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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은 남아메리카의 서쪽인 갈라파고스 제도와 칠로에 섬 등을 가보게 된다. 과거 역사 속에 존재하는 다윈이 현재에 우리와 함께 여행한다는 설정이 기발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영화처럼 책 속으로 들어가 신나고 멋진, 마법 여행을 떠나는 느낌일 것 같다. 다윈이 여행하는 남아메리카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과학지식을 넓힐 수 있는 배움의 장소가 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세상은 넓고 가 볼 곳, 배울 것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다윈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다윈이 살았던 시절과 비교해가며 현재를 이해할 수 있으니 더욱 재미있다. 특히 갈라파고스 제도는 진기한 동물들과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반하게 되는 곳이다. 산크리스토발 섬은 과거에 채텀 섬으로 불렸는데 이 섬은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풍경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가뭄으로 땅이 쩍쩍 갈라진 현무암 땅이었는데 지금은 푸른 초원으로 변했다. 그건 엘니뇨 현상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 결과라고 한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마그마가 분출되는 열점에 의해 형성된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맨 처음 만들어진 섬이 산크리스토발 섬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섬 아래쪽 해저 지각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처음의 땅속 열점과 멀어져 사화산이 되었다고 한다. 산크리스토발 섬은 과거에 태평양을 지나는 모든 배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었는데 그 때문에 이 섬에 사는 큰 거북들이 심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현재는 거북 번식 센터를 운영하여 다시 거북의 수가 늘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는 디윈의 진화론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화산 활동으로 인해 바다 위로 솟아오른 땅으로, 처음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다가 해류를 타고 대륙의 동식물이 흘러 들어온 것이다. 자연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종들만 살아남고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원래의 종과는 변형된, 이곳의 환경에 알맞는 새로운 종이 탄생한 것이다. 다윈의 비글호 여행은 비록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재미난 지식뿐 아니라 위대한 자연과 인류가 어떻게 발전해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다윈처럼 실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친구들이 생기지 않을까. 여행만큼 인생에 값진 경험이 없다고 하던데 기회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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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전 배 일주를 비행기와 자동차로 떠나는 [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 2] 1권에 이어 다윈의 세계일주여행을 새로운 기획으로 다가서는 여행여정 중 푼타아레나스에서 갈라파고스제도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1권이 주로 역사적 측면이나 인간문명의 반성에 맞추어졌다면 2권은 여행지역의 자연적인 측면에 맞추어져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갈라파고스제도를 조명함으로서 지금 다윈이 살아온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이지를 생각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목격된 동물들의 위기는 심각한 수준이있다. 멸종에 빠진 동물들을 관리하는 동물보호소에 가보기 위해 입장료 5달러를 받는 모습에서 동물들을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 안에서 만난 하늘의 왕 콘도르의 날지 못하고 사람들을 노려보는 모습은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무슨 해악을 가하고 있는지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래도 국립공원에 들어가서 만난 라니코사슴이 아직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은 원시적인 모습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는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칠레를 돌아가면서 남극이 가까워지면서 만난 빙하의 모습에 다시 한번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다가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에는 다시 어두워지는 자연의 아픔을 느끼게 된다. 특히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아직도 북구가 덜 된 모습은 인간의 오만에 대한 자연의 심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노새를 타고 넘어갔던 안데스산맥을 이제는 고속버스를 타고 넘어가는 문명의 발전에 대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헤택이 불공평한 분배를 느끼게 하는 광산노동자의 모습이나 자연을 정복하겠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국립공원 앞의 동물상의 조각이나 박물관의 전시물을 보면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인간의 교만이 느껴지게 되는 것은 이러한 점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사람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할 수 밖에 없는 딜레마도 생각하게 된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결정적인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든 칼라파고스제도를 방문했을 때 이러한 모습을 더 느끼게 만들었다. 거북은 자연상태가 아닌 농장에서 기르고 있는 모습이며, 바다이구아나의 제왕적 모습은 간데 없고 이제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인간들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은 이런 아픔을 더 느끼게 하는 것이다. 핀치새의 멸종 위기나 외부에서 들어온 고양이나 개 들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위기를 가지는 모습을 다윈이 다시 돌아와서 무슨 말을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자연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하는 책이며 진화론은 인간문명의 위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겸손을 얘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많은 창조론자들이 인간의 교만을 드러내주는 결과물이라 다윈을 비판하지만 다윈이 생각하는 것은 자연관 인간이 하나라는 사실에 대해 과학적인 측면으로 나가서는 것이다. 좋은 관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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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두번째 비글호 여행 2 권> 에서는 아메리카 남쪽 끝에서 갈라 파고스제도로 항해를 시작한다. 마젤란 해협까지 이어진 푼타아레나스로 항하는 다윈원정대들~~!!! 빙하가 만든동굴, 인디오들, 남극의 오존층 파괴까지 설명을 해주고 있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장소들이 나와서 읽으면서 이런곳도 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특히, 왕들의 도시 리마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그리고 페루에 있던 문명들이 사라진건 해안에서 일어난 지각변동 때문이다. 리마 문명, 아스카문명도 마찬가지이다.. 땅이 융기하고 강바닥도 솟아올라 강물의방향이 바뀌게 되고 그결과 초원이 사막으로 변하기도 한다... <다윈의 두번째 비글호 여행 2 권> 거의 끝자락에 가서야~~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갈라파고스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채텀섬으로 불리웟던 산크리스토발섬은 다윈이 살던 시대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다. 화산활동도 멈추고 섬 자체가 이동을 햇기 때문이다. 정말이지...갈라파고스제도를 보고 있노라니 지구 태초의 생명체가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신비로웠다. 그러면서 다윈이 그 옛날에 지나왔던 흔적들을 따라 가면서 이곳 갈라파고스까지 느낀 경이로움도 함게 느끼면서 더불어 진화론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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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만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도 드물지 않을까? 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창조론과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은 끊이질 않으니 말이다. '뜨거운 감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향력은 종교와 철학, 정치와 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831년 다윈은 영국 해군에 속한 비글호를 타고 5년 동안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를 두루 탐험했다. 의사도 목사도 되지 못한(?!) 무보수 박물학자가 밝혀낸 진실은 장차 인류의 역사를 바꿔 놓지만 정작 같은 배를 타고 있었던 피츠로이 선장에게도 진화에 관한 이야기들을 맘 놓고 할 수 없었다. 그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물이란 결코 변하지 않는 고정된 것이며 하나의 생물이 다른 생물로 진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다윈은 항해 중에 발견한 화석과 진화의 증거물들을 친구이자 과학자인 '리처드 오언'에게 보내 생물은 진화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했지만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다윈의 두번째 비글호 여행 >은 2009년 찰스 다윈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빅토리아 시대를 누볐던 다윈을 불러내 '다윈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재등장시킨 책이다.
진화론을 증명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 남아메리카를 중심으로 1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에서 '불의 땅'이라고 불리는 '티에라델푸에고'를 돌아 보고 2권에서는 칠레의 '푼타아레나스'를 거쳐 페루의 '리마'를 지나 '갈라파고스 제도'로 향한다. 작가이자 기자인 마르틴, 생물학자이자 기호학자인 엘리자베스, 철학자이자 화가인 페데리코, 사진 기자이자 포도주 감정사인 프랭크와 컴퓨터와 인터넷을 너무 좋아하는 열두 살의 얀, 팝 음악 매니아인 열여섯 살의 비르지니아, 그리고 청년으로 새롭게 태어난 찰스 다윈이 원정대 대원들이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원정대는 '바이아블랑카'로 향한다. 과거의 다윈은 지금의 행로와는 반대로 바이아블랑카에서 약 2주 동안이나 말을 달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 곳에서도 만난 '로사스 장군'은 악명 높은 인디오 사냥꾼으로 약 17년 동안이나 아르헨티나를 지배하며 테우엘체 족을 포섭하여 인디오들끼리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이게 만든 장본인이다. 자연을 숭배하며 욕심없이 살던 인디오들에게 백인들은 너무나도 잔인한 종족이었다. '신대륙 발견'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앞에 씨가 말라 버린 것들이 어디 인디오들 뿐이랴... 처음 비글호를 타고 왔던 다윈에게 '바이아블랑카'는 멸종된 동물의 거대한 공동묘지였다. 층층이 쌓인 지층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며 메가트리움, 메갈로닉스, 스켈리도테리움, 밀로돈의 흔적을 보여 주었다. 다윈이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잡아먹었던 아르마딜로는 지금은 자연 보호 구역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옛날 사라진 '글립토돈'과 그 형태가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
팜파스의 동물들이 그 옛날 거대 동물들의 자손이라고 생각했던 다윈은 진화론의 핵심인 자연 선택 개념을 정립해 나간다. 거대한 동물들이 더 작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들에게 자리를 빼앗기며 사라진 것이라고...
책을 보는 내내 나는 다윈 원정대와 함께 남아메리카에 있었다.
아르헨티나와 국경 다툼을 벌였던 칠레가 어디인지,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마젤란 해협이 어디인지,
티에라델푸에고에 있는 혼곶이 어디인지 전혀 몰랐던(?!) 나는
무식함의 댓가로 읽는 내내 갈팡질팡 헤매어야 했지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며 모든 걸 느꼈던 다윈이야 오죽했으랴!
수많은 배들을 난파시켰던 혼곶 앞의 거친 바다가 보고 싶었고
그 옛날 마젤란이 36일간 목숨을 걸고 빠져나가 마젤란 해협 사이로 유유히 지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치즈와 게살이 가득 담겨져 있는 파타고니아의 피자를 먹으며 '로보스 마리노스' 라 불리는 바다사자들과 발데스 반도의 고래들과도 눈맞춤 하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마음을 사로 잡은 건 다윈도 미처 보지 못했던 페리토모레노 빙하와 그레이 빙하! 폭이 2 km 나 되는 그 거대한 덩치 앞에 서면 과연 무슨 말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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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000년 전만 해도 우리 발 아래 있는 땅이 빙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다윈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시계나 달력으로 측정할 수 없는 지구의 시간! 대륙과 산맥, 호수와 산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만드는 거대한 지구의 시간을 인간이 망치려고 드는 현실이 진정 안타까울 뿐이다.
'갈라파고스 제도'에 들어가려는 승객들은 예외 없이 짐 수색을 당한다고 한다.(?!) 외부의 동식물이 갈라파고스 제도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마그마가 분출되는 지점인 열점에 형성된 섬으로 지금도 지각의 이동에 따라 섬들이 조금씩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몇 만년 후에는 또 어떤 섬들이 생겨날까?
갈라파고스 제도의 하나인 '산크리스토발 섬'은 담수를 가졌다는 이유로 엄청난 불행을 겪었는데 태평양을 지나가는 배들이 거북을 산 채로 잡아 비상식량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거북 번식 센터'가 없었다면 갈라파고스 거북은 진작에 멸종되었겠지만 끝내 종족 번식을 거부하고 160살까지 살다간 거북 '론섬 조지'를 보며 예전에 읽었던 '해리엇'이라는 동화를 떠올린다. 죽어서라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갈라파고스 거북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갈라파고스'라는 이름이 스페인어로 거북을 뜻하는 만큼 이 곳이 영원히 거북들의 섬으로 남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기후 변화는 이전에 존재했던 많은 생물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결정적 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물들은 예외 없이 멸종이라는 결과를 맞을 수 밖에 없다. 자연과 분리된 채로 살아가는 인류가 자연의 질서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현실을 보며 다윈은 가슴을 친다. 이토록 아름답고 신비로운 지구를 인간의 방식으로 함부로 다룬다면 결국 인간은 자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부디 어리석은 인간들이 스스로를 파괴시키는 일을 멈추기를, 다윈이 전하는 가슴 절절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다윈 원정대와 함께한 비글호 여행은 며칠 동안 너무나도 행복하게 했다. 언젠가 반드시 그 여정을 따라가고 말리라 마음 먹으며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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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 1권에 이은 2권입니다. 1권이 파타고니아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 남아메리카의 서쪽 지역을 탐사하고 있다면 2권은 푼타아레나스에서 갈라파고스 제도(!)까지 살펴보고 있군요. 1권의 표지가 갈색 색조를 중심으로 하여 다윈의 초상화를 실었던 데 비해, 2권의 표지는 녹회색 색조에 파도를 헤쳐가는 비글 호의 그림을 싣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디자인이나 편집이 우선 눈에 찬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분량상으로 볼 때 1권으로 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분책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짧은 호흡의 글, 여유로운 편집, 풍부한 사진, 유려한 그림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 재미가 큰지라 아이들이 즐겁게 볼만한 요소가 충분히 갖추어졌다고 봅니다.
2권에서는 마침내 갈라파고스가 등장합니다. 등장하는 정도가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가 대미를 장식한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사실 다윈하면 갈라파고스의 핀치새의 부리 비교 연구가 워낙 유명한지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배치였겠습니다. 다만 이 책이 진화론의 내용을 깊게 파고드는 편이 아닌지라 갈라파고스에서의 다윈의 연구 내용은 그닥 많이 소개되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이 책은 과학도서라기보다 여행기에 가까운 인상을 주네요. 나름의 재미와 장점이 있는지라 불만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아쉽더라고요.
이야기가 좀 셉니다만 예전에 '수학 귀신'이라는 책을 흥미롭게 봤었는데요,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죠. 그런데 그 책이 이 책과 같은 시리즈더군요. 즐거운지식 시리즈던데요, 1권이 수학 귀신이었고 가장 최근에 발간된 '다윈의..'가 26, 27권이네요. 어느새 이만큼 출간되었을 줄이야... 왠지 반가운 친구를 다시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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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2
다윈의 두번째 비글호 여행 2
다윈의 두번째 비글호 여행 2권의 여행 경로는 푼타아레나스에서 갈라파소스 제도까지이다. 2권은 특히 만일 실제로 다윈이 부활한다면 오늘날의 생물과 생태계, 환경에 대해 어떻게 여길까? 하는 점들에 더 많이 초점을 맞춘 것 같았다. 끝없는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어가는 자연. 그리고 멸종 위기에 처함 수많은 생물들. 이미 사라진 수많은 종들. 아마 책에서는 묘사하지 않지만 다윈이 부활하여 정말 과거 자신이 갔던 길을 따라 그대로 여행한다면 아마 그의 눈에서 눈물은 끊이지 않을것이다. 또한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 엘니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의미한다는 엘니뇨. 3-6년 간격으로 일어나는 엘니뇨는 지금보다 미래가 두려워지는 현상이다. 페루 앞바다에서 일어나는 국지적인 현상이지만 영향은 전세계에 뻗친다. 수온이 상승하면 바다 밑 플랑크톤이 위로 올라오지 못해 위쪽에서 먹이를 구하는 물고기들은 죽어버리고 대기중 습도가 높아져서 강수량이 많아지만 대기는 흔들리고 홍수와 그 밖의 자연 재해들이 발생한다는. 그런 무서운 얘기들을 듣고도 현대인들은 그저 혀만 끌끌찬다. 아마 다윈은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몸서리를 쳤을지도 모른다. 개탄했을 것이다. 그의 마지막 여행지는 갈라파고스섬이다. 이미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다윈은 이 마지막 여행지를 끝으로 에콰도르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마지막 말을 남긴다.
“내가 알던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지금의 인류가 얼마나 자연과 분리된 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다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 이 책은 재미와 교육적인 부분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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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의 여행 2권] 푼타아레나스에서 갈라파고스 제도 까지 책의 서두에 보면 진화론의 권위자인 에드워드 윌슨은 ‘생명의 다양성’에서 “세계적으로 생물의 다양성의 위기가 온 이유는 인간이라는 종이 너무 번성 했기 때문이다”인간은 생태계에서 비정상적인 종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다윈은 진화론에서 인간이 자연 안에 특별히 우월한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는데, 지금은 유전학이 발달하고 인간게놈(human genome)지도가 완성 되면서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한 생물체를 통해 축적되어 유전 되어가는지를 알게 되는 지경이다. 이제 이 비글호의 두 번째 여정은 우리가 다윈을 알면 가장 머리에 잘 떠오르는 ‘갈라파고스 섬’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준다. 이 책은 다윈이 간 길을 되 집어 가고는 있지만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좋은 교통편으로 이동을 하고 곳곳의 사람들의 흔적을 말하며 그 여정을 보여준다. 다윈이 얘기하는 종의 변천사를 이해하기는 모두 어렵겠지만 지역에서 고대생물의 화석을 통해 종의 변화가 긴 시간을 지나는 동안 적어도 어떻게 순응해야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오존층의 구멍을 언급하면서 파괴되어가는 지구의 자연시스템을 말해보기도 한다. 칠레와 페루를 지나는 여정 동안 ‘비글호 원정대’가 보여주는 모습은 주로 그들이 지나온 도시들의 변천사와 탐험대들의 흔적에 집중을 한다. 그리고 200년전의 탐사대의 모습과 그들의 흔적이 지금의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윈의 여정이 참 다채롭다 느낀 것은 단순히 그때의 원정의 모습이 다윈의 연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자국의 영토를 확보하는 차원과 여러 자원의 확보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있었다. 아마 순수한 연구목적이라면 그렇게 많은 문제가 그곳에 남아 있지를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갈라파고스제도로 가게 된 원정대는 그곳에서 비로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는데 이곳은 문명과 격리 되면서도 서로가 위치적으로 같은 종이 살 수 있는 환경이라 다윈의 연구가 비로소 확립되는 기틀을 가져다 준 곳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윈이 200년만에 찾아온 갈라파고스는 그에게는 실망스러웠겠지만 다윈의 진화론의 근거가 되는 그곳의 갈라파고스거북이와 이구아나 그리고 다윈의 핀치새는 여전했다. 그러나 그곳도 이제 진화의 증거로 남기에는 사람의 손이 너무 많이 타는 곳이 되어버려 이제는 어디든 인간의 영향력이 없는 곳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순수했던 그곳도 이제는 인간이 데리고 온 고양이와 개들로 생태가 교란되거나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인 루카 노벨리는 이러한 다윈의 비글호 여정을 보여주면서 그의 이론이 증명되는 것 이전에 인간에 의한 자연의 파괴를 더 걱정하게 된 것을 토로하고 있다. 결국 인간이던 다른 생물 종이던 우리가 예전의 공룡이 이 지구의 자연의 변화에 거스르지 못했듯이 우리인간도 어쩌면 지금처럼 끊임없이 파괴하는 자연 속에서 우리가 그 속의 일부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자연의 거대한 힘에 사라져가는 운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연(自然)이란 말은 ‘스스로 그렇게 있다는’ 뜻인데 우리가 과연 그렇게 있게 하는지 의문을 떠올리게 한다. 진화론이다, 창조론이 맞다를 가지고 싸우고, 시조새를 교과서에서 빼고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자연은 이렇게 수많은 시간을 거쳐 사라져 버리고 멸종한 종처럼 여러 종을 선택하고 다시 그것에 적응한 새로운 종에게 혜택을 주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아이가 이 2권을 보며 느낀 것은 다양한 생물 종과 함께 인간이었나 보다. 갈라파고스의 핀치새와 같이, 같고 또 다른 종이 인간이 아니었나 하는 질문이다. 우리도 어쩌면 수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각 곳에서 살아 남기 위해 애쓴 종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결국 살아남는 과정 중에 수많은 시간을 거치며 수많은 정보를 획득하여 이 지구가 주는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는 이제는 그것이 지나쳐 우리가 그 혜택을 누리고 사는 지구 마저 위협하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다윈이 보여주는 진화의 가장 안 좋은 케이스가 우리 인간인지 우려하게 된다. 이제 비글호의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나오는 여정을 마쳐보지만 다윈이 보여주었던 자연의 변화와 이 지구라는 삶의 터전 안에서 각자의 삶의 적응해 나가는 것은 다른 생물이나 인간이나 다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인간이 조금 더 많은 종을 퍼뜨리고, 더 이 자연의 모든 것을 이용한다 해서 자연을 정복 했다고 볼 수가 없다. 오히려 인간이란 종이 만들어 놓은 과도한 부산물에 결국은 거대한 자연의 섭리가 선택을 하는 순간이 오면 공룡들이 이 자연 속에서 멸종의 선택을 받았듯이 인간도 그런 선택의 기로에 설 지도 모를 것이다. 그때 가서 신의 심판이라 말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신의 섭리를 믿는다면 그 섭리를 살피는 현명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윈과 같이한 비글호의 두 번째 여행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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