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그림책을 고르라면 <할머니가 남긴 선물>을 제일 먼저 꼽아야 할 것 같다. 할머니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와의 추억이 별로 없는 내게도 이 그림책은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 존재가 꼭 할머니가 아니라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또 소중한 사람들 누구에게나 있을 수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참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특히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친절하게도 마지막 부분에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메시지’가 나온다. 할머니의 죽음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는 어느 순간부터 나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이 메시지를 읽고 그 눈물의 의미가 그저 슬픔이 아닌 삶에 대한 감사인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라 여기며 너무 당연하게, 때로는 귀찮다고 생각했던 가족들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 특별함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이 책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마주하는 아이에게 또 어른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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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아름다운 스토리에 물먹은 멋진 드로잉과 채색이 돋보이는 삽화가 만난 소장하고 싶은 동화책 입니다. 자유롭게 표현한 드로잉이 정말 멋진거 같아요 어른들이 봤을때 어쩌면 더 큰 감동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헤어짐을 아름답고 차분하게 풀어준 동화책인거 같아서 계속보게 되는거 같아요 두 작가님의 다른작품도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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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죽을지 아는 사람은 참 행복할 것 같다. 자신의 삶을 마무리 하고, 주위와 작별을 하고 그렇게 정리된 채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언제 죽는지 안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아마 여기 나오는 할머니처럼 하지 않을까? 자기가 갚아야 하는 것, 해결해야 하는 것을 다 처리한 다음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돼지와 함께 동네를 거닐며 자기가 매일 보고, 느끼고, 만졌던 사랑했던 모습들을 다시 한번 보고, 느끼고 만져보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하루를 마감할 것이다. 죽음이 그리 공포스럽거나, 슬픈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그래서 우리는 어느 정도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그래야 더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아름다운 그릠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