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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아이에게 자연을 선물을 해주는 할머니의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그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입니다. 아이에게 읽히고 싶어서 샀는데 아이 친구들과 독서 토론을 하기 위해 추가로 2권을 더 구매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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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더 더 젊었을 때 인도로 배낭 여행을 다녀온 적 있었어요.
인도로 여행을 가게 된 건 나를 찾기 위해서였지요. 그 때 스물 여섯 살이었는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지.' 좀 이런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무작정 배낭을 챙겨 인도로 갔지요. 물론 나를 인도로 부른 건 한 권의 책이 있었지만요.
'할머니의 선물' 이 책을 읽으니까 진짜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
할머니가 여행지에서 보낸 선물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전 첫번째 인도 여행에서는 이것저것 유적지와 유물을 보기에 급급했어요. 빨리 빨리.....
두 번째 인도 여행에서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느끼고 깨닫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지요.
바라나시의 갠지즈강에서 흐르는 강물을 몇 시간 째 봤어요. 시체들이 떠다니는 그 강, 죽은 사람의 영혼이 떠 도는 강........
할머니가 가져 온 선물은 비싼 물건이 아니랍니다.
나도 할머니의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아들과 딸을 데리고 세계지도를 펼쳤어요.
할머니가 간 곳을 따라 우리들도 세계여행을 했답니다.
[인상깊은구절] 할머니가 인도로 가서 물으셨단다. "뭘 선물해 줄꺼?" "카레라이스처럼 신기한 음악과 시타르(인도의 현악기)의 딩댕거리는 소리를 갖고 싶어요." |
| 어린이들이 수많은 동화책들중 손에 잘 잡히지 않는 책이 있다면 글씨가 많고 그림이 조잡한 책일 것이다. 그런점에서 보면 이 책은 특색있고 보기 편한 그림에 글씨도 많지않아 어린 아이들(4~5세)에게 읽어주기에 적당한 책인것 같다. 사실 이 책에 대해 나 자신은 무척 흥미로웠다. 책 한장한장 모든 그림이 지점토로 되어있다는 점 많으로도 무척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는 내용보다 그림이 먼저 들어왔다. 한장 한장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옷에 새겨진 무늬까지 하나하나 만들어 놓은 섬세함에 놀라고 감탄했다. 이 책이 무척 공들여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책들이 공들여 만들어졌지만 말이다. 내용또한 좋은 내용으로 생각된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엔 가치없다고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인생에서 그것들이 더 가치있고 소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세계여행을 한다면 어떤 선물을 사와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서운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이 외국책이긴 하지만 한국 여행에 대한 부분이 없다는 점이다. 한국도 참 좋은 여행지인데 말이다. 내가 이 책에 대해서 무척 좋게 생각하지만, 책 내용에 별 다섯개를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렇게 섬세함에도 아이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섬세한 지점토 인형이 4~5살 아이들의 마음을 끌지 못한것 같다. 책을 읽어줄 때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정도의 내용과 그림에 감탄하려면 나정도의 나이가 되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생각일까? |
| 이제 막 막을 배우고, 또 세상을 배우려는 아이. 그림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무엇이라도 엄마인 내가 먼저 알고 사줘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여러 싸이트를 찾았다. 그러다가 유명한 세계의 그림책 수상작들에 대해 살펴보게되었다. 그런데 문득, 그 그림책 시상은 내용 글이 대상이 아니라 그림이 대상임을 깨닫고는 '아, 그렇지'하고 머리를 쳤다. 우리 아이들이 글자를 알기전, 그네들이 보는건 그림이다. 여기에 촛점을 맞추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때부터 이왕이면 다양한 느낌의 그림책 사냥에 나서게됬다. 우리나라 민화 느낌의 그림, 수묵화 느낌의 그림, 서양 유화 느낌의 그림. 수채화 느낌의 그림, 종이 공예 느낌의 그림, 홀로그램을 사용한 입체적인 그림, 느끼고 만져보도록 제작된 그림.. 나름대로 이제 더 이상의 그림 형태는 없다..고 자신하던 차에 내게 나타난 그림책이 있었다. 점토 그림책. 바바라 레이드라는 조금은 낯선 여성의 점토 그림책, <할머니의 선물="">. 도자기를 빚듯이, 점토로 인물을 입체적으로 빚어만들어 사진을 찍어내어 그림을 표현했을까..생각을 하고 내 손에 받아든 책은 상상 이상이었다. 마치 책에서 할머니와 손녀가 책장을 뚫고 나와 내 앞에서 연기를 하는듯한 , 살아있는 그림이었다. 흙을 재로로 부조 형식으로 만들어낸 점토 그림. 흙에 색깔을 입혀,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덧붙여 사실감을 표현해낸 점토 그림. 할머니의 주름살을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지 상상해보라. 얼굴을 붙이고 얇은 선을 그어 만들었을까. 아니다. 우리 아가의 할머니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살이 이 그림 위에 그 모습 그대로 옮겨져 있다. 바바라 레이드는 참으로 독특하고 멋진 기법으로 이야기를 점토그림으로 묘사해놓았다. 윙윙거리는 벌새의 날갯짓 소리, 날치의 비밀스런 소원, 시타르의 딩댕거리는 소리.. 이 모든 추상적인 글들이 바바라 레이드의 손끝에서 얼마나 신기하게 점토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표현한 그림에서는 정말 따뜻한 커피가 내 옆에 있는지 착각이 든다. 그리고 싱그러운 빗방울 냄새를 표현한 그림은 정말 내가 비온뒤 숲속에서 그 차가운 향내를 맡고 있는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바바라 레이드는 마술같은 손으로 그 아름다운 추상적 글들을 점토 그림으로 살려내었다. 이 책을 쓴 엘렌 보가르트는 여행을 잘 한다더니, 이 책의 내용 역시 세계를 여행하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세계 여행을 떠나면서, 그 어린 손녀딸에게 편지를 쓴다. 아프리카에 갔는데, 무얼 선물해 줄까..? 중국에 갔는데 뭘 선물해줄까..? 점차 핵가족화 되어가는 사회속에서, 난 유달리 따뜻한 가족애를 지닌 책을 찾는다. 멀리 지방에 계신 아이의 할머니,할아버지를 느낄수 있는 책을 특히 선호한다. 그런데 이 책은 주인공이 할머니와 손녀딸이다보니, 매 페이지에서 '할머니'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할머니를 따르는 예쁜 손녀딸의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맨 마지막에는 그 할머니를 생각하는 , 이제 다 자라서 한 아기의 엄마가 된 손녀딸이 그 아이에게 할머니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도 있다. 엄마의 할머니는 엄마에게 모든 걸 다 주셨지. 엄마가 너에게 모든 걸 다 주듯이 말야.. 생동감과 원근감이 살아있고, 그 주인공들이 살아있고, 그 책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살아있고, 책을 보는 내 아이의 눈빛이 살아 빛난다. 이 한권으로 참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바바라 레이드의 또다른 점토 그림책 <노아의 방주를="" 탄="" 동물들="" (two="" by="" two)="">을 또 살 수 밖에 없도록 날 만든 이 <할머니의 선물="">이라는 책은 내가 정말 아끼는 책 중의 하나이다. 우리 아이가 엄마 , 아빠라는 말 외에 먼저 배운 단어가 '함머니(할머니)'여서 기뻤던, 그 기쁨을 선사해준 책이다. 한권의 책이라도,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선 그 힘중 특히 사랑을 만날 수 있다.할머니의>노아의>할머니의> |
| 할머니가 세계 여행을 떠나며 어린 손녀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묻는다. 우리 손녀딸이 갖고 싶은 선물은 여늬 아이처럼 장난감이 아닌 비오밥 나무 씨앗과 호랑이의 으르렁 거리는 소리 등등 할머니가 여행가는 곳에서만 느껴보고 가져볼 수 있는 것이다. 4~5살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곳엔 우리 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에 좋은 책이다. 책 제일 앞면에 할머니가 여행다녀온 나라가 빨간 핀으로 예쁘게 표시 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할머니가 여행 다녀온 나라 이름과 함께 속해 있는 대륙을 알려주며 읽어보는 재미또한 남다른다. 다만, 이야기의 구성이 단조롭고 아이들이 가보지 않은 곳에서 손녀딸이 받고 싶은 선물이 주는 의미를 알아챌 수 있을까? 그점에서는 별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