많았나 싶다. 어느 한곳이 더 좋다고 할 수도 없고 둘다 가질 수 없는 두 도시. 이 매력적인 두 도시를 오가며 사는 저자가 잠시 되어본다.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난 나를 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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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 아이디어 최고! 단순하면서도 기발! 파리와 뉴욕이 얼마나 다른지 또 얼마나 비슷한지 알 수 있다. 그냥 그림일 뿐인데 너무 재밌다. 역시 샤넬, 프라다의 디자이너는 아무다 되는 게 아니었어 ㅠ.ㅠ
뉴욕 택시는 노랑, 파리 택시는 머저리에서 빵 터짐. 파리에서 택시 잡다 죽는 줄 알았던 기억이...
글고 담에 파리랑 뉴욕 가면 여기 나오는 거 다 먹어봐야징 ㅎㅎ 파리가면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이랑 유대인 지구 팔라펠, 뉴욕 가면 캐리가 먹었던 마카롱이랑 쉑쉑 버거를 먹고 말겠어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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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를 주문하려고 인터넷 서점에 검색을 해보다가 신간으로 파리 VS 뉴욕 두 도시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살짝 메모를 해놓았다. 미리보기를 통해서 보았더니 일러스트가 주가 된 책이라 흥미로웠고! 잘나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바랑 뮈라티앙. 그는 파리에서 태어나고 삼십년을 파리에서 살았는데 다섯살 때 부모를 따라 방문한 뉴욕에 매료된다. 열여덟살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뉴욕 여행을 선택한 그는 2010년에 결국 뉴욕에 새둥지를 틀고 만다. 직접 살아본 뉴욕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고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파리와 자신이 살고 있는 뉴욕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인터넷 블로그에 연재했다.
그가 그린 그림은 직접 경혐한 두 도시의 이야기가 그만의 형태로 가득차있다. 직접 살아보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파리와 뉴욕의 이야기는 깔끔한 일러스트를 통해서 신기하게 유쾌한 경험을 전해준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한번쯤 자신이 사랑하는 곳에서 살고싶다고 하는데, 파리 VS 뉴욕 두 도시 이야기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여행과 삶은 조금 다르기에 조금 더 여유롭게 그 곳을 바라보는 방법은 그 일상 속에서 함께 하는 것이기에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꼭 살아보고 싶다고 했을테다. 어찌되었건 간에 이 예쁘고 독특하고 발랄하기까지한 두 도시의 이야기는 작게나마 언젠간 나도 파리와 뉴욕을 가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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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기 전에 먼저 서평을 봤습니다. '사지 말라'는 평가가 있어서 구매할지를 잠시 고민하다가 샀습니다. 도착한 책을 막 ,, 다 읽었는데, 책이 정말 좋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딸내미에게도 보여주었습니다. 파리와 뉴욕의 차이점을 간단한 그림으로 양면 대비해서 그린 책이고요. 아래에 간단한 글들도 있는데, 그 글들 중에서도 밑줄 그을 만한 게 있어서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은 책이고, 내용이 알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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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디자인 공부하고 돌아와서 열심히 취업준비하는 동생한테 선물했어요! 올 여름 취업 준비한다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게 안쓰러워서 사줬는데 뉴욕 생각난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두 같이 봤는데, 파리나 뉴욕은 안 가봤지만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예쁜 그림으로 보니까 설레고 정말 한 번 가고 싶고. 올해 동생 취업하면 내년에 꼭 가치 가자고 약속했어요 ㅎㅎ 선물용으로 딱인 듯ㅋㅋ 아아아아아아아 놀러 가고 싶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