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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민학교(Digital Citizen Series) 전 4권 세트를 소개하며 출판사 측에서 뽑은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세대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감수성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디지털 감수성'이라는 말이 귀에 쏙 들어옵니다. 피할 수 없으니까요. 인간관계도, 삶의 경험도 지식 습득도 디지털을 통해야만 하는 어린 세대에게는 더욱요. 고맙게도 이 그림책은 초등학생에게 최적화된 지식교양서랍니다. 디지털 세계의 이모티콘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 형식을 가미하여 어린이 취향을 저격했지요. 시리즈 4권 중에 『내 정보가 줄줄 샌다고?』부터 읽어 보았습니다. 메일 계정을 해킹 당해서, 제 계정의 비밀번호가 포함된 제목으로 협박 메일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어찌나 당황스럽고 공포스럽던지요. "인터넷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킬 준비가 됐나요?"라는 책 속 문구에, 쉽게 "네"라고 답할 수 없던 이유는 협박을 받고도 제가 취했던 방어 행동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죠. 정식으로 신고하자니 절차가 번거로웠고, 당장 물리적 피해를 입은 게 아니기에 귀찮아져서 덮고 지나갔어요.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디지털 보안법 교육받으며 자기를 지킬 준비를 하는데 어른으로서 부끄러워지네요. 『내 정보가 줄줄 샌다고?』에서는 어린이 독자에게 우선 '개인 정보'가 무엇이며 왜, 어떻게 지킬 수 있고, 사이버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내합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인터넷상 폭력, 즉 사이버 폭력, 피싱(fishing),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줍니다. Q&A 형식과 잡지식 구성을 취해서 정보량이 많아도 어린이 독자가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겠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고 "디지털 보안과 안전"에 대해 아이가 잘 이해했는지 퀴즈를 풀도록 유도하거나, 관련 디지털 용어를 되짚으면서 알차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겠네요. 마음 같아서는 "디지털 시민" 시리즈를 모두, 전국 초등학교 컴퓨터 실습실에 배치하도록 하고 싶어요. 단순히 디지털 세상에 풍덩 입수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안전을 지키고 디지털 시민에 요구되는 교양을 기를지, 함께 배울 필요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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