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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 거기서 거기고 사람의 고민 또한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간혹, 지나치게 우울하거나 내 존재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 몹시도 외롭고 쓸쓸해진다. 예전엔 그런 마음을 가능하면 솔직하게 이야기 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오해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그 당시 상대의 마음에 따라 별 것 아닌 말이 상처가 되고, 그로 인해 또 다른 아픔이 나에게 전해질 때도 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나는 나쁜 사람이 되었다가,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니까. 그래서 나는 아무리 친해도, 가장 솔직한 내면의 말은 누구에게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로 인해 나도, 상대도 아플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생각한다. 이런 심리적 고통이나 아픔은 내가 아직 어른다운 어른이 아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아직 비워야할 것이 많은데 비우지 못한 욕심 때문은 아닐까 하는. 겉으로는 어른인척 하지만 실제로는 어른이 되지 못한 나약한 내 마음 때문은 아닐까 하는. 인생에 대해 더 많이 사색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어떤 사건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크고 넓은 그릇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라는 인간이기에 마음속에서 늘 다양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 표지를 보고 참 유치한 그림도 다 있네 하는 생각을 갖고 이걸 어떻게 읽을까 생각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 스타일이 아니라고나 할까? 처음엔 억지로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보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늘 나와는 상관없는 아니 조금 더 나이가 들어 시간이든 뭐든 지금보다 여유로운 상태에서 읽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 빠져들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유명한 그 분들도 삶에, 사람에, 그리고 우정이나 사랑에 힘들어했고 아파했다는 사실을.
친구란 뭘까?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그래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가족이라는 것,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이렇게 모두 6장으로 나눠진 주제는 누구나 살아가며 고민했을 법한 글들이 함께 한다. 1년 360일 내내 밤마다 꽃이 있다면 뭐가 곱겠나? 그렇다고 아예 꽃이 없다면? 세상엔 느낌이란 게 없겠지. 1년 중 꽃이 있는 날은 수십일 뿐이고, 이 중 달과 어울리는 날은 겨우 며칠뿐이다. 이 며칠 중에서도 구름과 안개가 없어서 환하고 막힘없이 보일 수 있는 날은 하루나 이틀뿐이다. 이런 날 밤을 하루 혹은 이틀보다 많게 할 수도 없고, 아예 없게 할 수도 없다. ‘박옹’은 내게 이런 분이다. ‘홍길주, 달과 꽃 (표롱을첨)’ (94) 이 글에서 ‘박옹’ 부분에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보면 넘 아름다운 글이 될 것이다. 내게 이렇게 사랑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자체로 행복한 것 아닐까?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글이 있는지 몇 번을 다시 읽었다.
삶이라는 길에 이제 겨우 반쯤 걸어 온 시점. 다양한 것들로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그렇게 일어나 갈 길을 간다.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그 길 따라 아름다운 글이 나에게 벗이 되면 그나마 살아갈 힘이 생긴다. 오늘.. 나에게 힘이 되는 책을 만났다. 그 또한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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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어떤 모습으로든 관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요즘은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속도가 빨라 서로 얼굴을 대면하면서 관계를 가지는 것을 불편해 하는경향이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 책은 관게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해주면서 고전에 담겨있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고전도 보고 그 속에서 관계에 대한 실마리와 지혜도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네요. 제1장 친구란 뭘까? 제2장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제3장 그래도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 제4장 가족이라는 것 제5장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제6장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맨뒷장에 출처가 나오는데 이 책에서 언급했던 고전들을 알 수 있답니다. 더 궁금하거나 깊이있게 읽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고전을 다루는 책과는 다르게 시각적으로 주목이 잘 되는 특징이 있어요. 글씨체, 글씨색,중요부분 강조등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고전에서는 관계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풀어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는 알 수 있는데 나 자신에 대한 돌아봄 또한 중요하네요.
옛 조상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동질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한창 친구관계를 중요시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도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인것 같아요. 친구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다른 말이 필요없이 그 자체로 편하고 소중한것 같아요. 박제가 처럼요.
이덕무의 칭찬과 욕이란 짦은 글이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이덕무는 잘못을 지적할때 태도를 중요시 했는데 공명정대하게, 장점과 단점을 둘다 지적해야 한다고 하네요. 강정일당은 남편의 푸념에 일반적인 위로를 주고 끝내지 않고 남편에게 요령있게 지적을 하였네요. 분명한 기준과 잘못된 것을 지적해줄때 요령이 필요하네요. 조선시대 대표 문인들의 편지나 일기나 말들을 그저 읽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공감이 되면서 반성도 하게 되고 용기도 얻게 되는것 같아요. 고전 산문을 통해 여러 관계에서 삶의 태도와 방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지금도 빛이나는 고전 산문속에서 우리내 사는 관계들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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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그렇지만 요즘은 아이들의 관계도 꼭 한번은 생각해봐야겠더라구요. 직장인들 설문조사를 해도 가장 힘든것은 업무가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통계가 나왔다는군요.
태어나면서 누군가의 딸,아들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관계는 죽으면서 관계는 끝나겠지요. 참 무난하다고 생각한 울딸이 올해 관계를 조금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왔네요. "고전 산문에 빠져 봐!" ![]() 사람들은 왜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친구란 뭘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고전 산문에 빠져 봐!"는 청소년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관계'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랍니다. 친구,가족,스승,이웃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관계까지 소중하면서도 지긋지긋하고, 사랑하면서도 미워지고, 그리우면서도 도망치고 싶은 모든 관계에 대해서 말이죠. 아마 관계속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총 6장으로 이루어진 "고전 산문에 빠져 봐!"입니다. 제1장 친구란 뭘까? 제2장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제3장 그래도 나를 믿어주느 사람들 제4장 가족이라는 것 제5장 나와 남을 이어주는 관계의 법칙 제6장 함께 살아가는 세상 목차를 보니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 이 책의 작가 설흔님은 조선 후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에 관심이 높아 그들이 생각하고 열망한 것들을 지금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소개하는 책들을 주로 써 오신 분이네요. 그래서그런지 '친구란 뭘까','가족이라는 것'등 관계를 생각하는 6개의 주제로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등 조선대표문인들의 산문을 뽑아서 해설을 덧붙히셨더라구요. 어제 미국에서 돌아온 울딸도 친구가 뭐가 그리 좋은지 시차적응도 안끝났는데 지금 친구부터 만나러 나갔는데요 ㅎ. 친구라는 존재는 정말 가족못지않게 중요하지만 때론 그런 친구가 오히려 더 외롭게 하는 경우도 있죠. 내마음을 알아주기는 커녕 심각하게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제2장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네요. 맨 마지막에 나오는 부분이 참 와닿고 편안하네요. 지금의 너는 그래서 고통을 겪고 있지.(알아주니 고마움이...) 섣부르게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늘 괜찮아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헉...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했는데...) 괜찮을리가 없는게 정상이니까.(알아주니 정말 감동이...) 시간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니까.(진짜?) 지금 나는 다만 이렇게만 말하려 한다. 그래, 살다보면 그럴때가 있는 법이다. 오해받아 괴로운 밤도 있는 법이다. 친구만은 내 마음을 알아줄 줄 알았기에 더 외로운 밤이 가끔은 있는 법이다. 그게 우리의 삶이기도 하고. 저는 이 친구를 남편에 비유하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ㅋㅋㅋ 고전하면 읽기 힘들다고만 생각하는데 요즘은 이렇게 눈높이 인문고전책이 많네요. "고전 산문에 빠져 봐!"는 오랫동안 실학자와 고전 산문을 연구해 온 작가 설흔이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고전을 한글에 옮긴거라 요즘 울혀니 같은 청소년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네요. 나와 남을 이어주는 관계의 법칙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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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고뇌는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인 이상 어쩔 수 없는
화제의 중심이라고
생각되는데 거의 원죄에 가까운 이 주제는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논쟁거리같아요.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사의 나무클래식 시리즈 신간도서
고전 산문에 빠져 봐
책은 청소년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인간
관계에 대한 지혜로운
해답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과연 옛글에 담긴 관계에
대한 해석은 어떤 느낌일지 알고 싶기도
하였고 동시에 오래된
공간의 쓸쓸한 아름다움을 한 구절의 글 한 줄을
읽는 것만으로 느낄 수
있다면 그것도 새로운 전환이 될 것 같았어요.
고전 산문에 담긴 관계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까지 언급하고 있어서
스스로의 내면을
들어다보는 것이 외부의 관계성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요.
살다보면 아무리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라도 가끔은 나 자신이
정말 싫을 때가 있는데
저는 그 순간에 조선 후기의 문인 유만주의 흠영 일기문을
읽으면서 그의 괴로운
심경에 흠뻑 빠지고 싶어질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사실 전 짧은 생을
살았던 유만주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 도서에
소개된 짧은 일기 흠영에
수록된 몇 줄의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 충분히
그의 심리에 숨겨진 깊은
우물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1775년 스무 살
때부터 34살 죽기 직전 1787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적은 일기문 흠영
24권에 담긴 한양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그가
자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았을지 공감이 되었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일기문
흠영이라는 제목의 뜻이 꽃송이 같은 인간의
아름다운 정신을 흠모한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니 그가 죽기 직전
자신의 일기문을 모두
불태워달라고 유언했던 이유가 공감되었어요.
애타게 갖고 싶었던 단
한 가지 재능도 없는 것 같은 자기 삶의
모습이 얼마나
절망적이었는지 그리고 나 자신과의 관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저 역시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기에
이 작품을 소개한
저자분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공감했던 것 같아요.
이 도서는 친구란 뭘까,
함께 살아가는 세상, 가족이라는 것, 그래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나와
남을 이어 주는 관계의 법칙,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등
관계를 연상시키는
6장의 주제에 관련된 박지원, 이가환, 이덕무, 박제가,
이용휴, 정약용 등
조선 대표 문인들의 고전
산문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답니다.
작가 설흔은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직면하는 수많은 모든 관계에 대해서
뛰어난 고전 작품 속의
옛글과 함께 생각해 보게 도와주는 이야기를
수록하여 타인만큼 중요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용기를 자각시켜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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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는 좋은 이야기가 참 많다는 것을 안다. 소제목에서 알다시피 우리에게 있어서 관계는 소중하다. ![]()
책의 한 부분을 살펴보면 박제가와 유득공, 이덕무의 친구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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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산문에 빠져 봐
고전 산문이 주는 묘미에 빠져볼 수 있는 책이다. 문체가 독특해서 처음에 익숙지 않았는데 어느새 읽다 보니 익숙해졌고 점점 책에 빠져들어서 이 책만 읽어가게 되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금 다듬어진 글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전이라는 느낌보다는 가까운 어른이 주고받는 편지글 같다는 느낌으로 읽어가게 된다. 한 권 다 읽고 나니 차곡히 마음이 정리가 된다. 덕분에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었고 새롭게 알아가는 사실들에 흥미롭게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다. 활자 크기도 독특하게 편집되어 있다. 속지 디자인도 가끔 놀라울 때가 있을 만큼 개성적인 책이기도 하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대화하듯이 전하는 글들도 점점 익숙해져가는 책이기도 하다. 이 한 권이 품어낸 많은 출처 도서들을 우리가 읽을 수 없기에 저자의 이 책은 징금 다리 같은 역할을 해준다. 책들마다 품어내는 것을 다 느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저자들과 책들이 가진 산문은 건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간적이고 때로는 가르침이 되는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는 좋은 시간여행이 된다. 그래서 점점 좋아졌던 책이다. 책 속에서 서로 죽일 입장에 서 있었지만 서로 깊이 인정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이다. 요즈음엔 찾아보기 힘든 미덕이다. (중략) 그 어떤 경우에도 사람이 먼저이다.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세상은 나쁜 세상이다.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는 더 이상 나라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세상, 그런 나라에 살고 있다. 경전은 왜 존재하는가? 사람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을 해치는 경전은 경전이 아니다. 그런 경전은 버리는 게 낫다.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이다. (중략) 우리는 만물과 함께 땅을 발판 삼아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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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고전 산문과 현대인의 생활을 연결지은 책들이 여럿 있다. 이 책도 그런 종류이겠거니...그런데 지은이가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하니 좀 새로울까 싶어서 대출한 책. 하지만 별다른 색다름은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고전 산문 책들을 읽지 않은 이들이라면 이 책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색다르고 귀여워 보이라고 글자도 파란 색으로 하고 알록달록 편집을 한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이겠지만 눈이 아파서 오래 읽기 힘들다. 그냥 읽다 말았다... |