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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천원짜리 연습장을 사서 자유롭게 낙서하는 걸 좋아했다.
[아티스트의 스케치북]은 각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드로잉을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아티스트들의 그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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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지선 작가의 책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이지선 작가는 오랫동안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그림책 작업을 하고 싶어서 영국의 킹스턴 대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림공부를 하고나서 그림책 두권을 내고 그곳에 다녀온 경험을 책으로 내기도 했다. 그림책으로는 [검은 사자], [커다란 새] . 두 권다 보았는데 작가의 내면을 잘 그려낸듯 하다. 아이들이 보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정작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그래서 번역한 이 책은 아마도 작가가 공부하면서 스케치북에 아이디어들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기에 내게된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이 나왔다고 책 소개가 나오는 순간 너무 만나고 싶었다. 게슴츠레한 눈이 갑자기 광채가 나오는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책을 만나보니 역시나 흐뭇하다.
일하는 있는 작가들의 스케치북을 마음껏 들여다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보통은 그림은 아주 조금이고 말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기본에 아주 충실하다. 잘나가는 작가들의 스케치좀 보자고에만 아주 충실하게도 글은 거의 없고 그림이 가득이라 아주 좋았다. 버네사 데이비스는 외국 작품들에서 많이 보던 만화풍의 그림이다. 화려하고 재미있는 그림체와 색감이 돋보인다.
스케치북에 들이는 정성들이 장난이 아니다. 얼마나 자신이 하고 있는 그림을 좋아하는지를 한눈에 알수 있는 열정이 가득 들어있다. 소피 블랙콜은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은[루비의 소원]을 그렸다고 하니 루비의 소원을 얼른 찾아봐야겠다. 어린이책 19권 이상에 그림을 그린 작가라니 마이 부럽다. 열두 살때 아빠의 소장용 수집품인 뉴요커 표지를 방 볍에 가득 붙여놓고 '언젠가는 내가 하고 말 거야.' 라는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그림들이 잔잔하고 섬세하면서 따뜻하다.
질 블리스는 펜 작업물을 올려놓았는데 스케치북이 60센티미터 폭의 두 칸짜리 선반에 빼곡히 꽂혀있다고 한다. 얼마나 열심히 그리는지 알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모아놓은 작업은 새로운 일을 할때 아이디어를 얻는 보물창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다가 다 그리지 못한 경우는 사진으로 찍어서 완성하기도 한다고 한다.
도깨비를 그린 샘 보스마의 그림은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그리는 그림을 보는듯 하다. 그리고 작가들의 블로그? 홈페이지등의 주소를 올려놓아서 그 주소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작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아주 쏠솔하다. 예전에 인터넷을 하지 않을때라면 생각지 못할 일이라 더 반갑기만 하다. |
인마이백이 유행이었던 때, 나는 아티스트들의 스케치북이 궁금했다.
한 장 한 장 작품과 같은 멋진 노트!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스케치북은 각자의 개성이 넘쳤고 책을 읽으며 나도 다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스케치북의 사진과 함께 작가의 프로필, 질답을 볼 수 있다. 그림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질답도 재밌었다. 연필로 그린 그림, 펜으로 그린 그림, 오려 붙인 페이지 등 각자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페이지들을 보면서 그림만 그릴 게 아니라 꼴라쥬를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는 예쁘기만 한 그림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개성이 있는 그림이 좋다.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드로잉에 눈이 가는 작가의 작품과 질답은 더 자세히 보게 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나타 리우스카의 스케치북 그녀의 그림은 오직 연필로만 그렸기에 더 눈이 가는 것 같다. 나또한 연필로 그리는 것을 즐기는데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
늘 스케치북을 지니고 다니는 주된 목적은 매일 무언가를 그리도록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서이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완벽한 상황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세세한 것까지 준비해두려고 하면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진다. p.103
한 권 정도는 늘 가져다니며 머릿속에서 무언가 떠오를 때마다 사용한다고 하는 말에 나도 작은 스케치북을 챙겨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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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들의 가장 은밀한 공간이자 비밀스러운 공간인 것 같은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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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교습서나 완성된 그림에 대한 책이 아니다 작가의 낙서 이미지 스케치 같은 걸 모아 놓은 그야 말로 스케치북이다 몰스킨이나 작은 스케치북에 그려 놓은 그림을 보여준다
여러 작가들의 각기 다른 그림 스타일과 개성을 볼 수 있고 완성 된 그림이 아니라 친근하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기분도 든다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서 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되겠다
깨끗한 종이 한장에 정성들여 그림을 그려야 된다는 강박증 같은 생각이 늘 있는데 , 다른 사람들도 그럴거다 이런 생각을 깨뜨려 주기도 한다
낡은 종이 색이 다른 종이 유선 노트 등등 가리지 않고 마구 마구 그리고 사진 자료나 잡지 같은 걸 쭈욱 찢어 붙이기도 하고 연필이나 색연필 물감등 재료나 도구를 가리지 않고 마구마구 그린다 이런 점이 좋다 특히 기억 남는 건 풍선을 많이 붙여 놓은 스케치북인데 이걸 보면서 이게 바로 스케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그대로 전시장에 설치를 크게 한다면 바로 설치미술이 된다는거다 작은 스케치, 아이디어, 작게 만들어 본 그림이나 설치하는 스케치 작가는 늘 생각하고 그려보고 제작해 봐야 하는거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재료나 도구, 대상, 어떤거든 실험적으로 해봐야 한다 늘 하던대로 하면 재미도 없고 다양함을 보여주거나 예술의 변화를 줄 수가 없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도하는게 중요하다
그림을 그리더라도 늘 재료와 도구, 다른 작가의 그림이나 생각을 배우고 모방하고 발전하고 변화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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