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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번역이 아쉬운 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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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 책을 원서로 샀다. 큰 상을 받은 책들을 전시하는 자리였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샀다. 작년 우연히 한국어판이 나온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살펴보았는데, 번역이 너무 이상했다. 정말 속상했다. 리뷰를 보니 모두 예쁜 책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원서를 안 봤으니 그림만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주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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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 책을 원서로 샀다.

큰 상을 받은 책들을 전시하는 자리였다.

비싼 가격이었지만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망설임 없이 샀다.

작년 우연히 한국어판이 나온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살펴보았는데,

번역이 너무 이상했다. 정말 속상했다.

리뷰를 보니 모두 예쁜 책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원서를 안 봤으니 그림만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신간평가단들이 좋은 말만 쓰는 탓도 있겠다.

(물론 정말 좋게 생각하신 분들도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책마다 다른 특징들을 잘 알고, 꼼꼼하게 보고 쓰면 좋겠다.

모두 너무 비슷한 형식과 보도자료과 비슷한 리뷰들을 보면,

살짝 그 진정성에 의심이 드는 건 사실이다.) 

번역을 할 때, 때로는 필요에 따라 의역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은 단순한 의역의 문제가 아니었다.

틀린 번역과 한국어 문장임에도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리뷰를 보니 주로 독자들이 아이들과 아이 엄마가 많았는데,

이 책의 분위기만 보고 평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읽히지 않는 문장, 그래서 무슨 말이지? 하는 부분들이 좀 많았다.

이건 내용이 낯설어서가 아니라, 책을 친절하게 만들지 못해서인 것 같다.

또 사실 이 책은 그림이나 글을 보아도 일반적인 어린이 그림책이 아닌데도

어린이 그림책 같은 문장들이 무척 거슬렸다.

원서의 시적인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아! 이 책의 원서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으로 참 아쉽고 속상하다.

출판사들은 원서가 아닌 번역서를 읽는 독자들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원서를 구하기가 쉬워졌다.

그래서 얼마나 제대로 만들었는지 마음만 먹으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부분들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번역이 이상하고 수준 낮은 책들이 계속 나와도

만든 사람들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그러다 보니 달라지지 않고

계속 그 수준으로 책을 만든다.

담당자가 이 글을 보고 독자들을 위해 더 열심히 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d****8 2013.01.10. 신고 공감 1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름의 특별함을 그리다 '나무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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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행복을 만나고 싶을 때, 집 근처 공원으로 발길을 돌리곤 한다. 공원이라 부르기도 우스울만큼 작은 곳이지만, 그곳을 향할 때면 왠지 모를 설렘이 인다. 싱그런 이파리를 흔들며 춤추는 연녹색의 향연은 생각보다 큰 위안을 준다. 생명의 찬란함을 드러내는 나무는 그래서 내 경탄의 대상이다. 만약 누군가 자연을 대표하는 개체를 하나만 들어보라 한다면, 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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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행복을 만나고 싶을 때, 집 근처 공원으로 발길을 돌리곤 한다. 공원이라 부르기도 우스울만큼 작은 곳이지만, 그곳을 향할 때면 왠지 모를 설렘이 인다. 싱그런 이파리를 흔들며 춤추는 연녹색의 향연은 생각보다 큰 위안을 준다. 생명의 찬란함을 드러내는 나무는 그래서 내 경탄의 대상이다. 만약 누군가 자연을 대표하는 개체를 하나만 들어보라 한다면, 난 서슴없이 나무를 들겠다. 지극히 수동적이면서도 소리없이 주변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살리는 나무야말로 자연의 생명력과 역동성을 가장 잘 보여주니 말이다.  

 

나무에 대한 내 일방적 사랑이 커져갈 때 '나무들의 밤'을 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검은 종이 위에 일일이 사람 손으로 작업하는 실크 스크린이라 책마다 색감이 다르다고 했다. 그래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이 된다고 했다. 하나밖에 없는 책이라니...그러나 내가 더 강하게 매료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나무와 책이 공통으로 가진 물성 때문이었다. 그 어떤 것도 품어줄 수 있는 이 둘의 넉넉함과 깊음이 좋았달까. 3,100권 중 16번째라는 책이 마법처럼 다가왔다.

 

책은 예상보다 더 독특했다. 힌두 문화가 무엇인지를 단번에 짐작할 수 있을만큼 아우라를 강렬히 뿜어냈다. 다름의 이질감이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우리 문화권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그림체와 이야기들이 기다렸다는 듯 튀어나왔다. 땅이 다르고 문화가 다를 때 이런 상상과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희한하기만 했다. 비주 샴, 두르가 바이, 람 싱 우르베티라는 세 명의 작가가 표현해 내는 인도 중부 곤드족의 미술은 한번도 접하지 못한 환타지의 세계로 나를 이끌었다.  

 

 

" 인도 중부 곤드족의 미술과 민담을 옮긴 이 화려한 책은 복잡한 나무 그림이 모든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옛날부터 숲 속에서 살아온 곤드족은 나무들이 삶의 중심이라고 믿어요. 한낮에 나무는 열심히 일하면서 모든 생명체에게 그늘과 안식처와 양분을 제공해 주지요. 그리고 밤이 되어 한낮의 방문객들이 모두 떠나가면 나무에 사는 정령들이 모습을 드러내요. <나무들의 밤>은 쉽게 잊을 수 없는 밝게 빛나는 정령들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어요." 뒷 표지 소개글 

 

그들이 표현해 내는 나무는 화려한 색깔과 유혹적인 색감을 바탕으로 태초의 신비와 감춰진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다. 뱀여신이나 누에, 다람쥐의 거처가 되기도 하고 신을 위해 노래하거나 술 또는 약이 되기도 했다. 뿐 아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과 짐승을 보호해 주기도 하고 인간에게 양식을 공급해 주기도 하며, 조물주나 인간의 거처가 되기도 했다. 또 삶의 구체적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그들이 그린 나무는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동적 생명체로서의 나무가 아니라 삶과 의식에 밀접히 연결된 나무였고, 삶을 주관하고 보호하기도 하며, 정령들의 거처가 되기도 했다. 

 

 

곤드족에게 나무는 내가 바라보는 나무와 너무 달랐다. 그들에게 나무는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따뜻한 보금자리였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터전이었으며,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신기하고 변화무쌍하며,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소망의 자리이자 수호신이기도 했다. 나무에 대해 이토록 강력한 힘을 부여한 책이 얼마나 될까? 이들의 지독한 애니미즘을 감지한 후 원시종교의 세계에 갇혀 있는 우둔함을 살짝 지적하고 싶었던 나는 조용히 손들고 말았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자연과 격리된 채 살고있다. 스마트폰이 차지한 자리는 삶에 이미 큰 구멍을 내었고, 우리의 삶을 제멋대로 휘두르고 있다. 문명이란 미명 아래 첨단을 향해 무섭게 치달리는 우리에게 이 책은 잠시 쉬어가라는 곤드족의 초청장이다. 이들의 권유는 지친지도 모른채 사는 우리에게 나무의 품 속에서 한 호흡을 고르라는 간절함으로 가득하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갈 우리에게 나무는 변치않는 물성으로 영혼에 위로를 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다. 지쳐 떨어지기 전에 숲으로 가보자. 그리고 책으로 들어가보자. 그속에 상상도 못했던 태초의 우리를 만날 수 있다.

 

 

 

d*********2 2014.05.24. 신고 공감 6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들의 밤
"나무들의 밤" 내용보기
지난 해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다.화려한 그림에 끌려 친구에게 사달라고 했던 것인데,생각 보다 어려워 길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독하지 못했다.대신 책 표지를 장식하는 그림이 멋있어 액자처럼 책장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였다.그런데 최근 '내이름은 빨강'이란 책 속에 '나무'의 고백을 읽으면서 '나무들의 밤'이 다시 생각났다.터키와 인도의 미술에 다소 차이는 있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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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다.화려한 그림에 끌려 친구에게 사달라고 했던 것인데,생각 보다 어려워 길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독하지 못했다.대신 책 표지를 장식하는 그림이 멋있어 액자처럼 책장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였다.그런데 최근 '내이름은 빨강'이란 책 속에 '나무'의 고백을 읽으면서 '나무들의 밤'이 다시 생각났다.터키와 인도의 미술에 다소 차이는 있을 테지만 상징의 세계를 그려내는 이미지.아 그러고 보니 '천일야화'도 한몫했을지 모르겠다.이슬람 문화를 포함 인도 예술 역시 여전히 생경하다.그런데 이런저런 소설로 학습된 결과 그림이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기 까지 했으니..그리고 다시 읽은 '나무들의 밤'은 너무 황홀했다. 거짓말처럼.

 

"여러분께서 보시고 있는 나무 그림인 제가 이런 사고방식으로 그려지지 않아서 얼마나 신께 감사하고 있는지 여러분은 모르실 겁니다.제가 만일 그런 식으로 그려졌다면 저를 진짜 나무로 여긴 이스탄불의 개들이 제 발치에다 오줌을 살까 봐 걱정되어서가 절대 아닙니다.저는 그저 한 그루 나무이기보다는 어떤 의미가 되고 싶습니다." /내이름은 빨강 1권 ,96쪽

 

 

예스24 이미지 펌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을 좋아한 이들이라면 나처럼 어렵게 책을 대하지 않았을 게다.'곤드족 미술'이란 양식을 알고 이해하는 수고로움도 덜할테고.^^ 곤드미술은 원근법.빛.삼차원에 관심을 두기 보다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둔 양식.'내이름은 빨강'을 읽으면서 어렵게 느껴진 한 부분이 인도미술을 통해 하나 해결되었다고 해야 할까.그리고 거짓말 처럼 어렵게만 보이던 그림이 매혹적으로 보이다니..

역시 마음을 열고 뭐든 바라 봐야 하는 건 가 보다.

 

 

 

w*******i 2014.07.16.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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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책 표지 그림도 낯설게 느껴졌지만, 책의 크기며, 책의 종이 재질, 그리고 책 속의 그림의 기법들이 색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책값도 엄청 비싸다는 것이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책일까?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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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책 표지 그림도 낯설게 느껴졌지만, 책의 크기며, 책의 종이 재질, 그리고 책 속의 그림의 기법들이 색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책값도 엄청 비싸다는 것이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책일까?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는 것이다.

책의 뒷 부분에 나와 있는 '곤드족 미술'에 대한 설명을 읽고서야 이 책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책을 처음 대할 때의 그 생소함은 바로 우리들은 '곤드족'이나, 그들의 미술을 알지 못한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곤드족은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주에 사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시각이 뛰어나서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의 흙바닥이나 벽에 그림을 그린다. 마치 원시시대의 삶의 모습이 그들의 주거지의 벽에 그려지듯이.

곤드족은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종의 기도라고 생각한다고 하니, 그들의 그림은 단순히 우리들이 생각하는 예술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숲에 살고 있기에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를 그림의 소재로 삼는다. 그런데, 그들의 그림을 들여다 보면 사실주의, 원근볍, 빛 , 삼차원을 무시한 상징적인 표현임을 알게 된다.

나무 가지는 제멋대로 뻗어 나간 듯하지만, 어떤 형식을 갖춘 듯하기도 하고, 나무 가지 끝에는 반딧불이 앉아 있어서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기도 하고, 새들이 앉아 있기도 하고, 뱀의 머리가 달려 있기도 하고...

열매를 탄생시키기도 하고, 나이팅게일이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다람쥐가 오르내리기도 하고, 끝없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황금처럼 빛나는 나무인 셈바르 나무는 길 잃은 암소를 품어 주기도 하고,

조물주의 집이라는 보리수는 잎사귀와 똑같이 셩겨서 아주 작은 부분이 전체의 모습을 담아 내기도 하고,

결혼을 축복하는 나무인 두마르 나무의 열매는 마치 작은 새처럼 달려 있는 것이다.

전설 속에 나오는 간자풀과 마후아 나무는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이 숲 속에서 풀과 나무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들은 알지 못했던 두루족의 나무들.

이 책 속의 이야기는 두르족 화가로는 가장 잘 알려진 바주샴, 두르가바이, 람싱 우르베티의 작품이다.

처음 책을 펼칠 때는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색이 있기는 하지만, 같은 그림처럼 느껴졌는데,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다시 펼쳐 보니,

바주샴의 그림은 세밀하고 강렬하고, 두르가바이의 그림은 여성스러움이 나타나고, 람싱 우르베티의 그림은 정교한 기법과 함께 세련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종이는 세상에서는 쓸모가 없어서 버려진 면, 종이, 마포, 짚, 꽃을 재활용하여 만든 종이이기에 재질이 독특하다.

그림은 실크 스크린기법을 이용해 검은 종이 위에 하나 하나 손으로 만들었고, 제본도 역시 수제본으로 만들어 졌다.

그러니, 책의 내용은 같을지 몰라도, 그림은 색감 등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제야. 이 책의 가격이 왜 이리도 비쌌는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그림책.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곤드족의 미술을 볼 수 있었고, 곤드족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버려지는 것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재탄생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책장 속에 고이 꽂아 놓고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n******5 2013.02.08.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들도 오히려 소장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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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은 요 근래에 사준 책인데 기존의 어린이용 책과는 달리 상당히 독특한 책이다.기존의 아동용 책들이 흔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와 같은 만화 캐릭터를 차용한 그림책이 많았다고 한다면 이 책은 뭐랄까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라 한권의 예술품이란 생각이 든다. 나무들의 밤은 검은 종이위에 아름다운 색깔의 나무들이 나오는데 아이들한테 그간 본 동화책들과는 무척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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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은 요 근래에 사준 책인데 기존의 어린이용 책과는 달리 상당히 독특한 책이다.기존의 아동용 책들이 흔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와 같은 만화 캐릭터를 차용한 그림책이 많았다고 한다면 이 책은 뭐랄까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라 한권의 예술품이란 생각이 든다.

나무들의 밤은 검은 종이위에 아름다운 색깔의 나무들이 나오는데 아이들한테 그간 본 동화책들과는 무척 다른 신기한 느낌을 준다.

 
<표지 그림부터 일반 어린이책과 다른 포스를 보여준다>

나무들의 밤은 그간 우리 아이들이 보아온 책들이 대부분 서구의 동화책인데 반해서 흔히 접하기어려운 인도 중부 곤드족의 예술과 민간전승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으로 2008년 볼로냐 라가치 뉴 호라이즌 수상작이라고 한다.

이 책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검은 종이 위에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고 책 제본 또한 수 제본이어서 비록 같은 제목의 책이라고 해도 똑같은 색이 하나도 없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이 되므로 아이들 선물용으론 그만이란 생각이 든다.

 
<검은색바탕위에 사용된 실크기법은 아름다우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강하게 준다>

 

아이들 동화책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예술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가 보다는 어른들도 한권 가지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수 있단 생각이 드는데 그랜선지 동화책으로 보기에는 그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비싸단 생각이 들지만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볼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c******4 2012.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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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밤/보림]나무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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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도 중부 곤드족의 미술과 민담을 옮긴 책입니다.  곤드족 가운데 뛰어난 세 사람의 화가가 그림을 그렸어요. 곤드족은 옛날부터 나무를 삶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셈바르 나무, 보리수, 두마르 나무, 마후아 나무, 키르세일 나무에 그들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나무들은 낮에는 인간들에게 안식처가 되지만 밤이 되면 그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게 돼요. 나무들의 정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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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도 중부 곤드족의 미술과 민담을 옮긴 책입니다.  곤드족 가운데 뛰어난 세 사람의 화가가 그림을 그렸어요. 곤드족은 옛날부터 나무를 삶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셈바르 나무, 보리수, 두마르 나무, 마후아 나무, 키르세일 나무에 그들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나무들은 낮에는 인간들에게 안식처가 되지만 밤이 되면 그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게 돼요. 나무들의 정령이 깨어나지요. 밤에 피어나는 새로운 생명력이 느껴져요. 실제 나무의 모습이 보고 싶어 검색했는데 보리수만 확인했네요. 실제 나무의 모습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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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이야기 속 신화에 담긴 그들의 문화가 흥미로웠어요. 우리나에 3100권 한정판이라 고유버호가 찍혀 있답니다.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검은 종이 위에 손으로 찍어 내어 한 권 한 권의 책의 색감이 다르다고 합니다. 한정본이라서가 아니라 독특한 이국적인 그림에서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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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곤드족의 나무는 신비롭고 화려하며 부드러운 곡선과 색, 무늬가 담겨 있어요. 인도의 곤드족 나무가 우리나라에 온 것처럼 대만에 수출되고 있는 <정하섭 글, 한성옥 그림 '나무는 알고 있지'>이 생각났어요. 이 책은 우리의 정서를 잘 담고있습니다. 동물과 사람들의 편안한 안식처이며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소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답니다. 인간의 삶과 아주 가까운 나무로  표현되었답니다.

  바주 샴의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곤드족의 문화와 정서가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의 작품과 작가들이 세계 곳곳에 알려져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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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 샨카르가 인간을 처음 만들었을 때 인간 스스로 곡식을 심어 먹기까지 나무 열매로 배를 채울 수 있게 해주었어요.

자연의 생명력이 살아 있지요. 열매가 열리는 나무, 인간을 살리는 나무입니다.

 

 

 


 

 

힌두교도와 숲 속에 사는 사람 모두가 보리수 나무를 숭배한다고 해요. 조물주의 집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래서 그런가 소박하면서도 화려함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보리수 나무를 찾아 보았는데 작고 가녀린 나무의 모습에서 어떻게 작가는 아름다운 색을 발견했을까 감탄했답니다.

 

 

 

아래 그림은 바주 샴의 또 다른 작품 <런던정글북>의 한 장면인데, 바주 샴이 영국으로 떠나기 전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래요.

남겨두고 떠나야 되는 것을 그렸는데 숲을 나타낸 나무가 그려져 있어요. 곤드족의 삶에 있어 나무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가봐요.

 

 

 

 

 

 

e*****5 2012.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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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저 감탄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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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여전히 그림책을 자주 보고 여전히 그림책을 모으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림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예술작품이라고. 모든 그림책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책이라면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가치 있어 보인다. 적어도 내게는. 그래서 틈만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비록 그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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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다 컸는데도 여전히 그림책을 자주 보고 여전히 그림책을 모으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림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예술작품이라고. 모든 그림책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책이라면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가치 있어 보인다. 적어도 내게는. 그래서 틈만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비록 그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보이긴 하지만-그림책을 추천하곤 한다.

 

  좋은 그림책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 글과 그림이 독립적이지만 서로 이질적이지 않아야 된다느니,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가 이어져야 한다는 등 다양한 정의가 있다. 그런데 거기에 예술성-너무 모호한 개념이긴 하다. 그러나 예술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이 보기에도 뭔가 예술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예술성이 아닐까-을 가미하고 독특한 방식에, 그들만의 문화가 드러나는 책이라면 좋은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책처럼.

 

  평가단에게조차 전부 주지 못할 정도로 귀한 책이라기에 도대체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택배 포장지를 풀고 책을 보는 순간,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뒷면의 가격을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팝업북이 아니고서야 이처럼 고가의 그림책을 본 적이 있던가? 없다. 공짜 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진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이렇게 비싸고 고급스러운 책을, 게다가 일련번호가 씌어 있는(이 얘기는 똑같은 번호가 없는, 고유한 번호라는 얘기다.) 책을 받았다는 사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판화는 원본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일련번호를 매김으로써 진본과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고 예전에 앤디 워홀 전 설명 때 들은 기억이 난다. 대신 일련번호의 숫자가 작을수록 가치가 높다고 했던가. 뭐, 내게 이 책은 그림책매니아로서 소장하는 책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니 숫자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보다는 이 책이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하나하나 인쇄하고 손으로 제본했다고 하니 그 자체로 의미있어 보인다. 요즘같은 시대에 직접 인쇄하고 제본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사람들이 유독 인도 여행을 다녀오면 잊지 못하는 경향이 있던데 아직 인도를 가지 못한 나로서는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잘 모르겠으나 뭔가 인간내면의 어떤 것을 울리는 묘한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뿐이다. 어쩌면 이 책이 그러한 인도의 작가들이 그렸기 때문에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나무와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사는 곤드족의 미술과 민담을 이야기하는데, 그들의 민담을 잘 모르더라도 괜찮다. 그냥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다 생각나면 민담을 알아보거나 나무를 찾아볼 수도 있겠지. 여하튼 이 책은 그림책은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을 굳히는 작품이자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하는 책이다.



l*****8 2012.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빛나는 나무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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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장인들이 한 장 한 장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어 만든 보림 더 컬렉션 시리즈의 3번째 책 "나무들의 밤"     밤의 어둠 같은 검정 바탕에 찍혀진 빛나는 열아홉 그루 나무의 이미지는 이채롭고 우아하다. 이 책에 실린 나무 그림들은 인도 중부에 거주하는 시각이 뛰어난 사람들의 공동체, "곤드족"의 세명의 뛰어난 작가들이 그린 것이라고 한다. 세로로 긴 큰 판형과 거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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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장인들이 한 장 한 장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어 만든 보림 더 컬렉션 시리즈의 3번째 책 "나무들의 밤"

 

 

밤의 어둠 같은 검정 바탕에 찍혀진 빛나는 열아홉 그루 나무의 이미지는 이채롭고 우아하다.

이 책에 실린 나무 그림들은 인도 중부에 거주하는 시각이 뛰어난 사람들의 공동체, "곤드족"의 세명의 뛰어난 작가들이 그린 것이라고 한다.

세로로 긴 큰 판형과 거친 종이의 질감, 희미하게 풍기는 독특한 안료의 향은 책의 이국적임과 우아함을 돋보이도록 해준다.

나무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고는 있되 특별한 스토리나 극적인 기승전결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이미지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는 "곤드족"의 믿음대로

한 그루 한 그루의 그림마다 숨은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찾아본다면 그 시간 자체가 행운이 될 것 같다.

'시각적 언어를 통해 예술적 감동을 전한다'는 보림의 더 컬렉션 시리즈의 취지에 걸맞는 아름다운 예술품 같은 책.

 

 

m******s 2012.08.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 그림책 '나무들의 밤(The Night Life of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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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검은 종이에 그려진 나무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책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아름답습니다. 환경을 생각하여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촉감이 특이하면서 두께가 두껍습니다. 고급스러운 종이를 사용한 것 같지만 세상에 버려진 면, 종이, 마포, 짚, 꽃으로 폐품들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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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





검은 종이에 그려진 나무들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책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아름답습니다. 환경을 생각하여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촉감이 특이하면서 두께가 두껍습니다. 고급스러운 종이를 사용한 것 같지만 세상에 버려진 면, 종이, 마포, 짚, 꽃으로 폐품들을 재활용해서 탄생한 재생 종이에요. 잘못된 파지는 다시 노트로 사용하고 있을 만큼 친환경적입니다. 종이뿐만 아니라 잉크도 무독성을 사용하고 공정무역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실크 스크린 전문가, 수 제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책 속에는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나무들을 아름답게 담고 있습니다. 그림과 이야기는 인도 '곤드족'의 미술과 민담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그림이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특이하고 화려한 나무 그림이 있습니다. 한참을 바라봐도 그림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림 옆의 이야기를 읽으면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들려주는 나무의 기원, 나무에 살고 있는 정령들의 이야기가 말이죠. '곤드족'에게 숲은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나무'들이 그들 삶의 중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나무를 상징하는 독특한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나무 같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또 다른 그림이 담겨져 있고 곡선과 기하학적 무늬들의 조화가 나무를 더욱 빛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곤드족'에게 미술은 기도와 같다고 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나무'와 미술의 만남은 염원을 담아 기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라기 보단 '곤드족'의 예술과 영혼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술적이고 작품성 있는 그림을 수집하고 전시하듯이 소장가치 또한 높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장 한 장 액자에 담아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




g******n 2017.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에게도 어려움에 빠진 생명을 보호해 주는 나무가 있었으면..
"우리에게도 어려움에 빠진 생명을 보호해 주는 나무가 있었으면.." 내용보기
곤드족은 멋진 이미지를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으며, 자신들이 사는 집의 흙바닥과 벽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들이 만든 미술작품에 둘러싸여 생활하는 인도의 공동체랍니다.  '나무들의 밤'은 곤드족 미술의 전통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재현하여 검은 종이 위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실크 스크린 하여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 작품이예요.   처음 이 책을 만
"우리에게도 어려움에 빠진 생명을 보호해 주는 나무가 있었으면.." 내용보기

곤드족은 멋진 이미지를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으며, 자신들이 사는 집의 흙바닥과 벽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들이 만든 미술작품에 둘러싸여 생활하는 인도의 공동체랍니다.  '나무들의 밤'은 곤드족 미술의 전통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재현하여 검은 종이 위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실크 스크린 하여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 작품이예요.

 

처음 이 책을 만날때는 책 설명도 없이 책 가격에 놀라고 궁금증이 생겨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었어요. 그리고 책을 직접 만나고서야 이 책의 가치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때 읽었던 책은 1쇄로 3100번의 책중에 286번째의 책이었었는데, 올해 2쇄를 출간하게 되었네요. (그말은 그동안 3100권의 책이 판매되었다는 이야기겠죠? ^^) 2쇄때는 책 정보도 더 보충되고, 어떻게 책이 만들어지는 동영상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게로 온 2쇄판은 1000권 중에 429번째의 책이랍니다. 이번에는 3100권이 아닌 1000권만 만드려나봅니다. 1쇄가 아닌 2쇄라 아쉽다 생각할수 있겠지만, 첫번째 출판했던 노란 나무책과 달리 두번째는 제가 좋아하는 파란 나무가 책 표지를 장식해서 좋아요.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책이다보니 각권마다 완전이 똑같은 책이 아니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은 나무들의 이야기인만큼 폐품들을 재활용해 멋진 종이를 만들어 무독성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책이라는 점이지요. 그래서인지 처음 이 책을 펼치면 손에 느껴지는 종이 재질이 참 좋아요. 쓰담쓰담해주고 싶다고 할까요. 하지만 실크 스크린기법 때문인지 잉크향이나요. 무독성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잉크향은 그리 좋지 않아서 책장에 바로 꼽지 말고 오픈된 장소에서 냄새를 빼주면 좋을것 같아요.

 

 

[전체 그림을 찍으니 자세한 그림이 안보여서 부분 그림도 찍어보았어요. ]

 

곤드족 사람들은 나무가 모든 생명에게 그늘과 안식처와 양분을 제공해준다는 것을 오래전에 깨닫고 이런 그림들을 그려왔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독특한 그들의 나무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를 받는것 같았습니다.

 


[같은 나무라하더라도(책뒷커버에 찍은 나무는 파란색이지만, 책 속의 나무는 초록나무랍니다.) 또 다른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마음이 어두울때, 어둠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밝혀주는 셈바르 나무처럼 우리에게도 어려움에 처했을때 길을 잃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면, 나무가 우리를 보호해주듯이 우리도 그 나무를 잃지 않도록 보호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무들의 밤에는 세명의 예술가가 있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책이 완성될수 있었어요.]

b*****e 2015.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